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3월 15일(수)

마신 양: 소주--> 맥주


고시생을 보면 늘 마음이 짠하다. 좁은 방에서 고독과 싸우며 공부를 해야 하고, 옆방에 들릴까 싶어 전화도 마음대로 못한단다. 하지만 합격만 하면 신분이 급상승하는 게 또한 고시여서, 검사가 되어 압구정동에 사는 내 친구에게서 옛날 신림동 고시촌 시절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얼마 전에 고시를 친 미녀를 만났다. “잘 못봤어요.”라고 웃는 미녀는 나이도 나이니만큼 이번에 안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단다. 회사에 다니느라 고시를 너무 늦게 시작한 탓에 겨우 한번 떨어졌을 뿐인데도 이렇듯 고민을 해야 한다. 일년간 다시 고시촌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심난할까 싶어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것.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에 나오는 에릭 같은 남자라면 인생이 더 피곤해지겠지만,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걸 보니 다행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아주 맛있는 삼겹살을 먹었다. 난 찌개를 서비스로 주는 곳을 좋아하는데, 거기가 그랬다. 그녀가 서둘러 계산을 했다. 고시생을 등쳐먹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2차는 내가 샀지만, 맥주 몇병이라봤자 얼마나 나왔겠는가. 술이 덜 취한 것 같아 전철을 탔다. 자리에 앉으면 자버릴 것 같아 일부러 안앉는 센스를 발휘, 집까지 무사히 왔다. 고기를 잘 얻어먹은 것, 미녀임에도 불구하고 날 만나준 것도 고마운데 그녀는 내게 선물을 하나 보내왔다. 내가 모자에 심취한 걸 알고 모자걸이를 보낸 것. 길다란 끈에 모자를 끼우는 고리가 여러 개 달려 있는 구조인데, 총 24개까지 걸 수 있다. 모자를 끼우고 끈을 어디다 걸까 고민하다가 옷걸이에 걸었더니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


왼쪽에 쌓인 책들은 내가 사재기했던 내 책이다^^

 

하지만 위 사진으로는 모자걸이의 위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 같아 힘도 없는 할머니에게 모자걸이를 들고 계시라고 했다.  할머니는 얼굴이 나오면 안된다고 그 뒤로 숨으셨다.  모자걸이를 선물한 내 좋은 친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안그래도 박스에 담긴 모자를 매일같이 세는데-혹시 여동생네 애들이 만졌을까봐-이젠 세기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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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6-03-2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이런게 있군요.
역시 세상은 알아갈수록 놀라움이예요. :)

세실 2006-03-2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도 고시공부할때 참 불쌍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보약도 해주었는데......
되고 나니 역시 좋으네요. 후훗.
할머님 고운 연두빛 자켓 입으셨군요~~~~ 얼굴도 보여주시지...

Mephistopheles 2006-03-2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LB모든 야구팀 모자 다 모으시면...끝...이신가요..^^

마태우스 2006-03-2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앞으로 여섯개만 더 사면 끝-입니다
세실님/그러게요 얼굴 찍으려 하면 늘 숨으시더라구요. 안그러셔도 되는데...님은 좋은 동생이시군요
다락방님/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놀랐습니다.
새벽별님/앗 그말은...님이 선물하시려 했다는 뜻?

울보 2006-03-2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명박시장의 테니스 이야기를 뉴스에서 들을때마다 왜 마태우스님이 떠오르지요,,후후

마태우스 2006-03-2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그건 제가 테니스를 워낙 잘치기 때문이지요 음하하하핫. 테니스의 황제, 황제 테니스 마태우스!

moonnight 2006-03-2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마태우스님 주변의 미녀분들은 맘씨도 고우셔라. 좋은 결과가 있으셨음 좋겠네요. 모자걸이, 신기해요. ^^

클리오 2006-03-2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할머님 같지가 않아요. 흐흐...

파란여우 2006-03-21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를 보니까 점점 님이 좋아져요. 으흐흐흐흐

마태우스 2006-03-22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어맛 그래요? 안그래도 저 요즘 계속 모자 쓰고 다닙니다^^
클리오님/좀 젊어 보이시긴 해도, 가까이서 뵈면 좀 늙으셨어요...ㅠㅠ
달밤님/대표적인 분이 달밤님 아니십니까

2006-03-2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주신 모자를 쓰고 동네에서 뛰놀다가 모자 꼭지 떨어졌어요. 꼭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ㅜㅜ.
 
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알랭 드 보통의 소설은 과연 소설이 무엇인지 의문을 품게 만든다. 소설의 줄거리는 무지하게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을 채워주는 건 작가의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이다. 우리나라 독자들 은,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뭔가를 배우고자 책을 읽는다. 읽고 나면 뿌듯하고 머리가 꽉 찬 느낌을 주고, 다른 데서 써먹을 만한 말을 머리에 많이 담을 수 있는 책을 선호한다는 얘기다. 그런 걸 가리켜 마광수는 ‘교양주의’라고 했는데, 그 말은 보수적인 시각을 담은 이문열의 책이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가를 잘 설명해 주었다. 책을 별로 안읽던 애였던 나도 이문열의 책만은 열심히 읽어댔고, 거기서 주워들은 말들을 미팅 자리에 나가서 떠들곤 했다. 내가 지금 대학생이라면 알랭 드 보통의 책에서 본 걸 여자와 만났을 때 써먹으리라.


