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영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다. 크롤, 접영, 배영, 평영 등 4가지 영법 중 오직 크롤-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유형-밖에 못한다. 이게 유리한 점은 있다. 배가 뒤집어졌을 때, 남들이  떤 영법으로 헤엄을 칠까 고민하다 물에 빠지는 동안 자유형밖에 모르는 나는 그걸로 유유히 헤엄을 치며 뭍으로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나도 다른 영법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최소한 평영이라도 할 수 있다면. 수영이란 사실 고독과 싸우는 거다. 수영장에 가면 언제나 늘씬한 미녀가 기다린다고 생각하지만, 가본 사람은 안다. 미녀는커녕 ‘아줌마’들만 득실댄다는 걸. 미녀들은 수영을 하기엔 너무 바쁘니까. 그러니 다른 곳엔 눈 안돌리고 25미터짜리 풀을 하염없이 왔다갔다 하는 수밖에 없다. 한 20번 왕복하면 1킬로, 최소 그 정도는 해야 운동이 된다. 그 긴 거리를 왔다갔다 하는 건 정말이지 지겹다. 다른 사람들은 그래서 자유형으로 갔다가 평영으로 오고, 배영으로 갔다가 접영으로 온다. 나? 매번 자유형으로만 왕복을 하니 지겨움이 한층 더하다. 내가 수영에 취미를 붙이지 못했던 건 그래서일게다.


내가 수영에 자질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어릴 적 어머님은 우리 세 형제에게 수영을 가르쳤는데, 한달간의 과정이 끝났을 때 난 형제들 중 유일하게 ‘금붕어급’을 받았을 정도 (누나와 동생은 올챙이급. 그리고 수강생 중 금붕어급은 30%도 안됐다). 하지만 난 스승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초등학교 때 날 가르쳐 준 선생은 유난히 날 미워했는데, 한번은 내가 자기가 가르쳐 준대로 따르지 못하자 화가 났는지, 솥뚜껑같은 손으로 내 머리를 물 속으로 열 번이나 집어 넣었다. 결국 난 그 선생이 싫어 수영을 안배우겠다고 얘기했고,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수영을 못한 채로 살아갔다.


고교 졸업 후, 난 다시금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3주만에 자유형의 호흡법을 마스터하고 배영을 배우는데, 다른 사람들은 저절로 물에 뜬다지만 난 그게 유난히도 안됐다. 그 와중에 수영 선생이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수강료까지 챙기고, 그것도 부족해서 엄마들에게 돈을 빌려서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돈이 탐나서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난 속으로 내가 죽어도 배영을 못할 것 같아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와 같이 시작한 여동생이 배영과 평영까지 마스터를 한 걸 보면, 내가 문제가 있긴 있다.


올 여름, 친구들과 유명 수영장에 갔다. 거기 모인 수많은 미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그때 수영 선생이 도망만 안갔으면, 수영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접근해서 화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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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10-0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수영 못하는데, 절 가르쳐 보시죠?(이 페이퍼 괜히 썼다는 생각이 들죠? 히히히)

부리 2004-10-0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 깍두기님.....-.-

starrysky 2004-10-0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같은 경우는 피아노 선생님이 도망가시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피아니스트가 못 됐다는 거 아닙니까~ 인생이 바뀔 기회였는데 아쉬워요~ 케케.

부리 2004-10-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오오, 마태같은 사람이 많군요^^ 피아노치는 스타리님, 생각만 해도 멋져요! 꺄!!! 언니!!!

비로그인 2004-10-08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남동생은 물에 아예 안떠요.

한달 배웠는데도 물에 안떠서 결국은 강사가 체지방이 좀 있어야 우선 물에 뜨겠다
고 진단했답니다 -_-;

sweetmagic 2004-10-09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수영 배울 때 수영 선생님이 장난 치신다고 절 들고 수영장에 확 던지셨는데요 그때 잘못 푸닥거리다가 다리를 확 심하게 긁혔어요. 그리고 물속에서 허부적 거렸는데 그떄 이후로 수영이 싫어요. 그떄 상처가 아직 남아있다는.... 그리고 수영장 물속에 사람들의 몸 이랑 뽀르륵 거리는 기포...가 아직 눈에 선해요... 으........

하얀마녀 2004-10-09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에 뜨긴 합니다만 마치 시체가 떠다니는 듯한 꼴이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손발을 움직이면 가라앉습니다. 흐....

노부후사 2004-10-09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개헤엄치는 걸로 만족하고 살랍니다.

플라시보 2004-10-0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수영선생 정말 엽기네. 물속으로 애 머릴 집어넣다니..

마태우스 2004-10-1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엽기죠? 저 그때 얼마나 서러웠는데요. 10번이나 그러다니!!
에피메테우스님/아닙니다. 수영은 꼭 배우셔야 합니다...
하얀마녀님/음... 손발을 움직이면 가라앉는다...특이하신 분이네요^^
스윗매직님/알라디너 분들 중 수영 못하시는 분이 왜이리 많습니까. 과거의 상처일랑 다 잊어버리세요. 님은 더구나 바닷가에 살지 않습니까.
쥴님/님도 수영을 못하시다니.... 알라딘배 쟁탈 수영대회라도 개최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체셔고양이님/남동생 분이 날씬한가봐요? 부럽다...

2004-10-11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누발바닥 2004-10-11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영 배우고 싶어요...근데 물이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엄두가 안나네요....물에 빠져 즐을까 젤로 걱정입니다....ㅋ
 
없는 병도 만든다
외르크 블레흐 지음, 배진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의사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먹고사는 게 어려워진다는 얘기, 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흔히 쓰는 방법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눈썹에 사는 기생충이 발견되었다고 구라를 친다고 해보자. 그 기생충은 사람의 시력을 약화시키는 주범인데, 최첨단 기계를 통해서밖에 볼 수가 없으며, 우리나라에서 그 기계를 가진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요란하게 선전한다. 모르긴 해도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 거고, 다른 의사들이 그 기계를 장만하기 전까지 기계값의 몇배는 벌 수 있을거다.


그런 일이 있냐고? 있다. 비근한 예가 라식수술이다. 우리학교 선생님 한분이 몇 년 전에 미국에 연수를 가서는 당시는 생소하던 라식을 배워왔는데, 그 선생님은 연수를 다녀오면 최소한 3년간 복무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겨가면서-즉 위약금을 물면서-개업을 했다. 당연히 떼돈을 벌었다. 안과의사 치고 라식 기계 없는 의사가 없게 된 지금은 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불가능한 일, 모르긴 해도 조만간 새로운 기계가 나와서 히트를 치며 유행을 선도하겠지.


