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해주신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문제가 좀 황당해서 겹치는 글자가 많은 분이 1등을 할 것이라는 제 생각은 알라디너 분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본 소치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정답자가 두분이고요, 발마스님과 쥴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저는 두가지 중대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첫 번째. 이 이벤트를 시작했을 때는 제 서재의 방문자가 98667이었습니다. 그때 전 앞으로 삼백명만 더 오시면 십만명이 된다는 착각을 했고, 다들 쉬는 주말임에도 서둘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99000을 돌파한 이후에야 제 실수를 깨닫고 부끄러워했답니다.


두 번째 실수는 제가 읽던 책의 제목이 <핑거포스트, 1663>인데 그걸 까먹고 ‘다섯글자’라고 얘기한 것입니다. 뒤늦게야 알아차리고 ‘한글이 다섯글자’라는 단서를 삽입했습니다. 물론 이건 강력한 힌트가 되었지요.
많은 분들이 ‘나이트워치’를 써주셨습니다. 이 책은 정답과 한글자가 똑같았고, 전 그 사실을 댓글로 남겼습니다. 다섯글자, 외국사람이 지은 책, 두권짜리. 여기에 ‘나.이.트.워.치’ 중 한글자. 이 단서만으로도 발마스님은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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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 마태우스님, 알라딘 주인장들의 수준을 너무 우습게 보시는 것 아닙니까? 힌트가 너무 많잖아요!
퀴즈 이벤트가 너무 싱겁게 끝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발마스 올림 - 2005-1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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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포스트]!! 맞죠? 그렇죠?? 우하하하하 - 2005-1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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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확신하고 껄껄 웃으시는 발마스님한테서 전 도인의 풍모를 느꼈습니다. 존경합니다.
악마의 경전, 죽음의 닥터, 최후의 만찬, 장미의 이름.... 발마스님 말고는 지노님과 파란님이 골라주신 ‘블랙 리스트’가 두글자가 같았습니다. 여기서 멍든사과님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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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다섯 글자라고 하셨으니깐..으음, 숫자는 포함이 안 될테고... 전 핑거 포스트로 찍을랍니다! 왜냐, 저 읽다가 포기했걸랑요~ 어흙! 마태님 방문객 10만 달성 축하드려요~ - 2005-11-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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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먹는다고, 사과님이 해내셨습니다. 사실 이매지님이 오셨을 때 전 이런 댓글을 달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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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찍기의 대명사이자 우승후보이신 이매지님이 오셨군요!!! - 2005-11-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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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매지님을 우승후보라고 부른 이유는 이매지님이 핑거포스트의 리뷰를 쓰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이매지님.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Griet 님, 아무개님, 반달열린사회의 적 님이 응모해 주셨는데요, 열린사회의 적 님은 정답까지 맞춰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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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축하드립니다. 제 문득 지나다 정답이라 생각하는 오답을 올려봅니다. [핑거포스트] 원래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인데... 그래서 이것만 생각나네요. ㅋㅋ 다시한번 10만명 방문 축하드립니다. - 2005-11-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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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몽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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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가합니다 걍 찍어 볼께요 ^^ 핑거포스트 - 2005-11-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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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님도 맞추셨습니다. 추리 경로까지 적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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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님, 저 정정할래요. 미녀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
<핑거 포스트, 1663> 그래서 한글'이' 다섯글자라고 하신거죠? - 2005-11-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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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쓴 답이 정답임을 저는 이미 강력하게 확신하고 있었던 바입니다.
1. 책 빨리 읽기로 소문난 마태우스님이 일주일째 붙들고 있는 책이라면 일단 책의 내용이 빡빡해야 하며 내용 역시 호락호락 쉽게 읽혀지는 콘웰이나 제프리 디버 정도의 추리물로는 어림없다.
2. '맞춰보라'고 하지 않고 '추리해보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것은 추리물이다.
3. 만일 제목이 한글만 다섯글자였다면 마태우스님께서는 "제목은 다섯글자"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힌트를 주고 싶은 착한 마음에 "한글'이' 다섯 글자"라고 말씀하신 착한 마태우스님. 따라서 제목에는 한글 이외에 숫자나 알파벳이 들어가 있다.
4. 결정적으로 제가 힌트를 받은 건 치카님의 댓글에서였습니다. 치카님께서 '장미의 이름'을 언급하셨는데 제가 <핑거포스트>를 읽을 당시 그 책이 <장미의 이름>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바, 자연적으로 장미의 이름을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핑거포스트가 생각이 났지요.
5. 정말로 결정적인 건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트워치'가 아닌가 생각했지요. 그때 마태우스님께서는 한 글자만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한 글자는 '트'였지요..(이하 생략) - 2005-1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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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놀라운 추리력, 알라딘에서 퀴즈 이벤트를 한다는 건 역시나 정답자가 많다는 걸 각오해야 합니다. 늘 그렇지만 맞춰주신 분들게 경의를 표합니다.
발마스님께는 죄송스럽게도 제 이벤트는 선착순이 아니라 성별, 그리고 연령순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그래서 1등은 쥴님이시고, 4만원의 상품을 골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공동2등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어제 나쁜 곳에 끌려갈 뻔하다가 다행히 도망쳐 나왔구, 그 과정에서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었으니 알라딘에 기부하는 게 주주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10만명 이벤트인데 적립금만 푸는 건 좀 그렇지요? 발마스님, 몽님, 열린사회의 적님, 멍든사과님, 각각 3만원의 상품을 골라 주시어요. 참가해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이만 줄입니다.
정리하자면
정답: 핑거포스트 1663
1등: 쥴
2등: 발마스, mong, 열린사회의 적, 멍든사과
* 적립금을 빼면 제가 내는 돈은 얼마 안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지난번 A/S를 온 컴퓨터 기사가 제 주소록을 지워버리는 바람에 주소록이 날라갔습니다. 죄송하구요, 제 서재에 본명, 휴대폰 번호, 그리고 받으실 주소를 상품과 더불어 적어 주시어요.
*** 솔직히 몽님의 연령을 제가 잘 모릅니다만 평소의 발랄함으로 미루어 볼 때 20 후반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리고 열린사회의적님의 성별과 연령을 몰라서 서재 대문에 띄워주신 홈피 주소로 들어가 사진을 본 결과, 20대 여성으로 판정했습니다. 혹시 등수에 이의가 있으신 분, 제게 조용히 연락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