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과과장이 되는 바람에 삶이 좀 힘들어지긴 했지만, 좋은 점도 있다. 보직수당을 받는다는 것도 좋은 점이겠고, 또 하나 좋은 점은 애들 수업을 내 재량껏 바꿀 수 있다는 거다. <의학개론>이라는 과목은 원래 임상 각 과 선생님들이 오셔서 교과목을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는데,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의료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토론을 하는 걸로 바꿔 버렸다. 학생들이 의외로 자기 의사 표현을 못하는구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의 재미도 있고, 내가 미처 몰랐던 것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


또다른 과목인 <1학년 세미나>. 이 과목은 외부강사의 특강 두 번으로 강의가 종료되며, 성적은 책이나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적어내는 걸 내가 채점해서 낸다. 좋은 점은 외부강사를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 난 내가 아는 친구 중 최고의 스타인 표진인과 명성은 덜하지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던져주는 걸로 정평이 나있는 또 다른 친구를 섭외했다 (다 내 친구들 잔치다 으하하하). 어제는 표진인이 강의를 하는 날이었다. 내가 부탁한 주제는 ‘예과 생활을 잘 보내는 법’이었고, 그는 다년간의 강의 경력에 어울리게 훌륭한 강의를 해줬다.


원래 강사 소개를 이렇게 하려고 했었다.

나: 예과 생활 잘 보내고 있어요?

학생: 아니요

나: 예과 시절을 잘못 보내면 후회합니다.

학생: 에이, 예과 시절을 잘보낸 의사가 어딨어요?

나: 왜 없어?

그때 표진인이 계단을 걸어내려오고, 내가 말한다. “예과 생활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낸 표진인님이십니다”

이렇게 하려다 참았다. 잘 참은 것 같다.


애들이 표진인을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그건 기우였다. 그가 등장하자 뒤에 있던 애들까지 모조리 강의실 앞으로 나와서 앉았고, 일부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강의 후 싸인을 요구한 학생, 그리고 사진을 같이 찍자는 학생도 있었고, 지나가던 학생들은 “어 저사람...그사람이잖아!”라며 놀라기도 했다.


올해 강사를 내 친구들로 짠 것은 내가 좀 정신이 없어서, 다른 생각을 못해서였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과장 업무에 적응을 했으니 다른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내년에는 누구에게 강의를 맡길까? 맨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차명석 씨다. LG 야구선수로 뛰면서 선발을 잠깐 맡기도 했지만 줄곧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그는 중간계투 사상 처음으로 1억 연봉을 받는 등 LG의 허리를 튼튼히 지켰고, 은퇴 후 드라마틱한 변신을 해 매니아를 거느린 메이져리그 해설가가 된다. 그의 해설이 어찌나 웃겼는지 그의 어록이 인터넷에 돌았을 정도.

아나운서: 차 위원님은 올스타전에 얽힌 추억이 있습니까?

차: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한번도 뽑힌 적이 없어서 올스타 기간 동안 맨날 가족들하고 놀러다녔거든요.

입담이 워낙 좋은 차명석이니, 강의 역시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화려한 선발투수 대신 중간계투로 묵묵히 맡은 바를 실천하며 ‘중간계투도 중요한 일이구나’를 느끼게 해줬고, 스타 해설가의 자리를 박차고 다시 LG 코치로 들어가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는 사람이니, 예과 애들이 배울 만한 구석이 많지 않을까?


이건 순전히 농담인데, 두 번째 후보로 가수 유니가 어떨까 싶다. 그저 그런 탤런트에 머물 뻔했지만, 자신에게 거액을 투자, 최고의 섹시 가수로 거듭났지 않는가. 표진인한테 “유니를 강사로 부르려면 얼마 줘야 되냐”고 묻자 그가 이런다. “안줘도 될 걸? 그 자체를 영광으로 알 거야. 그리고 TV 카메라가 오니까 선전도 되잖아”

1학년들 앞에서 “내년에는 유니 부르면 어떨까요” 그랬더니 애들이 단체로 휴학을 하겠단다. 휴학 사태도 막아야겠고, 유니를 불렀다간 내가 경고를 받을지도 모르니 말로만 그치련다. 이런 일을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그늘이 더 많은 예과 과장직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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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4-0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과 생활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낸 표진인님이십니다-
웃찾사의..그..'-만사마님이십니다' 그거 같아요^^;

마태우스 2005-04-09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소굼님/바로 그거였어요!!

