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전집 4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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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지난 뒤였으니, 아마도 98년 겨울쯤일 거다. 그때 난 신촌문고에서 할인판매를 하던 까뮈 전집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대표작 <이방인>을 읽어본 것만으로 그가 얼마나 어려운 책을 쓰는 작가인지 알고 있던 터라, 대략 50% 가격에 판매를 함에도 선뜻 구입하지 못했다. 십분간 그 책들을 노려보던 나는 “책을 더 읽고, 내공을 기른 다음에 까뮈에 도전하자.”는 걸로 결론을 내렸고, 모르긴 해도 책 살 돈만큼 술을 마시고 기분좋게 잤을 것이다.


세상 일이란 게 다 그렇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내공이 길러지는 건 아니었다. “3년간 하프마라톤을 나간 뒤 풀코스에 도전하자.”는 결심이 결국 지켜지지 않았던 게 풀코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듯,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도 까뮈는 내게 어렵기만 한 작가다. 마음은 있는데 자신이 없어할 때는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법, 알라딘서 알고지내던 쥴님은 <시지프의 신화>를 포함한 까뮈 책 두권을 내게 선물해 줬고, 난 그 책을 두달간 머리맡에 두고 자면서 친근감을 키운 끝에 그 중 한권을 다 읽는 쾌거를 이루었다.


까뮈의 에세이인 <시지프의 신화>는 그가 늘 강조하던 부조리에 관한 내용이다. 소설도 어렵지만 에세이는 더 어려운 탓에 난 빨간펜으로 줄을 벅벅 그으면서 사투를 벌였는데, 그 결과 남들에게 설명해 줄 만큼은 못되지만 부조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어렴풋이 감을 잡았다. 한 두세번 더 읽어본다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보름간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금 이 책을 드는 걸 방해하고, “앞으로 읽을 책도 쌓여 있잖아!”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시지프와의 짧은 만남을 끝내기로 했다. 언제 읽어도 어려운 책이니 패기가 넘치던 젊은 시절에 읽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8년 전에 책을 안사길 잘 한 것이, 그때 나온 책은 분명히 김화영 교수의 번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와중에도 꾸준히 진도를 나갈 수 있었던 비결은 물론 쥴님에 대한 애정 덕분이지만, 김교수의 정확한 번역과 친절한 각주도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48세의 짧은 삶을 사는 동안 노벨문학상도 받고 16권으로 묶일만큼의 책을 써낸 까뮈,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면 한권을 읽은 지금, 50% 쯤은 까뮈를 알게 된 셈이다. 열다섯권을 마저 읽는다면 나머지 50%도 알 수 있을까? 까뮈의 세계로 날 인도해 준 쥴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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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2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책 전 먼 소린지 하나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보면 좀 이해되려나.

페일레스 2006-01-2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에서 이 책을 읽은 형이 꼭 읽어보라고 얘기한 게 몇 달 전인데 아직도 다 못 읽었네요.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지 -_-;

모1 2006-01-2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화가 너무 재밌던 시절...시지프라는 지방의 신화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어들었다가..기겁을 했던 책이군요. 후후..

twoshot 2006-01-2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페스트]는 어떨까요? 읽히기도 잘 읽히는 책입니다.

moonnight 2006-01-28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 또 존경스러워집니다. ^^; 그리고 실로 궁금합니다. 신은 마태님께 하루 삼십시간을 허락하셨단 말입니까. 그 많은 팬관리도 꼼꼼히 다 하시고 이렇게 어려운 책은 또 언제 읽으시는 건지. -_-;

마태우스 2006-01-3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아유 무슨 말씀이세요. 전 달밤님처럼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한답니다. 원샷을 계속 외치는 달밤님이 얼마나 존경스러웠는지... 글구 이 책, 님 정도의 내공이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마커스님/그 책도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어둔 책이랍니다. 꼭 읽도록 할께요 꾸벅.
모1님/사실 리뷰 편수에선 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지요. 이 책도 이미 읽으셨군요.
페일레스님/그 형님은 아마도 이 책의 진수를 깨우친 분인가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이 이 책의 가장 큰 보람이었어요...
아프락사스님/아마 그럴겁니다. 저도 한 두번만 더 읽으면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더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
N.H 클라인바움 지음, 한은주 옮김 / 서교출판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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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자기 자녀 둘을 연속해서 민족사관고에 넣었다고 잔치를 벌였단다. 민족사관고는 대안학교고, 대안학교는 공부보다 인성을 강조하는 곳, 그래서 난 그 학교가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에게 냉대받는 줄 알았다.

“왜 잔치를 해? 민족사관고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

“그게 아니라, 거기 가면 아이비리그 가기가 쉬워.”

우리 사회도 어느덧 아이비리그가 성공의 척도로 자리잡았나보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획일적인 서열구조가 좀 더 다양해졌다는 데서 위안을 얻어야 할까?


<죽은 시인의 사회>의 무대인 웰튼 아카데미는 해마다 졸업생의 70%가 아이비리그로 진학하는 명문 고등학교다. 죽어라 공부만 시키는 학교, 마지못해 거기에 따르는 학생들, 그 학교에 새로 부임해 온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너희가 사는 건 진정한 삶이 아니다.”라고 설교한다. 대부분의 개혁이 그런 것처럼 키팅의 뜻은 좌절되고 말지만, 막판에 책상 위로 올라선 학생들의 결연한 태도는 그 학교에도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 이야기가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는 장면이 나와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애들은 중학교 때부터 그보다 훨씬 더 고단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판인지라 그들의 고생이 가슴에 와 닿지가 않았다. 중학생인 내 조카는 맨날 밤 10시가 넘어 집에 오고, 내가 영화라도 한편 보여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는데, 책 속의 아이들은 그래도 연극도 하고, 여자친구도 사귈 뿐 아니라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시를 읊을 만한 낭만도 있다. 그러니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뭘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시큰둥한 표정을 지은 것도 이해되지 않는가?


