기생충 제국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의 세계를 탐험하다
칼 짐머 지음, 이석인 옮김 / 궁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기생충 관련 책은 별로 읽는 사람이 없다. 기생충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니까 안읽고, 모르는 사람은 관심이 없어서 안읽는다. 그래도 몇 안되는 기생충 전공자의 하나인 난 <기생충 제국>을 읽기 전에 이런 마음을 가졌었다. “사실과 다른 얘기만 해봐라!!” 그런데 불행히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그런 오만함은 눈녹듯이 사라지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저자에 대한 존경심은 커져만 갔다. 다 읽고 나니 나에게 기생충의 크고도 신비한 세계를 가르쳐 준 저자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다. 발로 전세계를 누비며 기생충에 대해 파헤친 저자 앞에서, 알량한 지식으로 전문가 행세를 했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기생충이 가장 진화한 생명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기생충이 숙주에 적응하기도 하지만 숙주를 자기에게 맞게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풍부한 증거자료를 통해 얘기한다. 예컨대 촌충에 감염된 물고기는 수면 가까이 떠다니게 되고, 그럼으로써 새에게 잡아먹히기 쉬워지는데, 이건 촌충이 새의 몸 안으로 가기 위해 물고기를 조절한 것이다. 톡소포자충에 걸린 쥐가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도, 간질에 감염된 개미가 풀잎에 올라 소에게 먹히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모두 기생충이 숙주를 통제한 예가 될 것이다. 그러고보면 기생충은 참으로 대단한 생명체인 셈이다. “기생충은 생명의 기원 초기부터 숙주가 진화하는 원동력이었을 것이다”는, 다소 허황되게 보이는 말도 믿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물론 기생충은 인류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이긴 하다. 하지만 기생충은 그 나름의 방식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해 왔다. 에컨대 사람들의 88%가 기생충에 감염된 베네주엘라의 빈민촌엔 알레르기 환자가 없지만, 상류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기생충이 없는 대신 43%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졌다. 다시 말해서 기생충이 사라지자 면역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게 된 것. 역시 자가면역 질환으로 고치기 힘든 크론병 환자에게 기생충을 먹여 완치에 이르렀다는 대목은 우리가 더 이상 기생충을 박멸의 대상으로 봐야 하는가 회의를 갖게 한다. 기생충을 한 마리 키우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천식같은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릴 것인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던 내게 묻는다면 당연히 전자다.


기생충은 숙주 안에서 살아가야 할 존재, 그래서 기생충은 숙주의 멸종을 원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별 증상 없이 양식만 축내고, 괴롭히더라도 아예 죽이는 일은 드물다. “기생충은 바로 인간들이고 지구는 숙주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렇게 책을 끝맺는다. “자제할 줄 모르는 기생충은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자신의 숙주마저도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말 겁니다” 지구를 무한정 파괴하고 있는 인류가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기생충들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이 아닐까. 이 책을 내게 선물해 주신 스타리스카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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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7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4-09-07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문가의 전문적인 책에 대한 서평은 언제 읽어도 즐겁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stella.K 2004-09-0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알고보면 기생충 참 똑똑한 것 같아요. 저도 추천!

아영엄마 2004-09-0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도 곧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님이 리뷰 올리셨으니, 저는 리뷰 안 써도 되게 추천을 하고 갑지요~ ^^;;

chaire 2004-09-0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아는 만큼 보이는가 봅니다. 저두 추천! 정말 읽어보구 싶어지는군요.

하얀마녀 2004-09-07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글은 페이퍼도 그렇고 리뷰도 그렇고 참 잘 읽힙니다. ^^

섣달보름 2004-09-07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저도 기생충 한마리 길러야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여 안녕~~

nugool 2004-09-07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께서 감탄하신 기생충 얘기라.... 정말 읽고 싶어 지네요. 알고보면 놀랍기만 한 기생충이예요!@@

메시지 2004-09-0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꾸욱~~.

oldhand 2004-09-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시절 집 근처에 "기생충 박멸 협회"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기관이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즈음에 "건강 관리 협회" 라는 이름으로 바뀌더군요. 멸공 통일을 부르짖던 시기에 걸맞는 이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깍두기 2004-09-0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인이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제목에 <기생충>이 들어가는 책2권을 꼭 읽고 말테여요^^

starrysky 2004-09-07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 무서워요. 결국 난 기생충의 조종을 받는 연약한 생명체~? @_@
이건 기생충을 전세계로 퍼뜨리려는 기생충 학자의 음모라고 보아욧!! (농담인 거 아시죠? ^^a)

superfrog 2004-09-07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습니다.. 기생충 무섭군요. 기생충이랑 개미랑 싸움시켜 보고 싶어요.

panda78 2004-09-0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을게요. ^-^ 추천하고 갑니다.

마냐 2004-09-0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추천수 14!!
역시 전문가의 전문분야 리뷰가 쎄군요...흐뭇흐뭇. (그래도, 추천 안하고 갈래요...이 책 리뷰 달랑 두개 밖에 안 올라왔는데, 그중 하나를 쓴 사람으로서 샘나잖아욧~ ^^;;;)

털짱 2004-09-0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냐님따라서 추천 안할래요. 샘나거든요. =3=3=3

바람구두 2004-09-08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고 말하면서도 두 분이 추천하는 거 저는 (못)봤데요. 흐흐.

