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때 전 수많은 약속들을 다 제끼고 비틀즈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공연 전에 식사를 하는데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김연구원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다네요. 연구원의 증언이 그 정도라면, 진실은 이미 명약관화합니다. 10개를 11개로 속인 것도 논문취소 사유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2개를 11개로 속였다는 사실 앞에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밥을 먹는 내내 손이 떨렸고, 재미있기만 한 공연을 보면서도 황박사 생각에 집중이 안됐습니다.

불변의 진리라고 믿던 게 틀릴 수 있는 것처럼, 제가 그렇게 믿는 싸이언스에 실린 논문이라고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뒤늦게나마 피디수첩에 박수를 보내고, 이왕이면 전국민이 볼 수 있게 피디수첩 후속편을 방영해 주기를 바랍니다. 과학에 대해 모르는 건 마찬가지면서 그 업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니들이 뭘알아?"를 외친 것,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피디수첩은 취재에 들어갈만한 중대한 제보를 받았고, 그런 상황에서 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음에도 전 피디수첩이 막연하게 의혹만 제기하고 생떼를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죄송한 게 많다보니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크게 보면 저희 업계 사람인 황박사가 그런 사기를 저지른 것도 그렇고,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적인 옹호를 해댄 것 역시 죄송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날씨가 추워 "거짓이면 삭발한다."는 약속은 날씨가 풀리는 봄으로 미루고, 일단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제 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거듭 사과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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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1 0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12-11 0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들이 뭘 알아?"라고 외친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2005-12-11 0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줄리 2005-12-11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마태님이 아마두 "니들이 뭘 알아?"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셨던게 분명해요 ㅎㅎ 그런데 삭발하신다고 하셨어요? 에고 하시면 안되요 날이 따뜻해져두요. 원래 머리숱 많으시다고 그러셨잖아요. 머리 밀고 나면 더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감당 못하실거 같아요.^^

로드무비 2005-12-11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그러게요. ^^
그리고 미모가 안 받쳐주면 삭발 못하는 건데.=3=3=3

호랑녀 2005-12-11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참으시지... 혹시 정말로 삭발을 원하신다면 사진 게재만은 피해주시기를... =3=3=3

플라시보 2005-12-11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똑같은 줄기세포들 사진을 보면서 꽤나 심란했었어요.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일에는 무엇보다 올바른 과정도 필요하다는 것,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건 아니라는걸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처럼 그게 쉽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노력한 부분까지 폄하당하기 싫다면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속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은 다 속일수 있어도 우린 단 한사람. 자긴 못 속이니까요.

드팀전 2005-12-11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고 있어 흥미롭군요.
자....다음은 ....이제 어쩔건가인데...(이것도 약간 시기상조인 질문이어서 위험성은 있읍니다만 전세가 역전되는 분위기에서 앞으로 가능한 질문일 듯..)
피디 수첩을 매국노로 몰았던 분들은 이제 어쩔 것인가?
피디수첩은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나설 권한이 없다고 한 분들은 어쩔 것인가?
아무런 검증도 없이 무턱대고 우리가 했으니까 최고라고 믿고 기념관이니 어린이 위인전(어제 서점갔더니 황우석 위인전이 있더군요.) 세웠던 분들은 또 어쩔 것인가?
만약 논문이 취소된다면 황우석은 연구자로서 생명은 끝일 듯 합니다.
진실을 덮고 우리 과학자를 살렸어야 하나요?
우리 사회의 유사 파시즘적 광풍의 주역인 네티즌들의 행각이 그냥 에피소드일까?
(전 사실 무섭습니다.우리가 유태인을 몰살시킨 히틀러 치하의 독일인이 충분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각도 없이 프로파겐다에 의해 난자를 자발적 기증한 여인네들은 이제 취소할 것인가 아님 그대로 밀고 갈 것인가?
mbc에 광고취소한 기업들은 또 어떻게 드밀고 들어올 것인가?
황박사 괴롭히면 자살하겠다고 하신분은 이제 다음행보가 어쩔 것인가?
mbc 로서는 워낙 큰 도박이었으니.. 생각보다 파장이 커서 프로그램 문내려라였는데 첨부터 그게 아니라면
올해의 특종상에 아마 한국 언론사에 길이 길이 기억될 -마치 미국의 워터게이트처럼 신문방송학책에도 기록될-대단한 특종입니다.황박사의 줄기세포가 세계적인 일인 것처럼 만약 이게 거짓이었다는걸 밝혀낸 다면 이것도 언론계에서는 세계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피디수첩의 취재 윤리는 단연코 방송위에서 처벌 받아야 하는게 마땅합니다.
자..그럼 피디수첩은 세계적 특종을 빛낸 우리의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냐
아니면 취재 윤리를 어긴 피디저널리즘의 단면이냐?
전 피디수첩이 문 내렸으면 좋겠습니다.어차피 다 비전문가잖아요.그 사람들이 미술계의 문제에 의혹을 가져도 결국 미술계에서 보면 비전문가일테고...또한 교육문제를 다뤄도 교육계에서 보면 비전문가일테고...아주 쉽게 개사육하는데 가도 그들은 개사육사가 보기에는 비전문가일텐데....
앞으로 모든 좋은 일들은 전문가들이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제가 근대적 전문가 집단에 약간 학질이 있거든요.)
아마 황우석을 애국주의적으로 지원하신분이라면 어제까지 욕하던 피디수첩이 세계어디 언론사에서 수상이라도 하고 오면 갑자기 박수를 쳐대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여 보도가 사실이어서 피디 수첩에 세계 유수의 언론상이 오더라도 피디수첩은전부 거절해야만 합니다.
그게 바로 황우석박사의 문제를 접근하는 것과 똑같은 보편(강조합니다)의 잣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녹취진위여부와 강압인터뷰쪽으로 분위기가 갈 듯 합니다.그래도 논문의 윤리성에는 큰 타격을 입겠지요.
아마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문제를 보며 분명히 한국 사회의 "결과 .목적 우선주의"에 대해 한마디씩 하겠지요.황우석이든 피디수첩이든....

hnine 2005-12-11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자꾸 저같은 소심장이는 입다물게 됩니다 이 세상의 떠들썩한 일들에 대해서.
말한마디 하기가 얼마나 조심스러운 세상인지요.
말한마디 믿기가 또 얼마나 어려운 세상인지요...
모두 느끼는 일이니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진주 2005-12-1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니들이 뭘 알아?"하신 건 잘 모르겠고요,
신구 아저씨가 "니들이 게맛을 알아??"는 분명히 말했어요.
아이구 썰렁~~~~
저는,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건 별로 관심이 없구요..그저...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락가락했을 환자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사마천 2005-12-1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버 했다고 해서 모두가 거짓일까요? 김대중이 노벨상 받은 것에 분명 돈 준 부분도 기여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통일로 한보 나가는 것입니다. 이걸 끄집어내서 진실 밝히기 한다고 접근하는 태도가 현명한지 의문이 들더군요.
황우석식 연구에 아마 적지 않은 흠은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협박성 발언을 해가면서 너 죽어라 하는 한국언론의 자세도 같이 비판받아야겠죠.
마지막의 녹취록 공개는 PD수첩측의 고의적 언론플레이입니다. 방송이 안되니 인터넷 언론을 활용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터트리는 거죠.