클리오 2005-04-0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왜 마태님이 좋아하는 유니를 학생들이 거부하는 걸까요? 품격.. 때문인가요? ^^;; 그렇다고 휴학할 것까지야...

마태우스 2005-04-0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그 과목은 1학년 과목이구요, 애들이 휴학을 하겠다는 건 유니 강의를 듣고싶다는 뜻이랍니다^^

클리오 2005-04-09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 제가 너무 단세포적으로 생각하다니.. 흑.. 저는 아무래도 유니를 안좋아하는가봅니다. 삐질삐질..

▶◀소굼 2005-04-0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그렇게 말씀하시면...저도 단세포가 되어버리잖아요;;

마태우스 2005-04-09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 클리오님/세포수가 많다고 꼭 좋은 건 아니랍니다. 저도 오죽하면 '부리'라고 불리겠어요.....우리 클럽 만들어요^^

sooninara 2005-04-0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니가 싫다는줄로만 알았는데...
아무래도 마태님이 헷갈리게 쓰신것 같아요^^
저도 단세포라고 인정하긴 싫으니깐요

플레져 2005-04-09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요샌 유니로 결론이 나는 글이 붐이군요 ^^

노부후사 2005-04-0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유원 박사님도 괜찮을텐데요. ㅋㅋ 수강자 평에 이런게 있었어요. "학점이 짜서 짜증나기는 하지만 강의할때는 토크쇼 진행자같았다."

줄리 2005-04-09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니가 누군데요? 맨날 유니 이야기만 하시니 봐야겠어요. 마태님의 최근 취향을 한번 보지요~
봤습니다. 와 와 진짜 이쁘네요. 이쁜데다 섹시까지. 그리고 무식해 보이지도 않는... 중학교때 사진도 무지 이쁘고. 안고쳤나보네요. 마태님 눈이 무지 높으시군요!

클리오 2005-04-10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제가 한 큐에 여러 분을 단세포로 만들어버리는 결과가... 죄송합니다. 흑.. 그저 당황스러운 마음에 어찌할 줄 몰랐으니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잉잉~~

마태우스 2005-04-1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아닙니다. 단세포도 분열하면 됩니다^^
줄리님/님이야말로 진정 미모를 알아보는 눈을 가지셨군요. 님 정도의 미녀라면 다른 미녀를 흔쾌히 인정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에피님/강유원 박사님이야 명성이 자자한 분이죠. 그런 분들에겐 강의 요청이 물밀듯이 밀려들 거니까.... 저는 안그런 사람을 원합니다
플레져님/제가 좀 밝혔나요 호호
새벽별님/그, 그게 아닌데...................억울해요. 어디보자,........정말 그러네..
수니님/제가 헷갈리게 썼네요. 아이 참 왜 그랬지??? 그래도 그 덕분에 님과 제가 한 그룹에 속하게 되었잖아요(소굼님, 클리오님과 더불어서요^^) 잘해봅시다!

하얀마녀 2005-04-1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저도 단세포 됐네요.

썰미 2005-12-1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이책과 무슨관계가 있는 이야기인지???
 

 

 

 

*제목이 영세 초점동화라서...


일시: 4월 2일(토)

왜: 알라딘 번개

마신 양: 기본은 했다...막판에 죽을까봐 도망감.


난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 인테리어가 촌스럽고 음식맛이 아주 대단하지 않더라도 사람만 없다면 그걸로 족한다. 그런 곳을 나는 ‘영세한 집’이라고 부른다. 그런 곳의 특징은 주인이 잘해준다는 것, 그리고 조용하다는 것.