마태우스 2004-09-0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그리고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털짱님/추천을 안하셔도 님의 마음은 알지요
마냐님/마냐님 리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그래서 추천 14도 가능한 거니 감사할 일입니다. 늘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요.
판다님/제가 기생충을 좀 알아서 이 책이 재미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 판다님이 이 책을 읽으신다니 갑자기 겁이 덜컥 나는군요
금붕어님/책에 의하면 기생충은 개미를 지배.조종하고 있다더군요. 기생충의 완승이죠
스타리님/이 책을 제게 선물하신 멋진 스타리님, 조종당한다고 너무 걱정 마십시오. 기생충의 천적인 제가 있잖습니까.
깍두기님/그중 한권이 저희 집에 널려있는데, 드릴까요? 주소랑 HP만 적어주심 보내드릴께요
올드핸드님/건협의 모체가 기생충박멸협회였죠. 지금도 건협에서 저희 학회에 얼마씩 지원도 하고 그럽니다. 이름은 좀 무시무시했죠
메시지님/에고, 님들의 추천 덕분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너굴님/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읽으면서 얼마나 놀랐다구요
섣달보름님/님도 그거 걸리셨군요. 전 테니스 치니까 좋아지던데... 곧 비염이 고통받는 계절이 오겠군요....
하얀마녀님/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어렵게 쓸 줄 몰라서 쉽게만 쓰는 건데...
카이레님/리뷰의 대가께서 칭찬해 주시니 기분 좋습다^^
아영엄마님/님같이 우아하신 분이 어찌 기생충의 세계로.... 걱정되옵니다.
스텔라님/기생충의 똑똑함에 놀라서 추천하신 거죠?^^
속삭이신 분/아니 그런 좋은 말씀을 왜 속삭이신 겁니까???? 하여간 감사합다.

2004-09-08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 2004-09-20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一 中 一 切 多 中 一> 하나 안에 일체요, 많음 안에 하나이며
<卽 一 切 多 卽 一> 하나가 곧 일체요, 많음이 곧 하나이다
<微 塵 中 含 十 方> 한 티끌 속에 십방을 머금고
<一 切 塵 中 亦 如 是> 일체의 티끌 속 또한 이와 같도다.

기생충 제국 속에 든 우주,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 듭니다...감사합니다..
 

 

 

 

 

 

일주에 한번, 난 모 방송에 나가 얘기를 한다. 아이템을 찾느라 목요일부터 이생각 저생각을 하는데,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지라 주말마다 맘 편히 쉬어본 적이 없다. 막 떠나는 열차에 몸을 날리듯, 마감이 임박해서야 겨우 아이템을 정하고, 대충 정리한 원고를 PD에게 보냈다. 늘 “오늘이 고비다”라고 말을 하고, 방송이 끝나면 미안한 마음에 도망치듯 방송사 사옥을 빠져나오곤 했다. 내가 첫 방송을 한 게 5월 11일이니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방송체질이 아닌 탓에 두달이 채 가지 않아 잘리곤 했던 나의 전력에 비추어 본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꽤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 그만하면 꽤 오래 버텼다 싶다. ‘음지의 질환을 양지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내 취지였는데, 그간 너무 우려먹는 바람에 더 이상 음지의 질환이 남아나지 않는다. 어눌한 말투는 4개월이 지나도 여전하고, 뭐 그렇게 대단한 재치를 발휘한 적도 없다 (대학병원의 장점으로 “건물이 크다”고 했던 게 MC가 진심으로 웃었던 유일한 사건이다). 조그만 방송국이라 듣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사람들이 많이 듣는 프로였다면 몇 번은 난리가 났을거다.


방송을 하고나면 시청자 반응이 늘 궁금하다. 언제나 “너무 잘했어! 갈수록 잘해!”를 외치는 우리 어머니의 말씀은 전혀 믿을 게 못되니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이따금씩 보게된다. 듣는 사람이 없는만큼 글도 별로 안올라와, 잘해야 한 개가 올라올까 말까다. 내 프로에 대한 글이 없으면 서운하기도 하지만, MC를 잔뜩 욕해놓은 글들을 보면 아예 언급이 없는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크게 욕을 먹은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어제 비난의 글을 접했다.


[본문: 오늘 방송 계속 들어봤는데 출연자들이 말을 함부로 뱉어대더라구요. 대머리에 장애까지 가지신 분이 오늘 방송을 들으셨다면 기분이 어땠을까요?

댓글1: 대머리를 사회적으로 차별하지 말자는 얘기였잖아요?

