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why people go abroad.

I sufferred from long flight(13hours!!!)

Since Spain people do not know English,  I cannot communicate with them!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I cannot eat Spainsh food.

Luckily, I found Korean Bunsik restaurant!!!!!

Today is my birthday, but I ate Ramyon with rice today in severe hunger.

The most delicious Ramyon!!!

I will eat every meal at that restaurant.

This evening, I will drink Soju with Jeyuk boggum!

The price of Soju is 12 Euro!!

After going to Korea, I will drink cheap Soju every day!

See you later!

Kind Miss Hide, please translate this into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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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6-02-04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은 지금 삿뽀로에 계신데요?
일단, 생일 축하드리구요. 라면 등등 분식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스페인 음식을 못 드신다니 슬픕니다.(겉으로만... ^^) Good Luck!!

chika 2006-02-04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하이드님이 안계시니 하루님이라도 한국어로 바꿔주셔야쟎아요! ㅠ.ㅠ

아앗,,,마태님, 생일 축하드려욧! (얼결에 '생신'이라고 할뻔했어요. ㅋㅋㅋ)
그래도 진수성찬이네요! 12유로씩이나 하는 소주를 드시다니요! 우우우~
참, 미녀분과는 잘 하고 계신건가요? ^^

chika 2006-02-0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쓰고보니 너무 웃겨요. 한국어로 바꿔주셔야쟎아요, 라니. 영어를 봐서 당황했나봐요.
저 문장 바꿉니다.
하루님,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ㅡ,.ㅡ;;;;;;

하루(春) 2006-02-0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왜 해외에 나가는지 모르겠군요.
오랜 비행 때문에 힘들었어요. (13시간이나!!!)
스페인 사람들이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나는 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스페인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의 분식집을 발견했어요.
오늘은 제 생일이지만, 매우 배고픈 상태에서 밥과 라면을 먹었어요.
제일 맛있는 라면이었답니다!!!!
그 식당에서 매 끼니를 먹을 예정이구요.
오늘 저녁엔 제육볶음과 소주를 마실 거예요.
소주 가격은 12유로랍니다.
한국에 돌아간 후 값이 싼 소주를 매일 마실 거예요.
다음에 또 뵈요.
친절한 미스 하이드, 이걸 한국어로 번역해주세요. ^^

chika님, 심심해서 제게 시키신 거죠? 저도 딱히 할 일이 없고 그래서 그냥 했어요.

하루(春) 2006-02-04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안 웃긴데요?

이매지 2006-02-0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appy Birthday to you ! (왠지 영어로 해야할 것 같은 ㅋ)
그 곳에 가셔서도 소주를 ! ㅋㅋ
무사히 돌아오셔요 ^-^

하루(春) 2006-02-0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저랑 같은 별자리시구요. 호호

마늘빵 2006-02-04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가 쉬워서 저도 읽을 수 있었어요. 뿌듯. 미녀분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시네.

세실 2006-02-04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뭐 이정도는 보림이도 해석하겠구만. (잘난척 ^*^)
제가 소주 2병 사드릴께요~~ 잘 다녀 오세요.
참 Happy birthday to matae sir ~

panda78 2006-02-04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마태님의 소주(참이슬?)사랑은 정말 애틋하군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흑흑.

라주미힌 2006-02-05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ola!
Feliz cumpleaños~

(맞나 ㅡ..ㅡ;)

야클 2006-02-05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e extran~o mucho!

플라시보 2006-02-05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매번 딱 이정도 영어로만 써주시길 바래요. ^^ 그나저나 생일 축하드려요. 으음... 마태우스님같은 알라딘 대 주주가 라면과 밥으로 생일상을 대신하셨다니... 한국에 오시면 맛난것도 소주도 많이 많이 드시길..^^

승주나무 2006-02-05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마태우스 님이랑 술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소를 알려주시면, 쳐들어가겠는데^^

mong 2006-02-05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그나저나 소주한병에 12유로라니...
가슴이 아픕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 드려요~~

날개 2006-02-0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해외에서 생일을 맞으시다니.... 일부러 그러신 겁니까? ㅎㅎ

날개 2006-02-0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 추천입니다~*^^*

모1 2006-02-0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그쪽 컴퓨터에서 한글 못 쓰시나보군요.(언어팩에서 한글 다운받으면 된다고 하던데..)생일 축하드리구요. 그곳에서 소주를 마신다는 사실이 너무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좋은 곳 가셔서 라면만 드셔서..어떻게 하시는지...한국식당 발견하셨다니..다행입니다. 그런데...외국에서 한국식당 음식값 많이비싼편이라던데....주머니가 남아나실지...혹시 마태우스님..가우디의 건축물 구경도 하셨나요? 구엘공원같은 데요. 전 그 건물들 보고 싶던데..