이 책이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던 한가지 이유를 더 댄다면, 한참 전에 봤던 동명 영화의 감동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원작이 훌륭하다고 다 좋은 영화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키팅으로 나온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는 아주 멋졌고, 책상 위로 올라선 소년들의 맑은 눈망울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난 영화의 장면장면들을 머리 속으로 떠올리려 노력했는데, 책에서 절세미녀로 나온 ‘크리스’가 영화에서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이 책을 선물해주신 별사탕님께 내 하얀 마음을 담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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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6-01-2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교출판사. ㅋㅋ~ 되게 웃기네요. ^^;;;

chika 2006-01-2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왜 웃기세요? 저도 한때 서교 다녔어요. (서국민학교. ㅋㅋ) 근데 각 지역마다 서교, 동교, 남교, 북교.. 다 있지 않나요?

하루(春) 2006-01-2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제가 살던 곳이 서교동이거든요. 서교초등학교도 있구.. 근데 서교출판사라 하니까... 서교출판사는 처음 들어봤거든요. 서교동에 워낙 출판사들이 많이 몰려이긴 하지만...

모1 2006-01-2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 보고 책은 안 보고 있어요. 아이들이 책상에 모두 올라선 장면이 인상깊었는데...

moonnight 2006-01-2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만 봤어요. ^^; 매우 감동적이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감동을 못 주는 이유.가 와닿네요.

마태우스 2006-01-3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어머나 전 달밤님의 댓글이 가슴에 와닿는데...^^
모1님/그렇죠? 그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죠...
하루님/고향 친구를 만나니 반갑습니다. 서교동에 출판사 참 많지요. 그랬는데도 거기 살면서 오랫동안 책을 안읽었다니..
치카님/흐음, 제주도에도 서교가 있단 말이군요. 제주도엔 강이 없는데 다리가 있나요???

비로그인 2006-03-1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1, 일 학기 전국 모의 고사가 끝난 후 피카다리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사춘기였는지, 여하튼 한동안 이 영화의 감동에서 한동안 헤어나지 못 했었지요. ost 영화 대사를 녹음하여 항상 듣고 다녔을 정도니까요. 제 서재 이름이 그래서 "카르페디엠"이라지요. "지금을 즐겨라(시간을 잡아라)"

그런데, 이 영화를 책으로 다시 읽으면, 아님 영화를 지금 다시 보면 느낌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나이가 들어버린 저 역시 어쩜 우리의 교육 현실과 비교해 가며 씁슬한 뒷맛을 느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태희공주님♡ 2006-04-1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로보았습니다^^ 지금 고2 라 잠자는시간을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삽니다. 그래서그런지 감동을 주지못하는 이유에 공감이 되긴되는데 왜 전 감동을 받았을까요; 마지막에 "오 캡틴, 마이 캡틴"하고 일어서는 학생들을 보면서 마구 울었답니다. "경제, 법률, 의학 ,, 이것들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지만 시와 미 , 낭만 그리고 사랑은 삶의 목적인거야" 만약 우리세대가 어른이 되어 사회를 뒤엎을 만한 힘이 생긴다면 삶의 목적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제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제, 8시부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준결승을 봤다. 그때는 이미 경기가 시작된 지 두시간이 지난 후였고, 세계 4위인 날반디안이 먼저 두세트를 땄지만 돌풍의 주역인 바그다티스가 3세트를 따내면서 반격을 개시할 무렵이었다.


21세의 바그다티스는 정말이지 멋진 플레이를 수도 없이 연출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공을 따라가서 멋진 위너로 연결시킬 때는 절로 탄성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아--” 하고 더 큰 탄성을 터뜨릴 때는 바그다티스의 애인이 카메라에 비춰질 때였다. 코치와 함께 앉아 있는 바그다티스의 애인은 대단한 미녀였다.

아나운서의 말, “저런 미녀가 와서 응원해 준다면 힘이 펄펄 나겠지요?”

해설자, “테니스 선수들은 다 부인이 예쁘지요.”


정말 그랬다. 여자 선수의 경기에 꽃미남이 와서 응원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도, 남자 선수들의 경기에는 늘 절세의 미녀가 관중석에 앉아 응원을 했다. 96년도 윔블던에서 우승한 크라이첵이란 선수의 애인은 내가 그때까지 본 여자 중 가장 예뻤고, 그때만 해도 아가시가 경기를 할 때면 늘 브룩 쉴즈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의 전설적 스타 보리스 베커(나랑 동갑인데 전설적 스타라...)도 모델과 결혼한 걸 보면 유명 선수들의 애인이 다 미녀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다. 테니스 선수들은 왜 미녀를 밝히는 걸까?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 건 테니스란 종목은 애인이 TV에 비춰질 기회가 아주 많다는 거다. 축구나 야구, 그리고 농구와 달리 테니스는 개인 경기고, 거의 매일 시합이 벌어지니까. 게다가 테니스 선수들은 일년내내 40개 정도의 대회를 쫓아다니느라 세계를 유랑하는 존재들, 애인이 꼭 과시를 위해 있는 건 아니지만 여러 나라를 돌면서 자기 애인을 자랑하고픈 치기도 남자들에겐 있다. 그리고 유명 테니스 선수에게는 유혹의 손길이 무지 많은데(유명세도 얻고 세계일주도 할 수 있잖아?), 그런 여자의 대부분이 미인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바그다티스를 보면서 내 생각을 했다.

“나도 저렇게 발이 빠른데...”

“나도 저렇게 스트로크가 좋은데...”

생각해보면 난 여러 모로 테니스를 잘 칠 신체조건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다. 포핸드를 배운 지 석달만에 코치가 “포핸드는 더이상 가르칠 게 없다.”고 했을만큼 테니스에 대한 소질도 남다르다. 전 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부모님이 내게도 다섯 살 때부터 라켓을 쥐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네! 서민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공을 달려가서 잡아내네요. 상대방도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군요.”

