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만 해도 서재순위 30위 안에 드는 분들은 다 알만한 분들이었지요. 그래서 “너도 30등 안에 들었구나? 나도 들었어!” 내지는 “나만 5천원 타서 미안해.” 같은 말을 덕담으로 주고받곤 했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곳이 엄청 폐쇄된 사이트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새롭게 등장해 글을 많이 남기시는 분들께 저희는 인사도 가고 댓글도 달아 드리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지요 (물론 그리 하지 못한 분들이 훨씬 더 많음은 알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도 다른 글을 퍼오거나 별 영양가 없는-두세줄짜리를 의미합니다-리뷰를 쓰면서 5천원을 타는 분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다수는 아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웬만큼 해서는 30위 안에 드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서재계의 지존이신 물만두님이 이번주 7위에 랭크되실 정도이니 저같은 열성파가 48위로 밀려나 있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이번주엔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러고보니 서재순위를 신경쓰지 않은 것도 꽤 오래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5천원을 탄 게 언제쯤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옛 동지들 중 그런 분들이 꽤 많으신지, 요즘은 서재 달인 운운하는 분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 5천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셨던 분도 계시겠지만, 그 돈이 없어도 책을 사보실 수 있는 분들까지 5천원에 목을 맸던 이유는 그게 서재질에 매진하는 동기부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서재달인은 서재폐인의 유일한 보상”이라고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밤낮 서재질 해봐라. 콩이 나오냐 팥이 나오냐?”고 핀잔을 주는 사람에게 5천원 상품권을 펴보이는 건 얼마나 뿌듯한 일입니까.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어도 우리는 상품권으로 인해 더 즐겁게 서재질을 했습니다. 하지만 본말이 전도되어 5천원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듯한 분들을 우리는 너무도 자주 목격합니다.

 

상위권에 계신 분들이 다 그런 건 물론 아닙니다. 1위를 달리는 책읽어주는 엄마님은 무척이나 성의있는 리뷰를 올리고 계시거든요. 조금의 성의만 보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안그런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아무튼 본말이 전도되어 5천원이 윤활유가 아닌 목적 그 자체가 되어 버리는 서재계가 조금은 싫어집니다. 어느 분이 “5천원 주지 말고 잘 쓴 리뷰에 돈을 주라!”고 하셨을 때 심적으로 반발해놓고 이제는 5천원 제도에 회의를 품는 것은, 그때는 제가 단골 수혜자였고 지금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의 전부일까요. 아마도, 5천원을 주는 제도 때문에 리뷰 수준은 최고라던 알라딘의 명성이 쇠퇴하는 것도 제 슬픔에 일조할 거예요. 읽지도 않고 preview를 쓰는 분들, 그리고 언젠가 문제되었던 알바 리뷰를 무성의하게 쓰는 분들, 이런 분들 때문에 알라딘이 오염되는 게 정말 슬픕니다.

 

* 이 글을 쓴 계기가 되었던 어느 분은, 새로 서재를 열고 새출발할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그 글을 보니 제가 너무한 거였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텐데 그러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그 분 말씀에 의하면 그분이 그러셨던 건 5천원 때문이 아니라, 땡스 투로 인한 적립금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아, 땡스 투!!! 알라딘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다고 생각한 땡스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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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6-02-1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어릴적 별명이 노란개였는데...

moonnight 2006-02-1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퍼집니다. ㅠㅠ 리뷰가 뭔지 생각 좀 해 보고 썼음 좋겠다 싶은 리뷰들이.. ;;; 최소한 책은 읽고 써야지요. 프리뷰라니. 원. -_ㅠ

마늘빵 2006-02-19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태님 강.력.추.천. 꾹!

하이드 2006-02-1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기억났어요. 알라딘을 좋아하는 이유가 알라딘의 리뷰들 수준이 높기 때문이란말을 누가 했었는지. 마태님이죠!
예전에는 간혹 리뷰들 보고, 내공에 감탄해 그 서재 발견한 것에 기뻐하곤 했는데, 요즘은 이런 수준미달 리뷰들이 쏟아져나오는 통에 그러기도 힘들어요.