작년에 알라딘에서 첫 번개를 하던 때, 난 한적한 술집을 찾아다녔다. 내 눈에 띈 곳은 산울림 소극장 옆에 있는 호프집이었는데, 정말이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예약을 했지만, 당일날 와보니 예약은 기우였다. 4시 경에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갈 때까지 두시간 가량 죽치고 있었지만, 손님이라곤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 뒤 난 여러 사람이 만나는 모임을 몇 번 더 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다. <무등산>처럼 잘나가는 집은 아무리 자주 가도 아는체도 안하지만, 거기는 두 번째 갔을 때 날더러 “머리 자르셨네요”라며 친한 척을 했다.


이번에 번개를 한 곳은 <진성집>이었다. 된장박이 삼겹살로 유명한 논현동 <진성집>의 분점인데, 혼잡하기 이를 데 없는 신촌에서 그 정도 조용한 곳은 드물다. 맛은 본점보다 약간 떨어지는 것 같고, 연대 쪽이 아닌, 신촌 로터리 쪽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예약을 한답시고 전화를 걸었더니 매우 당황해 하면서 접수를 받았는데, 예약 없이 갔어도 충분할 뻔했다. 사람이 추가로 더 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애나 어른이나 다 함께 뛰놀 수 있는 좋은 고기집이라고 생각한다. 2차로 간 맥주집 역시 한눈에 보기에도 손님이 없어 보이는, 영세 스타일의 집이었다. 예약을 하려고 가게 입구에 써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굉장히 감격을 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따가 꼭 와주세요!” 2차에서도 우리는 전세를 낸 것처럼 놀 수 있었다.


영세한 집의 단점은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거다. 아무리 돈에 큰 뜻이 없어도, 비싼 임대료 내가면서 파리만 날리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예전에 대학로에 <파라솔>이라는 곳이 있었다.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플라스틱으로 지어놓은 건 그렇다 쳐도, 내부 인테리어가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지라 사람이 언제나 없었다. 게다가 병맥주를 시키면 가게에서나 파는 700미리짜리 큰 병을 싼값에 팔기까지 했으니 내가 좋아할 수밖에. 같이 온 사람은 내게 “왜 이런 데를 왔냐”고 불평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그곳은 결국 문을 닫았다.


갈때마다 친절하게 해주는 주인을 생각하면 사람이 많아져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그렇게 되면 난 또다시 조용한 집을 찾아 거리를 헤매야 할 거다. 영세한 집이 언제나 조용하게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 소망을 주인이 안다면, 내게 그렇게 잘해주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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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0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집이 조용하고 한산하면..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이러다가 망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그런 집이 몇 군데 있어서 나라도 열심히 다녀야지.. 하며 외식을 합니다..흐흐~

마태우스 2005-04-09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님도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우리 둘이서 영세집을 살리자구요!! 문은 안닫게 해야죠^^

줄리 2005-04-0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영세 라고 해서 천주교에서 하는 영세인줄 알았어요. 교황님도 돌아가셨구해서... 그래두 다른 영세라도 잘 읽었습니다요~

로드무비 2005-04-10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제가 언제 '허름한 밥상'이라는 밥집을 낼 건데
오프 모임 예약해주실 거지요?^^

마태우스 2005-04-1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단골 예약처가 될 듯 합니다
줄리님/감사합니다..........
 

 

 

 

하나.

내가 어릴 적, <call me>라는 팝송이 있었다. “콜미 온 더 라인~” 어쩌고 하는 노래인데, 팝송을 혐오했던 나도 가끔씩 그 구절을 흥얼거릴만큼 좋은 곡이었다. 이 노래는 그룹 블론디가 불렀는데, 보컬을 맡은 데보라 해리라는 여자가 매우 섹시했던 기억이 난다.


둘. 