“네, 서민 선수, 윔블던 4강에 진출했습니다! 테니스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개가 무량합니다그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내게 테니스 라켓 대신 밥 숟가락을 쥐어 주셨고, 밥만 많이 먹은 난 지금 배가 나온 몸으로 헉헉대며 공을 받아낸다. 우리 국민들은,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선수를 보는 대신 그랜드슬램 1, 2회전에서 번번히 탈락하는 이형택과 조윤정만 안타깝게 바라본다. 조기교육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만, 소질이 있는 애한테 조기교육은 필요하다. 테니스 신동이 그렇게 사라진 걸 안타까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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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1-2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미로 가야금을 뜯었어요. 오로지 취미로, 뜯은지도 약 2년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레슨을 받다 보면, 종종 자기 키보다도 더 큰 가야금을 낑낑거리며 들고와서는 귀신같이 농현을 만들어내는 학생들을 봅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뜯었더라면' 생각이 드는데 정작 어렸을 때 배운 피아노는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치고 있어요. 저도 조기교육이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제 경우에는 `나도 좀 일찍 하고싶은 의욕이 더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하지만 저와는 별개로, 한국에는 참 많은 신동들이 평범하게 죽습니다.

Joule 2006-01-2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 가신거 아니었어요? 난 스페인 가신 줄 알고 가우디 건물 사진 찍어온 거 보여달라 그러렸는데. 안좋은 일이 있었다니, 혹 스페인 가서 사고치신 거 아닌가요. 그래도 오랜만에 뵈니 괜히 반갑네요. :)

바람돌이 2006-01-2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까워요. 대한민국이 이런 테니스 선수를 못가지게 된건 몽땅 마태님 부모님 때문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님의 재밌는 글과 함께 해는 행운을 저도.... ^^

Mephistopheles 2006-01-2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는 날이라고 집에서 가만히 안놔두는군요..^^
은행일 보고 겜방 잠깐와서 글 남깁니다..
아쉽군요 테니스 신동이 태어날 수 있었는데..그런데 그렇게 되셨다면..
알라딘에서 마태님 못뵈었겠죠..^^ 그런 걸 따지면....흐흐
마태님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네요...

마늘빵 2006-01-27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본 <윔블던>이라는 영화가 생각나요. 거기서도 이쁜 애인이 응원해주니깐 번외 선수가 결국 결승에 진출하죠. ㅋㅋ

플라시보 2006-01-2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심히 안타깝군요. 테니스 신동이 날 뻔 했는데... 더불어 매우 아릿따운 미녀 애인도 생길 수 있었는데 그죠? 흐흐.

하늘바람 2006-01-2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저도 스페인 사진 보고 싶어요.

모1 2006-01-2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미녀 여자친구가 부럽다는 말씀이시죠? 보리스 베커같은 경우는 흑인이랑 결혼했다가 이혼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그 후 이혼했지만요.(독일에서 신나치한테 위협을 많이 받았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6-01-27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01-2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부인이 이뻐서 어려서부터 칠걸하신거예요..
전 테니스가 좋아서그러신다고,,호호호

다락방 2006-01-27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마태우스 2006-01-27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감샤합니다. 다락방님도 설 잘 보내세요^^
울보님/예리하십니다. 어케 아셨어요????^^
속삭이신 분/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 보아요
모1님/결과야 어찌되었건 미녀들한테 인기 캡이었죠. 베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어요.... 신나치 애들이 좀 웃기는 애들이죠...
하늘바람님/저 아직 스페인 안갔는데요?? 다녀온 뒤 올려보겠습니다.
플라시보님/제 말이 딱 그말입니다^^ 알라딘을 지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죠??? 이제부턴 같이 지켜요
아프락사스님/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윔블던 저도 봤어요. 전 그여자 별로 안좋아하는데 영화는 재밌었어요. 그래도 한물간 선수가 아무리 미녀가 응원한다해도 우승을 한다는 건 좀...
메피님/지금 제 나이면 은퇴해서 하루종일 알라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바람돌이님/그러니까 말이죠. 윔블던 4강의 위업과 미녀를 모두 잡을 수 있었는데..^^
쥴님/스페인 아직 안갔었구요, 사고는 더더욱 안쳤습니다.^^ 가우디 건물은 아마 스페인 가서도 안갈 것 같은데요???? 제가 워낙 보는 데 관심이 없어서...마시는 데만 집중하렵니다.
주드님/한국에서 많은 신동이 죽어간다는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중학교 때 집에서 테니스 레슨 받으라고 했을 때 별반 열심히 안했었답니다. 그때라도 열심히 했다면 늦었을까요???

2006-01-27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28 0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28 0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28 0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28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2-01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2-0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제말이 그말입니다. 윔블던 4강에 올랐다면 지금쯤 호주에서 알라딘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속삭이신 분/문자로 답 보냈는데 혹시 안갔을까봐 답 달아요. 님의 촌철살인 댓글에 몇번이나 쓰러졌답니다^^ 님은 최고의 댓글러예요.
 

* 오랫동안 서재를 비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울한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 기분이 쉽사리 가시지 않아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 컴이 망가져서 새로 포맷을 했고, 번개도 가지 못했고-지승호님께 정말 죄송합니다-밤에는 술만 마셨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늘..알라딘에 있었습니다. 우울한 일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울보님과 메피스토펠레스님을 비롯해서 절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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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거 너무하는 거 아니야?”
로드무비는 읽던 신문을 뭉쳐서 바닥에 팽개쳤다.
“미녀석이라니,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 거야?”


같은 시각, 신문을 보던 파란여우는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제 나같은 사람이 대우받는 세상이 오는구나. 선거자금 댄 보람이 있어. 음하핫.”


마태우스가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그가 내건 공약은 ‘아름다운 서울’이었다. 미녀를 밝힌다는 소문이 자자했지만, 설마 서울시장이 되어서까지 그럴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가 의미한 ‘아름다운 서울’이 ‘미녀에 의한, 미녀를 위한, 미녀의 서울’을 의미한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취임석상에서 마태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미녀는 대우받아야 합니다. 이 사회는 미녀들에 의해 지탱되고 있습니다. 미녀가 없다면 우리네 삶은 얼마나 척박하겠습니까?”