<없는 병도 만든다>의 저자 블레흐는 멀쩡한 사람을 병자로 만드는, 의사들의 수요창출 행위를 조목조목 비판한다. 주위가 산만한 게 당연한 어린 애들을 ‘주의력 결핍 장애’로 진단, 마약 성분이 포함된 약을 먹게 하는 행위를 비롯해서 ‘남성 갱년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가며 남성호르몬을 먹게 하는 것 등등. 이런 행위의 배후에는 거대 제약회사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런 게 너무 만연된 나머지 의사들이 제약회사로부터 연구비를 받고 그쪽에 유리하도록 립서비스를 해주는 것에 아무런 죄의식을 갖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의 주장에 대체로 공감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목도 있다. 고혈압 환자들을 ‘혈압이 조금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하다’며 이들에 대한 치료를 비판하는 것이 그 중 하나인데, 글쎄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원인이고,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등 만병의 근원이 아닌가.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심근경색이 더 잘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나, 골다공증이 골절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하는 주장에서도 난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을 성장호르몬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비판이다.

“사람들은 키가 작은 아이들이 사회적.정신적인 핸디캡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학문적으로 전혀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다” 과연 그럴까. 의사들이 잘못하는 게 있다고 해도 이건 너무 멀리 나간 건 아닐까. 몇몇 대목이 아쉽긴 해도, 저자의 주장은 의사들이 반드시 경청해야 할 것 같다. 의사들이 점점 거대 제약회사의 울타리 안으로 포섭되어 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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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10-0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병원 24시에 응급실 의사들 보면서 안스러워 참 마음 아팠습니다. 이쁜 말 고운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그들의 마음이 아주 오래토록 갔음 좋겠습니다.

瑚璉 2004-10-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써볼까 하는데 뭔가 실마리가 풀리지 않네요. 아마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암담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비로그인 2004-10-0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봐야 겠네요.
후.. 요즘 독서속도가 주춤합니다. 뭐 하는일이 없이 이리 바쁜지

'마태우스' 도 아직 못 읽었습니다 -_-

부리 2004-10-08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님/저두요! 9월달에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웠어요 추석 연휴가 끼어 있음에도요. 이번달엔 분발할래요! 근데 학교일이 좀 많아서 잘될지...
호련님/너무 잘쓰시려고 하니깐 그런 게 아닐까요. 전 그냥 제 기분내키는대로 쓴답니다^^

가을산 2004-10-0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사정을 보면 구구절절 하지요.... --;;

니르바나 2004-10-1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쓰시고 동종업계에 계시는 분들에게 왕따 안 당하시려나...
알리디너들에게는 영원한 오빠이시지만,
쬐금 우려됩니다.

마태우스 2004-10-1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있는 현실을 그대로 쓴 거라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겨우 이걸 가지고 왕따를 시킨다면...그냥 왕따 되죠 뭐.
가을산님/그렇겠죠??^^

마냐 2004-10-1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얏호(이거 뭡니까..) 좋은 리뷰닷.
작가는 약간 섹쉬하게 글을 쓰는 경향이 있더군요. 다소 오버도 섞였다 싶은 그런 거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슴다. ^^;;;

바람구두 2004-10-1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좀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왜냐하면, 마태님의 리뷰를 좀더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이기에...

마태우스 2004-10-1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사실 제가 오버라고 느끼는 부분도 어쩌면 배울 때 세뇌당해서 그런지도 모르는 일이죠. 님 덕분에 재밌는 책을 읽었어요. 감사드려요.
바람구두님/좀더 길게 쓸 걸 그랬나요?? 그랬다간 아무도 안읽을까봐........ 그리 잘쓰지도 못한 리뷰,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바람구두 2004-10-14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쓰셨어요. 별말씀을....
 

 

 

 

 

 

난 먹는 걸 그다지 가리지 않는다. 뭘 먹느냐보다는 얼마나 많이 먹느냐가 나의 일차적 관심분야였다. 물론 내가 뭐든지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보신탕을 못먹고, 원숭이 골이나 푸아그라 같은 것도 먹지 못한다. 그런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냐만은, 내가 특이한 점은 과일을 먹지 못한다는 거다. 먹으면 두드러기가 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싫다. 옥수수, 호두, 감자, 고구마 등도 내가 먹지 않는 것 중 하나다. 콩도 아주 싫어해, 언젠가 점심으로 콩국수가 나왔을 때는 그냥 굶고 말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는 데 별 지장이 없었던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닭, 돼지, 소, 그리고 생선회만 잘 먹으면 만사 오케이기 때문이다. 맥주 마실 때 과일안주를 시키면 난감하긴 하지만, 정 급하면 나가서 새우깡이나 쥐포를 사오면 되지 않는가. 못먹는 게 한둘이 아님에도 내가 스스로를 까다롭지 않은, 대체로 무난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건 그 때문이다. 하지만 먹는 것의 세계는 크고도 넓었다.


진주로 출장을 가는 차 안에서 먹는 거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같이 간 선생 둘이 공교롭게도 미식가, 두분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희한한 음식 얘기를 했다.

A: 고래 먹어 봤어? 작은 건 천만원이고 큰건 억대인데, 버릴 게 없어. 턱살이 특히 맛있고, 내장 맛도 죽여.

B: 중국에서 고래라고 하는 건 순 돌고래야.

A: 돌고래는 맛이 하나도 없지.

나: 고래는 보호어종이라 못잡는 거 아닌가요?

A: 일부러 잡진 못해도 쳐놓은 그물에 걸린 건 할 수 없지.

나: 그게 그거 아니어요?

A: 엄밀히 따지면 그렇지.

B: 난 캥거루 꼬리찜을 한번 먹어봤는데, 소꼬리보다 못하더라.

A: 난 악어 스테이크를 언제 한번 먹었었지.

B: 중국에 갔을 때 뱀집에 갔는데, 뱀 껍질을 벗기니까 피가 막 나오잖아. 근데 한국 사람들이 그걸 컵에 받아서 마시더라고.

A: 중국에선 지네랑 전갈도 먹지 않냐?

B: 구더기도 먹던데.

A: 낙타 혹 찜도 기억이 난다.

나: 중국에도 낙타가 있나요?

A: 그럼, 중국 서쪽으로 가면 사막이잖아.

나: 혹찜이면 순 물만 있을 거 아니어요?

A: 그렇지. 그냥 특이해서 먹는거지, 맛은 별로야.

B: 제비집 스프를 먹은 적이 있는데.....