이 책의 줄거리도 무지하게 단순하다. 앨리스란 여자가 에릭이란 남자를 만나서 겁나게 고생한 사연. 앨리스는 일에서는 성공했지만 사랑에서는 자신감이 없다. 반면 외견상 멋진 남자인 에릭은 자기 잘난 맛에 살 뿐 여자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려고 하지 않는다. 에릭의 만행 한가지. “이따 저녁 때 데리러 갈께요. 밥 같이 먹어요.” 이래 놓고서는 전화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 밤 10시가 되어 앨리스가 남자 집에 전화를 했더니 피자를 시키고 있다. 남자의 변명, “화내지 마요. 회사에서 동료들 일을 도왔어요.” 이게 말이 되냐? 바빴으면 전화라도 해야 될 게 아닌가. 앨리스가 아무 말 않자 이렇게 덧붙인다. “내가 꼭 저녁을 같이 먹겠다고 한 게 아니라, 시간이 되면 먹자고 한 거다.”

에릭의 만행이 쌓여갈수록 나 또한 에릭을 미워하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그 미움이 ‘신화’의 에릭에게까지 뻗칠 지경이었다. 스포일러를 무릅쓰고 말한다면, ‘확 차버리지 왜 참고 사냐?’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소설을 읽던 나에게 마지막 결말은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하여간 지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은 좀 응징될 필요가 있고, 나처럼 매력없는 놈에게 그런 결말은 정말 매력적이다.


보통의 책을 이제 네권 읽었는데, 읽을수록 지겹기는커녕 더더욱 보통에게 빠져드는 나를 발견한다. 파트리샤 콘웰이 그랬고 아멜리 노통이 그랬던 것처럼, 한 서너권 쯤 읽고 나면 작가들 대부분에게 식상을 하게 마련인데 보통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내게는 기쁜 사실 한가지. 아직 내가 안읽은 보통의 책이 아직 세권이나 남았다. 그럼 슬픈 소식은? 그거 다 읽고 나면 새로 번역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 전까지 보통에 필적할 만한 작가를 하나 찾는 게 내 목표다. 내 지인에 의하면 <수상한 식모들>이 재미있다는데, 그걸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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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2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썰렁해요. 뭔소린가 한참 생각했잖아요.
보통에 필적할 작가를 발굴했습니다. 기둘려봐요.

마늘빵 2006-03-20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하이드님 그 사람 누구에요. 나한테도 귀뜸을.

마태우스 2006-03-20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치, 아프님은 늘 하이드님이랑만 친해!!
하이드님/제목 제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냉정한 하이드님.

chika 2006-03-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이 보통은 넘는 작가라는 유머,
한물 간 유머란 점에서 하이드님께 한표. 흐흐흐~
(전 오늘 이 책을 집어들었단 말임다. 그래도 다행히 문정혁이 아닌 에릭이 저녁약속 빵꾸;; 내고 피자를 시켜먹은 부분은 읽고 지나간 부분이라구요.
아아~ 배고파 쓰러지기 전.... 내게 피자를 달라~ ㅠ.ㅠ)

하이드 2006-03-21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이 책 읽으면서 아프락사스님 생각했어요. 기둘려봐요. 헤헤

Kitty 2006-03-21 0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신화의 에릭은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

다락방 2006-03-2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리뷰를 읽고 나면 꼭 책을 사고 싶어지니 정말 큰일이예요. 휴~
더더군다나 보통의 책은 안읽기로 마음먹었던 터라 더 당황스럽단 말이죠.
휴~

비연 2006-03-21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 보통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 차인데...하이드님! 누군가요? ^^
지금 보통의 책 '여행의 기술'을 읽고 있건만..이 책도 읽어야 하겠네요..
물론 하이드님 추천하시는 책도 읽어야 겠고..아..쌓여가는 책...;;;;

해적오리 2006-03-2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윽 읽고 싶긴한테 쌓여가는 책의 압박...
일본 드라마 그만 보고 책을 읽어야겠어요.
 

 

 

 

 

내가 골프를 치지 않는 건 대략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돈이 없다. 골프를 치는 친구 말에 의하면 한번 필드에 나가면 30만원 정도가 든단다. 한달에 두 번이면 60만원, 그 돈이면 못해도 열 번 정도는 술을 마실 수가 있다. 게다가 골프채 값도 장난이 아니잖는가. 둘째,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와야 하고, 주중에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인도어를 가야 한단다. 책도 읽어야 하고 전화질도 해야 하고 글도 써야 하는데, 휴일 하루를 온통 날리는 건 정말 아깝다. 셋째, 난 고혈압이다. 150/100 정도인데, 골프라는 건 원래 혈압이 오르는 운동인지라 위험할 수 있다. 홀 가까이서 퍼팅을 했는데 안들어가서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내 성질상 골프채를 부러뜨리거나 무지하게 열이 받아 쓰러질 것 같다. 한가지 더. 골프는 운동이 아니다. 골프는 아무리 쳐도 살이 안빠진다.