댓글2: 말투가 시종일관 낄낄대면서 비꼬는 투였고, 가능성도 없는 대안제시로 한 번 웃어나 보자는 식의 내용이었죠]


내 프로에 대한 언급은 이게 유일하니, 올라온 글의 100%가 나를 비난하고 있는거다. 당연히 기분이 우울해졌다. 내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도 있고, 내가 그랬구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된다. 그래도 억울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내가 말한 대안들이 그렇게 현실성이 없었을까? 약을 바르던 모발을 이식하던 현대의술로 대머리의 완치가 불가능하다면 대머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서 난 영화나 드라마, CF에 머리가 벗겨진 사람도 자주, 그것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자고 했고, 처지가 비슷한 사람이 더 챙기는 법이니 방송과 신문의 기자들 중 일정 비율을 대머리로 뽑자는 얘기를 했다. “대머리가 소수라서 차별을 받으니 얘를 많이 낳아서 인구의 50%를 넘겨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는 말은 물론 농담이었지만, 그 이후에 “남과 다르다고, 소수자라고 차별을 하거나 그러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정말 이제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템을 짜내느라 쥐어뜯은 머리카락이 천개는 넘을테고, 비난글을 보고난 후 모낭 2천개가 그만 죽어버렸다. 내 외모에 대머리라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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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9-0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시면서도 알라딘에 대한 아이템은 바닥이 안나신 모양입니다. 대머리가 되셔도 전 님을 계속 사랑할꺼에요..호호호!!님의 오랜만의(?)복귀가 반가워요^^

물만두 2004-09-07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마 자세히 안 들으신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빠지시면... 아니되옵니다. 빨리 털어버리시길...

로드무비 2004-09-0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낭 2천 개...마태우스님, 끄떡없어요.
저는 마태우스님 얼굴을 보자 설레기까지 하던걸요.
제가 설렌다 해봤자 하나도 안 반가우시겠지만...
조금도 기죽지 마세요! 옳은 말씀만 하셨네요, 뭐.^^

하얀마녀 2004-09-07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삐딱한 마음가짐으로 들으니 그렇게밖에 안 들리는 거겠지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심이 정신건강에 유익하다고 우겨봅니다. ^^

비로그인 2004-09-0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을 전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과 개인사이에서도 그럴진데
방송이라는 일대다수의 관계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조선인 2004-09-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님이 대머리가 되면 분명 털짱님이 조금 빌려줄 거에요. 힘내세요. 아자 아자!!!

soyo12 2004-09-07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냥 간단하게 국민 모든 사람들의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되지 않나요?
대머리 문제는,
점점 이마가 넓어가는 것을 파악하고 가리는 오대규보다는
그냥 밀어버린 아가시를 좋아해서요.
물론 여기서 확실하게 해야하는 건 아가시 두상 정말 이쁩니다.^.~

아영엄마 2004-09-0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우울하시다니 저도 같이 우울해지는군요. 대머리되면 말씀하세요. 님을 위해 기꺼이 제 머리카락을 잘라서 가발이라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stella.K 2004-09-0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안합니다. 제가 요즘 그 방송을 잘 안 들었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성경에 보면, 말은 더디하고, 듣기는 속히하란 말씀이 있는데, 그 누군지 끝까지 들어 보지도 않고 그런 실수를 했군요. 그러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아야 하는 건데...힘내십시오. 님이 얼마나 속이 깊으신 분이신지는 알 사람은 다 압니다.^^

2004-09-07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9-0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것이 그리 쉽겠어요? 알라딘에서 너무 사랑받으시는 데 대한...약간의 부작용, 이라고 해 두지요.^^
힘 내요.

nugool 2004-09-07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지거는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모냥입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들으면 되는 것을.. 꼭 걸고 넘어져요... 그나저나 절대 대머리는 안되실 걸요? 머리숱 무지 푸짐하시더만요.. ^^

sooninara 2004-09-0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짐하면서 둥둥 뜨는 머릿결이.우리 재진이와 같습니다..모낭이 죽어도 대머리 안되실겁니다..
한개 올라온 비난에 뭘 그려셔요..우리 알라디너들이 단체로 방송을 들어야겠군요
(그런데 어느 방송에서 하나요? 라디오는 잘 안들어서..)

ceylontea 2004-09-07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에게는 우리가 있잖아요... 기운내세요....
쥐어뜯은 머리털 천개.. 없어진 모낭 2천개에...
알라딘에서 웃으시면서 새로 생길 모낭 5천개... 머리숱이 너무 많아지는 것 아닐까요?

마태우스 2004-09-0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그래요. 기운 내겠습니다. 안그래도 머리숱이 많은데 너무 많아지면 안돼죠!
그림자님/앗 제가 왜 고수지요? 말투는 어눌하고 재치도 없는데...
수니나라님/어느 방송인지는 비---밀입다. 하하핫<--웃음의 의미는 저만 알고 님은 모른다는 통쾌함에서...
너굴님/그, 그게요, 한번 빠지면 정신없이 빠진다더군요. 그래서 늘 긴장하고삽니다.
진우맘님/하하, 그렇죠. 사실 알라디너 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이면 만족해야죠.
스텔라님/이런 말이 있지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서민속은 모른다고... 제 속은 겨우 한길이어요. 썰렁한가요?
아영엄마님/그 말씀 꼭 기억하겠습니다^^
소요님/아가시 두상 죽이죠. 저보단 못하지만^^
조선인님/알겠습니다. 그런데 님도 조금 도와주실 거죠??
체셔고양이님/흑흑. 저를 알아 주시는 분은 체셔고양이님밖에 없습니다. 야옹
하얀마녀님/으음, 이미 다 잊었었는데요,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우울해집니다. 으흐흑.
로드무비님/아닙니다. 님이 설렌다니 저도 가슴이 뜁니다^^
물만두님/만두님 말씀 듣고 힘 내겠습다.
파란여우님/복귀를 가장 먼저 반겨 주시는군요. 알라딘 아이템은요, 절대 바닥 안나요. 하고픈 말이 너무 많답니다.