A: 제비집이면 모래주머니잖아. 그걸 먹어?

B: 그런대로 짭짤해.

A: 곰발바닥 먹어봤어?

B: 곰발바닥은 왼쪽 앞발이 더 비싸. 곰이 꿀을 먹고 꼭 왼쪽발을 핥거든. 그래서 아주 달콤하고 맛있대.

A: 그게 구별이 가?

B: 척 보면 알지.


뒤에서 듣고 있자니 영 속이 거북했다. 그래서 잠을 청하려고 하면 갑자기 “서선생! 지네가 말이야...”하고 말을 건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다 들어야 했다. 그런 것들에 속이 미식거리는 걸 보면 난 좀 까다로운 사람이 맞는 건가보다. 하여간 사람들, 별 걸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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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0-0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일은 못드신다는 건 안타까운데요 ^^;;
(피부미용을 생각하셔야죠)
저야말로 닭, 돼지, 소를 안먹고 채식위주 식단으로 살아가는데;;

미완성 2004-10-0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일도 안타깝지만, (과일값을 생각해볼 때 가정경제에는 큰 보탬이 되는군요;;)
전 고구마와 감자가 너무 아까워요..ㅜ_ㅜ
밥해먹기 싫을 때 그것들 삶아먹기만 해도 한끼가 되는데....

신기한 요리들은 모두 비쌀텐데
맛이 없다면서도 굳이 찾아먹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아.
전 국내에 시판되는 라면 종류를 시식해보는 것도 버거운데;;

ceylontea 2004-10-0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싸기 때문에먹는 것 아닐까요?
전 그런 음식을 접할 기회조차 없으니.. 그걸 먹어 말어.. 고민 할 여지도 없겠군요...

2004-10-08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4-10-0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타혹찜이라니 정말!

하얀마녀 2004-10-0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의 달인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재미난 리뷰와 페이퍼가 쏟아져 나올 것 같은데요. ^^

마냐 2004-10-08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상당히 대단한 '미식가'들이시긴 한데, 다소 '과시형 미식가' 이신듯...
그나저나, 과일과 감자와 고구마...까지. 마태님 어린 시절 뭐 먹구 자라셨는지...재벌2세의 식단이 궁금해졌답니다. ㅋㅋ

조선인 2004-10-0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근무중인 후배가 생각나는군요. 모처럼 한국에 나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렇게 평범한 식당이 그리웠다고 꽤나 호들갑을 떨더군요. 식재료를 직접 골라야 하는 식당이 너무 싫었다나?
단골로 접대받던 중국식당의 경우 거의 동물원 수준으로 뱀이며 토끼며 자라며 개며 원숭이 등이 살아있는 신선도를 뽐내고, 손님이 그 중 하나를 직접 택하면 요리사가 친절하게 잡아서 요리하는 과정을 시연해보여준다고 합디다. ㅎㅎㅎ

플라시보 2004-10-08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인간이 못 먹는건 없나봅니다.^^ 먹는것에 대한 혐오감은 문화적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야 개를 먹는게 자연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다 먹는건 아니지만) 유럽 사람들은 헉겁을 하지 않습니까. 근데 나열한것 중에서 낙타 혹 찜이 가장 엽기적입니다.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하긴 모기눈알 요리도 있다고 하는 세상에 낙타 혹을 찜쪄먹지 말란 법은 없겠죠.

starrysky 2004-10-0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저 두 분은 양호하신 편이네요. 훨씬훨씬 더 몬도가네 같은(? 이 말의 어법을 잘 모르겠어요. 명사인지 형용사인지;;) 인간들이 얼마나 많다구요!! 그런 사람들 진짜 시러욧!! ㅠㅠ

sunnyside 2004-10-08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의외로 많이 가리시는걸요? 제가 좋아하는 건 다 싫어하시네요. 옥수수, 감자, 고구마... 전 환장합니다. ^^

마태우스 2004-10-08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니사이드님/님의 미모가 다 그 덕분인가봐요^^
스타리님/앗 저 두분보다 더한 분이 있다구요??? 얘기해 주세요!!! 궁금해요!
플라시보님/모기 눈알이라...그걸 왜 먹는답니까?? 모기 눈알 떼는 것도 참 어려울 것 같은데...
조선인님/제가 그래서 중국을 싫어한다는 거 아닙니까. 원숭이가 얼마나 귀여운데 그걸 잡아먹는답니까.
마냐님/뭐 평범하게 닭, 돼지, 소, 생선 이런 거 먹고 자랐어요^^
하얀마녀님/그게 몬도가네 얘긴가보죠?? 맛의 달인이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드무비님/아까도 여기까지 쓰다가 님이 속삭여준 거 보고 오자 고치다, 다 날렸다는.....^^ 낙타혹찜 정말 엽기적이죠??
실론티님/저도 뭐 그렇죠. 죽어도 낙타혹찜은 안먹을 겁니다. 거기 물밖에 더 들었겠습니까.
사과님/언제 저랑 낙타 혹찜이나 먹으러 가요!^^
체셔고양이님/앗 저랑은 정 반대시군요. 아쉽군요!!!

sweetmagic 2004-10-08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에서 저 진짜 이상한 종류별로 다 먹었었어요... 별별걸로 다 요리 하더군요
무슨 무슨 애벌레, 각종 동물의 각양각색의 부위... 전 그중에 특히 향촌가 하는 풀, 진짜 그거 먹고 죽는 줄 알았어요. 으웨~~~액.......

그나저나 벤지는 오늘 어떘나요 ??

하이드 2004-10-08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먹기 귀찮은건 싫어요. 수박이라던지, 큰 양상추라던지, 쭈쭈바라던지.

마태우스 2004-10-0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 하이드님/저랑 비슷하군요. 저도 손을 버려야 하는, 다시 말해서 우아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은 질색이어요!
스윗매직님/그래도 드시긴 드셨네요? 오늘 벤지는... 어제보단 좀 안좋습니다. 그래도 당장 일 생기진 않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옆에서 자요. 벤지 이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panda78 2004-10-0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매직님, 전 향채 좋아하는 편인데.. ^^ 제 시누는 향채(고수)라면 죽고 못살구요. 저희 집 마당있을 땐 씨뿌려 키워 먹었더랬죠;;;

저도 보신탕은 못먹어요. 근데 제비집이 모래주머니에요? 아니잖아요? ;;;; 닭똥집이 모래주머니고.. 제비집은 아니지 않나.... -_ -a

panda78 2004-10-0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지가 또 안좋아졌어요? 어쩌나.... 어서 많이 나아지기를....