이리스 2006-02-1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책이 바뀐건가요? 적어도 제가 아는한 저런 정도의 함량 미달 리뷰들은 사이트에 올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였던 걸로 아는데. 흠, 씁쓸하군요. 첫번째 추천은 접니다. ㅋㅋ

마늘빵 2006-02-1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랑이님 리뷰 싹 지웠는데요?? 아니면 지워진건가??

이매지 2006-02-1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합니다. 요새 저 노란개님 이래저래 많은 분들 입에 오르내리시는군요.

바람돌이 2006-02-1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노랑개님 서재 가봤는데 글들이 다 없어졌더군요. 아마도 본인이 지웠겠지요. 그래도 아직 어린 학생이건 같던데 너무 큰 상처는 안받았으면.... 이런 일을 계기로 제대로 서재를 한번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라주미힌 2006-02-1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한테 싫은 소리 하는건 참 힘든 일인데 총대를 매셨네용. ㅎㅎ
저도 모 사이트에서 했는데, 역시 그분도 사라지셨습니다. ㅡ..ㅡ;
신기한 것은 그분은 그 사실을 몰랐다는 거에요. 자신의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신 거지용. 누군가가 거울이 되어줄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받아들이시는 분이 잘 아셨으면 좋겠네요. 분노 또는 부끄러움 무엇이 됐던간에 본인에게 발전적인 방향으로다가...

이매지 2006-02-20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잘못을 뉘우친 것 같은.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823445
본인도 새로이 다시 시작하려는것 같네요.

하늘바람 2006-02-20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꼭 노란개님 아니더라도 그런건 아니라고 봐요. 특히 글하나 올라오면 새글로 다뜨는 데 그러면 열심히 서재를 지키는 많은 알라딘 지기에게 너무 미안하잖아요

2006-02-20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6-02-2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하루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군요. 재미있어요. 이렇게 일이 일단락된 것 같지만, 알라딘측에서 리뷰 등록에 관한 규정을 보완해야 할 것 같아요.

마태우스 2006-02-2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하루님답게 어제 하루를 강조하시는군요^^ 사실 알라딘 측에서 나서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몇줄 이하는 금지한다, 이런 걸 정하는 게 어려운 것이 짧고도 강렬하면서 촌철살인인 리뷰도 많거든요. 글구 저같은 사람도 말도 안되는 것들을 리뷰를 빙자해 올리구 있구요...히유, 고민입니다.
속삭이신 분/제가 화가나서 그런 건 아니구요, 몇분이 문제를 제기하셔서 집대성한 거예요.
하늘바람님/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매지님/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님 덕분에 잽싸게 수정했답니다
라주미힌님/대주주라 이런 때 총대를 메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다행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어 마음이 좋네요
바람돌이님/역시 바람돌이님은 배려가 깊으신 분이어요. 제가 그래서 님을 좋아하는 거 아니겠어요.
아프락님/새 노란개님으로 재탄생하셨답니다. 축하해 주시어요
구두님/아아 님한테 받은 추천을 어찌 다 갚겠습니까...^^
하이드님/그렇지요? 님의 소중한 문제제기에 감사드리구요, 그건 제 말이 아니라 깍두기님 말씀인 듯 싶네요
달밤님/그래도....제 마음은 아시죠? 이번주에도 못뵌다니 너무 마음이 아파와요.

하이드 2006-02-2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맞아요. '알라딘이 어렵습니다' 내가 그 페이퍼를 설마 잊을리가 있겠어요?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모1 2006-02-20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계의 지존이신 물만두님이.....왜 그리 눈길을 끄는지....물만두님은 이런 찬사를 아시려는지 궁금하기도....그런데...이 글을 읽으면서 그 함량미달 리뷰등에 저도 포함되는지....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직까지 2~3줄 써본적은 없긴한데....사실 노력해도 저같은 경우는 글 잘 못쓰거든요?? 흑흑....

모1 2006-02-20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알라딘 서재분들..대단하시네요. 뭐랄까..알라딘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느겨진달까요? 그런 자정(?)노력까지....전 그렇게 못하는 그저 그런 서재인인데요. 그런 노력을 하시는 모든 알라딘 서재분들...존경스럽습니다. 아..그리고 저도 생스투...많이 받고 싶어요. 하하....일단..많이 눌러야 하는데..이상하게 잘 잊어 버리게 되더군요..쓰다보니 이야기가 삼천포로..