하늘바람 2005-12-1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다가올 진실앞에 할말이 없군요

이네파벨 2005-12-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삭발을 해얄것 같습니다.
아니 그동안 떠벌이고 다니던 입찬 소리들을 생각하면(PD 수첩, MBC 쪽에 대한 저주의 말들) 할복을 해야 마땅하겠지요.
이럴 때면 "한갖 네티즌" 신분이 고맙기 이를데 없네요....

무척 마음이 아프고 슬픕니다.

솔직히...아직까지도 연구에 모든 것을 걸고 모든 것을 바친 과학자의 양심을 믿고 싶은 마음이예요...또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지지와 애정까지 거두어들이고 싶지는 않아요...

황박사와 그 팀에게 진정 백의종군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는 없을지...

드팀전 2005-12-11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무슨 진위가 밝혀진 것도 아니지 않나요.
그동안 mbc가 너무 몰렸다면 이제 다시 논의를 원점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뭐 이런 단계인 듯 한데.

가시장미 2005-12-1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솔직히 황박사 문제에 크게 관심도 없고,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르겠고, 사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런 것 보다는 마태우스님의 글을 읽고싶다는 생각이 더 앞서네요 . 따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마태우스님만의 특유의 글을 만나고 싶다는 말만 드리고 싶네요. 너무 오랫동안 님의 서재가 활력을 잃은 것 같아서요.

제가 힘들 때 마태우스님이 들려주셨던 말들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그만큼 위안이 될 수 있는 말을 해드리지 못하여 죄송스럽고. 저야말로 부끄럽네요. 우리 그만 부끄러워하고 더 의미있고, 더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삭발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봄까지 미뤄두고, 2005년 유종의 미를 위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요? 여하튼 힘내세요! 날도 추운데. 마음까지 추우시면 안됩니다! ^-^

balmas 2005-12-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사실은 아직 의혹이 훨씬 더 커졌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황교수 팀에서 간접적으로 계속 부인하고 있고 황교수 자신도 묵묵부답의 상태니까 아직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닙니다. 책임 있는 기관이 나서서 검증을 하는 게 확실한
방법인 것 같군요.
그리고 마태우스님은 역시 대단한 분이네요. 님의 진실성과 정직성이 잘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































(그런데 왜 전 삭발한 님의 모습이 보고 싶을까요? ㅎㅎㅎ)

Joule 2005-12-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지난 번에 꾼 돈도 있고 해서 모자는 제가 사드릴테니 그냥 삭발하세요. ☞☜

숨은아이 2005-12-1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렇게 됐나요? 어쨌든 가슴 아픈 일이네요.
(그런데 마태님 삭발하면 너무 멋있어질 것 같은데... )

stella.K 2005-12-1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막이야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황박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부터 언젠간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어요. 이로써 MBC는 위기는 벗어났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지나치게 언론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언론계의 오만함도 싫고 신중하지 못한 황박사도 그다지 미덥지가 않아요. 결국 국민들만 또 실망하게되는 거죠. 특히 난치병 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은 희망이 없어진거잖아요.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그 후유증과 파장이 엄청난 것 같아요.
마태님 삭발하지 마세요. 몸에 기운이 다 빠져 나가면 어떻게해요? 삼손이 그랬는데...

비로그인 2005-12-1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참 멋있는 분이군요..^^
(그걸 이제야 알았냐고 묻지 마시고 로드무비님 추천부대가 여기까지 원정 왔습니다..ㅎㅎ)

깍두기 2005-12-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이래서 제가 마태님을 좋아합니다.
언론에 수많은 글을 쏟아낸 사람 중에
아마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더욱더.

라주미힌 2005-12-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로써 삭발 지지론과 삭발 반대론으로 나뉘었군요.. 전 변발이나 촌마게 스타일을 추천해 드립니다 ㅎㅎㅎㅎ..

진주 2005-12-11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삭발 지지론과 삭발 반대론이라....
저는 마태님이 적당히 좀 잘랐으면 좋겠어요. 단/정/히 ^^;(마태님의 트레이드 마크는 더벅머리인데 단정히 자르라고 하면 더 무서운 고문이 될까요?)

토토랑 2005-12-12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BS 지식채널 e 에서 그런 표현이 나오더군요.
황우석 사태의 본질은 경마 언론이라고...
탕~ 하는 소리만 들리면 무조건 냅다 뛰는. 가능성 만으로 신격화하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생각하여라 ~ 라고 온통 같은 목소리로 ..
그나저나 박사과정에 있는 친구는 그러드라구요. 사이언스를 상대로 사기를 칠수 있으면 그건 이미 사기가 아니라고. 그치만 이번건이 정말 사이언스의 실수로 나타나면 앞으로 한국 사람들이 사이언스에 논문 실으려면 더 철저한 검증을 받을거라고. 결론이 어찌 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겠지요..

paviana 2005-12-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삭발을 하시는건 너무 이기적인 행위라 생각되요 ==333

아영엄마 2005-12-1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심해서 이 문제에 관해 입도 못 뗀 사람이라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분(무작정 대놓고 어느 쪽을 욕하는 분들 말구요)들은 다 소신있는 분들이라 여겨집니다. 음.. 그리고 삭발은 안 어울리실 것 같으니 자제하심이..^^;;

2005-12-12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5-12-12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발 대신....3년은 아니더라도,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러보는 것도 역사적 전통이 있지 않던가요..=3=3==3

2005-12-13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우유 2005-12-1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발하시면 수호지의 화화상 노지심 같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태우스님 안계신 알라딘은 왠지 허전하네요. 빨랑 물속에서 떠오르세요~

마립간 2005-12-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 둥근 사각형이 궁금하지 않다고 하셨을 때도 논문이 조작되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이를 어쩌면 좋아요.

꾸움 2005-12-1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내내 저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마음속으로만, 황박사에게 마음을 보냈죠. 피디수첩에서 너무하는건 아닌가..
그렇게 마음속으로만 조용히 생각했었습니다.
섣불리 흥분을 해서도 안되고, 하고싶지도 않았죠.
시간이 지나고, 하나둘씩, 사실과 진실이 드러나는 요즘.
흠.. 마음이 ... 무겁기만하더군요.
흥분에 흥분을 하는 그리고 맹목적인 지지나 비난을 하는
네티즌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마음이 무거웠고요.
이 곳. 님의 서재에는 오늘에야 이렇게 들어왔어요.
어찌 지내시는지도 궁금했고..
마태님의 생각과 마음은 어떠한지도 궁금해서요..
마태님,
아무쪼록 너무 마음 상하지말고. 실망하지도 말고..
잘 지내세요.