부리 2004-10-0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제비집은 모래주머니가 아닌가요? 앗 그럼 뭐지요??
판다님/벤지가 ...흑흑... 이 고비를 넘겨야 할텐데....

panda78 2004-10-0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와 또는 연채라고도 하며 금사연의 새둥지이다. 금사연은 해안 절벽 위에 둥지를 트는데, 소화샘에 나오는 아직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을 분비해 둥지를 만든다.
이 때의 제비집은 새햐얗고 빛나므로 백연이라고 한다. 제비집 중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

금사연은 두 번째로 둥지를 틀 때는 타액이 별로 없어 자신을 깃털을 섞어 짓는데, 이것을 모연이라 한다.

타액이 이미 다한 뒤 다시 토해낸 소화액에는 핏기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만드는 세 번째 등지를 혈연이라 한다.
제비집은 모양이 완전하고, 둥지가 크고 두껍고, 색이 희고 반투명하며, 밑바닥이 작고 제비 깃털이 적게 든 것이 상등품이다. 투명하고 새햐얗게 두꺼운 것이 가장 좋다. 이런 제비집은 불어나는 성질이 강해 50g에서 90g 정도로 불어난다. - 네이버 지식검색 참조.

라고 합니다. 보통 수프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론 먹어본 적은 없지요.. 비싸다 그러대요. ;;

비로그인 2004-10-0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웩... 상상하니까... 기분이 묘해지면서...;;
전 거의 모든 것을 잘 먹는(보신탕 이런거 빼고...) 편입니다만, 제가 싫어하는 녀석들은 다름 아닌 파, 마늘, 양파, 피망 등등... 그 친구들... 국 같은데 들어가 있으면 놀라울 정도로 골라내지요. 심지어 국물을 다 마시더라도 위에 적은 녀석들만 고스란히 그릇에 남기는 묘기 아닌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는...-_-

돈이없네 2011-05-2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개고기이런건 그렇다쳐도 푸아그라는 원래 잘 못먹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책 제목은 관계 없구요, 지은이 이름이 '심복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조교를 그만두면서 난 학교에 있던 짐들을 차에 실었다. 그때 내 심복이 날 도왔는데, 난 심복이 안에 있는 줄 모르고 트렁크 문을 닫아 버렸다. 피가 났지만, 심복은 “괜찮아요”라고 말하면서 계속 책을 날랐다. 심복의 코에는 그때부터 흉터가 생겼고, 그 흉터는 지금도 남아있다. “나이가 드니까 흉이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가끔 날 공박하는 심복, 그당시 내가 심복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위 여론에 곤혹스러웠었다.

내가 술독에 빠져 있을 때, 내 학위논문을 누구보다 걱정해주고, 실험을 도와준 사람이 바로 내 심복이다. 그녀 덕분에 난 박사가 되었고, 그 논문은 외국잡지에 실렸다. 내가 다른 대학에 발령이 난 이후, 모교와 날 이어주는 건 바로 심복이었다. 모교에 갈 때마다 그녀는 언제나 날 반갑게 맞아줬고, 이런저런 일들-예를 들면 지도교수님이 날 괘씸하게 여기고 있으니 빨리 찾아뵈라-을 내게 말해줬다.

한달 전, 거의 확정적이었던 모 대학 교수임용에서 탈락한 날, 심복은 내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저 안됐어요. 흑흑”
난 그날 그녀와 만나 술을 마시면서 이런 다짐을 했다.
“이렇게 된 것도 하늘의 뜻이군요. 제가 우리 학교에 교수자리 하나 만들어 볼께요. 꼭이요!”

지난주 금요일, 심복은 내게 전화를 걸었다. “이번주 결혼식-모교 교실후배 결혼식이 대전에서 있다-어떻게 가실 거예요? 혼자 가기 심심하시면 저희랑 같이 가시죠”
난 알아서 가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엊그제, 그녀가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왔다.
심복: 선생님, 저 암이예요. 유방암이래요.
나: ...........
심복: 제가 지금 농담하는 것 같죠?
나: 아니요....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갔고,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판정났단다. 겨드랑이에 뭐가 만져지냐고 물었다. 만져진단다. “암이 전이된 거라고 하던데요”
내 짧은 지식으로 겨드랑이까지 암이 갔다면 그건 4기, 다시 말해서 말기였다.
“선생님, 저 살 수 있나요?”
난 그렇다고 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거밖에 없었다.
“아주 어렵고 힘든 싸움이 될 거예요. 힘 내세요”
71년생이니 이제 겨우 34세, 유방암에 걸리기엔 너무 젊은 게 아닐까. 더구나 유방암은 아이를 안낳은 사람에서 걸리는 것, 그녀에겐 이미 이쁜 아들이 있다. 그런데 왜?

곧이어 그녀의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편: 의학적으로 좀 판단해 주세요. 어떻습니까?
나: 가슴을 잃을 수 있어요...
남편: 그거야 괜찮지만, 살 수는 있습니까?
그때 난 네이버에서 유방암의 5년 생존률을 검색하고 있었다. ‘3기가 되면 50%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요즘은 다 오래 살아요. 제 친구 어머님도 십년 전에 수술받고 잘 사시는데요”

난 미안하다고 말했다. 미리미리 유방암 검사를 하게 하지 못한 게 정말 미안했다. 이제와서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그녀의 목표는 이제 생존 자체가 되었다. 남편을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그녀는 꼭 살아야 한다. 암에 걸린 사람들 중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건 겉보기에만 그럴 뿐, 암과 싸우는 것은 가족 전체, 특히 당사자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한다. 그 힘든 과정을 그녀가 무사히 이겨 내기를 비는 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이제 그녀를 보기 위해 모교가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한다. 슬프다.
 

* 알라디너 분들도 수시로 누워서 가슴을 만져 보시길. 몽우리가 잡히는지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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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 심복님 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래요.

아영엄마 2004-10-0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군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 분이신데... 검사결과가 좋게 나오길, 말기가 아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암은 본인도 그렇고 식구들도 고생이 많은, 거기다 치료비도 많이 드는 병이지요.

superfrog 2004-10-0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얼굴도 모르는 분인데도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2004-10-06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04-10-0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해요....

힝......

chika 2004-10-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도... 드립니다.

하얀마녀 2004-10-0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안타깝습니다...

paviana 2004-10-0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지에 이어 마태님 가슴아프게 하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네요...
한번두 본 적 없는 분인데, 나이와 아이때문에 저까지 가슴이 아프네요...

sunnyside 2004-10-06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런... 바로 어제 35세 이하 유방암 발병율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남의 일이 아니로군요. 마태우스님 말씀대로 오래 사실 것입니다. 통계가 예언하지 않은 일들도 많이 일어나니까요.

