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의사회 - 인도주의의 꽃
엘리어트 레이턴 지음, 박은영 옮김, 그렉 로크 사진 / 우물이있는집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국경없는 의사회(MSF: Medicins Sans Frontieres)’라는 단체가 있다. 재앙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자 노력하는 훌륭한 분들의 모임이다. 1999년 노벨평화상도 그분들의 훌륭함에 비하면 너무 적은 보상이라고 생각될 정도.


하지만 그들이 MSF에 가입한 동기는 내 생각과 전혀 다르다. “취직이 안돼서, 틀에 박힌 생활에 대한 저항으로, 모험에 대한 갈망으로 뛰어든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예컨대 벨기에 의사 카르멘의 말, “벨기에에서는 의사들도 일자리를 찾기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특히 외과의사는 정말로 할 일이 많습니다.”

큰돈을 만지는 사업가였던 찰스는 어느날 아버지가 “넌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바람에 아버지를 감동시키기 위해 MSF에 참여했단다. 이게 다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그런 상황이 된다고 누구나 MSF 같은 곳에 지원하는 건 아니다. 그들이 가는 곳이 어딘가. “...(MSF를) 자신들의 행위를 지켜본 위험한 목격자로 간주해 결사대의 표적으로 삼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 아닌가. 아무리 그들이 자신을 영웅시하는 시선을 못마땅해 할지라도, 내게 있어서 그들은 영웅이다. 나 같은 이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곳에 지원할 수 없다는 걸 잘 아니까.


책의 후반부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MSF의 활동에는 회의적인 면이 많다. 르완다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 후투족이 집권하면 투치족을 다 죽이고, 투치족이 득세하면 후투족을 몰살시킨다. 국민들의 생명을 빼앗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정치고, 그 해결책 역시 정치에서 나와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한두명의 생명을 더 구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회의가 들지 않는가? 오히려 그들의 존재가 집권자인 무뢰한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또 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 MSF는 물을 끓여먹으라고 주민들에게 말하지만, 물을 끓이느라 장작을 모으는 시간은 곡식을 경작하는 데 쓰여야 할 시간을 희생시켜야 한다.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말 역시 그들이 들에서 일하는 시간을 빼앗는다. 더 근본적인 문제. MSF는 지속적으로 주둔하는 단체가 아니며, 난리가 진정되면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들이 떠난 후 남는 것은 ‘새롭고도 뿌리깊은 좌절감’ 뿐이다. 물론 이런 문제들이 MSF의 훌륭함을 손상시키지는 못한다. 정치가 어떻든지 간에 죽어가는 생명은 당장의 구원을 필요로 하고, 그 구원은 오직 MSF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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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0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3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따 이사람, 추천이나 해주고 그런 말을 할 일이지... 난 이번주 월요일을 노릴 것이오. 아직 세시간이 남았소!

2006-04-03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3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소. 가뭄의 단비요!(단비님은 안녕하신지) 그리고 지금, 멋진 페퍼 하나 쓰고 있소!

2006-04-03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04-0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MSF을 비교적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MSF에 의해서만'은 조~금 심하구요. ^^;;
MSF의 자원자들은 - 제가 본 사람들은 - 대부분 훌륭했습니다.
문제는 MSF라는 단체 자체가 보수적이고 관료화되고 있다는 느낌은 지우기 힘들어요.

모1 2006-04-0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sf혼자할일이 아니라 그 나라사람들과 다른 구호단체들과 모두 함께 노력해야할 문제같아요. 예전에 노벨상받은 것은 기억하고 있었는데..한번 봐야겠어요. 이책..

모1 2006-04-0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교적인 문제로, 가뭄, 내전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안되보이더군요.

마태우스 2006-04-0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그러게요. 대개가 가난한 나라들이고, 사이좋게 지내도 먹고살기 힘든데 왜 싸움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더 싸움을 하는지도 모르지만요.
가을산님/조금 오버긴 하죠. 하지만 다른 단체들보다 MSF가 기동성 면에서 훨씬 뛰어나긴 하잖습니까? 그나저나 가을산님은 정말 활동범위가 넓으시군요. 제가 그래서 님을 존경하잖습니까.
속삭이신 하이드님/40위는커녕 100위 밖이오...ㅠㅠ


balmas 2006-04-0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간결하면서 멋진 리뷰입니다. 훌륭한 리뷰에 왜 추천이 이리 적을꼬???

balmas 2006-04-0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게 순전히 내가 추천을 게을리 한 탓이 아닐까
반성해보면서, 추천했삼~

























(갸륵한 마음씨에 뭐 상품 없나요?)