그래서 난 테니스를 친다. 주말이라 해도 한시간당 코트 사용료가 1만2천원, 일인당 1만원이면 세시간을 칠 수 있다. 내가 속해 있는 수서 테니스회는 한달 회비가 겨우 2만원이다. 테니스는 골프와 달리 넓은 코트 어느 곳에 공을 떨어뜨려도 득점이 되니 혈압 걱정도 없다. 게다가 격렬한 운동이라, 두어 시간 치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살은 왜 안빠질까?)


삼십년 전만 해도 테니스는 귀족운동이었지만, 지금 테니스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반면 골프는 아직은 명백한 귀족운동이다. 골프 회원권을 갖고 있다는 건 부의 상징 쯤으로 여겨지고, 실제로 돈의 여유가 좀 생긴 사람들은 어김없이 골프를 친다. 골프는 환경을 파괴하는 스포츠로 지정되어 환경단체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고, 용인에 물난리가 났을 때 언론에서는 그 일대의 산을 다 깎아서 골프장으로 만든 탓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사건 사고가 터졌을 때 골프를 친 공직자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다. 골프를 무진장 좋아했던 이해찬은 결국 그것 때문에 물러났다. 골프장 값을 안낸 건 분명 접대고, 액수가 적다하나 내기골프를 한 것도 공직자 윤리에 위배되니 물러나는 건 당연하다는 여론이다. 내가 공보의 시절, 근무 시간에 골프를 치던 공보의가 걸려서 징계를 받았다. 그 시절엔 나를 비롯한 몇몇 공보의들은 아침에 모여 하루 종일 테니스를 치던 때였고, 징계 뉴스를 전해들은 우리는 “왜 가난한 공보의들이 골프 같은 걸 치고 그러냐”고 말했었다. 다시 말해서 골프에는 어느 정도의 괘씸죄가 첨가된다는 것. 일이 생겼을 때 공직자들이 찜질방이나 러브호텔-이건 좀 아니구나-댄스 교습소, 북한산 등에 있다면 별일이 없지만, 골프장에 있으면 문제가 되는 건 그런 이유다.


이명박이 테니스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사실은 좀 의외다. 스무개가 넘는 클레이코트를 가진 국내 최대의 테니스장을 없애고 오페라 하우스를 짓기로 한 이명박이 아닌가. 테니스가 점점 사양길에 접어들고, 아파트를 지을 때 더 이상 테니스 코트가 의무 사항이 아니게 된 이때에 시장이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명박이 ‘황제 테니스’로 구설수에 오른 건 좀 뜻밖이다. 내 기억에 공직자가 테니스 문제로 비판의 표적이 된 건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일은 이총리가 골프로 낙마하자 맞불 차원에서 제기된 게 아닌가 싶다. 이명박이 잘했다는 건 물론 아니다. 누구나 정당한 값을 치르고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게 옳다. 주말에 코트 예약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는 테니스를 쳐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일, 이명박을 위해 항상 코트를 비워 뒀다는 건 충분히 화날 만하다. 더구나 돈도 많은 사람이 왜 공짜로 테니스를 치는 걸까.


우리나라 높은 분들은 다 그런 식이다. 권력이 있으니 줄 서는 게 싫고, 아무리 싼 거라도 자기 돈을 내는 걸 꺼려한다. 정당한 절차를 밟기보다는 “나야 나!” 하면서 만사를 해결하려는 것, 그게 바로 높은 분들의 생리다. 절차적 민주화가 정착된 지는 십여년이 흘렀지만, 특권층들은 아직도 저 높은 곳에서 우리를 굽어보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계신다. 우리나라에서 정치가 인기 종목인 이유도 거기에 있으리라.


*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지만 이명박은 국가대표급 선수까지 대기시켰다고 한다. 갑자기 이명박과 한번 붙어보고픈 욕망이 생긴다.^^총알같은 스트로크를 그에게 날릴 때 얼마나 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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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3-18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권력층에 계신 분들은 덜 익으셨나봐요....
겸손이란 두 글자라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입니다.
마태님은 겸손의 대명사 이십니다. 아 겸손..가구 싶다...

세실 2006-03-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저 추천은 꼭 누르는거 아시죠? 이제 더이상 추천 안한다는 말씀 하지 마세욧....

Mephistopheles 2006-03-1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박과 붙게 되면 연락주세요 응원하러 갈께요..
이명박씨 공으로 한번 맞출때 마다 이벤트로 만원씩 적립시켜드릴께요...

플라시보 2006-03-1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니스하면 어떤 드라마에서 황신혜씨가 테니스를 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부잣집 딸네미였던 그녀는 꽤 섹시하게 그을린 그리하야 테니스공보다 더 탱글한 몸매를 자랑하며 치던 그 장면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

비로그인 2006-03-19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박 아저씨와 붙으신다면.. ㅎ 재밌겠는데요?ㅋ(썰렁한가..;;;;)

조선인 2006-03-19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이명박에게 한 대 먹여주세요. 간절한 소원입니다!!!