플라시보 2004-10-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암이라니. 저도 입원을 한번 해 보고 난 이후 뼈져리게 느낀게 암환자들은 정말 힘들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잠깐 아파도 그렇게 죽을것 같았는데 암환자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또 항암치료도 장난 아니겠다 싶고... 아무튼 그분이 수술하고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그렇게 착하신 분이라면 하늘이 알아서 도와주리라 믿습니다.

깍두기 2004-10-06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힘드시겠어요. 벤지에 이어.....
저도 요즘 힘든데, 이렇게 진짜 힘든 분들 보니 엄살 부리지 말아야겠군요.
그분이 꼭 완쾌하시면 좋겠네요.

노부후사 2004-10-0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네요..
쾌유되시길 바랍니다.

니르바나 2004-10-06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내게만 슬픔이...
마태우스님의 심복께서 건강 회복하시거든 하실 일 두가지.
1. 이삿길에 생긴 심복님 코 흉터 성형수술 해 드릴 것.
2. 교수임용에 도움주시어 받은 은혜 되갚을 것.
슬픔도 나눌 수 있습니다.

진/우맘 2004-10-0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요즘은 왜 자꾸 힘들고 슬픈 얘기만 들리는지...나만 그런 것이 아닌 듯하여 가슴이 아프네요. 가끔이나마 전화해서 큰 힘이 되어 주시길...

panda78 2004-10-06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가볍게 읽기 시작한 글이... ㅜ_ㅜ 가슴아프네요..
4기면 참 힘드실 텐데.. 슬픕니다.
마태님께 힘이 되어 주셨던 심복님께 마태님, 이번에 큰 힘이 되어 주시길...

*^^*에너 2004-10-0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 ㅠ

nugool 2004-10-06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안타깝군요.. 아닌게 아니라 엊저녁 뉴스에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율이 높아졌다는 내용이 나오던데.. 젊으면 젊을 수록 치사율이 높다고 나오던데요..아들은또 어쩌면 좋답니까... 게다가 젊은 인재이신거 같은데...건강검진 그냥 생각만 할 게 아니라..우리들도 모두 받아야 될 거 같아요. 본인도 본인이지만 남겨진 가족들은 어쩐답니까.. 마태우스님도 술 적당히 하세요.

sweetrain 2004-10-06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비로그인 2004-10-0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 같은 병은 도대체 왜 이 세상에 존재해가지고서리...ㅠ.ㅜ

ceylontea 2004-10-07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어젠 정신없어서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사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덜 고통스럽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방암이라.. 남일 같지 않아요... 암 중에서 제일 전이도 잘 된다 들었는데...

maverick 2004-10-0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무신론자이긴 합니다만 가끔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신이 있다면 참 비겁하다고.. 왜 착하고 유순한 사람들에게만 시련을 주시는가..
그들이라면 시련을 받아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을거라서 그런가.. 하는 유치뽕한... ^^;

깍두기 2004-10-07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933333

우연히 보아서 잡았어요. 마태님, 기운내세요.


마냐 2004-10-0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동갑이네요. 같은 애엄마 동지에. 지난 여름, 겨드랑이의 혹에 놀라 병원 뛰어다녔던 생각에 더욱 남 일 같지 않네요. 모쪼록 그녀의 가족과 지인 모두의 사랑과 염려가 그녀를 힘내게 해주길 바랍니다. 마태님, 정말 더 잘해주시란 말예욧!

조선인 2004-10-0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교는 없지만 심복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 마음이 모여 심복님께 힘이 되길 바랍니다.

비누발바닥 2004-10-1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네요....
정말 완쾌되길 바랍니다....
 

 알라디너들의 서식처를 알고 싶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독자의 요구에 절대로 수고를 아끼지 않는 뉴스레터, 본지는 장장 3개월의 노력 끝에 그 비밀을 파헤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공개한다.

느림님의 고양이 양군이다!

 

1. 연못

-물장구치는 금붕어: 금붕어님, 지느러미 닳겠어요. 물장구 그만 치세요^^

-어항에 사는 고래: 어항에도 사는데 연못엔들 못살까. 그래도...연못이 꽤 넓어야 할 듯 싶다.

-마녀물고기: 서재 이름이 ‘마녀물고기의 정신병동’이지만, 어류인 건 확실하다.

-수암: 연못에 있는 바위가 바로 수암이 아니겠는가.

-명란: 연못에는 명란젖이 없다는 편견을 버리자. 고래도 사는데...


2. 마법의 나라

-마냐: 마술계의 맹주. 그녀의 리뷰를 읽으면 책을 사게 된다는 마법이 전해지고 있다.

-하얀마녀: ‘마녀’는 다 여자라는 편견을 깼다. 술도 잘 드시지만, 페이퍼를 술술 잘 읽히게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윗매직: 지겨울까봐 토요일마다 글을 왕창 올리는 마법으로 유명해졌다는 얘기는 안하겠다. 벤지의 꼬리를 움직이게 하는 마술을 비롯해서, 평탄한 길에서도 잘 넘어지는 마법 등 숱한 마법을 선보인 바 있다.

-오즈마: 오즈의 나라에서 온 마법사로 남자 누드를 그리는 게 특기임. 그녀의 마법을 조심하자.

-꼬마요정: 요정계의 귀염둥이 꼬마요정은 세계의 이면을 파헤치는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주장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 온 풍경은 실제와 전혀 다른 것은 아니었을까?” 매트릭스는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마태우스: 달리 낄 곳이 없어서 슬그머니 꼈다. ‘마’가 원래 말이 아니라 마술을 뜻하는 거란 설이...


실론티님의 딸 지현이입니다.

 

 

 

3. 식탁: 식탁의 주인은 소울키친이다!

-소굼: 몸은 도서관에 있지만, 마음은 식탁에 있어 알라디너들의 마음에 간을 맞춰준다.

-물만두: 만두를 누가 먹었는지 추리하는 게 특기.

-깍두기: 지금은 <내이름은 빨강>을 읽는 중이란다. 깍두기 본연의 자세가 아닌가!

-타스타: 요술국수는 당연히 식탁에! ‘서재칠우쟁론기’가 대박을 친 이후 또다른 대작을 만드는 중이다. 참고로 피부가 겁나게 하얗더이다.

-kimji: '김치‘는 식탁에 있는 게 당연하다! 요즘 다른 일로 바쁘신데, 빨리 식탁에 돌아오시기를. 한국인의 식탁에는 kimji가 있어야...