마태우스 2006-02-20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님은 성의있게 쓰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함량미달을 논하려면 제 리뷰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걸요. 제 글에 나온 리뷰들은 최소한의 예의가 없었어요..
하이드님/뭘 또 기억하고그래요. 잊읍시다 잊어...

balmas 2006-02-21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해피엔딩이네요.
마태우스님의 인품 덕분인 듯 ...



























(칭찬하는 사람에게 뭐 상품 없습니까??)

마태우스 2006-02-2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님께 제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몇개 드리면 어떨까요 참고로 오늘 저 머리 안감았습니다^^

비로그인 2006-02-2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순간부턴진 모르겠지만 전, 100위 안에만 들어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지요. 왕성한 알라디너들의 활동에 찌릿찌릿..

sayonara 2006-04-24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내가 서재달인 31위에 머무른 오늘같은 날 이 페이퍼를 보게 되다니... 이건 운명의 장난이야... 아니면 모든 알라디너들은 인과율의 흐름 속에 있는건가... 어쩌면 우리 모두 매트릭스 안에 있는 건지도... 횡설수설... -ㅗ-;;;

2006-04-24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저질스런 속편 때문에 전편에서 받은 감동마저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우리는 생각한다. “왜 속편을 제작해 가지고.”

몰래카메라도 그런 경우다. 외국방송에서 소재를 차용한 것일지라도 몰래카메라의 인기는 대단했으며, 이경규는 그 프로로 인해 개그계의 정상에 올랐다. 이제 더 베낄 게 없어서인지 십여년만에 다시 몰래카메라가 리바이벌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하나같이 유치하기 그지없다. 내가 본 두편 중 하나인 박준규의 몰카에서는 조형기가 박준규를 사이비 종교집회에 데리고 가는 거였는데, 나 같으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을 상황에서 박준규는 끝까지 참아내는 인내심을 보여줬다. 문제는 그게 웃겨야 하는데 하나도 안웃길뿐더러, 당한 박준규도 기분이 나쁜 것처럼 보였다는 것.


여행을 가기 전, 몰래카메라 정형돈 편을 보았다. 알라딘 분들은 몰래카메라를 안보시는지 거기에 대해 아무도 언급하지 않으셨던데, 그 프로는 가수 진우션 중 ‘션’을 자동차 폭발로 죽는 것처럼 위장했던 모 방송사의 만행 이후 최악이라 할 만했다. 내용은 이랬다. ‘성은’이라는 좀 생긴 가수가 외모가 떨어지는 정형돈에게 사랑을 고백한 후 그의 반응을 보며 웃어보자는 게 그 내용. 원래 대본상으로는 정형돈이 어여쁜 여자의 고백에 좋아가지고 어쩔 줄 몰라해야 하지만, 다행히 정형돈은 커플링을 주며 오버를 하는 성은을 “이러면 안된다.”고 타일렀다. 성은에게 “이런 고백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정형돈에게 호감이 더해지긴 했지만, 도대체 남녀간의 사랑이 장난의 소재로 이용되어야 하는지 보는 내내 불쾌하기 그지없었다.

“정형돈이 결혼적령기가 된 만큼 미인의 사랑고백에 반색을 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예상했었다.”이라고 말하는 제작진은 과연 사랑을 장난으로 아는 것일까.


십여년 전의 몰래카메라에도 인권침해적인 요소가 적지 않았다. 예컨대 황신혜가 신체검사 한다고 의사가 “다리 한쪽 들고” “옆으로 몸 누이고” “다리 두쪽 다 들고” “윗몸 일으키기 하세요.” 등등 엽기적인 주문을 하는 것이랄지, 송혜교한테 피부를 버렸다고 거짓말을 함으로써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것들처럼. 그렇긴 해도, 인권의식이 희박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가능하긴 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그리고 90년대에 유행한 프로를 보면서 웃는 시청자는 별로 없을 듯하다. 오래 전 히트상품을 재탕해야 할만큼 아이디어가 없으면 집에 가서 면벽수도라도 함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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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2-1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는 상당히 좋아라 하시는데....후후...

mannerist 2006-02-1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옛날 몰카는 귀여운 구석이 좀 더 많았죠. 자극적인 인권침해보다는. 이를테면 유열이 머리 감을때 이경규가 옆에서 머리에 샴푸 계속 부어서 비누기 안 빠지게 장난쳤던거나, 김동완(신화 말고 일기예보 하시는)아저씨가 가짜 결혼식 주례 서는 거나.
그래도 일요일 일요일 밤에 프로그램의 최고봉은 '양심냉장고'였다는데 한 표.