이 정책은 얼마 가지 않아 지하철에 ‘미녀석’을 만드는 것으로 구체화됐다. 지하철 세 번째 칸의 한줄을 미녀석으로 지정, “가느다란 다리로 서 있어야 할 미녀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미모라면 사족을 못쓰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 제안에 열성적 지지를 보였고, 여성들 역시 자신이 미모가 아니어서 반대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대놓고 반대하지 못했다. 여론조사기관인 ‘kal18ren'은 “남성의 93%, 여성의 54%가 이 정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마시장은 미녀석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미녀가 아닌 사람이 앉는 경우 바로 일어나도록 권장, 설득, 협박한다는 것. 1월 23일, 서울시장 일행이 참석한 첫 시험운행이 언론과 시민들의 대대적인 관심 속에서 실시되었다. 시범열차로 지정된 3호선 672958호는 평일 열시라는 한산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볐다. 하지만 수서에서 출발한 열차가 양재에 도착할 때까지, 열 정거장 동안 미녀석 세자리는 비어 있었다. 미녀석에 앉기 위해 전철을 탄 사람도 많았지만, 막상 앉으려니 여간 쑥스러운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인파 속에 물만두가 있었다.

‘내, 내가 앉아 버릴까? 사실 나도 미녀란 소리 많이 들었잖아? 진정한 미녀는 용감한 여자라고!’

용기를 낸 물만두는 인파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카메라 플래쉬가 일제히 터졌다. 빛의 향연을 즐기면서 물만두는 한껏 미모로운 자세로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물만두는 이내 앉은 것을 후회했다.

‘아니 분위기가 왜 이래?’

종전의 떠들썩함 대신 썰렁한 분위기가 전철 안을 지배하고 있었다. 사람들 중 일부는 목을 길게 빼서 물만두를 바라보았고, 어떤 이는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음 약한 물만두로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하핫, 조크였어요, 조크.”

조크라는 말에 사람들의 표정이 다시금 풀렸다. 그 뒤 라주미힌과 실비가 미녀석에 앉았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미녀석이 생각보다 잘 안되자 마시장의 얼굴이 침울해졌다. 한 여인이 의자 옆에 섰다.

“전 하루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만 여기 앉으면 안될까요?”

그럴 경우에 대비해 서있던 키티가 하루를 끌어냈다. 그때 한 여인이 자리에 앉았다.


그녀의 이름은 날개였다. 약수역에 있는 고모집에 가려다 우연치 않게 그 전철을 탄 거였다. 날개는 그 전철이 미녀석인 걸 알지 못했고, 빈자리를 찾다가 세 번째 칸까지 간 것이었다. 전날 배드민턴을 심하게 쳐서 다리가 후들거렸던 터에 자리 하나가 통째로 비어있는 걸 본 날개는 웬 떡이냐 싶어 덥석 자리에 앉았다. 다시금 카메라 플래쉬가 터졌다. 평소에도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살던 날개는 플레져가 터지든 말든 가방에서 책-‘바람구두를 맞은  mong'-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날개를 본 사람들은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었고, 휴대폰 카메라로 날개를 찍기도 했다. 그 중 그 광경을 째려보는 사람이 있었다. 깍두기였다.


어려서부터 깍두기는 예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넌 나중에 커서 공주가 될 거야.”

공주는 미모가 아닌, 혈통으로 결정된다는 걸 안 깍두기는 크게 좌절했다. 하지만 신문에서 본 미녀석 소식은 깍두기의 공주 의식에 다시금 불을 붙였다.

“꼭 내가 앉고 말거야!”

깍두기는 이른 아침에 미장원에 다녀왔고, 귀에는 딸기만한 크기의 진주를 달았으며, 십년 전 파티 때 입었던 드레스 정장을 옷장에서 꺼냈다.

“으...호크가 왜 안채워지는 거야.... 으...숨막혀.”

분홍빛 드레스 차림의 깍두기를 이웃에 사는 돌바람이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뭔가를 말하려는 돌바람을 깍두기가 제지했다.

“흥, 공주가 드레스 입는 건 당연한데 뭘 그리 놀라나?”

바삐 걸어가는 깍두기에게 돌바람이 외쳤다.

“드레스 뒤가 터졌어요!”

하지만 돌바람의 외침은 울보의 울음소리에 묻혀 깍두기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좌우지간  일등의 영광을 날개에게 빼앗긴 깍두기는 무척이나 속상했다.

‘흥, 등수보다 중요한 건 미모의 깊이라고!’

깍두기는 드레스 자락을 손으로 잡고 미녀석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다시금 카메라 플래쉬가 터졌다. 매너리스트 기자가 깍두기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순간 날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된 야클이 날개를 제지했다.

“앉아 계십시오. 당신은 자격이 충분합니다.”

날개가 다시금 일어서려 했다.

“저...지금 내려야 하는데...”

야클은 다시금 날개를 주저앉혔다.

“괜찮다니까요.”

그때 파비아나가 하나 남은 미녀석으로 달려갔다. 열린 사고의 소유자인 파비아나는 상황을 봐서 앉아볼까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미녀석을 향해 돌진하는 파비아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거 왜 이래?”

파비아나의 목덜미를 낚아챈 사람은 보기드문 미녀였다. 파비아나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너, 너는 뭐냐?”

미녀가 외쳤다.

“나는 아영엄마다!”

“아, 아영엄마? 그, 그렇다면 당신 딸이 아영이?”

아영엄마가 고개를 끄덕이고 앉으려는 찰나, 어디선가 녹색 물체가 날아왔다.

“아악!”

자리에 앉으려던 아영엄마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래를 보니 선인장이 의자에 놓여 있었다.

“이, 이런.... 어떤 놈이냐?”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났다.

“껄껄껄. 내 이름은 들어 봤겠지?”

낡은구두를 신은 미녀가 아이를 안고 서 있었다.

“이 아이가 바로 마로다!”

사람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저 사람이 바로 조선인이야. 미모로 경기도 일대를 평정한...”