-실론티: 식후에는 실론티가 최고 아닌가!

-드팀전: 생선전처럼 ‘전’의 일종이니 식탁에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카이레: 카이레는 카레의 일종, 식탁에 산다! 내가 아는 분 중 글을 가장 잘쓰는 분.

-멍든사과: 창고에 넣으려다, 우리의 친분을 생각해서 식탁에 올렸다는...


 

4. 집구석: 아영엄마님이 집구석을 관리하신다!

-벨: 전화기가 집구석에 있어야지... 참고로 ‘까치까치 추석’이란 말을 히트시킨 바 있다.

-선인장: 요즘 선인장은 화분으로 만들어져 집구석에 놓인다.

-로드무비: 로드무비는 집구석에서 DVD로! 참고로 우리 누나랑 생일이 같다(누나는 65년 생인데요, 혹시 년도도 같나요?)

-체셔고양이; 고양이는 주로 집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뭔가 장난칠 게 없을까를 궁리하면서.

-흑백TV: 집구석에 놓인 흑백TV는 슬프다. 옛 영화를 꿈꾸며 슬픔을 달래는 중.

-바람구두: 집구석에 놓이기엔 아까운 구두. 주간 서재의 달인에서 단골로 1등을 차지하고 있다.

-매버릭: 전 이 영화를 집구석에서 비디오로 봤어요^^


 

매너리스트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페이퍼 <소녀의 눈>에서...

 

5. 정글

-호랑녀: 정글의 왕이다. 박스 포장하는 일을 순식간에 해치워 “과연 백수의 왕”이란 칭송을 받았다

-너굴: lapis로 변장했다고 모를 줄 알고? 안그래도 오늘사 너굴로 컴백.

-토깽이탐정: 아직까지 한건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해 탐정이 아닌 토끼로 분류되어 정글에 억류됨.

-판다: 아무리 미술을 많이 안다 해도 판다는 판다. 그녀는 오늘도 정글에서 울부짖는다. “누가 내 눈탱이를 이렇게 만들어 놨어?”

-털짱; 털이 많아 인간에 속하지 못한 털짱, 그녀는 말한다. “빨리 인간이 되고 싶다 으흐흐”

-파란여우: 파란여우는 세계적으로 몇 마리 없는 희귀종으로, 요즘은 잘 목격되지 않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따우: 사람으로 변장했지만 사실은 사자다. 그녀의 탐스러운 머리칼은 그러니까 갈기! 그녀는 오늘도 정글에서 달린다. 갈기를 나부끼면서.


6. 하늘

-보슬비: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보슬비다. 천천히, 그러나 성실하게, 이런 보슬비 전략으로 페이퍼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중.

-단비: 단비는 가물 때 하늘에서 내리는 비. 그녀에게도 단비가 내리기를 빈다.

-스텔라: 별처럼 빛나는 스텔라님, 연극을 연출하고 계신다.

-스타리: ‘별총총 하늘’이란 아호를 갖고 있다. 가끔씩 ‘질러버리는’ 게 위력적.

-밀키웨이: 밀키웨이가 알라딘에서 인기를 얻자, 보아는 동명의 노래를 발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요즘 뭐하시는지 모르지만, 빨리 지구로 돌아오세요!

-연보라빛우주: 시험 본다고 지구를 떠났다. 어서 시험이 끝나서 금의환향하기를.

-검은비; 멋진 그림으로 알라딘을 빛내주던 그녀, 요즘은 너무 뜸하다.

-새벽별을 보며: 운전을 하는 악몽에 시달리다, 면허를 딴 뒤부터 악몽이 사라졌다고. 만화에 일가견이 있다.

-부리: 새의 주둥이를 부리라고 하니, 하늘에 있다고 우겨야겠다.

너굴님의 딸 유진이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너굴님의 가게 오픈이 10월 18일로 연기되었답니다.

 

7. 뒷마당

-호밀밭: 호밀밭엔 호밀이 익어 가는데, 밭 주인은 도대체 어딜 가셨을까.

-이파리: 이파리 때문에 뒷마당을 쓸어줘야 한다. 가을이면 이파리가 많이 떨어지는데 이파리님은 어디서 뭘할까.

-책나무; 나무의 으뜸은 책나무가 아니겠는가.

-책울타리: 뒷마당을 경계짓는 건 바로 책울타리라네.

-Bird나무: 가끔씩 서재를 오래 비우는 걸 보면, 나무는 나무지만 철새에 가까운 것 같다. 이번엔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으니 믿어 봅시다.

-복돌이: 뒷마당에 매여져 있는 복돌이, 얼굴은 무섭지만 마음은 여리다네. 그녀는 오늘도 달을 보면서 말한다. “컹컹!”

-가을산: 뒷마당에서 가을산을 바라보는 것처럼 넉넉하신 분이다. 재주가 많으셔서 호랑이 모양의 도장을 파시기도 했다. 말그림 도장을 내게 만들어 주기로 하셨다. 기대된다.

-갈대: 갈대님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외모는 호리호리, 갈대 같지만^^

-라일라: 아라비안 나이트의 정확한 뜻이 Alf layla, wa layla랍니다. 하여간 라일락과 비슷하니 뒷마당에 좀 계십시오.


8. 마음 속

-찬타: ‘귀찮다’란 뜻이란다. 세상의 모든 귀찮음은 마음 속에 있는 법...

-느림: 느리고 빠른 것도 다 마음 속에 있는 법, 그녀보다 더 느린 고양이 두마리가 곁에 있다.

-작은 위로: 늘 다른 이에게 커다란 위로를 해주는 분, 9월 12일날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내년 생일 땐 꼭 많은 축하와 더불어 미역국을 드시길!

-처음 마음처럼: 카드값을 줄이겠다는 초심이 지켜지기를 빌께요!

-냉정과 열정사이: 냉정과 열정은 모두 마음 속에 있는 법, 냉열사님이 안오시니 우리들 마음이 그리도 썰렁한가보다

-메시지: 긴 팔과 긴 다리가 인상적인 메시지님, 오늘은 누구의 소식을 전해 주렵니까?

-매너리스트: 좋은 음악으로 알라디너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분. 매너도 좋다^^

-찌리릿: 찌리릿 하는 건 사랑을 처음 할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찌리릿님도 어서 빨리 찌리릿 하셨으면 좋겠다.

-에고이스트: 에고이스트님은 너무 이기적이세요. 그렇게 훌쩍 떠나 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어떡하라고요....

-kel: 'kel'은 따뜻하다는 뜻이랍니다. 추리에 일가견이 있고, 이름처럼 따뜻하신 분.