울보 2006-02-05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저도 저것이 해석이 되더라구요 대충,,,이 즐거움이란,,생일 축하드려요, 멀리타국에서 음식이 맞지 않을때의 고통 저도 알지요 그래도 즐겁게 즐기다가 오세요...

sweetmagic 2006-02-0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축하드려용 !

happy birthday to you
Herzlichen Glu"ckwunsch zum Geburtstag (헤어쯜리혠 글뤽분쉬 춤 게부어츠탁)
sook-san-wan-kert! (쑥 싼 완 끄~)
お誕生日( たんじょうび)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오탄죠우비 오메데토우 고자이마스) ハッピーバ-スデ- (핫피 바-스데-)
поздравляю вас (тебя) с днём рождения (빠즈드라블랴유 바스(찌뱌) 스 드뇸 라쉬제니야)
祝餘生日快樂(zhu ni sheng ri quai le쭈 니 셩 리 콰일 르어)
Bon anniversaire(본 아니벡세흐)
oyeux anniversaire(좌유 자니베르세르)
Төрсөн өдрийн баярын мэнд хүргэе (터르승 욷링 빠이릉 멘드 후르기이)
selamat ulang tahun(슬라맛 울랑 따훈)

FELIZ CUMPLEANOS(펠리스 쿰플레아뇨스)



조선인 2006-02-0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그런데 스윗매직님, 이렇게 기를 죽이시다뇻!!!

아영엄마 2006-02-0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해외라 미역국은 못 드셨겠네요. 그래도 면은 드셨으니..^^)

Mephistopheles 2006-02-0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신(?) 축하드려요 마태우스님.. 음식을 안가리는 저는 저번에 외국나가서 무지하게 살이 불어서 결국 가져간 바지 다 안맞어 트레이닝복을 입고 들어온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번 생신 축하드립니다..

stella.K 2006-02-0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런 이제야 이 페이퍼를 보다니...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다락방 2006-02-05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마태우스님.
해외에서 맞는 생일을 정말 특별하게 보내셨군요. ㅋ
오시면 이슬이 잔뜩 드실 수 있으니 충분히 즐기다 오셔요!
스페인 미녀들한테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이봐, 우리나라에선 소주가 여기보다 싸다고. 우리나라에 가서 나와 함께 소주를 잔뜩 마셔보지 않겠어?" 라고 말이죠. 다들 쫓아오지 않을까요? 푸하하.(나만 그런가.)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계속 상황보고 해주세요.
생일 축하드려요!

하이드 2006-02-05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 don´t know why people go abroad.I sufferred from long flight(13hours!!!) Since Spain people do not know English,  I cannot communicate with them!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I cannot eat Spainsh food.
Luckily, I found Korean Bunsik restaurant!!!!!
Today is my birthday, but I ate Ramyon with rice today in severe hunger.
The most delicious Ramyon!!!
I will eat every meal at that restaurant.
This evening, I will drink Soju with Jeyuk boggum!
The price of Soju is 12 Euro!!After going to Korea, I will drink cheap Soju every day!
See you later!


Kind Miss Hide, please translate this into Korean



 


사람들이 왜 외국에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세시간이나 되는 비행시간이 너무도 괴로웠습니다. 게다가 스페인 사람들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할 수 없습니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가 스페인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식당을 찾았지요!!!오늘은 제 생일이지만, 죽도록 배고픈 상황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제 생에 가장 맛있는 라면이었습니다!! 매끼니를 그 식당에서 먹기로 결심했습니다.오늘 저녁에는 제육볶음하고, 소주를 먹을겁니다. 겁나게 비싼 소주는 12유로!!나 합니다. 한국에 가면, 맨날맨날 싼 소주를 마셔야겠어요. 나중에 봅시다!

친절하고, 어여쁘고, 상냥한 하이드님, 한국말로 번역해주세요.

별족 2006-02-0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태님이 오늘 저녁 소주를 00과 먹는다고 말하는 대목까지 읽고는 동행한 미녀님의 이름이 나오길 기대했답니다-_-;;;

비로그인 2006-02-06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at sure doesn't sound interesting.
Be a cosmopolitan and ENJOY.

paviana 2006-02-06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하고 어여쁘고 상냥한 하이드님 감사합니다.ㅎㅎ

마태님 생신 축하드리고요.오시면 청하말고 계속 소주로 우리 달려보아요.
글구 참고로 전 요즘 가우디 책을 읽고 있답니다.ㅎㅎ

생각하는 너부리 2006-02-06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뒤늦게 생일 축하드리고요. 어찌 스페인 음식을 못 드시고 계시나요. 그 지방의 음식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큰 재미인데. 그 빠뭘로 시작하는 볶음밥 같은게 유명한거 같던데, 아무튼, 새로운 음식 도전해 보시고 재미있게 지내다 오세요~!