마태우스 2005-12-1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움님/마음 안상했구요, 사과문이 너무 이르다고 하신 분도 계시지만 적절한 때 잘 사과한 것 같습니다. 유명작가께서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마립간님/님과 제가 과학 특권주의에 빠져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일은 거기서 벗어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커피우유님/노지심은 험상궃게 생겼잖아요. 억울해요 전 선량하게 생겼단 말이어요
따우님/삭발하려 맘먹으니 왜이리 추워지는 걸까요
마냐님/겨우 넉달 되었는데 긴 머리가 힘들더이다. 3년이라, 으음...
아영엄마님/그죠? 이 추운 겨울에 삭발을 하면 미녀들이 다 도망갈까 걱정되네요...^^ 자제하겠습니다.
파비아나님/전 사실 이기적인 사람이긴 합니다. 미녀 말만 잘들어요
토토랑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요, 우리 언론들이 너무 황박사를 띄우면서 그를 성역으로 만들었고, 국민들은 거기에 놀아났지요. 그래서 그의 허상이 드러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진주님/더벅머리라, 제가 숱하게 들었던 말입니다. 저를 보지도 않고 제 트레이드마크를 알아채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라주미힌님/삭발 반대파 중엔 미녀가 많습니다. 그래서 안자르기로 했습니다.
깍두기님/님이 전에 그러셨잖아요. "내가 마태님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라구^^
사야님/설마 사야님만 하겠습니까^^
스텔라님/난치병에 대한 환상을 키운 건 황우석과 언론이지요. 특히 언론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황우석으로 인해 치료될 수 있는 병이 얼마나 되는지 차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당뇨병 정도라고 하구, 그것도 몇십년 후에나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삭발은 안하기로!
숨은아이님/님은 삭발을 지지한 유일한 미녀십니다^^
쥴님/앗 줄님! 님마저!
발마스님/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건필이란 게 건강하게 글 계속 쓰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건강한 글을 쓰라는 얘긴가요?? 글구 미녀분들에 의해 삭발 안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미련갖지 마시길.
장미님/아주 많은 위로가 되었구요, 제게 님은 가시장미가 아닌 그냥 장미십니다. 님이 그 가시로 저를 찌른 적이 없거든요.
드팀전님/일주일 사이에 진위가 완전히 드러나 버렸지요... 녹취록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네요. 인터넷의 승리라 할만합니다.
이네파벨님/우리 같이 삭발합시다^^
하늘바람님/꿈에도 생각 못했던 거라 충격이 그만큼 더 컸어요...
사마천님/황우석이 엄청난 권력자였기에, 피디수첩에서 어느 정도 치사한 방법을 쓰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제 마음은 그래요...
진주님/그래요 그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요...그래도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이 있으니 너무 절망할 건 아닙니다. 황박사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또 나타나겠지요..
hnine님/저도 님처럼 침묵하고 있을 걸 그랬어요...흑.... 이게 뭐야요...
드팀전님/황박사를 옹호하다가 이제와서 "거봐 내가 뭐라고 그랬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참 마음이 거시기하지요... 99%가 황박사 편일 때, 알라딘은 훨씬 많은 수가 피디수첩 편이었습니다. 뒤늦게마나 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플라시보님/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서울 오세요. 제가 즐겁게 해드릴꼐요
호랑녀님/삭발이란 제 고통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당근 사진게재 해야지요
로드무비님/그렇게 예리한 댓글을 다시면 어떡합니까... 자꾸 그러면 좋아해버릴 겁니다!
줄리님/머리숱 많지요 제가.^^ 더 많은 머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삭발해볼까요?^^
속삭이신 ㄹㅈ님/그리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님으로부터 많은 걸 배웠습니다.
속삭이신 ㅈㅇ님/님 서재에 가서 말씀드릴꼐요.

balmas 2005-12-1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다 들어 있습니다.
(제가 저 말을 쓸 때는 그렇다는 거죠. ^^;;;)
삭발은 좀 아쉽네요.
다시 투표로 결정하심이 ...
 

 

 

 

 

술을 마시다 약속이 있다고 중간에 가버리는 행위는 상대를 허탈하게 만든다.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기에 난 여간해서는 두탕을 뛰는 일이 없다. 약속이 중복되면 한쪽을 아예 포기해 버리지, “2차 쯤에 갈게.”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런 나도 가끔은 두탕을 뛴다.


151번째: 12월 5일(월)

미녀와 함께--> 영화 사이트 분들과

마신 양: 소주-->맥주-->소주-->정종, 결국 맛이 갔음.


이날 난 8시 반 모임에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결례를 범한 적이 있는 미녀에게 빚을 갚아야 했고, 또 그녀를 안본 지도 무척 오래 되었기에 “곱창이라도 먹지 않겠느냐.”고 전화를 했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했다. 우린 곱창에 소주를 마셨고, 맥주로 정리를 했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늦게 두 번째 모임에 도착한 나는 또 열심히 소주를 마셨고, 안되겠다 싶어 중간에 도망나왔다. 두탕은 마음 뿐 아니라 몸까지 다치게 한다는 걸 느낌.


153번째: 12월 8일(목)

역시 미녀와 함께--> 친구랑

마신 양: 소주--> 맥주--> 양주--> 맥주, 역시 치사량을...


친구 하나가 “목요일날 시간 있냐?”고 했을 때, 난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했다. 거듭 말하지만 이게 내 스타일이다. 난 미녀와 고기를 먹었고, 2차로 생맥주를 마셨다. 2차 도중 전화가 왔다.

“민아, 제발 좀 와라.”

“안돼. 나 지금 미녀랑 술 마셔.”

삼십분 쯤 후 전화가 또 왔다.

“너 오늘 안오면 이제 너랑 안놀아.”

여기서 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알았다.”고 했다. 마주앉은 미녀가 화난 표정을 지었다. 난 정말 미안했고, “죄송하다.”고 빌었다.


친구 모임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11시 쯤. 친구는 날 반가워했지만, 난 그가 날 왜 불렀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는 애인과 오붓하게 놀고 있었으며, 난 그저 훼방꾼이었다. 따라주는 술만 열심히 먹다가 더 이상 방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친구는 내게 “잘가”라고 했다. 신촌에서 양재동, 그리고 다시 홍대앞. 왔다갔다 택시비만 날렸다. 역시 난 전화를 거절했어야 했다. 마음 넓은 그녀는 날 위해 택시를 잡아 줬다.


이건 여담이지만, 택시를 타고 양재동에 가는 동안 난 무척이나 힘들었다.

나: 아저씨, 좀 빨리 가주실래요. 제가 지금 소변 때문에 많이 어렵거든요.

아저씨: 고속도로로 빠지면 금방 가요.

(근데 고속도로가 밀린다)

나: 으으, 아저씨, 이제 어떡해요.

아저씨: 어떡하긴요. 다른 길로 빠지면 되지.

(근데, 거기도 밀린다)

나: 아저씨, 오버이트 말고, 혹시 택시 안에서 실수하는 사람 본 적 있어요?

아저씨: 아직 못봤어요.

나: 으으, 오늘 보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참아 볼께요.

아저씨: 강남역만 지나면 금방 가요.

(강남역을 지났는데도 밀린다.)