미완성 2004-09-0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머리결 지속을 위해 가끔 털갈이를 해줘도 좋다고 보는 바입니다!
마태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마냐 2004-09-07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저두 4개월.. 안 짤린건 다행인데, 밑천 바닥났슴다. 님의 내공으로 미뤄볼때 저와는 사정이 다를거라 보이지만, 암튼 반갑슴다...전 오늘 밤새 준비해야 하는데..서재질을 하고 있다니...큰일임다. ^^;;

stella.K 2004-09-0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이신지...?

털짱 2004-09-07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머리라.. 음... 그건 꺼려진다...
 

메시지님은 제 사진을 올리면 제 명예에 누가 될까봐 서재 주인보기로 사진을 올려 주셨습니다. 하지만 원래 외모 쪽으로는 제가 지켜야 할 명예라는 게 없는 관계로, 여기다 올립니다.

조선남자님은 이미 애인이 생기셔서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예전과는 달라지셨더군요. 마지못해 촬영에 응하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포즈를 보세요. 저 혼자만 좋아 났군요^^ 제가 눈이 풀린 건 술 때문이 아닙니다!!

 

전화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할수없이 두번째 휴대폰을 장만했어요. 그게 말이 되냐구요? 원래 저란 놈은 말이 좀 안되는 인간이지요. 조선남자님께 버림받고 다소 침울한 기분으로 메시지를 보내다, 메시지님한테 사진을 찍혔지요. 이 사진은 그래도 귀엽지 않습니까?

 

그래도 제겐 털짱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제 얼굴이 과연 인간의 얼굴일까요.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지을 수가 있는지 참나...참고로 종이묶음이 가득 들어있는 저 봉지,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이번엔 제가 좀 멀쩡하게 나왔군요. 흐음, 털짱님 눈이 풀리신 듯... 술 때문에 그런 걸까요??

 

사진을 보면서 즐거웠던 그때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돈이 좀 없더라도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배고픔을 이겨나가겠습니다. 지금도 해부학 선생한테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음하하. 메시지님, 사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상협찬: 겐조, 파울로 구찌, 보디가드. 저 얼룩말 티는 제가 참 좋아하는 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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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9-0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제 눈엔 털짱님 미모만 보이니 마태우스님이 사진발이 받든 말든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

진/우맘 2004-09-0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두 번째 사진 귀엽네요.

파란여우 2004-09-0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안가길 잘 했죠? 역시 님의 저 그로데스크한 모습을 실물로 안봐서 다행입니다. 전 그냥 님의 증명사진으로 만족할래요^^

nugool 2004-09-0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입생로랑 협찬 아니셨나? ^^ 선량하고 귀여우신 마태님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진형이에게 "그 아저씨 의사선생님이야." 했더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정말이야??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어!!" 합니다. ㅋㅋㅋ 맨날 근엄한 의사선생님들만 녀석이 봐왔나 봅니다. 게다가 대통령과 기생충 저자라고 했더니 녀석 완전히 뿅간 표정을 짓더군요.

*^^*에너 2004-09-06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비로그인 2004-09-06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 너무 재밌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너무 깜띡? 하시네요~ 동안이시구요~
정말 즐거웠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더불어 유쾌해지는 기분입니다 ^.^

superfrog 2004-09-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두 번째 사진 정말 귀여우세요!!!갸우뚱한 고개와 약간 발그스름한 볼!!
세 번째 사진의 캡션은, '에휴, 사는 게 다 그렇지요..'

깍두기 2004-09-06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후훗, 한잔 걸치시면 얼굴이 빨개지시는군요^^

tarsta 2004-09-0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리슬쩍 땡땡 소문내고 싶어 그러시는거죠? ^^* )

sooninara 2004-09-06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위의 사진은 메세지님 디카로 제가 직은거 같은데요^^
줄무늬 티셔츠와 줄무늬 브라우스라..털짱님과 커플룩이다!!!!

로드무비 2004-09-06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가끔 울적하면 꺼내보려고요.^^)

비로그인 2004-09-0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례가 아니라면 저도 퍼갈게요 ^_^

책읽는나무 2004-09-0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서재에선 털짱님이 마태님께 구애를 펴시는것 같더니..
사진에선 털짱님은 도도+고고...마태님이 애교를 부리는??
엄청 잘어울리는 한쌍입니다요..^^

두심이 2004-09-0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안녕하세요..마태우스님. 하하..사진 정말 귀여우신데요. 이렇게 서재지인들을 사진으로 뵙게되니 정말 기쁩니다.

starrysky 2004-09-0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정말 예~술적으로 귀여운 사진들입니다!! 모델도 훈늉하고 찍으신 분의 기술도 탁월하고!! ^^b

로드무비 2004-09-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 스카이님, 제 방에 님을 위해 퍼다놓은 빈센트 반 고흐
동영상 보셨어요? 안 보셨다면 꼭 보시고 별다방 스테이지에 걸어놓으세요.^^
(마태우스님, 죄송해요.)

panda78 2004-09-06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어머어머! 털땅님과 마태님은 얼마나 잘 어울리는 한쌍이신지- >ㅂ<

물만두 2004-09-0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넘 잘 어울려요. 그리고 전 첫번째 사진이 젤 마음에 들어요...