-플라시보: 플라시보 효과는 심리적인 게 중요하다는 뜻, 당연히 마음 속에 서식!

-불량유전자: 유전자가 불량인가 아닌가는 마음에 달렸답니다^^ 불량유전자님의 소원은 빨리 서른을 넘겨버리는 거랍니다. 삼십대가 아름답다는 걸 알고 계시군요.

-우울과 몽상: 이번 추석 때 고구마를 캐셨다. 근데 고구마와 마음은 어떤 관계일까? 고구마는 마음의 양식??

-플레져: 그녀는 말한다. “나는 엄마보다 더 힘이 세져서 무거운 배추를 한 달음에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엄마가 어려워 하는 일을 내가 쉽게 처리했으면 좋겠고...언제나, 늘, 항상... 영원히..! ”

-진우맘: ‘맘’이니 마음 속에 사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내 라이벌이신 진우맘님에게 좋은 일만 있어야 할텐데... 연우야, 왜 엄마를 속썩이니. 앞으로 건강하렴!

 

로드무비님이 찜해둔 장난감입니다.

 

9. 주차장

-폭스바겐: 차 모양처럼 쿨하고 당찬 폭스바겐님, 촌철살인의 코멘트가 요즘 많이 줄으셨어요.

-마립간: 죄송합니다. 일단 주차장에 좀 계십시오. 제가 좋은 곳으로 옮겨드리겠습니다.

-몽상자: 늘 깊이있는 글을 쓰시는 분. 주차장에 남의 차 못대도록 상자 같은 거 놓고 그러니, 주차장에 잠깐 계셔도 되죠?

-시아일합운빈현: 님도 그래요. 주자창에 잠깐 계시면 제가 불러드릴께요.


10. 나라

-수니나라: 나이답지 않게 깜찍한 수니나라님, 늘 웃는 모습이 그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임을 말해준다. 전화목소리도 멋지다.

-브라질: 글을 드문드문 쓰지만 한번 쓸 때마다 엄청난 글을 쓰는 탓에 인기가 높다. 그런데...브라질에 계신 거 맞나요?

-서니사이드: 태양이 비치는 나라, 그 나라 사람들은 다 귀엽다^^

-조선인: 옳다고 믿는 바를 실천하는 멋진 분. 조선에 조선인님같은 분이 많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 좋은 시절은 가고 회사일이 좀 바빠질 거 같습니다. 페이퍼와 댓글이 뜸해져도 절 잊지 말아주시길”

-조선남자: 최근 ‘사육당하고 있다’고 주장, 화제가 된 바 있다.

물만두님 서재에서 퍼온 군인 아이콘.

 


11. 학교

-평범한 여대생: 졸업 후에도 여전히 여대생을 고수하고 있음. 그가 쓴 리뷰는 많은 이들을 알라딘으로 인도했다는 후문이...

-지족초5년 박예진: 아직도 12년간 학교에 더 다녀야겠네요. 그래도 내공만은 이미 대졸 이상...

-toofool: 학교에 좀 숨어 계셔야겠습니다. 주자창보단 낫잖아요. 참고로 최근 보름만에 택배를 받고 감격했음....

-*^^*에너: 님도 여기 좀 계세요! 참고로 그녀의 서재엔 멋진 사진들이 아주 많습니다.

-쥴: 원래 줄 맞추고 그런 건 학교에서 하잖아요!


12. 신화

-로렌초의 시종: 어디 가셨습니까? 알라딘에 시종이 없으니 영 번거롭네요

-에피메테우스; 이분은 모르는 게 없는, 한마디로 대단한 분이다. 신화 속의 영웅처럼.

[야간수업을 파하고 집으로 오는데 길 옆 벤치에서 한 노인이 나를 불러세웠다. 노인은 백발이 성성했고 나이가 70세 정도 되어 보였다. 노인은 내 얼굴을 곰곰히 뜯어보더니 나지막히 이렇게 말했다.

"자네 말이야. 마음 속에 불길이 있어. 그것도 아주 무서운. 나쁘다는 말은 아냐. 그걸 이겨내서 관리해야돼. 이겨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자네 인생이 바뀔거야."

내가 대답했다.

"감사합니다만 상관하지 않습니다."

나는 짧게 인사하고 뒤돌아섰다] 

-치카: 신화 속 주인공 어떻습니까? “오늘도 난 그렇게 외칩니다. "앗싸~ 우울한 인생에도...!!!" ^^”

-피델한: 명탐정 셜록 홈즈와 관계있는 인물이다. 홈즈 하면 탐정계의 신화 아닌가. 그의 독백이다. “요즘 맘이 좀 복잡하여 뭔가 유쾌하고 명랑한 것을 읽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나 강하게 드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알라디너들의 서식처다. 본지는 앞으로도 계속 추적할 것이다. 모든 비밀이 없어질 그날까지!!


ps: 빠지신 분께 죄송합니다. 잠깐 쓰고 자려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낼 출장 가는데.... 참, 벤지는 조금 나아졌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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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4-10-0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리스트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페이퍼 <소녀의 눈>에서...

매너 성전환하다. ㅜㅡ

마녀물고기 2004-10-0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저도 출연했군요. 감개무량합니다.(연못 보다는 마법의 나라에 서식하는 게 더 맘에 들기는 하지만.. 짭)

starrysky 2004-10-06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마태님 최고!! >_<
벤지가 좀 나았다니 벤지도 최고!! 벤지야, 빨리 밥 많이 먹고 건강해져야 해~

마냐 2004-10-06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작입니다. 역작...마오라버니..늘 생각하지만 제가 마씨로 정한게 얼마나 대단한 '선견지명'이었는지...흐흐.

노부후사 2004-10-0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농담이시죠?? 하하... ^.^;;;; 낯이 상당히 근지럽네요. ;;
벤지가 나아졌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언젠가 저희집 명명이랑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출장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마냐 2004-10-0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요 밑의 글을 뒤늦게 읽고보니...벤지가 나아졌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새삼 마음이 싸하군요...벤지도 아빠 사랑을 알겁니다.