나: 으으, 아저씨.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아저씨: 다리를 모으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나: 안그래도 지금 그러고 있는 중이어요. 근데 아저씨 땀나는 것 같은데요?

아저씨: 아니어요. 더워서 그래요.

나: 에이, 아저씨, 지금 제가 실수할까봐 걱정되죠?


내가 내렸을 때, 보지는 못했지만 아저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 같다. 난 약속장소에 가자마자 화장실로 뛰어들었고, 문제가 소변만이 아니었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어쩐지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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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2-0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돼요 안돼요 술은 섞어마시면 안돼요.(그러나 언제나 섞어마심)흐흣

마늘빵 2005-12-09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택시사건...

chika 2005-12-0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일기 페이퍼가 많이 늘어나겠군요. 연말인지라..;;

코마개 2005-12-0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저씨와의 대화가 압권입니다.

하늘바람 2005-12-0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마태우스님께는 미녀가 자주 등장하네요. 007과 본드걸처럼요. 게다가 탕탕 하니 딱 어울려요

2005-12-09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5-12-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저랑도 소주잔을 채워주시게 된다면 그때도 '미녀와 함께'라고 말씀해주실건가요? ㅎㅎ

2005-12-09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우유 2005-12-0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며칠전 과음 후 택시타고가다 오바이트를 했는데..그 정신에도 차 안에는 안하려는 의지로...달리는 창문열고 했습지요(다행이 집에 거의 다 와서였음 ^^;)
차 안에 안한것까진 성공했는데..그래도 차 문밖에 좀 묻어서..아저씨한테 욕 오방먹고 제가 빨래하려고 집에 갖고가던 묵은 빨래감으로 그 취한 정신에 차 닦아드렸어요 ㅠㅠ
그나마 마태우스님은 잘 참고 목표지점까지 가셔서 다행임다..하여간 섞어마심 쥐약 @.@

가시장미 2005-12-1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이리 오랫동안 서재를 비우는거야? 형~!!!! 이러다가 100위밖으로 밀려나요. 돌아와~~ 유 머스트 컴 백 알라딘~!! ㅋㅋㅋㅋ
 

 

 

 

 

영화는 재미있었다. 하지만 두시간 반이 넘는 상영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견디는 게 나로선 힘들었다. 주로 혼자 영화를 보는 나는 의자 서너개의 팔걸이를 모두 올리고 비스듬히 누워 영화를 보곤 했다. 그런데 해리포터 같은 인기영화는 그럴 수가 없었고, 그래서 난 보는 사람이 안스러울만큼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괴로워했다. 물론 보람은 있었지만.


해리 포터의 뛰어난 점은 해리가 뛰어난 마법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마에 상처가 있고 혈통이 좋다는 것 말고 해리가 잘하는 건, 마법이 아닌 ‘의리’와 ‘생명존중 사상’이다. 1편에서부터 한결같이 해리는 문제를 마법으로 풀지 않으며, 이번 시리즈에서도 마법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남을 돕고자 하는 착한 마음이 빛을 발해 트리위저드 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1편을 볼 때만 해도 해리가 자기 안에 숨겨져 있는 대단한 마법을 구사하기를 기대했었지만, 이제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헤쳐 나가는지를 기대한다. 하긴, 마징가제트처럼 모든 걸 다 녹이는 회오리바람으로 적을 물리친다면 해리포터는 그저 진부한 영웅담 정도에 그쳤을 거다.


트리위저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 프랑스 여학생들은 온갖 귀여운 척을 다하면서 호그와트에 입장한다. 같이 본 분은 그게 유치하다고 했지만, 난 그네들이 나올 때마다 넋을 잃었다. 요즘도 난 길을 걸을 때 그들이 입었던 하늘색 옷만 보면 가슴이 뛴다. 해리가 한눈에 반했던 중국계 배우는 출연 시간도 짧았지만 외모가 영 내 타입이 아니다. 귀여운 아이였던 헤르미온느는 소녀로 자랐고, 영화의 무도회 장면에서 어여쁜 드레스를 입고 숙녀 티를 한껏 낸다. 그녀가 성숙미를 뽐내는 배우로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내 타입은 아니다. 난 배우들 중 ‘론’이 가장 좋다. 키가 훌쩍 자란 론은 이 영화에서도 여전히 귀엽고, 삐지는 모습 역시 얄밉진 않다. 내 타입이다.^^


무도회에 갈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해리와 론이 허둥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학 때 생각을 했다. 1학년 때인가 당시 유행하던 쌍쌍파티(일명 카니발)를 갈 기회가 있었지만 여자가 없어 가지 못했고, 나이트 클럽을 빌려서 뭔가를 했을 때 난 남자랑 가야 했다. 영화 속 해리의 심정이 난 그래서 절실하게 다가왔다. 책을 읽은 분들은 책이 더 재미있다는데, 여전히 나는 해리포터가 애들 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통해서만 그를 만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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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0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해리포터를 볼 때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하지만 이제 영화속 아이들이 너무 커서 ^^

2005-12-08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5-12-0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러 가야 되는데 ...훌쩍 커버린 해리랑 헤르미온느 봐야 되는데....

가시장미 2005-12-0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론'이 누구야? 나랑 스타일이 비슷한가봐? 나도 봐야겠엉 ㅋㅋㅋ

마태우스 2005-12-0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론을 모르다니!! 글쎄다. 비슷한가?^^
파비아나님/론은 관심 밖이신가요?^^
속삭이신 분/네, 아이들이라면 힘들지 몰라요. 내용이라도 이해하면 덜 지루할텐데...
하늘바람님/그러게 말입니다. 너무도 커버려서요... 만화 캐릭터와 달리 실제 애들은 자란다는 게 문제... 저같은 사람을 해리로 기용했다면....

책읽는나무 2005-12-08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화도 보고 싶고..책도 읽고 싶은데...ㅡ.ㅡ;;
5편부터 안읽은 것같군요...쩝~

진/우맘 2005-12-0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ㅋㅋㅋ '론'이 제일 마음에 드신다구요? ^^;;;
전 얼마 전 혼혈왕자를 읽고 대성통곡을 했습니다만..... 주변에 해리포터 안 읽는 사람들은 <동심을 잃어버린 자>라고 놀려주곤 하는데, 흠...마태님도 동심을 잃은 자 였단 말입니까? ^^;;

깍두기 2005-12-0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론을 좋아해요. 해리보다는 론이 내 타입....
하지만 마태님이 론을 '내 타입'이라고 하시다니...님의 정체성을 의심해야 합니까?=3=3=3

2005-12-08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05-12-09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빅터요 ....



ㅎㅎ

마태우스 2005-12-09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앗 빅터는 마초 기질이 다분하지 않나요?????
속삭이신 분/제가 못하는 걸 님이 해주시니 사실은 고마웠어요. 그죠? 프랑스 여학생들 참 아름답죠^^
깍두기님/제 정체성은 알라디너 중 깍두기님을 가장 좋아하는 건데요^^
진우맘님/전 잃은 게 아니라 원래 부터 없었다는...그나저나 님 댓글을 예서 보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책나무님/4편까지는 읽으셨군요. 으음... 책을 보면 실제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영화를 보고싶어질 것 같습니다.