산사춘 2006-02-0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신 축하드려요. 페이퍼 읽고 한참 웃었습니다.

moonnight 2006-02-06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 앗. 근데 스페인 음식 맛있다 그러던데 마태우스님 입맛에는 안 맞았나봐요. 안타깝습니다. ;; 12유로면 만오천원이 넘네요. -_ㅠ 비싼 만큼 얼마나 맛있으셨을까. ^^; 미녀분이랑 사이좋게 지내시구요. 서재에서 뵐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

호랑녀 2006-02-0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의 이슬사랑 참 놀랍습니다 ^^
이 페이퍼를 놓쳐버렸네요. 감축드리옵니다! 아니 드렸사옵니다~

인터라겐 2006-02-08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다녀오심 성대한 파티 여세요..!!!

sooninara 2006-02-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해석이 가능하다니..정말 놀랐답니다.쿄쿄쿄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구요. 한국에 오면 매일 싼 소주 드세요~~~

merryticket 2006-02-0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뒷북 때리며 생일 축하~~

생일 축하 드립니다, 마태우스님~~


박예진 2006-02-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신 축하 드려요~~
생신날 라면만찬을 드셨다니! 전 어쩌다 라면을 먹으면 아주 별식처럼 느껴져요.
스페인에서 맞으시는 생신!! 음, 한국에서 마구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저에게는 로맨틱하게 느껴지네요...ㅡ.ㅡ;; 어쨌든 생신축하드려요~
 

 

 

 

 

어제, 거창하게 출국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짬이 없었습니다.

제 베스트프렌드의 아버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자정까지 거기 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나가야 할 시각이라

짧게 인사드립니다.


거의 처음 가는 외국여행이라 긴장되고

짐 싸는 데 전문가이신 할머니가 싸주신 가방을 한번도 확인 안한 게 맘에 걸리며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보니

제가 없는 동안 이 나라, 특히 온라인 세상이 어찌될지 걱정스럽네요.^^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베스트프렌드의

아버님 임종을 보고 떠나서

그래도 마음이 좀 낫습니다.


제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주 토요일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께요.

혹시 모르죠.

인터넷 카페가 있다면 거기서 또 글을 남길지요.


그리고

제가 미녀와 단둘이 가는지라

많은 분들이 우려의 눈으로 절 보고 계시고

그 중 몇분은 제게 “아무 일 없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지만

전 저를 믿습니다. 음하하핫.

밤 11시 이후에는 꼭 문을 잠그고 잘께요.

그리고 아무 일 없이 돌아와서

“별 일 없었다.”고 포효하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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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2-03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미녀와 가시는군요. 어떤 미녀인지 궁금해져요. ^^ 정말 아무 일 없이 오실까. ㅋ

비로그인 2006-02-03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녀와 단 둘이 지내면서도 '아무 일 없'을거라면
도대체 여행을 왜 간단 말입니까...

시비돌이 2006-02-03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잘 다녀오삼....

水巖 2006-02-03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추억 남기고 잘 다녀오세요.

비로그인 2006-02-03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썸씽 있어도 용서해 드릴게요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

mannerist 2006-02-03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갔음 '일'저지르고 오세요 ^_^o-

세실 2006-02-0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아무 일 있으시길 빕니다~~~

작은위로 2006-02-03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세요~ ^^

조선인 2006-02-03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 있기를 기다릴게요. *^^*

ceylontea 2006-02-03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모1 2006-02-0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일 없어야 한다라...마태우스님을 은근히 부러워하는 눈치가 느껴집니다. 미녀분과 좋은 여행하고 오세요.

하늘바람 2006-02-0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히 잘 다녀오셔요

chika 2006-02-03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이 분위기는 꼭 신혼여행 먼저 가는 분위기쟎아요!! ^^;;;
잘 댕겨오세요.. (좋은 일 생기시길... 그래야 선물 사오실꺼죠? =3=3=3=3)

Mephistopheles 2006-02-0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 가시는 여행 재미있게 잘 다녀오세요...^^
가우디 건물 많이 보고 오셔서 재미있는 글 부탁드려요...^^

울보 2006-02-0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는군요, 잘다녀오세요ㅡ, 건강하시고요,
음,,여행후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paviana 2006-02-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일 있어야 합니다.ㅎㅎ
선물은 잊으심 안 돼요.~~

라주미힌 2006-02-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바이...