마늘빵 2006-02-19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전 저거 안봤는데 말이 많더군요. 정형돈편. 성은은 에로영화 출신 가수라지요. 에로영화에서 굉장히 유명했다고 아는데 진정 에로영화팬들은 그녀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대요. 전 아닙니다. ㅡㅡ;;;

moonnight 2006-02-1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몰래카메라 다시 하고 있단 건 들었는데 한 번도 못 봤네요.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찍고 있군요. -_-;

라주미힌 2006-02-1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음증이죠 뭐... ㅎㅎㅎ

하늘바람 2006-02-20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몰래카메라 너무 싫어요. 간단한 속임과 웃음이 아니라 돈도 정말 쳐바른다싶도록 많이 들이더군요. 돈을 사람 속이는데 써서 되겠어요? 그만큼의 희생에 솔직히 재미가 없어서 더 몰래카메라를 다시 없애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다락방 2006-02-20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 바보 만드는 것 같아요. 예전엔 즐겨 보던 코너였는데 요즘엔 왜 보기가 싫어진건지. 나이가 들은 탓일까요. 사람 바보 만드는게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계속 하는걸 보면 인기는 있는 듯 하군요.

조선인 2006-02-2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에게 반론. 일요일밤에 러브하우스도 있었어요. 히히.

마태우스 2006-02-20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러브 하우스가 식당 개조하는 그런 거였지요??? 몇번 본 거 같은데...
다락방님/나이 탓도 있고 시대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바람님/웃찾사에서 정찬우가 영어 가지고 장난치다가 우리말 가지고 다시 웃겨보겠다고 들고나왔었지요. 반응이 썰렁해 금방 중단했는데 몰카는 왜 그렇게 무딘지요
라주미힌님/그래요 관음증... 근데 그게 재밌어야 하는데 짜증이 막 나는 거 있죠.
달밤님/그러게 말입니다. 그나저나 언제 님이랑 술 한번 마셔야 하는데..^^
아프락사스님/아 에로배우 하다가 가수 된 사람이군요. 뭐 그래도 예쁘면...^^]
매너님/옛날 몰카 중 귀여운 게 많긴 했습니다. 몇개만 좀 문제가 있었지만... 근데 이번 건 재미도 없고 다 문제가 있어요. 하여간...
모1님/님께 죄송합니다. 다른 분이 재밌게 보는 프로를 욕하면 많이 미안하지요.

모1 2006-02-20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마태우스님 죄송하시다니요. 그냥 저희 엄마가 좋아하실 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보는 프로그램 욕하면 어때요. 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데...저도 싫어하는 프로그램많아요. 후후....

조선인 2006-02-2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식당 개조말구요, 장애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집을 개조해주는 거요.

마태우스 2006-02-2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선인님/앗 그렇다면 전 한번도 본 적이 없사옵니다
 

 

 

 

 

스페인 미녀에게 대한항공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었다. 조금 아는 사람이 자기 경험을 극대화해가며 엄청나게 아는 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지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미녀가 돈을 좀 아껴보려고 끊은 표는 파리에서 스페인행 비행기로 갈아타는 데 딱 50분의 여유밖에 없었다. 시간이 좀 촉박하다고 미녀가 걱정을 하자 지인은 열변을 토한다.

“에어프랑스가 짐 분실율이 가장 높은 거 알아? 50분이면 그거, 짐 잃어버리기 십상이네. 사람이야 그냥 뛰면 되지만 짐이 나오기를 기다려서 갖고 타려면 늦지.”

그러면서 지인은 대안을 제시한다.

“짐을 기내에 가져갈 수 있게 조그만 가방 몇개에다 가져간 다음, 비행기에 들고 타는 게 좋아.”