지금의 가수들은 탤런트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예쁘지만, 80년대만 해도 정수라나 이선희처럼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가수를 할 수 있었다. 이문세나 변진섭처럼 그때 가수들은 좋은 노래를 내놓는 걸 가수의 사명으로 알았었다. 그런 와중에 섹시함을 앞세운 가수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노래 하나로 단숨에 가요계를 정복한 그 가수는 김혜림이었고, 그녀가 부른 노래는 <DDD>였다. “디디디~ 가슴만 태우는 그대여...”


셋.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의 현장에서 섹시함을 내세운 도발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끈 여성이 있었다. 언론에 의해 ‘미스 월드컵’으로 불리워지게 된 그녀는 결국 가수가 되어 음반을 냈는데, 그 사건은 ‘노래를 잘불러서 가수가 되는 시대’는 오래 전에 갔고, 우리가 ‘섹시하면 가수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녀의 데뷔곡은 ‘전화받아’였으며, 가사는 이랬다. “전화받아 왜안받아 제발 전화 좀 받아!”


넷.

그저 그런 미모를 가진 탤런트가 오랜 기간 성형수술을 거친 끝에 최고의 섹시가수가 되어 우리 곁에 돌아왔다. 그녀의 이름은 유니. 음반을 준비하는 동안 자신에게 작업을 건 연예인이 대여섯은 된다고 밝혔던 그녀는 ‘call call call'이라는 음반을 들고 나와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그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그녀의 옷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가슴이 “보였다 안보였다”로 화제가 되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 정작 그 노래를 들은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이상의 예에서 보듯 섹시함을 무기로 내세운 가수들은 ‘전화’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대중에게 어필하려 한다. 편지도 있고 헤드폰도 있는데 왜 하필 전화일까. 정신과 전문의 x모씨는 이렇게 말한다.

“섹시한 여자가 전화를 걸어라. 난 개방되어 있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남성들의 환상을 자극한다. 노래를 들어보라. 괜히 전화걸고 싶지 않는가?”

말을 듣고보니 그럴 듯하다. 갑자기 유니가 판을 많이 팔 수 있는 비결이 생각난다. 판을 사는 사람에 한해서 자기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다면, 많이들 사지 않을까? 수많은 전화를 어떻게 다 받느냐 걱정할 것이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안다고 모두 전화를 거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휴대폰 회사와 계약을 해서 그 전화로 인한 수익의 일부를 챙기는 걸로 계약을 할 수도 있다. 이상한 사람이 전화를 하면 어떡하냐고? 글쎄다. 전화 거는 사람은 대부분 순수한 사람들 아닐까? 그런 사람들인지라 대화도 오래 못할거다. 예를 들어보자.

남자: 저 유니 씨 정말 좋아해요

유니: 네 감사합니다.

남자: ....

유니: 그럼 홍보 많이 해주세요. 안녕.


여자: 언니 너무 예뻐요!

유니; 뭘요 고친 건데요.

여자; 저도 고쳐서라도 그렇게 되었음 좋겠어요.

유니: 제가 간 성형외과 가르쳐 드릴께요(이런 식으로 성형외과에서 얻는 수익도 일부 챙길 수 있다).


말로만 “콜 콜 콜” 하지말고 진짜로 전화를 받아라. 모르긴 해도 꽤 팔릴거다. 전화번호도 안가르쳐 주면서 전화하라고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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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0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누션도 전화번호를 외쳤는대요^^;;;

울보 2005-04-0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속이 조금 보이셨어요..

울보 2005-04-0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만두님, 지누션도 불렀는데..

로드무비 2005-04-0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니의 전화번호가 얼마나 알고 싶으셨으면......^^

chika 2005-04-0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디제이 디오씨 노래 듣다가 '하늘'이던가요? 전화번호가 나와서 오밤중에 전화걸었었어요. 진짜예요. 손 떨려가면서 새벽 한시쯤인가? 걸었답니다.
근데...우쒸~! 근데 왠 여자가 받쟎아요!!!