瑚璉 2005-12-0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쓸데없는 사족을 붙이자면 마징가 제트가 내뿜는 회오리바람에는 루스트 허리케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왜 마징가 제트의 입은 안녹을까?

sweetmagic 2005-12-0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들이고 싶어서요 ㅎㅎㅎㅎ

클리오 2005-12-09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 이젠 10대가 이상형이시라니... 엉엉...

가시장미 2005-12-1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론이 누군지 알았어. 이제는 어린 남자로 이상형이 바뀐거야? 그런거야? @.@
 

 

 

 

 

저는 크게 보아 과학계에 종사합니다. 지금은 그런 꿈을 꾸지 않지만 처음 이 세계에 발을 디딜 때만해도 <싸이언스>나 <네이쳐>같은 잡지에 투고를 하는 상상을 하며 혼자 좋아했지요. <네이쳐> 대신 <월간 자연>에, <싸이언스> 대신 <과학동아>에 투고를 하는 신세로 전락해서인지 그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황박사가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싸이언스>같은 유명 잡지에 실린 논문이 조작일 거라고 의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오랜 기간 밤하늘의 별과 같은 그 잡지를 바라보며 꿈을 키운 탓입니다.


그래서 전, 황박사의 업적이 조작이라는 피디수첩의 문제제기에 황당해했습니다. 과학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무슨 검증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도 논문이 진짜인지 검증해보자는 말은 엄청난 모욕일진대, 황박사는 오죽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90%가 넘는 네티즌들이 피디수첩을 성토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황박사를 의심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줄기세포에 대해 저 역시 별로 아는 게 없고, 글발도 밀린 나머지 소수자의 비애 같은 것도 느꼈답니다. 대세에 휘말리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게 바로 알라딘의 장점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생산적인 싸움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싸움은 마음 속에 앙금을 남깁니다. 논쟁의 과정에서 전 제가 존경해 마지않던 분들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저 역시 그분들게 적잖은 결례를 범했습니다. 싸이언스의 권위를 신봉하는 제가 황박사의 논문을 신뢰하는 것처럼, 싸이언스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황박사의 논문이 조작된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피차 어떤 입장을 정해놓고 벌이는 토론은 소모적이며 지루할뿐더러 마음까지 다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쯤해서 저는, 황박사 논쟁에서 발을 빼렵니다. 

 

줄기세포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별로 아는 것도 없었던 제가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은 건 이 과정에서 다른 분들과 열심히 토론한 덕분이니, 역시 싸움질만큼 좋은 배움의 터는 없나 봅니다. 저로 인해 불쾌하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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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5-12-07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두번째 문단 마지막 문장에 보면 '알라딘'이라고 분명히 나오잖아요! 아, 저 지금 화내는 거 아니어요^^

마태우스 2005-12-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이상하네요. 제 글 두번째 줄과 세번째 줄, 제 딴에는 대단한 유머를 구사했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 언급하시지 않는군요. 으음...

라주미힌 2005-12-0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투고하는 제 입장에선 8차원 유머같았슴당 ..ㅎㅎㅎ
아~! 정말 지루하고 짜증나는 요즘이네요..

로쟈 2005-12-07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기세포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별로 아는 것도 없었던" 제가 보기엔, 애초에 PD수첩의 과잉취재가 있었고(방송을 보진 않았지만, '난자 채취'를 '난자 적출'로 표현했다던데, 그러한 표현과 상응하는 것이 '검찰 수사'니 '구속'이니 하는 취재과정의 언사들이었겠지요) 거기에 대응하여 네티즌들의 과잉대응이 있었던 거라고 봅니다(혹자는 민족주의니 파시즘이니 하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굳이 붙이자면 '인터넷 민족주의'나 '인터넷 파시즘'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겠습니다. '인터넷'이란 여론매체의 '효과'이니까요. 더불어 그 속성상 그것이 우려의 대상인지는 의문입니다).

연구과정에서의 윤리적 과오에 대해서는 황교수가 사과했고, 취재과정에서의 '오버'에 대해서는 MBC가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발표논문이 진짜냐 가짜냐를 두고 왜 다들 흥분하는지는 문외한이어서인지 제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명예욕이나 연구비 욕심에 가짜 논문(조작 논문)을 발표하는 경우가 과학계에는 없지 않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거짓'이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요? '과학에 대한 의심'은 일반인들의 권리이지만, 그건 과학 자체의 동력이기도 합니다(황교수의 업적이 무슨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든가 하여 게임의 '규칙' 새로 설정한 게 아니라면).

제가 불만스러운 것은 '엉터리'로 치자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양산되고 있는 인문사회계(이쪽은 '검증'의 절차나 객관성마저도 미비돼 있는 형편입니다)의 논문들/책들(이공계라고 해서 면책되는 건 결코 아니지만)에 대해서는 과연 필요한 만큼의 관심이 두어졌느냐는 것입니다(사회적 관심은 희소성을 갖고 있어서 어디에 투자되는 만큼 다른 곳에는 소홀해지기 마련이지요).

마치 황우석만 '손봐주면' 과학의 '전횡'을 막아볼 수 있다는 듯이 달려드는 태도는 무궁화 꽃을 손에 든 '숭고한' 태도들만큼이나 (반)애국적이며 저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입니다. 우리에게 넘치는 건 언제나 열정(증오)이며, 부족한 건 상식이 아닌가 싶군요...

부리 2005-12-07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부분은 다 동의하겠는데요, 맨 마지막에 하신 말씀 말입니다. 과학에 의심을 품은 사람 역시 과학도가 아니었을까요. 피디수첩은 과학도가 아니구요. 여전히 저는 과학의 검증은 과학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주미힌님/4차원 정도로도 충분한데 과찬을 해주셨군요.

부리 2005-12-0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님/전 부리라고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마태의 페이퍼에 댓글로 달리기엔 님의 글에 담긴 정성과 논리가 너무도 훌륭하네요.

langtry 2005-12-0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알라딘에 안 들어오다가 (서재질 한 이틀하고 지쳤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님의 황우석 관련글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전 네티즌은 대부분 황우석 지지 쪽인 줄 알았는데 이 곳은 전혀 아니네요.. (놀랐습니다..)

전 님의 글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특히나 과학은 과학계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말에요.. 전 님의 이 말이 과학을 언론이 건드려서도 안된다는 뜻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한 논문에 대해서 과학계에서 자체적으로 의혹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이 그 과학자의 힘이나 지위에 의해 묵살되고 있거나 그와 이해관계있는 세력들(정부일수도 있고 기업일 수도 있고)에 의해 덮어지고 있을 때 언론이 나서서 밝히는 것은 엄연히 언론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언론인 스스로의 생각(혹은 어느 무책임한 사람의 제보에 의한 생각)만으로 아무런 과학적 검증없이 사건을 터뜨리는 것은 절대 언론 본연의 일이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이 취재과정에서의 위법 때문에 순식간에 정리되어 버렸지만, 저는 그들이 위협적 방법을 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단순한 가정과 어설픈 검증만으로 방송을 하려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고 스스로 떳떳하면 낱낱이 증명하면 될것 아니냐고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형법에는 '무고죄'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도 고소당하면 수없이 검찰과 경찰에 소환되며, 주위에서는 범죄자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는 아무런 죄도 없기 때문에 무죄로 결론이 나겠지만, 그동안 그는 엄청난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 일을 막기 위해 무고하는 사람을 벌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추측성 사실을 엄청난 위력을 가진 공중파로 방송하는 것은 절대 옳은 일이 아닌것 같군요..