그래서 스페인 미녀는, 평소 갖고 다니던 커다란 여행용 가방 대신 조그만 가방 네 개에 짐을 나누어 가지고 왔다. 나도 기내용 사이즈를 고려해 짐을 챙겨 왔고. 하지만 좌석표를 배정받을 때 항공사 측에서는,

“일인당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는 짐은 한개밖에 허용이 안됩니다. 손님들 같은 경우엔 크기도 허용치를 넘어서요.”

미녀: 저...갈아타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 짐을 찾아서 다시 부치려면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아서요.

항공사: 그건 걱정 마세요. 짐은 댁들이 챙기지 않더라도 갈아탈 비행기에 저절로 실립니다.


짐이 갈아탈 비행기에 저절로 실린다?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는 짐은 일인당 하나다? 그러니까 그 지인이란 놈은 아무것도 모르는 거였다. 그 바람에 조그만 가방만 여러개를 가져간 미녀는 무진장 고생을 했는데, 우리의 기우와 달리 우리 짐은, 약간의 곡절이 있었긴 했지만 무사히 우리 손에 돌아왔다. 서울로 갈 때 역시 우리는 쉽게 짐을 찾을 수 있었으니, 그 지인만 안만났다면 좀 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내 친구 중 하나가 대한항공 부기장이다. 그 친구에게 미리 물어봤다면 그리 걱정하지 않았을 텐데, 괜히 엉뚱한 사람 때문에 마음고생만 했다. 그 지인도 물론 나쁜 의도는 없었겠지만, 몇 달간 알바 좀 한 거 가지고 모든 항공사에 대해 아는 척을 하다니 그건 좀 오버다. “에어프랑스 승무원들은 불친절하기 그지없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그 지인이 한 말은 모조리 틀렸으니까.


열개를 알아도 하나만 아는 척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를 알면서 열개를 아는 척하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사람은 한두번만 겪어보면 안믿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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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2-1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신문에서 본듯 한데요. 에어 프랑스측이랑 한국 단체 승객과 시비가 붙은 기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인지 기억은 안나지만요. 뭐..사람마다 경험이 다르니 누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후후..

하이드 2006-02-1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랜스퍼할때 짐은 당근 자동으로 가죠. 단, 시간이 너무 촉박한경우, 짐만 가고, 사람은 못 가는 재수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2006-02-19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6-02-19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 그렇군요. 뱅기타고 언젠가 여행갈 때 참고하겠습니다.

Kitty 2006-02-20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다른 곳들은 다 편한데 미국의 경우에는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전에
꼭 첫번째 도착지에서 짐 다 찾아서 자기가 다시 실어야됩니다.
테러때문인지 뭣때문인지 하여간 나쁜 미국사람들 ㅠ_ㅠ
그래서 전 매번 샌프란에서 산만한 이민가방 두 개 끌고 낑낑낑 용씁니다 ㅠ_ㅠ

다락방 2006-02-20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알았어요. 유익한 정보네요 :)

Mephistopheles 2006-02-2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짐을 잃어버린 적은 없지만 대만까지 날라간 적은 있어요...결국 항공사 직원이
다음다음날 직접 가져와서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paviana 2006-02-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마드리드 2,3은 어디 있나요? 사진은요?

하늘바람 2006-02-2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짐 못찾을가봐 조마조마하게 되는 건 다 같나봐요

마태우스 2006-02-20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남의 짐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게 불안의 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파비아나님/비행기 얘기가 2번째고... 세번째는 뭐더라...사진은 없어요^^
메피님/잃어버린 적만 없으면 다행인 거죠. 저도 사실은,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2시간 후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에 도착했구, 짐은 다음날 찾았어요. 추리닝 대신 입던 옷 입고 자니까 몸이 가렵더이다^^
다락방님/어머 별로 유익한 정보도 아닌데 그리 말씀해주시니 고마워요
키니님/아 미국은 그런가보군요. 테러 이후에 많이 안좋아졌네요. 미국 안가야겠다....^^
아프락사스님/저한테 물어보시지 마시구 하이드님한테...
하이드님/제가 바로 그 경우였지요. 에어프랑스 애들, 30분 늦게 출발하기에 갈아탈 시간이 짧다고 그랬더니 비행시간이 줄어들어 괜찮다 이딴소리 하더니 결국 연착시켜 주고, 또 태워주지도 않더라구요
속삭이신 분/저 정말 스페인 갔다왔어요. 프라도 미술관 사진을 보시면 그런 말씀 안하실 겁니다^^
모1님/그 승객이 바로 저였어요^^

 
철학이 있는 콜버그의 호프집 - 통념을 깨는 윤리학
이한 지음 / 미토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어, 이 책 내가 주문한 적 없는데?”