다락방 2006-02-0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일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그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 아닐까요? 움화화핫 :)
건강히 잘 다녀오시구요, 혹시라도 돌아다니시다가 제 몸매에 아름답게 걸쳐질 등이 깊이 패인 드레스를 보신다면 사가지고 돌아오셔도, 물론, 괜찮습니다. 하하.

숨은아이 2006-02-0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히 안녕히 잘 다녀오세요. 돌아오시면 귀국 기념 번개를... ^^

stella.K 2006-02-0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

비로그인 2006-02-0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녀분이 문 잠그고 마태우스님은 안 잠궈도 ㅋㅋ

물만두 2006-02-0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야클 2006-02-0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녀를 마태님 방안에 가둬 놓고 문 잠그는 일이 없도록.... ^^

moonnight 2006-02-0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일찍 일어나셨군요. ^^ 자연스러운 감정을 거스르려 하심 안 되죠. (앗, 무슨 말이지;;) 아, 스페인. 아직 못 가 봤어요. 마태우스님의 멋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

merryticket 2006-02-0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안한 여행 되세요^^

sooninara 2006-02-03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 미녀들이 마태님에게 뿅가면 어쩐데요?
이번에 국제 연애..아니 국제 결혼을 고려해 보세요
같이 가시는 미녀님이 나중에 '이런 짐승보다 못한X' 이라고 욕하심 어째요?ㅋㅋ
아무일 없기로 약속하고 여관방 들어 갔던 여자가 정말 아무 일이 없자 그랬다고 하던데요.
재미있게 구경 잘 하시고..선물은 투우사 망토라도 하나..

바람돌이 2006-02-0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댕겨오세요. 선물사오세요. ^^;; 3=3=3===

로드무비 2006-02-03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아영엄마 2006-02-03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이제 세계적인 미녀들을 보러 나가시는군요. ^^ 잘 다녀오세요~~ 뭐 수니나라님 선물사실 때 제 것도 하나 끼워넣으셔도 되요.=3=3=3

이리스 2006-02-03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

비연 2006-02-0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스페인 가시나봐요! 잘 다녀오시구요^^
근데..마태님이 말씀하시는 미녀 중 어떤 미녀를 말씀하시는지 궁금..ㅋㅋ

oldhand 2006-02-03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클리오 2006-02-0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이러시다가 나중에는 '스페인여행 베이비'가 생기는거 아닙니까...(강한 부정은 왠지 긍정 같아서리.. ^^;) 아무쪼록 잘 다녀오세요. 식사도 잘하시구요, 보고싶을 거여요... ^^

panda78 2006-02-03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랑 단 둘이 가는 거 비밀이었잖아요- 만방에 알리심 우째요-
(스페인 사진 좀 많이 찍어와서 보여주셔요... ^^;;; )

인터라겐 2006-02-03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잘 다녀오시구요.. 오실때 선물만 잔뜩 사가지고 오심 되십니다..

실비 2006-02-0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잘 다녀오셔요^^

산사춘 2006-02-06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를 이곳에서만큼은 못드실테니 건강해져서 오실 듯 한데요?
알라딘은 제가 잘 지키고 있으니(안찔려?) 즐겁고 별 일있게 노시다 오서요.
 

* 6-12세용이라는군요^^

 

 

대학생이 된 이후, 난 나를 고교생 쯤으로 보는 게 너무도 싫었다. 시위 현장에서 전경이 나에게 신경도 안쓰는 게 서운해서, 전경 주위를 세바퀴나 돈 적도 있다. <마타하리>라는, 실비아 크리스탈이 주연한 미성년자 불가 영화를 처음으로 볼 때는 내 친구 둘은 들여보내고 나만 따로 검사를 했던 적도 있다. 술집에 가서 심심치 않게 학생증을 제시받을 때는 짜증이 나기까지 했다. 요컨대 난, 어려 보이는 게 싫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이가 든 뒤로는 젊어 보인다는 말이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다. 사실 난 동안은 아니다. 하지만 워낙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나이보다 어리게 보는 사람이 꽤 있다. 2000년인가, <해피엔드>를 보러 갔을 때, 당시 나이가 서른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는 아니시죠?”라는 질문을 표 판매원에게서 받았는데, 그게 그리도 좋았는지 수십, 수백 명에게 그 사실을 자랑했다 (그 판매원의 시력이 아주 나빴던 것 같지만, 당시 내가 날씬하고 운동으로 단련된 몸을 가졌다는 걸 생각하면 꼭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니다).