하늘바람 2005-12-0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그동안 저는 황우석 박사에 대해 언론을 통해서 그리고 제 자신의 어론에 대해 들은 생각에 대해서만 의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학계에서의 의견을 듣는 것은 참으로 유익하였습니다. 얼마전 어느 의대 기생충학과 교수님을 만났는데 그분이 며칠전 모 호텔 부폐에서 황교님과 여러 사람듫이 모이기로 했으나 이번 사태로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해서 제가 황교수님을 잘 아시냐고 물었었습니다.
그분은 모르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연구하는 이들은 그분은 학자로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들은 이유는 불충분했지만 뭐 그것은 그분의 생각이려니 했지요. 하지만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황교수님이 이룬 업적은 대단한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과학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황교수님의 편을 들던 사람이 아니라 혹 황교수님의 편이 아니라 과학자로서 왜 사이언스의 논문이 가짜일수 없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아무것도 몰랐던 저같은 사람이 이해하기 충분했답니다. 저도 누가 옳고 그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옳지 않다면 옳지 않은 진리가 오래 가겠습니까?지켜 봐주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태우스님 그리고 많은 분들 우리 모두 이쯤에서 논쟁을 멈추고 발을 뺍시다.

라주미힌 2005-12-08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angtry님/ 같은 얘기 반복되는 느낌이지만, 내부 고발자가 무책임한 사람인가요? 난자 매매, 연구원 난자 사용이 허위사실이었나요? 검증없이 사건을 터뜨렸다는 시각으로 데이터 검증조차 허용하지 않는 '학계의 권위'를 똑같이 바라보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부적절한 취재로 발설한 '중대발언'의 내용은 도대체 무엇이며, 그것이 협박에 의한 위증인가요, 진실인가요? 논문의 오류는 실수였는지 '필수'였는지, 줄기세포의 DNA 검사를 제3의 전문기관에 맡기는 것조차 거부하는 이유는 뭔가요? 아무런 근거가 없이 이런 논란이 계속 될 수 있었다고 믿으세요? 절대 다수의 지지세력과 국익, 난치병 치료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무장한 사람들의 대응방식은 왜 이렇게 감정적이고 비과학적인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복제양 돌리 때에도 DNA검사로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확신시켰는데, 왜 황박사님의 대응은 전혀 과학자답지 않게 언론 플레이로만 일관하고 있는지... 저는 무지 궁금합니다. 사이언스도 밝혔듯이 논문에 쓰여진 데이터 검증은 자신들의 권한 밖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문제 삼는 것은 연구의 투명성, 데이터의 건전성이거든요. 이것은 이 나라의 학계가 담당했어야 했는데, 뭘 하고 있었는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고민도 없이 '권위'에 대한 맹종만을 이야기하면 그것을 누가 인정을 해주나요. '온리 싸이언스?'
황박사 논란에 비판적인 네이쳐가 권위 없는 잡지는 아닐텐데요..

지금 논란의 핵심은 논문 심사를 비전문가가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과학적인 절차를 밟아 의혹을 해소하자 입니다. 의혹을 부풀려 황박사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 사람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권위는 누가 인정해 주고 점유하느냐가 아니라, 의심과 도전과의 싸움으로 얻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학계의 몫을 언론이 침해했다고 여기기 전에, 이 나라 학계의 전근대적인 관행과 권위주의가 만들어낸 그늘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대중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엉터리 논문이 왜 판을 칠까요? 주위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원래 논문이 그런거 아냐?' 그런 생산 주체들의 성역이 여전히, 고스란히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닫혀있는 학문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한계'뿐입니다. 국내 논문이 싸이언스에 그동안 실리기 힘들었던 이유는 외부의 문제 뿐만 아니라, 내부의 문제 또한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봐요.

황박사님의 명예회복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길은 MBC 조지기가 아녜요. 그의 연구성과만큼의 무게감으로 지금의 논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결과로써 증명하는 것 뿐입니다. 비전문가는 빠져라? 그런 엘리트적 권위주의를 갖고 있는 이상, 자신이 이룬 학문적 열정이 왜소해지고 황폐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숨은아이 2005-12-0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의견에 한 표입니다. 저도 도무지 아는 게 없습니다만, 오직 과학자만 과학을 의심할 수 있다면, 오직 철학자만 철학을 의심할 수 있고, 오직 신학자만 신학을 의심할 수 있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저 같은 사람에게 남은 선택은 모든 권위에 대한 순종뿐인가요? (아무튼 발을 빼겠다는 글에 이런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

langtry 2005-12-0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전 난자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난자에 관한 의혹은 PD 수첩 이전에 이미 과학계에서 제기되었던 것이고 '네이쳐'에서도 그 문제를 다룬바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문의 진위여부는 다르죠. 저도 PD 수첩이 난자 사건이 유리하게 돌아가자 흥분해서 여기까지 나아갔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논문의 진위에 대해서는 과학계 어디에서도 문제가 제기된 바 없다는 것이죠. '네이쳐' 얘기를 하셨는데 그들이 문제삼은 것은 오직 '난자와 관련되 윤리'문제이지 논문의 진위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읽어본 바에 따르면, 원래 논문이 발표되면 다른 과학자들이 그 논문에 쓰여진 방법대로 실험을 해보고 후발적인 연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논문이 허위라면 그러한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우석 교수의 논문 발표후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를 행하고 있지만, 아무도 오류나 의문을 제기한 바 없고, 다들 과학적 진척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황우석 교수의 감정적 비과학적 태도는 저도 비판적입니다만 전 님과 같이 MBC의 검증요구에 왜 응하지 않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줄기세포를 비전문가인 MBC에게 무책임하게 주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들의 집요한 요구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지요. 그리고 지금 그들이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줄기세포를 내준 엄청난 실수로 인해 싸이언스를 비롯한 과학계의 비난을 듣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미숙했고 또 앞으로도 잘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인 듯 합니다.
이제 와서 또다시 검증을 한다는 것은 싸이언스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황우석으로서도 난처하고, 또 검증기관을 선정하는 문제도 애매하며, 검증결과에 대해 MBC가 과연 승복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검증기관이 이상하다면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나요?

라주미힌 2005-12-0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한 말씀이지만, 며칠전에 끝난 얘기를 하시고 계십니다.