아영엄마 2004-09-06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인공답게 사진에 많이 찍히셨군요~. 님이 귀엽다고들 하시는데 맞습니다. 우리 나이에 귀엽게 보이기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반가웠었습니다.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님과도 제대로 대화다운 대화를 못 나누었네요.

하얀마녀 2004-09-07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격이 얼굴을 통해서 보여진다는 말이 맞나봐요. 마태우스님 사진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인상이 좋으신데 그게 평소에 수양해두신 인격때문인가봅니다. 어휴, 이거 표현력이 부족해서 좀 답답합니다.

마태우스 2004-09-07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제 인상이 좋다구요? 주로 남자분들만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듯...^^
따우님/그렇죠? 그럴 겁니다. 여간해서는 저보다 작기 힘들죠. 흐흑.
쥴님/어머나 그래요? 한번 같이 찍도록 하지요^^
아영엄마님/제가 귀염성 말고는 달리 나아갈 길이 없었는데, 귀엽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물만두님/4장 중에서 맘에 드는 사진이 있다니 감사합다.
판다님/그러게 말입니다^^
로드무비님/아닙니다. 우리 사이에...
수니나라님/글쎄요...커플 룩은 아닌 것 같은데...
스타리님/흑, 제가 기괴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만 사진을 찍었는데
두심이님/담번엔 님도 꼭 오세요. 오겹살 대접할께요^^
책나무님/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다.
체서고양이님/실례라뇨^^ 글구 제가 잠시나마 님을 웃겼다니 기쁩니다.
로드무비님/오오, 제 사진이 울적함을 달래는 효과가 있다니 놀랍습다.
타스타님/예리하십니다^^
깍두기님/원래 저 안빨개지는데.. 조명 탓이 아닐까요??
금붕어님/귀엽게 봐주셔서 감사! 멘트가 도를 깨우치신 분 같아요^^
에너님/님도 즐거우신가봐요? 역시 안생긴 외모는 남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너굴님/부끄럽습니다.... 글구 입셍로랑 협찬 맞습니다.. 예리하신 너굴님... 진형이랑 많이 못논 게 아쉽네요. 저 애들이랑 노는 게 특긴데...
파란여우님/여우님도 실체를 공개하세요!! 저만 그러니 억울하옵니다.
조선인님/그,글쿤요...
진우맘님/님은 저만 좋아하는 것 같아해요^^

미완성 2004-09-07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부가 정말....
완전히 밀가루 피부 아닙니까!!!!!!!
부러워요 마태님!!!!!!!!!!!!!!!!!!!!!!!!
소주를 장기복용하믄 님과같은 아름다운 피부로 거듭날 수 있는 겁니까..!

비로그인 2004-09-08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뒤늦게 코멘트네요. 드디어 조우하셨군요. 음... 저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집안일도 있고, 그밖에 학교 일이랑 기타 잡일이 있어서 서재에 글을 못썼습니다. 하지만 졸음을 쫓기 위해 서재에 가봤더니 다른 분들 글에서 제가 여러번 언급되는군요. 그게 다 칭찬 일색이라 황송한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제가 두문불출하니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리고 30위 안에 확실히 들고자 몇자 적습니다.


-어제 돈 좀 썼죠. 하하. 원래 쓰려고 한 거였으니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나오셔서 예상을 약간 뛰어넘긴 했지만, 알라딘 대주주이자 재벌2세인 제가 그 정도로 파산하기야 하겠습니까. 지방에 계셔서 못오셨거나 다른 일 때문에 참석을 못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끝까지 있었어야 했는데 1차에서 소주를 약간 마셨더니 2차서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살짝 도망갔습니다. 1차서 소주를 마신 이유는....인원수가 예상을 초과해서 놀라서 그런 게 첫째고, 두 번째 이유로 고기 시킬 때 돈계산 같은 거 하지 말고 팍팍 시키자면 머리가 마비되어야 하니까 소주를 마셨지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원래 술을 앞에 두면 이성을 잃는 거겠지요. 그 결과 1차, 2차 가리지 않고 카드를 휘둘러댄 것 같습니다. 연회비 5천원, 카드 중 제일 낮은 급인 제 카드의 한도액이 그렇게 큰지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하하하.


-저 역시 많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특히나 바람구두님이 반가웠습니다. 제가 다른 분께는 “꼭 오시라”는 글을 안남겼는데요, 바람구두님께는 남겼거든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바람구두님은 삼고초려했다”고 말했는데, 바람구두님은 삼고초려를 당하신 걸 잘 모르시는 것 같더군요. 하여간 앞으로는 좀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털짱님을 드디어 뵜지요. 갈비를 안드시고 맥주만 빈속에 드셔서 맘이 아팠습니다.


-두편의 대작을 쓰신 타스타님께 ‘대작을 쓰신 비결이 뭐냐’ ‘향후 작품의 성격은 뭐냐’는 질문을 지겹게 드렸었죠.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감동을 하면 그걸로 사람을 물고늘어지는 버릇이 있어서요^^


-따우님의 머리칼은 정말 탐스러웠습니다. 한 마리 사자를 연상케 하는 멋진 머리더군요. 유머도 수준급이었구요. 시아일합운빈현님은 성별이 헷갈렸는데, 남자분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잘생겨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뭐 반갑습니다^^.