'지금은 고객이 전화를 받을 수 없사오니~'...... ㅡㅡ;
그때 하늘이가 부른 노래 내용이 전화요금이 없어 안냈더니 핸폰 짤렸다는 거였는데 짤린거였을까요? ㅡㅡ;;

ceylontea 2005-04-0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이) 이 숫자는 어떤가요?

11359597


2005-04-08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엔리꼬 2005-04-08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call me call me call call give a call 이라는 가사가 핑클의 노래에 있어요.. 스티비 원더도 전화로 이야기했어요...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려고요....스티비 원더 목소리도 섹시해요.. (이건 분위기에 안맞는군)
민중가요 그룹 꽃다지의 노래 중에서도 '전화카드 한장' 이 있어요..(음.. 이건 더더욱 글의 분위기를 흐리는구만)

플레져 2005-04-0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깐... 유니 얘기를 하기 위함인가요? ^^ 전화는 불편해요. 특히, 어떤 오해를 풀기 위해 전화로 통화하면 안되요. 만나서 얼굴 보며 얘기해야지, 전화로 했다가는 큰불이 나요...

sweetmagic 2005-04-08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누션 노래가 훨 더 좋은데 ~

날개 2005-04-0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마태님은 섹시한 여자들은 다 페이퍼거리가 된다.. 그거죠? ^^

클리오 2005-04-0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모만으로 만족못하시고 섹시함까지로 가는 우리 마태님... ^^;;

하이드 2005-04-09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리시아 키스의 노래도 있는데, how don't you call me anymore~~?

포도나라 2005-04-10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마태우스 님...
오랜만에 먼지 쌓인^^; 제 서재 좀 들렸다가 님의 서재도 방문하네요...
흠... 사실 이 글을 쓰신 의도를 잘은 모르겠네요...(아직 생각이 어린탓인가..ㅡㅡㅋ) 하지만 섹시함과 전화라는 두 개념을 매치시키신 건 상당히 신선하네요...(놀라워랑~)

전 개인적으로 이왕이면 몸매되는 남자들도 좀 전화노래 불러주었음하는데... ㅋㅋ..
흔히 이야기하는 섹시함이라는 것이 일종의 자기 표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자들만 하지 말고 남자들도 좀 해서 여자들 좀 즐겁게 해 주었음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하얀마녀 2005-04-15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업계획서나 제안서를 들고 유니의 사무실로 찾아가심은 어떠신지... ^^
 

 

 

 

 

“이 시간에 웬일이야?”

만날 때 그랬던 것처럼 그녀는 내게 반말로, 스스럼없이 말을 붙여 왔다. 쑥스러운 난 “그, 그게요...”라며 수줍게 맞섰는데, 그녀는 손을 꼭 붙잡고 있던 남자가 자기 애인이라고 소개를 했다. 그런 장면, TV 같은 데서 많이 봤던 그 장면을 직접 겪으니 영 어색했다. 안그래도 여자한테 미안했는데 괜히 그 남자한테까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뒷머리를 묶은 게 인상적인 그 남자는 우리에게 시간을 주려는 듯 화장실에 간다고 사라졌다. 둘만 남았다. 난 그 남자와의 나이 차이가 궁금했다. 4살 차이란다.

나: 이제야 제대로 된 나이 차이를 만났군요?

여자: 왜 존대말을 하고 그러지? 하여간 내 남자친구, 나 예쁘다고 평일에도 이렇게 내려와.

나: 서울에서?

여자: 집이 파주야. 서울역에서 한시간 더 간데.

나: 와, 정성이다!


생각해보니 나랑 헤어질 때마다 그녀는 온양온천 기차역, 혹은 KTX, 역에서 나를 전송하곤 했었다. 서울역에서 내리면 택시 안잡힌다고 영등포역에 도착할 시간이면 술에 취한 나를 전화로 깨워줬었지. 세월이 흘러서 이제 그녀는 다른 남자를 전송하러 역에 나간다.

여자: 애인 없어?

나: 없--지! 나 독신주의자잖아!

여자: 그때도 그래놓고선.