<철학이 있는 콜버그의 호프집>이 머리맡에 있는 걸 보고 난 책 배송이 잘못된 줄 알았다. 의사윤리 쪽으로 주문을 계속 넣다보니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겠지. 바꿔달라고 하기 전 인간이면 가질 수 있는 호기심 때문에 몇 페이지를 읽었고, 그러다보니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버렸다. 소설 형식으로 우리 사회의 윤리를 논증한 이 책은 제법 유익하고 나름의 재미도 있었기에, 서점 측의 실수가 오히려 좋은 책을 만나게 해줬다고 혼자 좋아했다. 책을 3분의 2 가량 읽었을 무렵, 이 책의 출처를 알아내 버렸다. 서점 측의 배송잘못이 아니라, 지난번에 만난 아는 분이 내게 선물한 것이었다. 마흔은 이렇게 깜빡깜빡 할 나이다. 징그러운 나이 같으니.


윤리가 밥 먹여주냐는 말이 횡행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윤리라는 건 저 세상에나 있는 덕목이다. 사람들은 윤리에 현저히 위배된 법을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며, 그나마 아는 윤리조차 실천하려 들지 않는다. 저자는 주장한다.

“윤리학은 항상 실용적인 담론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이 책의 주인공들은 간통죄, 포르노, 성매매 등 쟁점이 되는 현안들을 윤리적인 관점에서 논증하고, 실용적 담론화를 위해 명쾌한 대안들을 제시한다. 책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것들이 많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게 바로 징병제 문제, 저자는 징병제가 ‘국가의 필요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그럼 대안은 있는가? 사실 난 다음 통계에 잠시 멍해졌었다.

“전체 국방비의 45%가 인건비인데, 이 인건비는 모두...장교와 하사관의 인건비다...사병의 인건비는 전체 국방비의 0.5% 정도다.”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싼 값에 사병을 착취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모병제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세금을 부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저자는 그래서 ‘단계적 모병제’라는 획기적인 대안을 내놓는다. 복무기간을 6개월 단축하는 대신 징집연령 대상자에게 600만원-물론 누진세다. 부자는 1200만원, 빈자는 200만원-을 향후 십년에 걸쳐 갚도록 하는 것. 돈을 내기 싫다면 6개월을 더 복무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점차 복무기간을 줄여나가자는 게 저자의 대안,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당 연령대의 여성에게도 돈을 걷는다는 것. 반발할 여성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군복무를 이유로 가해지는 차별을 철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단다. 내 요약 능력이 떨어져서 이해가 잘 안가신다면 직접 책을 읽어 보시라. 각종 현안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책을 선물해 주신 그분께 감사드린다.


사족: 책에서 벌어지는 토론의 공간이 맥주집이라, 읽는 동안 술 생각이 많이 났던 게 유일한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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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6-02-1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가기 싫어요~~ 돈도 내기 싫어요~~~ !!!! (배짱 퉁퉁)

마늘빵 2006-02-1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군대 가기 싫어요. 낼 돈은 더 없어요. 저도 토론하고파요.

모1 2006-02-1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연락하기 전에 생각이 나셔서..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런데..독특한 책인가보군요.

瑚璉 2006-02-1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병제 얘기를 하면 돈 타령을 하시는 분들이 다음 통계를 본다면 잠시 멍할 것이다.

“전체 국방비의 45%가 인건비인데, 이 인건비는 모두...장교와 하사관의 인건비다...사병의 인건비는 전체 국방비의 0.5% 정도다.”

<- 이건 모병제를 하게되면 돈이 훨씬 더 든다는 근거가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럼 돈문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요.