내가 어려보이는 걸 좋아하는만큼 남도 그럴 것이라 판단되어 다른 사람, 특히 여자 분을 만날 때 립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달한 화장술 덕분인지 요즘 여자들은 정말로 나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이 실제로는 43세고 18살 먹은 아들이 있다고 해 날 놀라게 했고, 테니스장에서 가끔 만나는 20대 비스무리한 여인은 자신이 32세의 미시라고 얘기해 날 슬프게 했다. 요컨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요즘 여인들은 대개가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이런 민감한 시대에 실수를 했다. 엊그제 남자 한분과 여자 한분을 모시고 술을 마시다가 여자분께 이렇게 말했다.

“젊어 보이세요! 20대로 보여요!”

여자는 피식 웃고, 남자는 더 크게 웃는다. 나이보다 낮추는 건 예의지만, 너무 지나치게 낮추는 건 결례다. 40대한테 10대 같다고 하는 건 욕이지 않는가. 난 잽싸게 내 말을 수정했다.

“30대 초반으로 보여요!”

여자분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실제 나이는 26세였으니까. 20대에게 20대로 보인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던 30대 발언은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 화장을 하나도 안하고 청순하게 보이는 그녀를 내가 나이들게 본 원인은, 내 상상력의 결핍에 있었다. 내 나이에서 20대 여인과 술자리를 같이 한다는 걸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 다행히도 성격 좋은 그 여자분은 그런 일로 삐지거나 그러지 않았기에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고맙습니다, 오미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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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2-0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립서비스인 줄은 알지만 그래도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좋은 것도 사실이죠. ^^; 마태우스님이 워낙 상대를 배려하시려 하다 보니 그런 실수 하셨나봐요. 미녀분께서 얼굴 뿐 아니라 마음도 예쁘신 분이네요. 글고 제가 보기에도 요즘은 여자분들 참 어려보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피부나 화장에 옛날보다 신경을 더 많이 쓰니까 그런가봐요.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동안 대회(인가뭔가;;) 하던데 깜딱 놀랐어요. +_+;;

바람돌이 2006-02-0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립서비스 남발하는 사람의 말로가 즐겁습니다. ^^

sweetmagic 2006-02-0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씬하고 운동으로 단련된 몸을 한 마태님 모습이 궁금해요

stella.K 2006-02-0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TV에서 동안 컨테스트 같은 프로그램 하던데, 사람이 너무 나이를 안 먹어도 어색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나 같이 자신이 나이가 안 들었음을 과시하는데 그렇게 뭉쳐놓으니까 묘한 느낌이었어요. 자연스러운게 좋은 거 같아요.
오늘 아침 신문에 거식증에 걸린 마돈나 사진이 실렸는데, 불과 작년 11월 음반에 나온 사진하고 어쩌면 그리도 차이가 나던지...그녀의 거식증은 나이 먹는 것에 대한 우울에서 비롯된 거라더군요.

생각하는 너부리 2006-02-0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친구가 츄리닝 입고 본드 사러 갔더니 가게 아저씨가 혹시 본드 불까봐 의심하더라네요. 친구가 서른인데요. 저도 서른이 넘으면서 어려보인다고 하면 혹시 내가 너무 옷을 못입은게 아닌가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제 나이에 맞게 봐주는게 좋은 거 같아요.

모1 2006-02-0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해피엔드 표판매원 고객을 기쁘게 할 줄 아는군요. 후후...그런데 큰 실수를 하신 것이었군요.

세실 2006-02-02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남들은 20대로 보인다고도 하지만...쿨럭..... 아직은 30대 입니다. 마태님은 40대시죠????

물만두 2006-02-0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를 많이 굴리지 마시라니까요~ㅋㅋㅋ

마늘빵 2006-02-0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전 그냥 제 나이로만 봐줌 좋겠어요. 왜 꼭 +1 +2 를 하는지 몰라요. 훙.

플라시보 2006-02-02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여동생도 전공책 사러 가면 초딩용 책은 저기있어 학생 하고 아저씨가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스물의 끝물에 접어드니 나이가 들더군요. 동안이긴 한데 뭐랄까 어딘가 좀 오래 살았다는 느낌을 주는 묘한 얼굴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한 사람들이 특히 동안으로 보이는것 같습니다. ^^

클리오 2006-02-02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보이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남은 삶이 자칫 비루해지는 순간이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모든 것에서 초연해져야 합니다.(이거 왠 도인의 말투?? ^^;;)

2006-02-02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예진 2006-02-02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랑 둘러서서 신나게 웃었어요.
"삼심대 초반으로 보여요!" 라니..ㅋㅋㅋㅋㅋ

숨은아이 2006-02-02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ㅎㅎ 새벽별님... ^^b

2006-02-02 1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2-02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판 마태님의 오바에 즐거웠습니다....ㅋㅋ

2006-02-03 0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2-0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새벽별님.. ^^
 

다빈치 코드도 코드다...