그랬었던가? 그 당시에도 내가 독신주의자였던가? 난 내가 결혼에 별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그녀를 사귀면서 절실히 깨달았었다. 조직을 거느리지 않는 시라소니처럼, 내게 있어서 아내와 자식이란 사치였고, 감당할 수 없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보니 내가 그녀에게 독신을 강조한 적이 여러번 있었던 것 같다. 행여 그녀가 희망을 가질까봐 그랬다는 게 솔직한 말일 것이다. 여자를 사귀면서 독신을 강조하는 것은 사실 이기적인 행위다.


남자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분위기는 다시 어색해졌다.

나: 커, 커피 한잔 드실래요?

반응이 없다. 이젠 내가 빠져줄 차례인 것 같아서, “그럼 두분 오붓한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여자가 “연락 좀 해!”라고 했다. 숫자 외우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지라 그녀의 전화번호가 대번에 생각났지만, 아마 연락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모르겠다. 새 책이 나오면 주소를 묻기 위해 전화를 할지도.


내가 좋아하는 윤종신은 <오래전 그날>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오늘도 난 감사드렸어/몇해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누군가 널 그토록 아-아름답게/지켜주고 있었음을...”

노래의 주인공만큼 그녀를 절실히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녀 곁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그다지 감사할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있을 때 잘 못해준 것이 못내 미안할 뿐. 그 남자가 나보다 착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황당한 얘기 하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을 했고, 어제 하던 일에 매달리고 있었다. 자료에 의문이 생겨 담당 선생한테 전화를 했다. 그의 말이다.

“아, 안그래도 전화하려고 했어요. 그 회의 말이죠, 한분이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그 다음주 수요일...그러니까 20일로 연기했어요”

이런이런. 어제 밤샜으면 정말 억울할 뻔했다. 어제 술을 못마신 게 조금 억울해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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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7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완성 2005-04-0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영화폴더에 글이 올라와있네요^-^
저도 마태님같은 일을 겪으면 어우..전 마태님처럼 차분하게 대해주지 못할 것같은데요. 보자마자 도망가버릴 거예요;; 그나저나..술 못드신 건 저도 정말 아쉬워요..우리가 좀 더 酒님을 열심히 모셔야하는데..

노부후사 2005-04-0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13년 차이면... 흠... 능력 좋으셔요 마태님. ㅋㅋ 그런데 이 페이퍼는 왜 <내가 본 영화들>에 있는 것이죠? 혹시 영화 보시고 감상문 쓰신 거여요?

ceylontea 2005-04-0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미리 해놓으시면 나중에 룰루랄라 하실 수 있으시잖아요. ^^

울보 2005-04-07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비몽사몽이신가요,,
그럼 오늘은 편하게 주무셔도 되겠네요....

2005-04-07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5-04-0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윤종신 10집 나온 거 아세요? 근데, 뭐하러 헤어진 연인한테 책을 보내주죠?

chika 2005-04-0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하루님 말씀 듣고 보니 그것도 그렇네요? 책은 우리에게나 돌리심이...? ^^;;
- 그래도 마태우스님, 결혼하시길 기원함다~!!! ^^

클리오 2005-04-0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년 차이 나는데도 반말로 스스럼없이 말을 거셨다구요, 그 여자분이? 이야! 그 나이의 후배와 님나이의 선배를 생각해보니 도저히 연결이 안되는군요... ^^

줄리 2005-04-0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가 굉장히 괜찮으신분일것 같은 느낌이 팍 드는거는 왜 일까요? 마태님 그동안 놓친 괜찮은 여자들 도대체 몇명이나 되는거예요!^^

2005-04-08 0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08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터라겐 2005-04-0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것 아닌가요? ㅎㅎ
그 여자분 자신이 있으니깐 마태님 앞에서 당당하게 앤 소개시켜 주신거예요...헤어졌어도 난 멋진 사람 만나서 연애한다...뭐 이런...어디서 들었는데 헤어진 연인보다 새애인이 더 멋지면 당당히 소개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척 지나간다는 소릴하더라구요...(심하게 자극받으셔서 탈 독신의 세계로...) 결혼은 해보고 나서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담 한수 위랍니다.. 너무 생뚱맞은 소리만 하고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아줌마들은 쓸데없는 사건에 목숨을 거는지라...