비로그인 2006-03-1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박 아저씨에 대한 감정이 별로군요..^_^;; 왜 그런가요..?;; (물론 저는 처음부터 인상이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요..;;)

마태우스 2006-03-2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누렁이님 안녕하세요? 이명박이 국가대표급이랑 경기를 원한다면 저랑도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을 거에요.^^ 전 그의 언행이 참 마음에 안들어요. 최근만 해도 그놈의 좌파 타령에다, 돈있는 놈만 정치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잖아요.
조선인님/그냥은 안할 것 같고 내기 테니스를 해야지 응할 것 같은데요^^
플라시보님/황신혜는 우리나라 배우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도 어쩜 그리 멋진지....
메피님/공으로 때리면 저 서울에 못사는 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세실님/충청권 제일의 미녀면서 아닌 척하는 세실님이 더 겸손하시죠^^

비로그인 2006-03-27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제가 요즘 언론을 멀리하다보니.. (정치 경제만 멀리하고 있음..=_=;;ㅋ) 아무튼,, 명박씨의 그런 언행을 몰랐군요.. 그렇군요.. 명박이.. (흠.. 문득 생각난건데용.. 명박아저씨는 명이 짧을거 같다는.. =_= 명박,,, 명이 박하다.. =_=;;;;) 켁.
 

 

 

 

 

1. 병역혜택

야구월드컵에서 4강에 든 우리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졌다. 잘 싸운 선수들에게 뭔들 못해주랴 싶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병역혜택이 원칙에 근거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편의적으로, 정치권에서 은전을 베풀듯이 이루어져도 되는가 하는 의문 때문이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우승, 그리고 올림픽 메달에만 주어졌던 병역혜택의 원칙이 깨어진 것은 2002년 월드컵 때, 국민들의 여론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16강에 오른 선수들에게 군대를 면제시켜줬다. 자, 그렇다면 다가올 월드컵에서 또 16강에 올랐다면, 그때도 병역 혜택을 줘야할까? 4강에 올랐던 전력이 있는지라 16강 가지고는 성에 안찰 것이지만, 그전 대회 출전 선수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안해줄 수도 없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야구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선수들에게 당연히 병역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도 월드컵 축구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다른 비인기종목 선수들과의 형평성은 어떻게 될까? 모병제로 가지 않는 한, 병역에 관한 시비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 같다.


2. 선수들

1) 이승엽: 이승엽은 원래 고교 졸업 후 한양대 입학이 결정되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만들어진 규정상 200점 만점인 수능에서 40점 이하를 받아 대학에 갈 수 없었고(고의로 시험을 망쳤다는 설도 있다), 결국 삼성에 입단해 최고의 슬러거로 성장한다. 그가 대학에 갔다면 오늘날처럼 대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다섯게임 연속홈런을 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메이저리그 급 선수임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양키스서 활약하는 마쓰이처럼 메이저리그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


2) 박진만: 그에게 공이 갈 때면 그냥 마음이 놓였다. 다른 팀 감독들의 칭찬이 아니더라도, 그의 수비는 정말이지 미국이 자랑하는 데릭 지터에 비견될 정도였다. 타율이 높은 건 아니었지만 수비만으로도 그의 공헌도는 특A를 줄만하다. 그 역시 이승엽처럼 대학(고대) 진학이 결정된 상태였지만, 40점에 미달해 현대에 입단한다. 최고의 유격수를 거저먹은 현대는 그 뒤 두 번인가 우승을 하며 톡톡히 덕을 본다. 이걸 보면 수능성적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 듯.


3) 박찬호: 야구월드컵 전만 해도 박찬호는 가장 많은 안티팬을 거느리고 있었다. 일명 ‘박까’로 불리는 그들은 박찬호 기사만 났다하면 악플로 도배질을 했다. 심지어 “그만두고 한화로 와라” “국내 와도 10승을 못할 것”이라는 말도 서슴치 않았는데, 대회 시작 후 박까들은 모두 어디론가 잠적해 숨을 죽이고 있다. 큰물에서 논 사람은 역시 다르다는 걸 보여준 박찬호가 올해 멋진 투구로 15승 이상을 거두기를 빌어본다. 참고로 악플만 안달았지 나 역시 박까의 하나였고, “대표팀에 뽑지 말아야 해!”란 말도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