 

 

 

일시: 1월 31일(화)

마신 양: 그래도 꽤 마셨지?


베스트프렌드를 포함한 친구 몇몇이 술을 마시기로 한 날. 하지만 친구 아버님은 지금 중환자실에 계시며,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부지하시는 중이다.

“원래 월요일날 쯤 뗄까 했어...하지만 막상 아버님을 보니까 그렇게 못하겠더라.”

지극한 효자로, 아버님께 살아생전 도리를 다 한 친구건만, 호흡기를 떼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이다. 설 연휴라 세브란스 옆에서 숙식을 하는 친구를 만나 힘내라고 말해 줬다.


그래서 할 일이 없어져 버린 화요일. 집에 가서 운동을 한 뒤 짐을 싸야겠다고 생각할 무렵, 술약속이 잡혀 버렸다.

“이번주 안되는데...차라리 오늘 마실래요?”

그녀는 흔쾌히 응했고, 남자 둘과 미녀 하나는 즐거운 술판을 벌였다.


술자리가 즐거우려면 꼭 오래 사귀어야 하는 건 아니다. 십년을 넘게 사귄 친구와 있어도 별반 재미가 없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역시나 중요한 건 연륜보다는 코드, 그들과 난, 내 착각일지 몰라도 나와 코드가 잘 맞았다. 오랜만에 프로야구 이야기를 하고-야구장에서 고기 구워먹는 방법에 대해서-가끔씩 책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술을 원없이 마셨다. 다행히도, 어쩌면 지난 일주간 쉬면서 몸을 충전한 탓인지 모르지만, 어제는 술이 잘 받았다. 놀란 그녀가 말한다.

“주량이 소주 한병 반이라면서요?”

그 말을 듣고나니 내가 무슨 큰일이라도 한 듯한 뿌듯함이 몰려왔다.


‘홍익보쌈’에서 보쌈과 소주를, 그리고 2차에서 전골을 먹었다. 그집은 노래를 신청하면 엘피 판으로 틀어주는 집이었는데, 내가 신청한 ‘인형의 꿈’은 끝내 안틀어줬다. 원 사람들 하곤, 무슨 신청할 노래가 그렇게 많은지, 신청한 쪽지가 테이블에 쌓여 있고, 사람들은 부지런히 노래를 적어 낸다.


3차로 기가 막히게 맛있는 그 떡볶이를 먹었다. 그리고 난, 새벽에 일어났다.


* 집에 가서야 그 친구 생각이 났다. 내 친구는 아버님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나 혼자만 즐거운 게 미안했다. 친구야, 미안하다.

 

** 생로병사에 내가 잠깐 나왔다. 술먹느라 나온 걸 못봤는데, 엄마를 비롯한 지인들은 “잘 나왔다.”고 해줬다. 아버님 생각이 났다. 내가 한창 잘나갈 때 아버님은 늘 못마땅한 눈으로 날 보셨다.

“학문적인 데를 나가야지 저런 데나 나가고 있냐!”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아마 어제 프로를 보시면서 기뻐하셨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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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1 1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YLA 2006-02-0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생로병사에 나오셨군요!!! 전 어제 미라 보면서 마태우스님 생각했는데..보다가 징그러워서 돌려버리고 말았어요 이런 -,.-

마늘빵 2006-02-0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생로병사에요? 흠 학교서 창재시간에 생로병사 잘 틀어주는데 혹시 볼지도 모르겠어요. 나오면 애들한테 아는 사람이라고 자랑해야지.

Mephistopheles 2006-02-0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5년은 술이란 걸 거의 가깝게 지내지 않았지만 왠지 마태님의 서재에 들락거리면서 2005년 말부터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술 자주먹게 되더군요..^^
요상한 건 음주 후 아침 숙취로 지독한 두통도 없어 졌습니다..
아무리봐도 마태우스님의 서재가 해장을 해주나 봅니다....

2006-02-01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06-02-01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생로병사. 보다 그만 잠들어버려서. ㅠㅠ; 즐거운 술자리셨군요. 짐은 다 싸셨나요? 직장 상사 한 분도 내일 외국 가셔서 똑같은 질문을 아침에 했었는데..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

모1 2006-02-0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술계획 1년치를 엄청나게 초과할 것 같은 느낌...그런데 페이퍼에 언제 나온다 말씀해주셨다면 보았을텐데..아쉽네요. 너무 늦게 하는지라...