“멈추시오!”

조선인이 선인장을 치우고 앉으려는 찰나 한 여인이 돌진했다.

“나는 수니나라라고 하오. 안양 일대에서 소문난 미녀지요. 두분은 저기, 경로석에나 가보시오.”

사람들이 웃자 조선인은 발끈했다.

“니가 내 명성을 아직 못들은 게로군.”

조선인은 팔뚝을 걷어부쳤다.

“그만들 하세요!”

날개가 일어났다.

“정 그렇게 미녀석이 탐난다면, 제가 양보해 드리겠어요. 안그래도 내릴 곳을 지나쳤으니깐요.”

다시금 야클이 다가갔다.

“당신은 마음까지 예쁘구료. 어서 앉으시오. 당신은 한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오.”

날개는 이번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그 자리, 제가 앉으면 안되나요?”

수정같은 소리에 조선인과 수니나라는 싸움을 멈췄다. 쳐다보니 열 살 남짓한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너는 누구냐? 어디서 왔지?”

아이는 낭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는 지족초 6년 박예진이라고 합니다. 나이제한이 없다면 제가 그 자리에 앉았으면 하는데요.”

박예진은 말을 마치자마자 의자 쪽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누구도 그 아이를 제지하지 못했다.

“잠깐!”

하이드가 앞을 가로막았다.

“너는 어리니 앞으로도 기회가 있잖아. 언니는, 올해 벌써 서른이야. 으흐흑.”

박예진이 움찔하는 사이, 여자 세명이 저벅저벅 걸어왔다.

“우리는 미녀 삼총사!”

맨 왼쪽에 선 여자가 말했다. “나는 스텔라, 모델 제의를 세 번이나 받았다고!”
가운데 여자가 말했다. “난 치카, 제주도 일대를 미모로 휩쓸었어!”

맨 오른쪽 여자가 말할 차례가 되자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저 여자는 왜 저기 있는 거지?”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난 마냐! 미, 미국서 차례 지내러 왔어!”

“음하하하.”

마냐의 말이 끝나자마자 한 여인이 각목을 들고 앞으로 나섰다.

“누구든 저 자리에 앉으려면 나한테 물어봐야 할걸?”

궁금해진 사람들이 물어봤다.

“댁은 뉘시오?”

“난 달밤이라 하오. 미모를 쓸 데가 없어 시름하던 터에 소식을 듣고 달려왔소.”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무렵, 한 여인이 철퇴를 감고 나타났다.

“달밤, 이 세실이 무섭지 않느냐?”

철퇴에 눌린 달밤이 한발 물러서려는데, 백발이 성성한 분이 호통을 쳤다.

“그만들 하시오!”

다들 놀라서 그쪽을 바라봤다.

“난 수암이오.”

사람들의 놀람이 더 커졌다.

“아니, 수암이라면 발마스와 쌍벽을 이루는 고매한 철학자?”

“그래스물넷이 주장한 줄기서점론의 허구성을 증명한 바로 그사람?”

수암은 길게 드리운 수염을 쓰다듬었다.

“미녀석이고 뭐고, 이 자리는 다리 아픈 내가 좀 앉아야겠소. 불만 있소?”

말을 마치자마자 수암은 미녀석의 한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카메라 플레져가 일제히 터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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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1-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귀를 하려는데 뭘로 해야할지 감이 안잡혔어요. 그래서 이 유치뽕인 3류소설로 복귀합니다. 꾸벅.

stella.K 2006-01-2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이시군요. 하도 안 보이셔서 정말 바쁘신가 했는데...카메라 플레져가 일제히 터졌다. 으...사람을 배려하시는 마태님 눈물납니다. 훌쩍~

시비돌이 2006-01-2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걱.... 우울한 일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twoshot 2006-01-2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뽕인 3류소설" 참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로드무비 2006-01-2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안 그래도 궁금했어요. 안부는 남기지 않았지만.
우울은 이제 다 걷힌 거죠?

그건 그렇고, 제가 왜 '미녀석' 소식 실린 신문을 패대기쳤을까요오?^^

파란여우 2006-01-26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속 안지킨다고 흉 보려고 했더니만..흐흐
두번째 추천^^

2006-01-26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nnerist 2006-01-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야클 -> 정실인사 밀실인사 마태시장 각성하라! 각성하라!

깍두기 2006-01-26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주인공인 삼류 소설이라고 했잖아요!! 이게 어디 내가 주인공이얏!
조신한 아줌마를 터진 드레스를 입혀서 무대에 등장시켜 놓고
살았는지 죽었는지 미녀석에 앉았는지 쫓겨났는지 결론도 안 내주고. 흑.

마태님, 넘 반가워요! 복귀했으니 용서해 드릴게요^^

호랑녀 2006-01-2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반가워요.

아영엄마 2006-01-26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마태우스님, 어인 일이 생기셔서 이리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셨는지.. 새해 복 많이 받으셔서 우울한 일은 저멀리 보내버리셔요!!

바람돌이 2006-01-2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미녀의 대역에 제가 없어서 삐졋어요. 오랫만에 오시니 진정한 미인을 잊으셨군요. 흥!!! (당연히 추천은 생략이예요. 흥 쳇!!!)
그래도 새해 복은 많이 받으세요. ^^

mong 2006-01-2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귀를 환영합니다~
'바람구두를 맞은 mong' 이라는 책 저도 꼭 읽고 싶어요
히힛

水巖 2006-01-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제멋대로 늙으면 정말 주책인데, 美女席도 모르고 ....ㅉㅉㅉ.

chika 2006-01-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아무말이 없어서...(수줍~) 이녀석의 오타인줄 알았어요. ;;;;;
쪼금 걱정해볼까 했는데 나타나셨군요! 흐흐~
모든 게 다 좋습니까?
새해 복 넘쳐나게 받아버리시라요~

마늘빵 2006-01-2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재밌어요. ^^ 3류 소설 정말 잘쓰세요. 근데 안좋은 일이... 흠. 지금은 괜찮은건가요?