4) 최희섭: 그에겐 안티팬이 별로 없다. 다만 안쓰러워하는 사람들만 있을 뿐. 덩치가 커서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더한데, 그래도 메이저리거니 이번 대회에서 뭔가 해줄 줄 알았다. 물론 그런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 지 오래고, 미국 전에서 때린 3점 홈런도 그 생각을 뒤집진 못했다. 선발서 제외되고, 선발 출장을 했다가도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당한 그, 힘은 좋지만 그렇게 느린 배트 스피드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강타자 가르시아파라가 영입되고,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어려운 상황, 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5) 이치로: 2001년 미국에 가자마자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그는 우리나라에서조차 안티팬이 드문 선수였다. 해마다 기복없이 200안타를 쳐냄으로써 동양인 타자도 메이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그는 야구에 관한 한 모든 것을 갖춘, 그리고 성실하고 늘 노력하는 선수다. ‘일본인이지만 그를 존경한다.’는 댓글을 난 수도 없이 봤다. 그런 그가 30년 발언으로 엄청난 안티팬을 거느리게 되고, 한국과의 2차전에서 보여준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그를 좋아하는 나에겐 안타까운 일이다. 이치로를 ‘입치료’로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 미국에게 억울하게 지고 나서는 그런 행동을 안한 것으로 보아 한국에게는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게 아닐까? 몇 년 전 한국에 왔을 때 “선동열한테서 마늘냄새가 나서 싫다다.”고 했던 게 단순히 농담은 아닌가보다.


6) 전병두: 이 선수, 난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대표선수라니, 기가 막히지 않는가? 첫 타자에겐 기본으로 볼넷을 주고, 그 다음 타자에게는 안타나 볼넷 중 선택을 하게 하는 대단한 선수. 감독이 강판만 안시키면 한 이닝에 볼넷 열개쯤은 줄 수 있는 전병두는 미국, 일본전에 한번씩 나와 주자를 모아주고 들어감으로써 경기에 긴박감을 부여했다. 대표팀에 뽑은 이유가 혹시 경기를 흥미롭게 하기 위한 것? 그 공로 때문인지 이 선수도 병역이 면제된다.


7) 정재훈: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작년 시즌 세이브왕을 차지한 정재훈은 야구선수에도 국내용과 국제용이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줬다. 약체 중국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그는 샌디에고 팀의 2진들을 만나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그는 일약 4점을 주고 물러났는데, 감독이 교체하지 않았으면 20점도 능히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후에는 아예 등판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데, 이 선수에게 과연 병역혜택을 줘야 할까? 양심이 있다면 “6개월 정도는 복무하겠다.”고 외치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8) 김선우: 메이저리거도 메이저 나름이라는 걸 보여준 선수. 일본과의 첫경기에서 두점을 실점한 뒤 2라운드 내내 전혀 등판하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감독이라도 등판을 안시킬 것 같다. 구위는 좋은데 점수를 많이 주는 희한한 스타일의 선수로, 스트라이크 두개를 잡아놓고도 결정구가 없어 위기를 자초한다. 올시즌 콜로라도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데, 콜로라도 감독이 우리나라 경기를 본다면 이럴 것 같다. “Is Sunny Kim from Taiwan? Why can't I see him?”


9) 김병현: 늘 심난한 표정으로 공을 던지는 그, 하지만 표정과는 달리 타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일년도 채 하지 않을 정도로 공의 위력을 인정받은 탓에 이제 28세임에도 메이저리그 8년차다.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김병현의 투구모습을 한번 보라. 2루주자 한번 보고 포수 한번 보고, 그 동작을 하도 재빠르게, 여러번 반복해서 “저러다 목 부러지지 않을까?”라는 걱정까지 생긴다. “더 좋은 선수가 많다.”며 대표팀에 뽑히기를 사양했던 김병현, 그가 없었다면 우리의 6연승은 아마 어려웠을 것같다.


10) 서재응: 지난 시즌 부자 구단인 메츠에 있는 바람에 5선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어느 팀에 간다해도 선발 한자리를 맡아줄 선수. 작년 후반기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8승2패, 2점대 방어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인식 감독은 서재응을 우리 팀의 에이스로 생각하고 있다. 1라운드 대만과의 경기, 2라운드 첫경기인 멕시코전 등 꼭 이겨야 할 경기마다 김감독은 서재응을 마운드에 올렸다. 숙명의 준결승전 역시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 서재응 파이팅.


11) 오승환: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난 왜 오승환을 일찍 올리지 않았는지 의문이었다. 전전날 3이닝을 던진 구대성이 무척이나 지쳐 보였기 때문. 홈런 하나를 빼앗기고, 안타를 하나 맞고 나서야 김감독은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내내 탁월했던 코칭 스태프지만, 일본과의 경기, 그리고 미국과의 경기에서 오승환의 등판 시기는 다소 늦었다. 그건 오승환에 대해 신뢰가 부족한 탓이 아닐까 싶은데,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강타자 치퍼 존스와 맞선 오승환은 포수의 실수로 삼진을 잡지는 못했지만 평범한 2루 땅볼로 경기를 끝냈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묵직한 공으로 삼진 두개를 잡아냈다. 네티즌들은 모두 오승환을 칭찬했고, “만화에 나오는 마구 같았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오승환은 공포의 대상이다. 내가 응원하는 두산이 삼성과 맞선 작년도 한국시리즈 1차전, 연장 10회 무사 만루(어쩌면 1, 2루)의 찬스를 잡자 삼성이 오승환을 올렸다. 3아웃이 될 때까지 난 그저 멍했다. “아니 어떻게 저런 무시무시한 선수가 다 있지?” 두산은 그날 경기를 졌고, 한국시리즈 패권도 삼성에게 내준다. 10승 1패 16세이브, 방어율 1.18의 성적은 선동열 이래 처음 보는 대단한 기록이다. 단대 출신이라 더더욱 정이 가는 그를 이제는 메이저리그서 보고 싶다.