Kitty 2006-02-0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벌써 17번째!
맞아요. 코드가 맞아야 술자리도 즐겁지요 ^^
그나저나 마태우스님은 언제나 미녀와 함께시군요! ^^

하늘바람 2006-02-01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쩌다 제가 그걸 못 보았을 까요? 참으로 안타깝네요

paviana 2006-02-0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며칠있으면 스페인으로 사랑의 도피여행을 떠나실 분이 테레비젼에도 나오셨군요. 공사다망하시네요..ㅎㅎ

깍두기 2006-02-01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쫌 있으면 스페인으로 가시겠네요. 혹시 인사 못할지 모르니 이곳에 남깁니다.
잘 다녀오시고,
신이시여! 마태님을 지켜 주소서!
 

책읽는 여자가 왜 위험한 걸까?

 

 

 

<인더 풀>이라는 책의 한 대목. 주인공인 유타는 휴대폰 중독자인데, 불량배들에게 그만 휴대폰을 빼앗기고 만다. 그 바람에 며칠간 휴대폰을 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얘기하니 “어, 그러니?”라는, 매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유타 자신은 남들이 연락을 했을까봐 걱정했지만, 그 기간 중 그에게 문자라도 보낸 사람조차 없었던 것.


자칭 인기를 먹고 살아간다고 자부하는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휴대폰을 분실한 후 일주일 있다가 개통을 하면서 “휴대폰 다시 만들었어!”라고 여러 명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자주 연락하는 애들조차 그 사실을 몰랐다는 데서 충격을 받았었다. 인기 속에 살고, 끊임없이 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그걸 깨닫고 나서는 술을 먹고 휴대폰을 분실해도 별반 초조해하지 않는다.


유타에게 글래머 간호사 마유미가 묻는다.

“너, 진짜 친구, 없지?”

“아네요!”

유타는 반발한다.

“얼마나 많은데요. 이번 토요일에도 벌써 약속이 되어 있다구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그 토요일 오후, “유타는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녔다. 집에 있다가 혹시 전화라도 걸려 오면, 실제로는 아무 예정도 없었다는 것이 들통나고 만다.”


중학교 때까지, 난 거의 친구가 없었다. 당시 유행하던 고교야구를 보러가고 싶었지만,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그냥 라디오로 들어야 했다. 어쩌다가 친구들이 모임에 끼워주는 날이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어영부영 껴서 이소룡이 나온 <사망유희>를 보러 갔고, 야구장에 한번 갔다. 그게 아마, 내 나들이의 전부였을 거다.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도 한번도 없다. 그런 시절을 겪었기에 난 유타의 처지에 공감이 간다.


소설의 막바지에 이르러 유타는 고백을 한다.

“내게도 친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외톨이라는 게 들통난 것 같습니다....중학교 때, 너무 내성적이라 친구가 없었습니다. 등교거부도 했습니다. 고교생이 되어 성격을 바꾸고 친구를 사귀려고 입학한 후부터 밝게 행동했습니다.”

전에도 몇 번 말했지만, 내가 유머를 시작한 것도 친구를 사귀기 위함이었다. 그 효과는 고교 때부터 나타났고, 지금 난 거대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약속도 예약만 받으며, 나랑 당일 약속을 한다는 건 무척 힘든 일이다.


주머니에 돈이 많은 사람이 밥을 안먹어도 배가 안고픈 것처럼, 거대한 조직의 보스가 된 나는 전화가 한통도 걸려오지 않는 날에도 전혀 외롭지 않다. 그 옛날의 크리스마스 날처럼, 약속이 있는 척 밖에 나가서 전자오락을 하는 일도 없다. 하지만 나도 깨닫는다. 친구란 존재도 영원함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간은 결국 혼자며, 아무리 주위에 친구가 많더라도 혼자서 지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책은 술보다 훨씬 좋은 친구이며, 내가 뒤늦게나마 책이라는 친구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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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2-0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어릴때와 (중,고등학교,,대학교때까지 포함) 지금이 180도 다르다면 아무도 안 믿어줘요..ㅠ.ㅠ 저도 외톨이였다는...흑흑..