마태우스 2005-04-0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아 그렇구나... 새 애인이 멋지니까 소개해준 거군요. 그런데 저 웬만큼 자극받아도 탈독신은 안될 것 같아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걸요.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런 말이 애정에서 비롯된 거 잘 알거든요
줄리님/그간 놓친 괜찮은 여자, 꽤 되지요 아마. 저랑 사귀기엔 아까운 여자분들이었어요....
새벽별님/그러게요^^
클리오님/원래 반말이 친해지는 비결 중 하나랍니다
치카님/님 주소는 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책 나오는대로 배달 될 겁니다. 사실 데이터베이스라고 거창하게 얘기하지만 사실은 종이 쪼가리에 적어서 서랍에 넣어둔 거라는..
하루님/그, 그게요..... 그래도 제 옛날 책이 나올 때 기뻐해주던 생각이 나서요...
속삭이신 분/님 말씀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보님/지금도 전 비몽사몽입니다...한시 반에 집에 들어왔어요..
실론티님/그래요, 룰루랄라 할 수 있는 건 분명 좋은 일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다 한다는...
에피님/잽싸게 카테고리 바꿨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올리다 저지른 실수입다
사과님/부산 가면 술이나 한잔...^^
속삭이신 날개님/감사합니다. 역시 님밖에 없습니다

2005-04-08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08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당연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어제 난 술약속이 있었다. 평소와 달리 약속장소로 가는 내 마음은 그다지 편치 않았다. 14일날 발표할 게 있어 자료를 정리해야 했기 때문.

“금요일날은 특강 때문에 일 못하고, 주말엔 놀아야 하고, 월요일은 얘들 MT 따라가고, 화요일은 미녀랑 술, 수요일날도 술 약속이 있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견적이 나오지 않았다. 어쩔 수가 없었다.


결국 난 술을 거의 마시지 않고 다시 학교로 들어왔다. 그때가 7시 50분, 난 이미 잃어버린 줄 알았던 집중력을 끄집어내 일을 했다. 집에 가지 말고 밤을 샐까 하다가, 일되는 걸 보니 안그래도 될 것도 같아 택시를 불렀다 (천안은 밤에 버스가 끊긴다). 그때가 10시 40분, 원래 기차역으로 가려다 갑자기 욕심이 생긴 나는 행선지를 바꿔 KTX 역으로 가달라고 했다. 기차는 11시 반에나 있는 반면, 전화로 확인 결과 10시 54분에 떠나는 KTX가 있었기 때문에. 택시 아저씨는 핸들을 굳게 쥐더니 곡예운전을 시작했다. 비상깜빡이를 켠 채 고속으로 달린 것은 당연하고, 신호 무시하기, 우회전했다가 유턴해서 다시 우회전하면서 사거리 건너기 등 각종 묘기를 선보인 끝에 정확히 53분에 날 역에 내려줬다. 죽어라고 매표 창구로 달려가니 웬 남녀가 표를 사고 있다. 난 “54분 용산!”을 외쳤지만, 기차는 이미 떠난 후였다.

‘에이 씨, 5천원이나 더 주고 달렸는데...’

한탄을 하고 있는데 앞에 서있던 여자가 아는 체를 한다. 고개를 든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내가 전에 사귀던 여자였다.