12) 손민한: 작년 프로야구 다승왕에 빛나는 손민한은 중국전과 미국전에서 던졌다. 중국이야 워낙 약체라서 내보낸 것이겠고, 미국전에 나온 건, 그 스스로는 “영광스럽다.”고 했지만, 사실 포기하는 의미가 더 컸으리라. 하지만 손민한은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버텼고, 의외의 리드에 놀란 코칭스태프는 이기는 전략으로 바꿔 특급투수들을 줄줄이 등판시킨다 (전병두 빼고). 한국 프로리그 다승왕의 자존심을 지켜준 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13) 구대성: 일본 킬러로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에 등판, 일본 타선을 잠재웠던 구대성은 이번 대회에서 빼어난 투구를 했다. 1라운드는 물론이고 멕시코, 미국전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던 구대성의 투구를 보면서 "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야 했다. 한화 시절 ‘대성불패’의 신화를 쌓았던 구대성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가서 좋은 성적-타선이 안받쳐줘서 많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을 올린 후 뉴욕 메츠에 진출, 메이저리거가 되었었다. 좀 더 일찍 메이저에 진출했다면 최고의 좌완 셋업맨이 될 수 있었을 텐데.

 

14)  이종범: 94년인가 무려 196개의 안타를 쳐내며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한 그 해부터, 이종범은 이치로와 곧잘 비교되었다. 타격 뿐 아니라 수비 또한 발군이라, LG 팬인 내 친구는 해태에게 질 때마다 “이종범 때문에 못살겠다.”고 푸념을 했다. 이종범이 일본에 갔을 때 모두들 그가 뭔가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종범의 수비는 일본의 유격수들에 비해 한수 아래였고, 그는 팀에서 좌익수로 밀렸다. 3할대 후반을 기록하던 방망이 역시 2할대로 추락했다. 아쉬운 점은 있다. 2할8푼대의 타율을 유지하며 일본야구에 적응해 가던 때, 이종범은 일본 투수가 던진 공에 맞은 중상을 입는다. 그 뒤부터 이종범은 몸쪽 공을 무서워하기 시작했고, 타율은 점점 추락했다. 국내로 복귀하기 전 이종범의 타율은2할 3푼대, 이치로와 그를 비교하는 사람은 더이상 없었다. 일본 투수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서 그가 유독 좋아했던 것은 물론 그게 결승타여서겠지만, 자신이 실패한 나라인 일본을 상대로 한 것이었던 탓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3. 또다시 일본!

붙은 애랑 또 붙고, 또다시 붙는 말도 안되는 대회방식은 잘하는 애들을 다 B조에 몰아넣고 미국이 A조 1등을 쉽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농담삼아 “일본과 한국이 올라가면 또 해야 돼?”라고 했지만, 진짜로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에 일본에게 지면 “죽 쒀서 개주는 격”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3번 연속 이기는 건 힘들지 않느냐?”는 걱정까지 나온다. 하지만 그런 우려는 지나친 패배주의의 소치,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비교할 때 투수력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이 있는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고, 두 번의 승리도 사실상 투수력의 승리였다. 그리고 그 투수들은 충분히 쉬었다. 원래 집구석에서 TV를 보면서 손가락으로 레이져빔을 쏘곤 했지만, 내일은 잠실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관전할 생각이다. 큰 점수차로 일본을 꺾고 난 3시 반부터, 난 미녀와 낮술을 마시며 승리를 축하할 거다. 파이팅,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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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3-1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이팅~~~~~~~~~~
일본과의 3연전..정말 지칩니다. 이번에도 이겨서 우승까지 하자구요.^^

날개 2006-03-1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이팅~~~~~~~~~~ 2
그리고, 마태님의 뛰어난 분석력에 추천을..^^

비로그인 2006-03-1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도 삼미 슈퍼스타즈가 가장 좋아요. 후훗

stella.K 2006-03-1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페이퍼엔 미녀가 빠지는 적이 거의 없어요. 하하.
이 페이퍼 읽으니 우리 야구팀이 그렇게 드림팀마는 아니었군요. 박까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이들에 대해 병역특례는 좀 저도 껄끄러워요. 이성적 판단을 앞세워야지 그렇게 감정에 휘둘려서야 말이됩니까?
요즘 그래도 연예인들 속속 군대 입대소식 들려 보기는 좋더만, 이러다가 한류배우들 병역특례 없으란 법 없잖아요. 한심한 것들...쯧쯧.

울보 2006-03-1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뉴스도 계속 야구이야기만 나오던데,,꼭 이겨야할텐데,,내일 11시가 기다려 집니다, 춘천에서 보겠네요저는 우리모두 응원열심히 하자구요,

진주 2006-03-1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의 반의어가 '까'라는 걸 배우고 갑니다.

하루(春) 2006-03-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승환 싸이가 요즘 엄청 뜨던데... 대단한 인기예요.