-Bell 님, 어제의 갈비가 님을 서재폐인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기를 빌께요. 피곤하신데도 오늘 아침, 저를 위해 캡쳐 이벤트에 응모해서 1등을 해주신 아영엄마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찌리릿님은 살이 많이 빠지셔서 제가 긴장을 했는데, 체중이 저보다 아직은 더 나가시더군요^^. 마냐님의 미모야 다른 분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셔서 저는 생략할래요. 넉넉한 미소를 지어 보이서던 너굴님, 어렵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산에서 어렵게 와주신 메시지님, 늦게 오셔서 고기도 별로 못드셨지요? 2차서도 자리가 떨어져 얘기를 많이 못한 것이 아쉽네요. 더 늦게 나타나주신 우주님,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습니다. 느림님, 조선남자님, 선인장님, 마녀물고기님두요^^. 애를 잘 봐주셔서 저희가 고기 먹는 데 전념하게 해주신 매너님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자몽상자님, 제가 님 존함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삐지진 않으시겠죠? 참, 홍대앞에서 맛있는 떡볶이를 사주신 수니나라님, 그리고 거기 동행해 준 실론티님께도 감사드려요.


-우리의 대모 진우맘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스텔라님과 저는 띠가 같다는 걸 확인했구요, 단비님은 다음 번개 때까지는 소와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누굴 빼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삐지지 마세요!!...너무너무 졸려요. 일이고 뭐고 그냥 자야겠습니다. 하여간 제게도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알라딘의 핵심부를 붙잡아두는 바람에 제 주간 순위가 여전히 20위 안에 들고 있군요^^오늘 안써도 안정권이겠지요??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출연료에 목을 맬 게 아니라 로또에 당첨되어 뷔페 식당에서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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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9-05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차에서 어느새 가버리셨더군요... 많은 사람들 일일이 다 챙기시는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
마태우스님께는 감사하다는 말을 백번쯤해도 부족할거 같아요.~!

마녀물고기 2004-09-0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는 내내, 마태우스님의 가비야워졌을 지갑을 생각하며 숙연(?)을 떨었습니다. 뵙게 돼서 반가웠고요, 명단에 이름 넣어주셔서 감사하나이다.

비로그인 2004-09-0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뷔페 식당에 가실때는 꼭 따라가렵니다;;

2004-09-05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09-0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뷔페는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익산에서 오신 분도 계시던데, 분당에서 멀다고 투덜대서 죄송해요... 진/우맘님께 눈물로 호소해서 딱 한번 용서받았으니 담번엔 꼭 뵙도록 하겠사옵나이다-
(근데요.. 강남쯤에서도 한번 만나면 어떨까요? ^ㅂ^;;;; )


비로그인 2004-09-0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소주를 많이 드셨다 함은 얼마만큼 일까요?

이만크음??? ^^;


코코죠 2004-09-0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많이 썼지만 괜찮다고 말씀하시면서 자꾸 '하하하' 웃으시는 마태우스님을 보니 어쩐지 소녀 마음이 쩢어집니다, 으흙흙흙 (마태님 멋재이!) 제가 마태님 출혈이 크실까바 안 나간 겁니다. 제가 나갔다면 아마 10인분 정도는 더 추가되었을;;

찌리릿 2004-09-0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로 너무너무 감사드릴 뿐입니다. 쏘신 것 뿐만 아니라 일일이 오신 분들 챙겨주시고, 자리 잡아주시고,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할 2차 장소까지 뛰어다니시면서 물색하셨죠. 아... 옆에서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덕분에 많은 서재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마태우스님께 뜨거운 마음을 가질겁니다. 마태우스님... 담에 제가 정말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

tarsta 2004-09-0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저도 마음이 찢어집니다. 지금까지 내내 마음이 무거워요.
향후 100년동안 알라딘 번개에서 마태님은 회비 면제! 규정이라도 세우는게 어떨까요.

대작..이야기는, 그거 말고 다른 대화도 해보고 싶어서 그랬던거지, 별 뜻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작은 무슨.. ;;; 단순한 롱long작.입니다.그냥 길다란 페이퍼죠 뭐..
흑흑, 제가 넘 오버한건 아닌지..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실은 저도 어제 살짜쿵 취했어서.. -_-;;

sweetrain 2004-09-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그 돼지갈비 정말 맛있었어요...ㅠ.ㅠ 저를 그렇게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004-09-05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9-0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우주님도 왔었구나....저런.TT

starrysky 2004-09-0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스타님 말씀에 백번 동의해요. 담부터는 우리가 마태님께 돌아가면서 밥 사드려야 해요.. 세상에서 젤 맛있는 걸루. ^-^
정말 여러모로 애쓰셨어요 마태님.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잊지 못할 추억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
즐겁고 보람찬 한 주 맞으세요!!