모1 2006-01-26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나아지신 것이시죠?? 다행입니다.

울보 2006-01-2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셨군요,그것도 재미난 글로,,환영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실비 2006-01-27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돌아오셔서 너무 기뻐요.^^

세실 2006-01-2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요..궁금한게 있는데요...
철퇴로 감았어도 미녀는 미녀인거죠?????
어머 마태우스님..와락. 넘 반가워요..전 외국(어디였더라?) 다녀오신줄 알았어요...
며칠전에 마태님이랑 클리오님 만나서 재미있게 노는 꿈 꿨어요..흐흑

야클 2006-01-27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ㅜ.ㅜ 마준기님, 보고 싶었어요.

날개 2006-01-2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안보이셔서 걱정했는데.. 드디어 오셨군요..^^*
우울한 일이 무언지 모르지만 얼른 떨쳐버리시길....
소설내용이 느무나 훌륭하여 추천~! 크하하~ (근데.. 결국 저는 못내리고 말았나요? ^^)

balmas 2006-01-27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랜만에 삼류소설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






그런데, 무슨 언짢은 일이 있으셨단 말입니까?
빨리 좋아지시길 ...




새해에 액땜 하셨으니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실 겁니다.
설 잘 쇠세요. ^-^

줄리 2006-01-27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웃었습니다. 마태님은 천재세요. 뭔일인지 모르지만 안좋은일 잘 해결되시기 바라겠어요. 마태님의 재능이 우울한 일속에 묻혀버리면 안되잖아요.

니르바나 2006-01-27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권받으시는 이야기를 하시길래 저는 스페인 여행중이신가 했는데 어려운 일 있으셨군요. 먼저 힘내시라고 말씀드릴께요. 그리고 잠시 마태우스님이 서재를 비운 일은 잘 하신 것 같습니다. 하기는 그 동안 너무 달리셨잖아요. 요번에 그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지요. 좋은 글, 재미있는 화제를 만들어주셔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신 것에 대해 이참에 감사를 드립니다.^^

조선인 2006-01-27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새 미녀랑 스페인 여행을 떠나셨나 했는데, 무슨 일일까요? 훌훌 털 수 있는 일이면 좋겠고, 쉽게 털어질 일이 아니면 여기서 위로를 받아주세요. 토닥토닥.
(에, 그런데 줄기서점론의 허구성!!!!이 압권이었어요. ㅋㅋㅋ)

마태우스 2006-01-27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아이, 떠나면 떠난다고 제가 말씀 드려야죠! 2월 3일날 가요. 어맛, 다음주네요! 위로 감사드립니다.
니르바나님/안녕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서재에 하루라도 안들어가면 마음이 아팠는데, 그보다 더 마음이 아픈 일이 있었답니다. 앞으로 다시금 열심히 할께요...
줄리님/어맛 줄리님. 반갑습니다. 많이 웃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랜만에 와서 쓰는 글은 항상 이렇게 추천이 많다는....^^
발마스님/위대하신 철학자께서도 와주셨군요. 저는 너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날개님/어머낫 제 타입이신 날개님. 안녕하시어요? 배드민턴 요즘도 열심히 치고 계시지요??? 아무래도 스페인 갔다온 후에 세기의 대결 벌여야 할 것 같네요. 파트너 아직 못구하셨으면 제가 한분 더 섭외하겠습니다. 괜찮으신가요???
야클님/제가 야클님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 거 아시죠???
세실님/그러고보니 세실님 뵌 지도 오래되었네요. 게으름을 박차고 일어나 2월 중 한번 모임을 주선해 보겠습니다.
실비님/저도 실비님 다시 뵙게 되서 반가워요. 벌써 꽃내음이 진동하는군요^^
울보님/안녕하세요 울보님. 제일 걱정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류는 잘 있지요??
모1님/지금도 해결은 안됐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야 없지요...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프락님/님의 미모는 여전하신가요?^^
새벽별님/아아 제가 없는 와중에도 님은 새벽을 환하게 비춰 주셨군요. 이제부터는 나눠서 비추어요^^ 글구 야클님과의 관계는...나중에 발표를 하겠습니다.^^
치카님/한 열흘 안썼는데 이제사 걱정해 보려 하셨다니, 애정이 식은 게 분명합니다.^^
수암님/앗 그, 그게요..주책없단 뜻이 아니라 미녀석의 허구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분으로 나오는 건데, 뜻이 잘 전달이 안되었군요ㅠㅠ
몽님/하핫, 제가 그 제목으로 한번 책을 써보도록 하지요^^
바람돌이님/아아 진정한 미녀는 남들이 불러주지 않아도 미녀이거늘, 왜 추천을 안해주신단 말입니까.
아영엄마님/새해에도 님의 미모는 여전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참고로 전 이름에 '랑'이 들어가는 분을 좋아합니다^^
호랑녀님/앗 님을 또 빼먹었다... 설 잘 보내세요 어흥!
깍두기님/미녀석에 두번째로 오래 앉으신 분이 주인공이 아니면 또 누가 주인공이란 말입니까.... 전 여전히 님을 좋아하는데 님의 마음은 왜 그리 쉽게 변한단 말입니까.
매너님/정실인사라기보다 애정인사가 아닐까요.^^
속삭이신 분/홀몸이 아니라 그런 거예요. 철퇴 감으면 안좋잖아요 흑...
여우님/예서 여우님 뵈니 겁나게 반갑네요^^ 추천도 감사!
로드무비님/저도 그 이유가 궁금하옵니다 늘 베일에 싸여 있으면서 추천만 휩쓸어가는 무비님, 불과 열흘인데도 무지하게 보고싶었어요^^
마커스님/앗 제가 인사 드렸던가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비돌이님/원래 닉넴으로 돌아왔군요. 정말 죄송했구요, 제가 조만간 하남에 가서 술이라도 대접하겠습니다...
스텔라님/그렇다고 울 것까지...^^ 반갑습니다 스텔라님.