Mephistopheles 2006-03-1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이번 야구대회는 저한테 많은 감격을 주고 있어요..^^
그리고 두산팬이셨군요...두산도 곰, 단대도 곰,
메피스토는 곰가죽 뒤짚어 쓴 여우....
이젠 마태님의 사랑을 독차지 할 절호의 기회가 ~~ 오호호호홋~~

다락방 2006-03-1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파이팅, 코리아!

moonnight 2006-03-18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마태우스님의 페이퍼를 읽고 경기들을 다시 되새겨 보고 있습니다. 해설위원으로 나가셔도 될 듯 ^^ 낮술후 잠실야구장에서 응원이라니. 부러워요. ^^; 전 그냥 집에서 낮술하며-_-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

하치 2006-03-18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역혜택은 국내외 예술대회 우승자에게도 주어지고요, 월드컵의 경우 2002년으로 규정한게 아니라 그냥 월드컵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2006에도 16강가면 병역혜택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국민적 합의가 있는 경우에 병역혜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졸.속.이죠. 하루이틀만에 뚝딱뚝딱.

타지마할 2006-03-18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방면에 관심이 많으신 마태님. 추천합니다.

마태우스 2006-03-18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지마할님/아유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하치님/아, 예술대회 우승자에게도 병역면제가 주어지는군요. 저기 형평성 얘기는 말이죠, 비인기종목들은 세계선수권 우승과 올림픽 메달만 혜택을 받는데, 축구나 야구 같은 건 이런 식으로 졸속적인 혜택이 주어져서 그런 겁니다. 하여간 무지 빠르더군요...^^
달밤님/우리 선수들이 잘하라고 레이져빔 쏠께요^^ 경기 끝나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다락방님/앗 미모의 다락방님이닷! 님이 응원해주시니 이길 겁니다
메피님/호홋, 제겐 이미 야클님이 있구요, 님에겐 마님이 있으시잖아요^^ 그죠? 단대랑 두산 모두 곰이어요
하루님/오승환은 아직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았어요. 투구이닝이 너무 짧아서요. 한 2이닝 정도 맡겼으면 좋겠어요. 서재응이 7회까지, 그다음에 6연속 스트라이크아웃. ^^
진주님/아니 뭐 그런 걸...^^
울보님/어맛 12시어요! 글구 샌디에고에 비가 온다네요. 수중전을 해야 할 듯..
스텔라님/진정한 드림팀은 미국과 도미니카지요. 이름만 들어도 주눅이 들 선수들..우리 선수들은 명성 면에서는 상대가 안되지만, 어쨌든 미국을 멋지게 이겼지요. 병역혜택 너무 졸속이죠?
주드님/전 삼미를 좋아하는 주드님의 팬입니다^^
날개님/어머낫 추천 감사합니다. 날개 이미지만 보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수니님/좀 지겹죠? 그래도 미국보단 훨씬 상대하기 쉽습니다. 이거만 이기면 결승전은 부담없이 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우승도...호홋.

플라시보 2006-03-19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구를 하나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룰이랄지 용어를 하나도 모르는 제가 삼미슈퍼스타즈 이후로 야구에 관한 얘기를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은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경기만 해도 저는 병원에서 열심히 보는 여동생에게 띡 드러누워 '채널 안돌리면 파묻어버린다' 라고 협박했었거든요. 이럴줄 알았으면 좀 볼껄 그랬네요. 흐흐.

mannerist 2006-03-1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군복무'라는 절대악-_-에서 열한명이나 더 구제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전 찬성임다. ㅎㅎㅎ

2006-03-20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3-2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머^^
플라시보님/님의 댓글이 얼마나 저를 기쁘게 했는지 님은 모르실 겁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야구를 모르시는 분이 제 글이 재밌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제가 그간 숨겨왔던 여자들을 공개합니다. 맨 먼저 미스 센트랄! 말이 없어서 그렇지 좋은 여잡니다

 

 

 

김지수와의 다정한 한때... 요즘은 바빠서 잘 만나주지 않지만, 그때가 좋았죠^^

 

문소리입니다. 교수구요, 지진희를 버리고 절 택했답니다.

 

이 여자는 좀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찬 것 같아 제가 찼습니다.


 

 

 

다리가 어여쁜 여인이죠. 좀 밝히는 게 흠입니다.

 

여자 문제로 좀 다투었습니다. 이연걸이라고, 싸움꾼입니다.


 

보너스로 두 컷 더. 제가 요즘 전화 두개를 동시에 받아야 할만큼 바쁘다구요!



이건 오늘 쓰고갔던 모자입니다.

 

샤워를 하고 난 직후 뽀얀 살결을 과시하는 중... 요즘 모자 휘는 재미로 살아요. 이젠 틀이 잡혔죠?