마태우스 2006-04-06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훌륭하긴요. 전 리뷰 잘쓰는 거 포기했는걸요^^ 발마스님의 고운 마음에 어케 보답해야 할지 궁리를 해볼께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13세기에서 21세기까지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에서 서재활동을 하면서 궁금한 게 있었다. 서재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사실이. 남자들은 일 나가서 바쁘니까? 하지만 알라딘 여성분들 중엔 직장이 있는 분들이 많고, 알라딘을 제외한 다른 사이트는 죄다 남자들 판이다. 이 의문점은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를 읽고서야 풀렸다.

“여자는 남자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는다.(266쪽)”

“오늘날 여전히 문학책이 출판되고 팔리는 것은 전적으로 여성들 덕분이다.(273쪽)”

그러니까 우리나라건 외국이건 책을 읽는 사람은 주로 여성들,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에 여성들이 많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다시 질문. 여성들은 왜 책을 많이 읽을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힘이 책 속에 있기 때문이다(271쪽).”

그럼 남자들은 그런 힘이 필요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 남성 중심적인 사회니만큼 남성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만들 기회가 주어지지만, 여성들은 그런 기회를 갖기가 힘들잖은가.


그렇다면, 책을 읽는 여성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남자는 책 읽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266쪽)”

왜? “책을 읽는 사람은 깊이 생각을 하게 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독자적 생각을 갖게 된다. 자신의 독자적 생각을 가진 사람은 대열에서 벗어나고, 대열을 벗어나는 자는 적이 된다.(256쪽).”

이런 일반적인 이유 말고도 책 읽는 여성이 위험한 이유가 있다. 이 책에 의하면 블루마 레논이라는 여자는 디킨스의 시집을 서점에서 샀는데, 두 번째 시를 막 읽으려고 하는 순간 자동차에 치였단다. 그뿐이 아니다. 공원에서 유모차를 끄는 와중에 책을 읽던 유모는 “아이가 오래 전에 유모차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긴, 나도 전에 책을 읽으며 길을 걷다가 토사물을 밟았었고, 공사장에서 삐져나온 철근기둥에 머리를 부딪쳐 쓰러진 적이 있다. 그러니 남자나 여자나 책을 읽을 때는 조심을 해야 할 일이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인지 그림을 쉽게 풀어주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책을 보는 여자들을 그린 그림을 모은 것이다. 참 좋은 아이디어였고, 제목 또한 훌륭하다. ‘책 읽는 여자를 그리다’라고 했으면 얼마나 싱거웠겠는가? 요즘 술만 마시느라 독서량이 예년보다 훨씬 못한데, 그림에 나오는 여자들을 보면서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내게 선물해주신 ‘곰’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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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3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안녕하시어요. 그 말도 있더군요!!!

야클 2006-04-0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누구의 서재일까?  <미스마태우스의 '山소주'가 있는 서재>? ㅋㅋ

사실 '책 읽는 여자' 보다는 '책 안 읽는 남자'가 더 위험하지 않을까요?

 


마태우스 2006-04-03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야클님! 반갑습니다! 님 말씀이 맞아요. 진짜 위험한 사람은 책 안읽는 남자지요!!

마태우스 2006-04-03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야클님은 왜 한번도 제게 추천을 안해주시나요?

이리스 2006-04-03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위험한 사람은 책만 읽는 남자입니다. 경험치가 다 책에서만 나오면 심각한 사고의 오류를 범할수가.. ^^;;

마태우스 2006-04-03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그렇군요. 그러니까 가장 이상적인 사람은 책도 읽고 술도 마시는 사람이겠군요!!

야클 2006-04-03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마태우스님! 그동안 제가 눌러드린 추천의 수가 님이 이제껏 마신 소주잔 수만큼은 될텐데요. 섭섭해요. -_-a
그런데 우리 언제 목욕탕가요?

하이드 2006-04-03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마태우스님, 아무리 추천에 목메셔도, 이번주는 무립니다. 무리!무리!무리!

마태우스 2006-04-03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그, 그렇게나 많이 추천을 누르셨단 말입니까. 글 하나에 하나씩밖에 추천을 누를 수 없고, 제가 작년에 마신 소주잔의 숫자는 1600여개이고 쓴 페이퍼는 433개, 우리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흑...
하이드님/잠이 쏟아져서 자야겠어요. 이번주는 포기하고 담주를 노려볼까나...