좀 심한 것 같지만 난 한때 13살 연하와 사귄 적이 있었다. 온양에 살던 그녀 때문에 천안-온양 일대에서 많이 놀았었는데,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 것보다 그녀가 날 좋아하는 게 훨씬 커서 그런지 난 그녀에게 그다지 잘해주지 못했다. 겨우 일주일에 한번 만나주면서 피곤한 티는 다 냈고, 져줘도 될 언쟁을 끝까지 우겨가며 말싸움을 했다. 예컨대 LG를 옹호하는 그녀가 LG 선수의 잘못을 감쌌던 반면, 두산을 좋아하던 난 그 선수가 나쁜 놈이라고 박박 우겼다. 한두시간도 아니고 한 이틀을 그 문제로 싸웠으니 감정이 상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 LG 선수는 나쁜 놈이다. 제구력이 안되서 타자 머리를 맞히는 건 그렇다쳐도, 왜 선수 발을 걸어 십자인대를 끊어 놓는가?)


오래 전부터 난 그녀에게서 마음이 떠나 있었다. 헤어지자고 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이메일은 좀 잔인한 것 같아서 만나면 얘기해야지 하다가, 막상 만나면 말을 못하고 집에 가는 나날이 몇 달은 계속되었다. 내 마음을 읽었는지, 아니면 일방적인 사랑에 지쳤는지 그녀는 어느날 그만 만나자고 얘기했고, 난 마음 속으로 ‘미안해’라고 중얼거렸다. 그 뒤 한번도 연락이 없었는데 어제 만난 거다.


솔직히 그녀가 날 못봤다면 난 그냥 도망가버렸을거다. 그녀에게 빚을 진 나로서는 마음 편히 그녀에게 아는 체를 하지 못했을 테니까. 두달 전에 온양에 갔을 때, 혹시나 그녀를 만날까봐 주위를 두리번거리곤 했었는데 늦은 밤 역에서 만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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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4-0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뒷 이야기 궁금해요..

날개 2005-04-07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빨리 뒷편을....

2005-04-07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04-07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셨군요..
마태님은 연하를 좋아하시나봐요,,그것도 나이차이 많은 여인들만,,

하루(春) 2005-04-07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자인대 끊어먹은 엘지선수가 누군가요?

paviana 2005-04-07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서울 OB가 최고죠..
LG랑 비교하면 섭섭하죠...

짱구아빠 2005-04-07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13살 이나 연하라......빨랑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아야겠슴다.
가기전에 야구는 뭐니뭐니 해도 옛날 해태 지금 기아가 최고 아닐런지...

줄리 2005-04-07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녀 말씀하시는거군요... 모르면서 왜 아는척하냐구요? 모르죠 알지도^^ 근데 모를수도.

엔리꼬 2005-04-08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g 서승화 선수군요...쩝 윤재국 선수 발로 걷어찼지요... 바로 작년 얘기...

마태우스 2005-04-0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맞습니다.... 그 후로도 몇번 더 빈볼성 볼을 던져서 도마 위에 올랐었죠.
쥴리님/그녀 맞습니다^^
짱구아빠님/기아가 최고라구요? 음, 해태가 아홉번 우승할 때보다 최근 3년간 멤버가 더 좋은 것 같은데, 플옵의 고비를 못넘기더군요
파비아나님/그죠? 두산이 최고죠! 제가 지지않고 싸운 게 다 이유가 있다구요^^
하루님/네 서승화 선수입니다. 서씨의 수치죠.... 공은 빠른데 컨트롤이 너무 안좋아요
울보님/그게 아닌데....20대 때는 연상도 좋아해봤어요^^ 그니까 전 언제나 20대만 좋아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죠
속삭이신 분/어머 그런 말씀 마세요
날개님/^^ <--웃음의 의미는 뭘까?
실론티님/아, 일단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군요
새벽별님/제 삶에는 다이나믹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듯...


폭설 2005-04-2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 님.... 율리아 프랑크, <친구와 연인>과의 연관성은 속편을 읽으면 펼쳐지는겁니까?? 궁금하네요...

마태우스 2005-04-2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설님/그 그게요... 전 글을 쓸 때 제 글과 관련된 책을 꼭 하나씩 띄우는 버릇이 있는데요...때론 관계없는 적도 많습니다.
겨울빛님/인생은 서글플 때가 즐거울 때보다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