2004-09-06 0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nugool 2004-09-06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우스님글이 드디어 나타났군요!! 그나저나 2차까지 휘두르셨다니.. 이런.. 저두 담번에 뵈면 맛난 거 사드릴께요!!! 드시고 싶은 거 다 말씀해 보세요. 귀때기 안든 순대국이요? 그리고 절대 일본말이 안들리는 곳에서요... ^^

호랑녀 2004-09-0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마태우스니임~
왜 그동안 결혼을 안 하실까 생각했습니다. 만인의 연인이 되시기 위함이었군요 ^^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태우스님의 따뜻함은... 직접 뵙지 않아도 잘 알겠습니다.

sunnyside 2004-09-0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온 알라딘 마을에 마태우스님에 대한 감사의 물결이 출렁~ ^^ 저도 새삼 배우게 됩니다. 있을 때 베풀자! 없어도 베풀자! 마태우스님 만쉐이~

메시지 2004-09-06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감사해요.^^* 그리고 늦게 갔어도 저 고기먹었어요. 다음에는 제가 늦지않고 일찍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4-09-06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9-0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마태님!!
고기값 몇십만원은 흔쾌히 쏘시지만...
알라딘 적립금 오천원은 절대 뺏길수 없다고 투지가 강하신 우리의 마태님!!
넘 멋져버렸어요..^^
그나저나...제이벤트 1등책은 누구에게 드려야 하나요??

아영엄마 2004-09-0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 처음부터 님드릴려고 한 건데 안받아주시고, 제가 받으면 제 입장이 뭐가 되겠습니까! 안그래도 오늘 또 책 받았다고 뭐라 그런다구요.. 제발 저를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씨도 무지 착한 여인으로 만들어 주시어요.ㅜㅜ

ceylontea 2004-09-07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너무 고마왔습니다... 마태우스님의 인덕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음부턴.. 회비 걷어서 번개하자구요.
 

 

 

 

 

 

예과 현황을 챙기다가, 본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토익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하도 신기해서 “이거 지금 시행되고 있는 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합격선이 595점-물론 토플, 텝스 등을 봐도 된다-이니 그렇게까지 어려운 건 아니지만, 내 지도학생에게 물어보니 610점을 맞았다고 하고, 595점으로 본과에 진입한 친구도 있다고 한다.


교육 쪽 위원장을 맡고있는 선생은 내게 “기준선이 너무 낮지 않느냐”고 한다. 높이는 건 내 재량이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선으로 올려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본1 얘들은 이미 합격한 사람의 심리상 “800점으로 올려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지만, 그랬다간 본1이 열명도 안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취업시 토익 점수를 따지는 회사가 많아지긴 하지만, 병원에 취업할 때 토익점수를 보는 곳은 아직 없다. 어차피 거의 대부분이 의학도의 길을 걸을텐데, 뭐하러 토익 같은 게 필요한 걸까? 의대에서는 원서를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원서를 읽는 능력과 토익은 그렇게까지 비례하지는 않는다. 세계화 시대니 외국학회에도 가야 한다고? 토익을 의무화하지 않던 시절에 의사가 된 사람도 외국 가서 잘만 살았다. 오히려 토익성적이 955점인 난 외국에 가면 거의 말 한마디 못하고, 영어 논문을 읽어도 무슨 소린지 이해를 못하고 있지 않는가.


내가 듣기엔 토익, 토플에 목을 매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일본과 한국 뿐이며, 둘 중에서 따지면 한국이 훨씬 심하다고 한다. 취업이 목전에 닥친 것도 아닌 예과 학생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토익을 보는 건 토익이나 텝스를 빌미로 먹고사는 장사치들의 배만 불린다는 게 내 생각이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의대에 들어온 얘들이니 조금만 노력한다면 점수를 올려도 대부분 통과할 거다. 하지만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럴 시간에 책이라도 한권 읽으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아닐런지.


올리고 낮추는 게 내 재량이라니, 내가 과장으로 있는 2년간은 610점에서 동결이다. 맘 같아선 500점 선으로 내리고 싶지만 참는 거다. 그 후에는 어떻게 하냐고? 어차피 보직을 맡겠다는 사람도 없을테니 내가 한번 더하지 뭐. 4년 후엔...나도 모르겠다....


* 위 글에서 내가 토익을 955점 맞았다는 건 순전히 거짓말입니다. 전 자신이 없어서 토익을 본 적도 없구요, 히어링이 워낙 안좋아 600점도 넘길까 말까겠지요.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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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9-0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토익이고 토플이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희귀종....me.-.-;;

플라시보 2004-09-0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았으나 점수를 공개하고픈 마음은 전혀 없는...me.-.-;; ^^

물만두 2004-09-04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도 안해봤다는...

하얀마녀 2004-09-04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익, 토플 본 적이 없죠. 대신 졸업할 때 토익 점수가 제한으로 있길래 교내 토익은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955점, 그대로 믿을 뻔 했습니다. ^^

마태우스 2004-09-04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세미나 안가셨나요??
물만두님/우리 내기해서 진 사람 보기 합시다!
플라시보님/갑자기 궁금합니다. 공개해 주세요!
진우맘님/저희 세대야 그럴 수 있어도 님은 보셨어야 하는 게 아닌지요???