이창섭 특파원 =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가 이번에는 황 교수 논문에 담긴 데이터의 유효성(validity)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네이처는 6일자 인터넷판에 올린 `TV 실험이 복제 연구자의 성공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난자의 출처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시인한 황 교수가 이제는 과학적 데이터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처는 이 기사에서 최근 황교수가 사이언스 논문에 2차례의 중대한 수정을 가한 사실과 MBC가 의뢰한 실험에서 논문의 데이터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황 교수 팀은 지난달 원 논문에서 표 하나를 수정했다. 이 표 에서 황 교수 팀은 모든 세포들이 다양한 세포 유형으로 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통과한 것은 11개 세포주에서 3개에 불과했다고 수정했다.

황 교수는 또 지난 12월 5일에는 서로 다른 세포주를 나타내야하는 염색된 세포 사진들 중 일부가 같은 사진의 중복이라는 사실을 사이언스에 통보했다.

네이처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황 교수는 자신의 과학에 대한 정직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연구 결과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검증은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처는 이어 황 교수 논문과 관련한 일련의 의혹을 보는 해외 과학자들의 시각을 전했다.

일본 교토대 나카쓰지 노리오 교수는 MBC의 실험 결과와 관련해 "다양한 설명을 할 수 있지만 배아줄기 세포주가 대체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논문만 봐서는 데이터가 진짜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아낼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의 연구팀 일원이었던 앨런 콜먼 ES 셀 인터내셔널 대표는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일부 데이터는 여전히 매우 혼란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돌리 복제와 관련한 억측이 제기됐을 때 독립적인 DNA 검사 실시를 주관했던 콜먼은 "이런 의혹들은 쉽게 해소할 수 가 있다. 우리는 돌리와 관련한 부당한 주장에 시달렸지만 의혹을 말끔히 해소함으로써 대응했다"고 말했다.

네이처의 이런 보도는 서방 언론들이 그동안 윤리논란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논문의 진위 논란에는 가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국제 과학계의 재검증 요구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우석 사단 이외에는 한국에 있는 어떤 기관도 신뢰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MBC가 DNA검사를 한 것도 아닌데.. 게다가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도 아니고, DNA 지문검사입니다...

balmas 2005-12-08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는 님에게 별로 서운한 감정을 가진 건 없습니다.

생각이 다른 거야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고, 생각이 다르다 보면 당연히 논쟁과 토론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올린 것 뿐인데, 부담이

됐다면 죄송하네요.

사과의 댓글까지 달아주셨는데, 일일이 답을 못한 건 제 불찰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구요. (변명하자면, 제가 쓴 글은 댓글들에

대한 일종의 답글이었습니다. 저는 또 답글을 받기를 기대했는데, 별로 답글이

없어서 좀 의아하긴 합니다. )

한 발 빼신다는 데 이런 말을 해서 죄송하지만, 쓰신 내용 중 하나가 좀 맘에

걸리네요.  " 싸이언스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황박사의 논문이 조작된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저까지 포함된다면, 저는 좀 빼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 게 아니라, 그냥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langtry 2005-12-0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이제 님의 답글을 봤네요. 죄송하지만, 저도 그기사 읽어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네이쳐가 과학적으로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의 기사는 단순히 mbc에 의해 촉발된 의문을 소개하고 그사건에 대한 과학계의 시각을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지 않나요? 한마디로 과학자들이 스스로 의문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몇몇 과학자들이 mbc에게 왜 그렇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의견일 뿐입니다. 님처럼 떳떳하다면 검증에 응해라.. 모 그런 의견들 아닌가요? 어느 과학자도 mbc의 검증결과에 대해 동의하거나, 동일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일본 교수의 의견도 단지 mbc의 검증결과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을 뿐 그 검사결과가 옳다거나 자체적 검사결과에 따른 동일 의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mbc가 검사의뢰한 곳은 이번 검사에 적합한 기관이 아니었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그리고, 논문수정에 주목하고 있는데, 모두 황우석 팀 스스로 논문에 수정을 가한 것 아닌가요? 사진상의 오류도 고의도 아닐 뿐더러 그실수의 소재가 황교수측인지 싸이언스측인지 새튼 측인지도 밝혀지지 않았구요.

적합한 다른기관에 검증을 다시 하면, 이번 논란이 깨끗이 마무리 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 검사의 유효성 논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확실한 기관을 선정하는 일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논문만 봐서는 데이터가 진짜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아낼 길이 없다"고 콜먼이 말했다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가짜라는 가정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mbc는 과학자도 알 수 없는 '가짜'라는 사실에 집착하여(제가 보기엔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취재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급히 방송을 한 것 아닌가요?

님의 말처럼 mbc가 의혹을 제기하자 과학자들이 '사실 논문만으로 진짜인지 확신할 순 없다'고 말한 사실은 인정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 의혹의 시발점이 'mbc'였다는 점입니다. 과학계가 아니라요. 주목할 논문이 발표되고 그간 어느누구도 이 논문의 오류나 의문점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과학자가 황우석 논문의 진실을 완전히 확신하고 있다는 뜻은 물론 아니지요. 그래서 mbc의 의혹에 대해 저런 반응을 보일 수는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과학적으로 의문을 먼저 제기한 바는 없습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제 의견은 황우석 논문이 진정인지 여부는 과학계에서 차차 검증해 나가야 할 일이고 또 과학계에서 요구가 있으면 그 검증에 응하고 그럴 일이지, 언론이 나서서 확실치 않은 의혹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라주미힌 2005-12-0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자들이 제기한 데이터 문제제기입니다.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릭에 올라온 문제제기입니다. 이미 2000명이 넘게 화일을 다운받아서 젊은 과학자들이 읽고 있습니다.  본인도 한글파일을 다운받아서 읽어봤는데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됩니다. 황교수님, 수염 기른다고 답이 안나옵니다. 침대를 박차고 연구실이든 기자회견이든 어디든지 달려가서 진실에 답해야 할때입니다.

구체적인 데이타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갑니다. 대문에 걸린 지난번 글에 이어 언론에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합리적 의심을 마음놓고 할 수 있도록 오후에 2탄을 적어 보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PD수첩이 방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봅시다. 맹종적 애국주의는 꽃길도 만들고 촛불집회도 하는데 어떻게 진실을 규명하려는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합니까? 와이티엔 속보가 PD수첩 입막기를 위해 철저히 기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외압으로 프로그램이 문을 닫는 다는건 이건 폭력이요 야만입니다.

PD수첩이 준비한 보도를 외압없이 방송하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면 되는 겁니다. PD수첩은 방송으로 말하고 황교수는 데이타로 말하라!!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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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fingerprinting 데이타  한글파일 다운받기 브릭주소1.
http://gene.postech.ac.kr/bbs/view.php?id=discus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3


라주미힌 2005-12-0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BC .. 사실과 거짓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당하는 것이 시사 교양 방송의 의무입니다. 문제제기, 시발점이 됐다고 하셨지요? PD수첩의 취재윤리는 문제가 되었지만, 의무는 충실히 한 것임을 받아들이세요.

원래 ^^ 이런것도 넣어주고 그래야지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은데, 논쟁은 좀 딱딱한 맛이 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당..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상당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대충 넘어갈 수 없는..