 

 모자를 쓰고 다니니까 다른 사람들 모자만 눈에 들어오네요. 메이져리그 모자를 쓴 사람을 만나면 무척 반갑더군요. 근데 엊그제 보스톤 모자를 썼을 때, 양키스 모자를 쓴 사람을 만나니까 괜히 적대감이 생기더라구요(두 팀은 100년 라이벌이거든요). 모자의 정신이 사람을 지배한다는 걸 느꼈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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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17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력 지수 : 9.9
중독 지수 : 9.8
이상 저의 평점이였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마태님도..^^

월중가인 2006-03-17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센트럴님은 저도 자주 만나요~ 마태우스님// 제 이벤트 확인해 보셨나욤??ㅎㅎㅎ

세실 2006-03-17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귀여운 마태님~ 역시 30대 맞아요~

마늘빵 2006-03-17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제 2편도 올려주세요. 마태의 남자들. ㅋㅋ

ceylontea 2006-03-17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뭔가 했잖아요.. ^^
마태의 남자들도 재미있겠네요... ^^

실비 2006-03-1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넘 귀엽잖아요.^^ 귀염둥이 마태님.ㅎㅎㅎ

깐따삐야 2006-03-17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례함을 무릅쓰고 말씀드리지만 참 귀여우십니다. 영원히 철들지 않으셨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

merryticket 2006-03-17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한게 아니라 조금 썰렁하구, 빈듯 귀여우셨어요^^

Kitty 2006-03-1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유치지수 9.8이라고 써있을 때 알아보고 클릭하지 말아야 했었는데 =3=3=3
^^ 마태님 귀여우십니다 ㅋㅋㅋ

타지마할 2006-03-1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의 정신이 사람을 지배한다.-ㅋㅋ

아영엄마 2006-03-18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주무실 땐 모자 벗고 주무시는거죠? ^^;;

모1 2006-03-18 0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께 이런말 하긴 죄송하지만...너무 귀여우세요.(화내지마시길~~)

비로그인 2006-03-18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마태의 남자들 편이 더 기대됩니다~ ^0^

이네파벨 2006-03-1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은 정말 귀여우시군요^0^

moonnight 2006-03-1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정연기가 압권이십니다. 너무 깜찍해요. ^^;

마태우스 2006-03-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네파벨님/아유 부끄럽습니다^^ 노력의 결과지요^^
고양이님/님한테만 살짝 말씀드릴께요. 요즘 저, 남자 생겼어요..야클님한텐 비밀.
모1님/귀엽게 살자가 제 컨셉인데 화를 내다뇨! 감사합니다
아영엄마님/그럼요, 모자 구겨질까봐 얼마나 신경쓰는데요...근데 매일 갯수 새는 게 힘들어요^
타지마할님/그게 진짜 그래요^^
키티님/어느 분이 "유치지수 12는 될 것 같다."고 하셨어요ㅠㅠ
올리브님/오랜만에 뵙습니다. 썰렁..한 건 저도 알지만 제 귀염성으로 커버가 안될까요^^
깐따삐야님/감샤합니다. 50 되도 이러면 좀 보기 싫지 않을까요^^
실비님/님이야 원래 귀여우시지만 저처럼 외모가 안되는 사람은 이렇게 노력을 해야 한답니다....ㅠㅠ
실론티님/남자들 편을 한번 찍어볼까요^^
아프락사스님/그럼...님도 나와야 하는데요???
세실님/어맛 미모의 세실님! 반갑습니다. 이왕이면 추천도 해주시지..^^
바일라님/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메피님/어맛 그래요??? 호호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06-03-1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부끄러워요 설마 님만 하겠어요^^

비로그인 2006-03-1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 님 말씀에 동감. 연작으로 마태의 남자들 편도 기대해 봅니다. 후훗

야클 2006-03-1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의 남자'들' 이라니!!!!!


Mephistopheles 2006-03-1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야클님의  '질투' 에 불이 붙었군요.....ㅋㅋㅋ

투기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던데요..^^


플라시보 2006-03-18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무지하게 귀여운 페이퍼군요. 어쩜. 저런 설정을 다 하셨어요그래. 아휴.. 이 재간동이...(반말이라 죄송해요) ^^ 참. 근데 모자 되게 잘 어울리셔요.

박예진 2006-03-1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헤헤~~~!!!
의자가 쓰러질 뻔했어요. 우와, 정말 멋져요!!
아~ 오늘 책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아니 뜻밖의 덤도 많이...
사진 찍어 올릴게요.
아, 참, 그리고 저 이벤트해요! 꼭 참여해주셔야 되요! :) [전화도 두 개를 동시에 받으셔야 할 만큼 바쁘신데 너무 부담을 드리는 건가요? ㅋㅋ]

마태우스 2006-03-18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예진양/두개 동시에 받는 거, 연출입니다. 오늘 저 전화 한통도 안왔다는...^^ 이벤트 꼭 참여하겠습니다.
플라시보님/제 인생은 모자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뉘어집니다.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알라디너..^^
메피님/투기는 역시 부동산이 제일이죠. ^^
야클님/제겐 님밖에 없어요. 제맘 아시죠?
주드님/남자들이라고 하니까 야클님 화내시잖아요^^ 책임지세욧

sweetmagic 2006-03-22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깜찍발랄한 페이퍼를 왜 이제야 본 거죠 ?? 오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