다락방 2006-04-0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 읽는 남자'도 좋고 '책 안 읽는 남자'도 참말로 좋아요. 므흣~

마늘빵 2006-04-0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말에 암것도 못올려서 포기. 이번주를 노려야지.

2006-04-03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4-0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의 말씀에 동감. 으흣~

마태우스 2006-04-0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호홋. 그렇군요. 전 책 얘기를 같이 할 수 있는 여자가 더 좋던데^^
속삭이신 분/그러게 말입니다. 이것도 인연이죠?^^
아프락사스님/우리 모두 이번주를 노립시다^^ 아자 30위!
다락방님/전 하여간 다락방님이 좋아요
 

 

1. 남자랑 봤다

남자랑 영화를 보는 건 그리 자주 있는 건 아니다. <미녀삼총사>를 본 게 남자랑 본 마지막 영화였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그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비롯해 여러 영화를 내게 추천한 뒤 “하나 고르라.”고 했고, 내가 고르자마자 예매를 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실패작이었고, 그는 내게 “브로크백 볼 걸 그랬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난 브로크백은 물론이고 그가 보기로 든 영화 대부분을 다 본 상태였고, 샤론 스톤에 대한 판타지가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사그라들지 않은 상태였기에 그걸 고를 수밖에 없었다. 애당초 그 영화를 보기에 집어넣은 게 그의 실수 아니겠는가. 영화를 보노나니 후회된다. 차라리 나탈리 포트만이 나오는 <브이 포 밴티타>를 고를 걸.




2. 어떻게 알았을까?

입소문이라는 게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주위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블록버스터도 아닌 <왕의 남자>가 대박을 친 데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도 입소문의 위력은 여전하다. 입소문을 위해서는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봐줄 선발대가 필요한 법, 어느 정도의 화제작이라면 그들에 의해 객석이 대충 채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초적 본능 2가 개봉한 3월 30일, 객석은 텅텅 비어 있었다. 안스러우리만큼. 도대체 선발대는 다 어디 갔을까? 그들은 어디서 정보를 찾았을까?




3. 14년의 세월이란

전편이 히트한 건 팜므파탈이란 주제가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샤론 스톤의 엄청난 매력이 관객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샤론 스톤이 의자에 앉은 채 꼰 다리를 여러 번 바꾸는 장면에서 극장 안이 관객들의 침 삼키는 소리로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뒤, 똑같은 내용을 14살을 더 먹은 배우가 연기를 한다면 다리를 수백번 꼰다 해도 별반 감흥이 없지 않겠는가? 속편에서도 샤론 스톤은 자기가 범인일지 아닐지를 놓고 미스테리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섹시함을 시종일관 강조하지만, 58년생으로 49세인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는 건 안타까운 일이었다. 95년 쯤 속편이 나왔다면 일정 수준의 흥행을 했을지 모른다. 14년 후 속편을 만들려 했다면 안젤리나 졸리같은 당대의 섹시녀를 썼어야지 않을까.




4. 어쩌면

속편이 재미있기가 힘든 이유는 사람들이 전편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다. 기억이 희미해질만한 때 속편이 나오면 뭔가 되지 않을까, 제작진은 이런 생각을 했음직하다. 그리고 그 당시 미성년자여서 1편을 못본 관객들을 끌어들이려는 계산도 있었을지 모른다. 어쩌면 사람들이 1편의 기억을 많이 잃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당시와 비교할 때 시대는 너무도 변했다. 원초적 본능 1편은 분명 시대를 앞서가는 만큼의 충격을 우리에게 선사했지만, 요즘은 그보다 더한 충격을 주는 영화가 워낙 즐비하다보니 웬만한 영화에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형국이다. 유령을 보는 아이를 상담한 정신과 의사가 사실은 유령이었다는 기발한 내용도 이미 식상해진 마당, 지금 1편이 개봉된다 해도 그렇게 인기를 끌지 확신이 안선다.




5. 결론

어찌되었건 원초적 본능 2는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거저먹어 보자는 얄팍한 상술의 발현이었다. 그리고 한 배우가 14년 내내 섹시함을 유지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피부가 뽀얗고 몸도 날씬했던 내 14년 전을 그려보면 갑자기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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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4-01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고등학교때 눈치 엄청 보면서 비디오 빌려봤던 생각이 나네요.
음. 내용은 시시했다고나 할까. 전 예쁜 여자보다 예쁜 남자가 더 좋아요.