남의 집에서 너무 떠든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마태우스님 ^^;; 봐주세용...

드팀전 2005-12-0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을 빼도 시끄러우니...마태우스님의 책임이크군.ㅎㅎㅎ
치고 빠지시고 대변인을 통해 의견을 남기는 마태우스님은 책임을 지시라..... 구세군 냄비에 일금 1000원을 내라.강력히 촉구한다....

langtry님> mbc는 과학자도 알 수 없는 '가짜'라는 사실에 집착하여(제가 보기엔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취재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급히 방송을 한 것 아닌가요? .... 요건 실수 ㅋㅋㅋ... 방송하려했으나 하지 못했지요.ㅋㅋ 거기에 아예 프로그램도 문을 내렸구...15년 장수프로그램도 한방먹으면 가는게 또 순리죠.
mbc가 의문정도는 제기할 수 있지 않나요...또 mbc가 뭐 지들이 무슨 장비가 있다고 검증하겠습니까...또 다른 과학기관(아..애덜도 황박사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쓸 만한 장비들 잇을법도 한데)이 검증해주는 거 아닌가 ㅎㅎㅎ
한겨례에 실린 사설이 전 설득력있어 뵈던데.

2005-12-08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ngtry 2005-12-0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 앗~ 제가 실수했군요..ㅋㅋ 빨랑 쓰다 보니.. 방송하려 한 것 아닌가요?라고 쓰려 했습니다..ㅎ 그리고 mbc는 의문정도 제기할 수 있다고 보기엔 너무나 파급력이 큰 공중파 매체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어느정도 신뢰할 만한 의문이 과학계 내에서 제기된 이후여야 하지 않을까요?

라주미힌님/ 시사교양방송이 문제제기를 하는 프로인데 그것이 의무임은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문제제기의 대상이 사회가 아닌 학계의 구체적인 연구결과라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 반복하느라 힘들지만 지금까지의 논의는 PD수첩이 왜 문제제기를 하느냐? 가 아니라 PD수첩이 왜 과학계의 연구결과에 문제제기를 하느냐? 였습니다.

그리고 PD수첩이 인터뷰를 편집한다면 과연 그것으로 시청자들이 옳은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님의 자료는 다운받아서 읽어보도록 하지요.. 그리고 딱딱한 말투에 불쾌할 리 없으니 걱정마세요.

라주미힌 2005-12-0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문제제기를 했느냐만을 따지기에는 사안이 복잡하고, 그것만을 문제시하는 langtry님의 의견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pd수첩 폐지됐습니다. 더 있습니까? (타인의 페이퍼에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다는건 좀 그렇네요... 저도 이만 빠집니다.. ^^;; 정말 죄송해요. 마태우스님.)

꾸움 2005-12-17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 마태님 서재에 아주 오랜만에 왔어요.
마태님, 잘 지내시죠?
 

 

 

 

 

일시: 12월 6일(화)

누구와: 테니스 친구들과

마신 양: 대략 엄청남.


우리나라에서 운동은 꼭 술로 연결된다. 등산을 갔다와서 술 안먹는 사람을 보지 못했고, 골프 후의 음주는 필수다. 축구를 한 뒤 나누는 한 양동이의 술은 축구로 인해 얻은 건강을 상쇄시킬 거다. 그런 면에서 일요일 오전에 테니스를 치고 집에 그냥 가는 우리들은 무척이나 건전한 그룹이라 할 만하다.


그런 우리도 일년에 서너번은 술을 마신다. 그래야 친목이 도모된다고 믿기 때문인데,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 나눈 대화들.

나: 넌 테니스도 못치면서 술도 안먹냐? 마셔라, 마셔.

친구1: 나 지난주, 지지난주 합쳐서 6승 1패인 거 알아?

나: 정규리그는 내가 9승3패로 1등 했잖아. 너 그때 4등 했지 아마?

친구2: 그건 공정하지 않아. 통산 승률은 내가 제일 높아.

친구3: 백핸드 스트로크는 내가 제일 좋아!


이런 얘기를 무려 두시간 동안 했다는 게 믿어지는가? 나중에는 정규리그 게임수를 늘리자, 플레이오프를 하자, 단식으로 자웅을 겨루자 등의 말이 이어졌는데, 이건 우리끼리 술을 마실 때면 늘 벌어지는 풍경이다. 그런 와중에 2차를 갔고, 두명을 먼저 보내고 난 뒤 셋만의 3차가 있었다. 기억이 잘 안나서 아침에 전화를 해보니 역시 난 술을 먹다가 뻗었다고 한다. 그래도 난 어제 엄청 많은 양의 술을 마셨고, 지난주 푹 쉰 덕분에 내 몸이 회복된 게 기쁘기 그지없다. 지난주 토요일만 해도 “다시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으니까.


어제 들은 이야기 중 그래도 재미있던 얘기 하나.

[밥을 먹다가 AB형이 갑자기 숟가락을 던지며 나가버린다(다혈질)

O형: 따라나간다(궁금한 거 못참는다).

B형: 그러든 말든 아무 상관없이 식사를 마친다

눈치를 보고있던 한친구 드디어 남은 한명에게 용기내어 물어본다. " 지금 나땜에 그런거야...?" (A형 : -_-)

혈액형 얘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하지만 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질문을 했다.

“AB형은 왜 나갔는데?”

친구의 답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AB형한테 물어봐야지.”

대답해주실 AB형, 혹시 안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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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12-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실에 간게 아닐까요?

깍두기 2005-12-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형은 왜 따라나간 거예요?
달래서 데리고 들어오려고? 아님 덩달아서?

세실 2005-12-0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화장실이 넘 급한데 교양인이라 차마 말은 못하고.마치 급한일이 있는 것처럼~
2. 진동으로 애인전화가 와서 몰래 받으려고

paviana 2005-12-07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니스의 왕자라니 넘 웃겨요..왜 바다의 왕자가 생각날까요? ㅋㅋ

moonnight 2005-12-0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이 회복되신 걸 축하드려요 .^^ 그래도 이번 달 잘 넘기시려면 무리하시면 안 될텐데요. ;;

클리오 2005-12-07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A형 이야기, 깔깔 거리면서 엄청 공감했어요... 저는 실은, 모든 일에 내 책임이 있지 않나 성찰하는 인간만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A형의 특징이었던 것인가요....

하늘바람 2005-12-0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 따라나깟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기필코 데려왔겠죠. 아마 O형은 오지랍도 넓은 편이라^^

마태우스 2005-12-0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사실 저도 따라나갔겠지요^^ 전 누구 하나가 열받아 있는 걸 맘편히 보지 못합니다.
클리오님/그렇게 긍정적으로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가 나날이 발전하나 봅니다.
달밤님/감사합니다. 어제도 하루 쉬어서 노프로블렘입니다.
파비아나님/어허 그러심 안되지요. 공.주.님!
세실님/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이디어는 역쉬 미모에서 나온다는...
깍두기님/오리지널 버젼으로 고쳤습니다. 궁금해서 따라나간 겁니다.
수니님/밥먹다 화장실 가는 사람이 간혹 있긴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