마태우스 2006-02-1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리건곤님?/음 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헛소리했네요. 지금 다시 고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모1님/그러게요^^
아프락사스님/토론을 위해 책을 사십시오^^
키티님/알겠습니다. 선처해 드리겠습니다^^

조선인 2006-02-2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호리건곤님이에요. ㅋㅋㅋ

마태우스 2006-02-20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감사합니다. 호리건곤님이시군요.

kleinsusun 2006-02-2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이 책 재미있겠군요.
근데...마태님이 마흔살이예요? 정말? 근데....왜 그렇게 귀여버요? 호홋.

Koni 2006-03-02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당연령대의 여성들에게는 돈만 걷는 건가요? 복무로 대체할 수는 없을까요? 돈만 내라고 하면 (나 같은) 가난한 여성에게는 곤란한 선택이 되니까요.ㅠ_ㅠ

마태우스 2006-03-0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복무로 대체가 가능한 걸로 기억합니다...그리고 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 돈도 누진세로 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득 이하의 자녀는 면제가 됩니다
수선님/님은 서른 넘으셨는데 왜 피부는 십대예요!!!^^
 

 

영화 <뮌헨>을 보면서 내내 궁금했다.

“저 남자, 어디서 봤는데 누구더라?”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에 나온 이름을 본 나는 미녀에게 말했다.

“어머, 쟤 에릭 바나야!”

<반지의 제왕>에서 스타가 되고, <트로이>에도 나왔던 그 미남을 난 몰랐다. 그의 상관으로 나오는 남자에게 “진 해크만 아니냐?”고 하기도 했으니, 나도 참 어지간하다.


 

그뿐이 아니다. 예고편을 보는데 낯익은 여자가 화면에 등장한다.

“쟤가 누구지? 어디서 보긴 봤는데...”

원래 그런 게 생각이 안나면 정말 짜증난다. 다행히 예고편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다. 리즈 위더스푼, 내가 괜찮게 본-특히 주연배우를-‘금발이 너무해’의 히로인 아닌가. 어떻게 그녀를 모를 수가 있담? 미녀가 날 위로한다.

“머리 색깔 바꾸면 모를 수도 있지 뭐. 나도 몰랐는데.”


하지만 이럴 수는 없는 것이, 극장을 나오면서 또다시 한건을 했다. 영화 포스터에 ‘은밀한 여교사’인가 하는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 있고, 야시시한 포즈를 취한 여자 뒤에 한 남자가 서있다.

나: 이 여자는 누구지?

미녀: 문소리 아냐?

나: (한심하단 표정으로) 문소리가 이렇게 생겼냐? 너는 말을 해도...

미녀: (무안한 표정) 아닌가?

나: 저 남자는 에릭인데 여자는 누굴까?

미녀: 쟤가 에릭이라고? 쟤는 지진희야!

난 배우 이름을 아래에서 찾으려 했었는데, 친절하게도 포스터 위에 큼지막하게 써있다. 문소리.지진희 주연. 둘 다 아는 배우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공감각적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듯하다. 어려서부터 사람을 잘 못알아봤는데 나이가 들었다고 나아질 리는 없다. 친구 어머니가 길가에서 날 보고 아는 체를 하셨을 때 내가 했던 말, “안녕하세요?....그런데...누구 어머니시죠?”

그분이 나랑 굉장히 친한 친구의 어머님이라 무지 놀랐다. 내가 유난히 기생충 알 판독에 약한 것도 공감각이 떨어져 있는 탓이 아닐까?


물론 내가 다른 감각도 다 이렇게 저하되어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숫자에는 아주 강한데, 어려서부터 야구선수들의 타율과 타점, 홈런 개수 같은 걸 노력도 안하고 줄줄 외웠고, 전화번호도 웬만한 건 다 외워서 건다. 최근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친구랑 술을 마시다 나랑 그리 친하지도 않은 친구 얘기가 나왔기에, 걔가 대입시험에서 몇점을 맞았고 걔네 과가 총 77명인데 걔가 그 중 66등으로 입학했다는 걸 맞춘 것. 설마 하고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본 내 친구는 그 이후부터 날 더 존경한다.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는 게 좋다면 지금 난 길을 잘못 든 거다. 내가 했어야 하는 일은 혹시 암호해독 같은 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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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2-19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오늘도 여전히 새벽을 밝히시는 별님, 반갑습니다. 근데 님도 그렇단 말이죠! 더더욱 방가방가.