비로그인 2006-01-2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일이 있으신 건가 한참 기다렸는데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비로그인 2006-01-2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제 이름은 없...네요.....
우엥~~~~~~~!!!


^^/

paviana 2006-01-2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저와 아영엄마님의 사이를 갈라놓으시려고 해도 요정도로는 안됩니다.ㅎㅎ
제이름이 들어갔닥 무저건 추천 할 거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진정한 미녀로 자리매김해 주셔야 추천 들어갑니다.ㅎㅎ

水巖 2006-01-27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들어와서 추천하고 퍼 갑니다.
나도 처음에는 치카님처럼 '이녀석'의 오기인가, 아니면 '美 녀석' 인가 생각했었죠.
'美女 席' 에 앉은 수암은 기분이 좋았을걸... ㅎㅎㅎ

하루(春) 2006-01-2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 플레져. ㅋㅋㅋ~
대체 그 미녀석이 뭔지 앉아보지도 못한 미녀들이 수두룩하군요.
이렇게 오랜만에 나타나시다니 손가락이 근질근질하지 않으셨나요?

Mephistopheles 2006-01-2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재미있었습니다...
제목만보고 미-녀석이라고 끊어 읽어서 퀴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완전 빗나갔네요..^^
그러고 보니 수많은 미녀분들 서재에 댓글을 달았으니 정말..영광이네요..^^
미녀만세~~!!

물만두 2006-01-27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인정 못함!!! 조크 아님!!! 내가 기어코 앉고 말리라~ㅋㅋㅋ

하늘바람 2006-01-27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한참 웃었습니다. 저도 요즘 마음이 우울하였는데 한참 웃겨 주셨어요. ㅎㅎㅎ 그런데 왕삐짐 왜 저는 없는 거야요ㅠㅠ

날개 2006-01-27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넵~ 님이 섭외하시길....^^
그럼 스페인 여행 후를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다락방 2006-01-27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
꽤 맘에 드는 삼류소설인걸요. :)

마태우스 2006-01-2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예서 보니까 참 반갑네요^^ 미모는 여전하시죠?
날개님/네 제가 섭외하겠습니다. 멋진 남자분을 섭외할 예정이라는.. 그리고 스페인 여행후기,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늘바람님/그, 그게요 브리핑에 뜬 명단을 보고 쓴 거라...죄, 죄송합니다.
물만두님/아이고 그냥 앉혀드릴 걸 그랬네요^^
메피님/님과 제가 그 점에서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미녀 만세^^
하루님/왜 안가려웠겠어요. 안그래도 잘 안씻는데...^^ 하루님, 보고싶었어요!
수암님/그간 잘 계셨지요? 추천 감사드리구요...앞으로 잘할께요.
파비님/우리의 친분을 생각할 때 당연히 추천을 해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고양이님/제맘 아시죠???
주드님/아아 글을 정말 잘 쓰시는 주드님...님께 이 삼류소설을 들켜버리다니 부끄럽습니다.

moonnight 2006-01-2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삼류소설을 제가 놓쳤었군요. +_+;; 각목까지 들고 설쳤으나 결국 미녀석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 마태우스님의 아이디어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군요. 너무 재미있어요. 마태님 안 계시는 알라딘서재가 너무 쓸쓸했답니다. 앞으론 어디 가지 마시고(흑. 스페인. ㅠㅠ) 글 많이 써주셨음 좋겠어요. ^^

마태우스 2006-01-3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설은 잘 보내셨나요? 달밤님을 알게 된 것이 점점 행복해지는군요. 설도 지났으니 이제 각목은 그만^^ 님의 우아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비로그인 2006-01-3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때마다 안 계셔서 뭔가 이상하다 했습니다.
위로의 말은 뭔 일인지도 모르는데 할 수가 없고...
그럼 또 열심히 쓰세요 *명령조*
 

 

 

 

 

일시: 1월 10일(화)
마신 양: 소주 한병, 맥주 1500

한국의 회식문화는 폭식을 유도한다. 사실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사실은 아니다. 만두도 같이 먹어야 한다). 그런데 중국집에서 회식을 하면 요리를 먹고 또 짜장면을 먹는다. 공기밥 한그릇은 충분히 배가 부르다. 하지만 일식집에 가면 회와 쯔끼다시를 먹고 나서 매운탕에다 공기밥 한그릇을 먹는다. 식사로 냉면만 먹는 사람도 있는데 우린 꼭 고기를 먹고 냉면을 먹는다. 냉면을 안먹을 수는 없는가? 없다. 그걸 안먹으면 왠지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 드니까. 회식은 그래서 다이어트의 영원한 적이다.

아는 분과 공덕동에서 만나 ‘하나 하나’(제육과 김치찌개를 뜻하며, 그집의 주요 메뉴다)를 시켰다. 공기밥 한그릇에 소주도 한병씩 먹었다. 그리고 나서 2차를 가서 맥주를 각각 1500cc씩 마셨다. 그런데도 집에 가니까 뭔가 허전하고 배가 고프다. 뭐가 문제였을까. 우리 회식문화가 폭식을 유도하는 까닭은, 술이라는 건 사람을 배고프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안주를 많이 먹어도 집에 갈 때면 꼭 떡볶이나 라면 같은 게 생각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술먹은 다음날 지독한 공복감에 잠이 깬 기억이 다들 한번씩은 있지 않은가? 그날 난 안주에 술을 먹은 게 아니었다. 그 대신 밥을 먹으면서 반주를 곁들인 것. 하지만 반주로 삼기엔 술의 양이 너무 많았고, 그 결과 집에 와서 배가 고팠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배고픔의 유혹을 이기고 자버렸다면 좋을 테지만, 내가 그런 사람이면 오늘날의 몸매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 대신 난 어머니한테 배가 고프다고 했고, 간만에 아들이 밥먹는 게 신이 나 어머니는 돼지고기를 후라이팬 가득 구워 주셨다. 다음날 아침 뼈저리게 후회를 했지만, 이미 체중은 2킬로가 늘어난 뒤였다.