하늘바람 2006-02-0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 친구에 목슴거는 의리파인적있었죠 하지만 나중에 들은 친구의 말이 더 이상 친구를 믿기 힘들게 했답니다.ㅠ ㅠ 슬픈척하는 사사러. 가끔은 외로움이 약이 되고 힘이 되는때가 있습니다. 마태님 복 많이 받으세요

sooninara 2006-02-0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위험할까요? 여자가 읽던 책을 던져서 얻어 맞을까봐..ㅋㅋ

물만두 2006-02-0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도 그래요^^

moonnight 2006-02-0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유타가 친구들과 가요방에 놀러가서 노래부르던 장면 생각나요. 마지막을 코믹한 포즈로 마무리하고, 가벼움이 인기를 얻는 비결이랬던가. 하여간 뭐 그 비슷한 뜻이었는데. ^^; 쓸데없이 히히거리며 살고 있는 제 모습이 비춰보여서 그랬던가 좌우지간 뜨끔.하고 씁쓸.하고 그랬었지요. 저도 책읽는 재미를 알게 되어서 참 기쁘고 행복해요. ^^ 참. 어제 생로병사의 비밀. 마태우스님이 말씀하시던 그 미이라 얘기다. 싶어서 열심히 봤는데.. 흑. 보다 그만 잠들어버렸어요. ㅠㅠ 일어나보니 끝났더군요. -_- 마태우스님 나오셨다면서요. 이런이런. ;;

하이드 2006-02-0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에 초등학생한테 끝까지 상품 양보안하는 모습. 좋았어요. 음하하

파란여우 2006-02-0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저도 막 책을 읽어야 한다고 떠드는 글을 올렸거든요...
마드리드행 뱅기 타시기전에 오늘 저를 놀래키십니다.(뚜르륵 올라오는 겁나 많은 글)
여하튼, 저는 책은 읽지만 위험한 여자는 아녜요..호호호

산사춘 2006-02-0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뱅기 타시기 전에 일주일치 다 쏟아놓고 가셔야 해요.

생각하는 너부리 2006-02-0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드리드 비행기 타실때 다 되었어요? 몇년을 꿈만 꾸고 있는 저로서는 그렇게 누군가와 휘리릭 해외여행, 그것도 마드리드라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게 그저 놀랍고 부러워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참, 어제 방송 나오신거 봤어요. 인터뷰가 너무 짧아 아쉬웠지만, 진지하게 현미경 들여다보시는 모습 정말 멋지던걸요. 흐흐...내가 교수님을 이리 친근하게 느끼다니. 티비 보면서 잘 아는 사람인양 남편에게 으스대기까지 했다니깐요.

Mephistopheles 2006-02-0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그래도 독서 시간이 많은 건 참 행복한 거라고 보고 싶어요..

모1 2006-02-0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말..정말 멋지십니다. 그런데 그리 인기가 많으시다니...역시 유명인은 다르군요. 후후..

다락방 2006-02-01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라는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존재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한마디로 십년의 우정에 금이 가게 할 수도 있는 존재인 것 같아요. 친구란 존재도 영원함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마태우스님의 말씀에 아프게 공감합니다.

플라시보 2006-02-02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도 세상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노력과 애정이 필요한 일이죠. 게으르면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유지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상대방이 연락하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내가 먼저 연락하기. 거기다 상대방의 기념일 챙기기 등등. 모두들 자기는 시큰둥하고 상대가 다 챙기는척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반반씩 그러는거죠. 흐..^^

마태우스 2006-02-0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맞습니다. 친구는 사귀기보다 유지하는 게 더 어렵죠. 다행히 제가 그런 방면에 부지런해서요...거대 조직을 이끌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락방님/그래요, 어린 시절부터 사귀던 친구들도 요즘 부쩍 금이 가고 있는걸요. 마음이 아프지만, 코드가 안맞는데 어쩌겠어요....
모1님/원래 제가 마무리에 강하답니다^^ 그 조직 만드느라 노력 많이 했답니다.
메피님/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요, 독서 시간이 많은 건 좋은 거죠! 책 살 때 기쁜 것처럼요
너부리님/님 정도면 저랑 호형호제 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죠^^ 외국에 거의 처음 나가보는 거라 약간은 두렵습니다. 올해부터 외국에 갈까 생각을 했었지만, 정말 나가게 되리란 생각은 못했었어요.
산사춘님/그렇게 할 수 있음 좋겠는데...춘님 글에 기죽어서 말입니다^^
여우님/그렇게 멋진 페이퍼를 써서 이 페이퍼의 빛을 바래게 하시면 어떡해요!!! 여우님 깍쟁이!
하이드님/전 마유미짱이 좋았다는...호홋.
달밤님/저를 안보셨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달밤님과 저는 직접 만났었잖습니까. 제가 화면보다는 실물이 더 낫다는 설이 있어요
만두님/네...우리는 오래도록 친구 합시다..
수니님/님도 180도 다르시군요.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글구 책 읽으면 위험한 이유가...밥이 타기 때문?? 죄송합니다. 썰렁했죠
하늘바람님/님도 복 많이 받으시어요. 의리도 중요한 덕목이긴 하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라는 걸 문득문득 깨달아요


클리오 2006-02-0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흑.. 당일예약이 힘든 당신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