하루(春) 2006-02-19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반지의 제왕과 트로이를 안 봤더니 이런 사태가... 에릭바나, 리즈 위더스푼 아무도 모르겠더군요. 친구랑 보고 나오면서 이름 아는 배우가 제프리 러쉬 밖에 없다고 슬퍼했어요.

하루(春) 2006-02-1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처하는 것도 아니구 3명이 한꺼번에... 놀랐잖아요.

마태우스 2006-02-19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님도 눈이 작단 말이어요? 설마 저만큼 작겠어요^^ 하여간 더더욱 플러스 더더욱 방가방가.
하루님/제, 제프리 러쉬는 또 누굽니까? 왜 이름 어려운 배우들은 그리도 많은지...에릭 바나나면 좋을텐데 에릭 바나구, 리즈 스푼이면 좋은데 위더스푼이고...

마태우스 2006-02-19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호홋 이게 바로 심야의 교통사고죠 음하하핫.

하루(春) 2006-02-19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릭 바나의 상관이요. 수트 입고 나오는 50대 이상 돼 보이는 아저씨

마태우스 2006-02-19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진 해크만이라고 했던 그남자 말이군요^^

마늘빵 2006-02-19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배우들 얼굴봐도 이름하고 잘 연관 못지어요. 근데 마태님은 저보다 더 심하세요. =3333 ㅋ

mong 2006-02-1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원래 배우들 이름과 얼굴 맞춰서 기억하기가 어렵죠
그런데요 에릭바나는 반지의 제왕에 안나옵니다 흐흐
반지의 제왕- 트로이는 올랜도 블룸이죠 ^^

모1 2006-02-1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편입니다. 사람얼굴 등등 기억 잘 못합니다. 문제는 숫자도 잘 기억 모한답니다.

모1 2006-02-1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확실히문소리..멋지죠??

▶◀소굼 2006-02-1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지의 제왕에 언제 나왔지?란 생각을 했는데;; 흐흐..몽님이 궁금증을 해결해주셨네요. 저는 그리고 에릭 바나인 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다만 잘 생겼네~라고만 여겼을 뿐.

Mephistopheles 2006-02-1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하고는 정 반대시네요..^^
전 숫자에 취약하지만 사람 얼굴은 한번 보면
여간해선 안 까먹거든요..^^

산사춘 2006-02-19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분야 또한 장난이 아니라서 싸웠던 사람 얼굴도 곰방 까묵고 반갑게 인사도 했지라. 하지만 미모인들에게는 그러지 않는당께요. 배우 얼굴은 캡으로 알아봄다. 못잊어요, 못잊어. 외모차별자 춘 올림

다락방 2006-02-19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릭 바나 말예요. 우리 나라 탤런트 누구 닮지 않았나요? 조연으로 드라마에 나오다가 이젠 좀처럼 나오지 않던데..보면서 계속 그 남자 생각나던데. 트로이보다 더 날씬하게 나오지 않나요? 영화보는데 몸매가 아주 멋졌어요. (생뚱맞게 ㅡㅡ;;)

비연 2006-02-1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태우스 2006-02-19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님도 어여 자백하시어요!
다락방님/글쎄요 에릭 바나 닮은 탤런트가 있던가요? 설마 성지루?? 몸매가 멋지단 말씀엔 동의!
산사춘님/어머낫 춘님과 저는 차암 공통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모에겐 그러지 않는단 말이죠. 전 미모고 뭐고 상관없이 못알아봐요
메피님/실생활에선 숫자 기억 잘하는 건 별 도움이 안되요 ㅠㅠ 님이 부러워요
소굼님/글고보니 헐크에서도 나왔더군요. 으음...좀 심각한 망각증이어요
모1님/그녀도 예쁘게 꾸미면 예쁘다는 걸 알았어요.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연기폭이 좀 넓어야 말이죠
몽님/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여간 전 님 편입니다.
아프님/제가 님보다 영화를 더 많이 보는데도 이러고 있으니 심각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