사족: 윤리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 하나하나 집에서는 반찬으로 약간 큰 계란말이가 다섯개 나온다. 예의를 차리느라 한 개만 먹는 사이 그는 세상에, 계란말이 세개를 다 먹어치운다. 남은 한 개는 당연히 내 몫이었지만, 달랑 하나 남은 걸 먹기엔 내가 너무 예의가 발랐다. 게다가 그가 자꾸 계란을 주시하는 느낌….난 숟가락으로 계란을 두동강낸 후 반쪽을 먹었다. 그러자 그는 당연하다는 듯, 나머지 반쪽을 먹는다. 계란 한 개, 더 먹을 수도 있고 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개 반과 한 개 반이라면 좀 너무하지 않는가? 이 세상이 점점 각박해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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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돌이 2006-01-1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섯번째는 왜 건너뛰나요? ^^ 전 연 50회로 끊겠다는 말도 안되는 결심 이후 아직까지는 잘 실천하고 있답니다.

마늘빵 2006-01-1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 죄송합니다. 저도 안주를 잘 축냅니다. 술을 잘 안먹게 되고, 조금 먹고 취하게 되면, 자꾸 먹게 되더군요. 흠.

moonnight 2006-01-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2번째 집에서 드셨나봐요. 그 집 아주머니 이젠 마태님을 단골로 인정하시죠? ^^ 술을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중추가 마비된다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배는 부른데도 자꾸만 뭔가 먹고 싶어지는 거래요. ㅠㅠ 이래선 안 돼. 생각하면서도 술마시면서 먹는 안주나 술마신 후 먹는 라면은 어찌나 맛있는지 -_-+ 그건 그렇고 계란말이 세개 반과 한개 반은 너무해욧. 제가 사는 곳에 계란말이 대빵대빵 크고 맛있게 만드는 곳이 있는데 모시고 가고 싶네요. ^^

커피우유 2006-01-12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안주나라 여왕 백 (__)

2006-01-12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1-1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픈달님/6번째는 부리가 해결할 겁니다.
아프락사스님/그때 보니까 안주도 별로 안드시던데요? 매너님이 한 세배는 더 드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달밤님/그, 그게요, 본점은 만원이라 별관을 갔답니다. 앞으로 또 가도 구박받을 것 같아요. 으음, 그게 포만중추가 마비된 탓이군요.... 나쁜 술...
커피우유님/아닙니다. 전 여성 분과 야클님의 안주발에는 무지하게 관대합니다.
새벽별님/그, 그래도 계란말이에는 예의를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2006-01-12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1-1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음식을 앞에 놓고 주춤주춤하는 것은
계란말이에 대한 예의가 아니옵니다... 오직 잽싸게.

Mephistopheles 2006-01-12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까 송년회때에도 샤부샤부+정종+소주로 시작해서 중간에 맥주+안주 끝으로 오뎅집가서 정종+소주+오뎅..이였네요.. 마태님 글보니까 그날 엄청 먹었네요.

야클 2006-01-12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난 뭐든 잘 먹는 사람이 좋아요. ^^
그리고 이건 상관없는 얘긴데...

저 계란말이 잘해요. 냐하하~~~~

moonnight 2006-01-12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야클님 진짜요? 저 계란말이 좋아하는뎅. +_+; (불쑥. 엉뚱한 인간이 군침 흘리는 ;;)

모1 2006-01-12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우 2킬로라고 생각하는 전 이상한 사람일까요? 그런데...계란말이 무척 맛있나 봐요? 5개 밖에 안 나오다보니 그 치열함(?)이란..

검둥개 2006-01-13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계란말이에 대한 보론이 너무 멋져요. 저두 계란말이를 좋아하거든요.
정말 왜 술만 마시면 더욱더 배가 고플까요. 배가 터지게 안주를 먹으면서 술을 마셨는데도요... 흠흠.

다락방 2006-01-13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고기먹고 난 후에 냉면도 좋지만 된장찌개랑 공기밥도 꼭 먹어요. 결론으로 말씀드리자면 죄다 먹어댄다는. 그리고 마태님 말씀처럼 어째서 안주를 많이 먹어도 집에 갈때 라볶이가 먹고 싶고, 오뎅이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걸까요? ㅜㅜ

코마개 2006-01-1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은 인생의 자세가 진지하지 못하군욧!!
좌우명 하나 알려 드리죠.
"먹는데서 밀리면 인생에서 밀린다!"
써두고 아침마다 복창하세요.

한솔로 2006-01-13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재밌다면 재밌는 또는 자학적인 기록이 있군요. 저도 함 흉내 내볼래요.

마태우스 2006-01-13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솔로님/술일기에 달밤님도 동참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술일기를 쓰시면 좋겠어요.
강쥐님/사실은요 제가 계란말이를 좋아한답니다. 앞으론 안밀릴께요 화이팅.
다락방님/공기밥과 된장찌개도 맛있지요. 죄다 먹어댄다는 님의 말씀 캡 웃겨요^^ 그리고... 안주 많이 먹어도 떡볶이 생각이 나는 건 술먹는 게 에너지를 많이쓰는 노동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검둥개님/배고픔을 아신다니 님도 진정한 술의 맛을 아는 겁니다. 그리고 계란말이를 좋아하신다니 님도 풍류를 아는 분이세요.
모1님/그 계란말이가 맛도 있지만 제가 워낙 계란말이를 좋아해요 호홋. 글구 2킬로면.. 으으...
달밤님/앗 저의 소중한 야클님을 빼앗어가려구요?
야클님/님이 해주시는 계란말이 먹어보고 싶습니다^^
메피님/그렇군요. 담날 차근차근 따져보면 늘 엄청 먹었다, 이런 결론이 나오지요^^
칼19렌님/앞으로는 예의를 갖추겠습니다^^
속삭이신 분/꾸벅.

2006-01-13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kleinsusun 2006-01-1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한끼에 2kg가 차이나요? 마태님 넘 유연하고 탄력적이시다....ㅎㅎ

2006-01-17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9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22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23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