물만두 2004-09-04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도 안되는 말씀을... 그 시간에 책 읽겠습니다. 다른 분 알아보세요. ㅋㅋㅋ

마태우스 2004-09-04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다른 분들이 만두님 추천하더군요^^ 세분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한명은 부리어요^^

sweetmagic 2004-09-0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두님 추천요`!!!!!

찌리릿 2004-09-0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마태우스님의 재량을 믿고 제가 뭐 하나 부탁을 할걸.. 하고 지금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이미 날짜가 너무 촉박하여 후회해도 소용이 없지만요.

마태우스님이 출연하신 <우리말 겨루기>를 봤는데요, 거기에 진행자로 서민정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오늘 있는(불과 몇시간 남지 않았군요.. ㅠ.ㅠ) <서민정 콘서트> 티켓 획득에 계속 실패를 했답니다. 질러넷 홈페이지에서도 당첨이 되지 않았고, 서민정 팬카페에서도 떨어져버렸습니다. 팬카페 시샵에게 아주 감동적인 사연을 보냈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서민정의 <우리 젊은 기쁜 날>이라는 라디오방송 게시판에도 티켓 하나만 달라고 사정을 해도 못 얻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 겨루기>를 보노라니, 서민정이 마태우스님을 예사눈으로 보는 것 같지 않더군요. 분명 들었습니다. 서민정이 마태우스님이 웃으시니 "살인미소"라고 했거든요. 아... 분명히 서민정은 마태우스님께 호감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진작에 마태우스님께 서민정 콘서트 티켓 한장만 구해주십사 부탁을 드렸으면, 재량껏 구할 수 있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되서요.. 친구분이신 표진인 박사께서 방송계에 아시는 분이 많으시니.. 어떻게 서민정하고 친하지는 않을까... 그 콘서트 티켓 한장 얻어다주실 재량이 되지 않으실까.. 뭐.. 이런 잡다한 생각을 했습니다.(티켓을 팔지는 않고 이벤트 등에서 당첨되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 방송계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 서민정 콘서트는 이제 불과 몇시간 안 남았고, 가고 싶은데... 갈 방법은 없고, 그래서 횡설수설.... 하고 있군요.

(사실은 콘서트 장 앞에서 양복 입고 나타나서 "관계잡니다"라고 엄숙하게 얘기한 다음에 그냥 싹 들어가버릴까...하고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로그인 2004-09-04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익 이상한 시험입니다. 거의 반은 찍어서 800점을 넘기던 저는 외국인 보면 도망가고, 심지어 지난 공무원 9급 시험서 영어 과목 반타작을 했습니다. -_-;; (무슨 9급 공무원 시험 영어가 그리도 어렵던지.. 1번 문제가 밑줄 친 단어와 같은 쓰임으로 쓰인 단어를 고르라는데, 보기로 주어진 단어 중 제가 아는 단어가 단 한개도 없었다지요. -_-)
심지어 사회복지관에서도 취업하려는 사람들의 실력이 비슷비슷하다 싶으면 나중에 토익 점수 묻는다지요. 운전면허증 소지 여부 묻고 -_-;; (사회복지관들이 열악하다보니 기관 차량 운전자를 따로 두지 못하고 이왕이면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직원으로 뽑아서 차 운전시키지요--;)
이번에 행정고시 영어가 토익으로 바뀌어서 기준이 700인가 730인가.. 시중에 그 점수만 넘기게 해준다는 책들이 등장했더군요. 웃기지도 않은 현실 --;

panda78 2004-09-04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955 믿고 있었는데.. 흐흐..
저는 텝스 한번 쳐 봤어요.

Fithele 2004-09-04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찌찌뽕~ 저도 믿었어요 호호호

호랑녀 2004-09-0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맛나게 고기드시고 노래방 가셨을까요? 아님 더 근사한 곳으로 옮기셨을까요?
토플 토익 텝스... 언젠가 한 번은 쳐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압니까? 제가 이 나이에 유학이라도 가서 공부를 하게 될지...^^

작은위로 2004-09-04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보리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요...'' ) 글쎄요~
...;;;;;;;;;;;;;;;;;
....영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우흑흑흑....
저희과에서는 심지어 토익시험으로 중간고사를 대체했다네요~ 교양도 아니고 전공이,,, 무슨 과목이냐구요~ 네에, 'IT 영어'랍니다. 아니, 전문영어와 토익을 같이 취급하다니 하고 화를 냈지만, ...전 이미 들어버린 과목이라. 무시했다지요~ ^^;;;;;;;;;;;;;

LAYLA 2004-09-0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권한이 대단한거군요!! 음 마태우스님의 실용적(?) 인 생각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의대올정도의 실력이면 800따는건 시간문제일텐데..암 암 맞죠..책 하나라도 더 보는게..

가을산 2004-09-05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재량이 있으시다니! 예과 교과과정에 사회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초청하는 강좌를 만드는 건 어때요? 이름을 '사회와 사람' 정도 해서요.
낙도에서 일하는 의사, 전공의,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사람, 농민운동하는 사람, 첨단생명과학자, IT 기술전문가, 국제정세에 밝은 사람, 천문학자, 물리학자, 기자, 역사학자, 등등요.....
음.... 시간은 한사람당 두시간 정도로 하고, 주제는 '내가 보는 세상'? 어떨지요?
왓~! 나라면 꼭 수강하고 싶을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