LAYLA 2004-10-06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저도 소녀의 눈 보고서 웃었습니다..^^
근데요 마태우스님 이페이퍼 쓰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 _ +
존경스럽사옵니다 ........*^ㅇ^* 헤헤헤
(저 라일라 저 맞는거죠? 그런거죠? 그렇게 믿겠사와요 ...ㅎㅎ)

책읽는나무 2004-10-06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마태오빠 넘 멋져요..^^
주차장코너에서 거의 뒤집어졌습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04-10-06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벤지가 왜요?
요즘 명절 후유증으로 서재질이 좀 뜸했졌더니~~~ㅠ.ㅠ

책읽는나무 2004-10-06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달동안 만드신 뉴스레터인데...아무도 추천을 않네요..ㅡ.ㅡ;;
마태님!!
제가 맨처음 추천했어요..제위로 글올리신분들은 추천안했대요...^^
저 잘했죠?..^^

sooninara 2004-10-0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했어요. 잘했죠?^^
제가 목소리가 좋다고 대타로 전화 해준적 있어요..쿄쿄..
고등학생때 친구가 소개팅한다고..저보고 전화 해달래서 모르는 남자하고 통화한적도..흠..써 놓고 보니 문제아 같네요..물론 그 미팅엔 전 안나갔죠..이유는..그때만해도 그런거 하면 큰일나는줄 알던 때이고..외모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ㅠ.ㅠ..

panda78 2004-10-06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벤지가 나았어요? 다행입니다.. 다행이에요..
그런데 저도 책나무님처럼 주차장코너에서 쓰러졌어요. 큭큭큭.. ^ㅂ^
저도 추천했셔요, 울 마태님, 요기요기 쓰담쓰담해주셔요. >ㅡ< 히히히

로드무비 2004-10-06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입이 안 다물어져요.^^
제가 찜해둔 장난감까지 실어주셔서 고마워요.

하이드 2004-10-06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넣어주세요~ 마테우스님. 어딜 들어가야할까요? ^^ 주..주차장만은 제발.

sweetmagic 2004-10-06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종일 벤지 걱정이 되서 혼났어요~~ 벤지야 언니가 있다 힘내라 ~!!

하얀마녀 2004-10-06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추천하고 출근합니다. 마태우스님 능력이야 어차피 알고 있느 사실이지만 볼 때마다 새삼스럽게 또 놀라게 됩니다. 벤지일은 조금 안도가 되네요. 그리고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헤헤.

비로그인 2004-10-0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 역시 뉴스레터는 정기구독해야 됩니다~

깍두기 2004-10-06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기분 무진장 우울했는데 덕분에 좀 나아졌습니다. 제가 <내 이름은 빨강>을 읽는 이유가 거기 있었군요. 제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갈대 2004-10-06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마당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마음에 들어요. 그래도 다음엔 벌판이라든지 강가를 추가해 주세요^^ 벤지 홧팅!!

nrim 2004-10-06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마태님은 역시.. ^^

superfrog 2004-10-06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 잘 다녀오세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제 휘하에(멋대로..;;;) 어항에 사는 고래님과 마녀물고기님, 수암님, 명란님을 거느리고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움하하하!!
(어항에 사는 고래님과 마녀물고기님, 수암님, 명란님 죄송합니다..!!^^;;;)
임시로 주차장이나 학교 등에 방치하신 분들 좋은 곳에 자리 만들어 주세요!!ㅎㅎ

Fithele 2004-10-0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드디어 저도 나왔네요 좋아라 ^^/ 마태님 글은 언제나 유쾌하고 명랑해서 좋아요. 근데 사실은 저 방구석에 살아요. 깽깽이거든요 ^^;;

조선인 2004-10-0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수니나라님, 브라질님, 서니사이드님, 조선남자님은 '나라'가 아니라 '지구의'에 올라앉아 서로 엉덩이씨름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ㅋㅎㅎㅎㅎ

stella.K 2004-10-0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하십니다. 이 말 밖엔...혀를 내두르고 갈 지경. 추천을 이미 10개나 받으셨는데, 제가 하나 더 추가하면 이번 주간 서재의 달인 탑30위 진입은 무난하지 않을까요?^^

stella.K 2004-10-0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방금 보니 28위네요. 예전에 있어 본 자리. 전 13윈데 잘 하면 저의 자리를 찬탈하시겠는 걸요? 마태님이라면 제가 기꺼이 양보해 드리죠. 하하.
근데 제목이 좀 그런데요. '서식처'라. 마치 이끼나 기생충, 또는 달팽이들이 뭉쳐있는 것 같은 느낌.^^

아영엄마 2004-10-0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안그래도 오늘 집구석을 열심히 청소하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제 휘하에 있는 서재인들 모두 다 잘 지내고 있으며 오늘 모처럼 먼지닦고 광을 좀 내주었답니다..^^;;

chika 2004-10-06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재밌네요. 전 어데 들어갈데가 없어서 빠지겠구나, 싶었는데 신화속 인물이라니..음...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에 나오는 장난꾸러기 바크의 동생 치카정도 되나...요? (엉, 그럼 요정? 우헤헤~ 그건 아니다...^^;;;;;;;;;)

플라시보 2004-10-06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어...그저 대단하단 말 밖에는 못하겠습니다. 이런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분. 마태우스님 뿐이십니다. 이 부지런과 기억력과 노력과 사람에 대한 성의. 높이 삽니다. 제겐 없는것이라 말이죠. 하하

ceylontea 2004-10-0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의 마음에 간을 맞춰준다는 sa1t님 해설이 너무 멋져요...
그리고 제 딸 사진까지 뉴스레터에 실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출장 잘 다녀오세요.

참참... 그리고.. 벤지가 좀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꼬마요정 2004-10-0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왔네요~~^^*
오랫만에 나온 뉴스레터라 그런지 엄청 감칠맛 납니다.~~~^^

벤지가 건강해지고 있다하니 다행이네요~ 저의 경우, 서식하던 도둑고양이 갈순이가 얼마전에 죽었거든요... 5살 밖에 안 됐는데..ㅡ.ㅜ
벤지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물만두 2004-10-0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왜 매너님의 성전환에 더 눈길이 가는지... 흠... 만두를 누가 먹었나 돋보기를 들고 다녀볼까나... 그리고 마태우스님 끼워넣으신 자리에서 나오시지요. 거기보다 님이 계실 곳은 주차장이라 사료되옵니다. 아님 마구간으로 하시던가요^^

tarsta 2004-10-06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추천 하나는 제꺼에요! 우핫핫 ^^

maverick 2004-10-0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늘로 바꿔주세요 제 maverick은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의 비행명(비행할때 서로 부르는 명칭-톰 크루즈의 비행헬멧에 maverick이라고 씌어져 있죠)입니다 ^^

하얀마녀 2004-10-0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633330

흐흐 숫자가 멋지길래 한번 ^^


nugool 2004-10-07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많이 하면 좋은 거죠? 저도 하나~~ ^^ 유진이 까지 삽입컷으로 넣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