조선인 2006-04-01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의 페이퍼에 마태우스님의 댓글이 달린 걸 보니 아무래도 두 사람이 짜고 하는 만우절 이벤트라는 의혹이???

ceylontea 2006-04-01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없어요... ㅠㅠ 두사람 서재만 헷갈려요... 진상이 머야머야... ㅠㅠ...--;

마늘빵 2006-04-0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남자일까. 궁금. 마태님?? ㅋ

Mephistopheles 2006-04-0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간만에 남자랑 영화를 본것일까요...
아니면 하이드님이 간만에 남자랑 영화를 본것인가요..??
원초적 본능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페이퍼를 쓴 분이 누군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ㅋㅋㅋ

마태우스 2006-04-0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요즘 절정의 인기를 구사하는 메피님!! 언제 저랑 같이영화라도 한편...^^
아프락사스님/그건 비밀입니다!! 피부가 하얗고 안경을 낀....
실론티님/진상은 언제나 저 너머에 있습니다^^
조선인님/글쎄요 그렇다고 말할 수 있기에는 너무나 거시기하네요^^
마태우스님/존경하는 마태우스님, 제 서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충성하겠습니다.

paviana 2006-04-0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댓글은 아니 다는게 더 좋았습니다.너무 티나잖아요.ㅋㅋ

하이드 2006-04-0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하이드님,어여쁜 하이드님, 저야말로 하이드님께 충성하겠습니다.

마늘빵 2006-04-0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지 두분께서 서로 충성하시겠다면, 혼인을 허하겠습니다. (니가 먼데?!) 축하드립니다.

부리 2006-04-0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머야.... 순 난장판일세...... 이곳의 주인은 부리라고!

stella.K 2006-04-0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뭡니까? 하이드님과 마태우스님 관계를 밝히시죠. 확실히 밝히면 제가 마음을 접겠습니다. 흐흑~

Mephistopheles 2006-04-0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지...한쪽에 하이드님과 다른 한쪽엔 마태우스님의 팔짱을 끼고 스크럼을 짜고 으쌰으쌰 하면서 같이 영화를 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태우스 2006-04-0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아니 제가 마태님을 존경하겠다는데 왜 딴지를? 혹시 님도 제 라이벌??
아프락사스님/님이 주례 서신다면 생각해 볼께요 (주례가 더 좋으면 어쩌지...)
부리님/아직 술이 덜깨셨군요. 모닝케어를 드셨어야죠
스텔라님/아직 우리 관계를 몰랐단 말입니까. 마음은 색종이가 아닙니다. 함부로 접지 마시어요^^

마태우스 2006-04-0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그 경우 마님에게 혼나나요? 혼나게 되면 저도 같이 혼나나요? 님만 그냥 혼나시면 안되나요?

Mephistopheles 2006-04-0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 안납니다..
단지 영화를 같이 본 사람이 남자이면서 의사이면서 나이는 약간 있지만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이다...그러면 마님이 눈에 불을 켜고 마님 직장의 여동생들과 엮어볼려
고 할지도 모릅니다...ㅋㅋㅋㅋ

마태우스 2006-04-01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전 영어 잘하고 글잘쓰고 능력있는 하이든데요?^^

Mephistopheles 2006-04-0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생기고 몸매 좋은 남동생들도 직장에 있습니다...~~~

조선인 2006-04-01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결국 마을지기님까지 댓글을 남기셨네요.

마늘빵 2006-04-0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영화 볼테야. 여자랑. =3333

펠릭스 2006-04-01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마태님 ㄷㄷㄷ 전약속이 밀리는 바람에 여자랑 보기는 했는데
음란서생보려다 데이지를...;;;ㄷㄷㄷ 전 브이 포 벤데타를 보려고 했는데...;;;


2006-04-02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4-03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으윽 거절하시다니... 넘하세요 흑.
펠릭스님/브이 포 벤데타 , 보고 알려주세요. 와쇼스키 작품이라 관심은 가는데...글구 데이지 보셨다니 대략 난감이군요. 어쩌다 그런 실수를...
아프락사스님/님이랑 본다면 한번 더 봐드릴 용의가...호홋.
조선인님/호호, 만우절을 즐기는 알라디너 분들은 낭만적이세요!
메피님/저 다시 돌아왔어요 호홋. 다시 여자 얘기를 해봅시다

2006-04-03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yonara 2006-04-1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론 스톤이 수술은 안했다고 인터뷰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영화보는 내내 가슴의 호빵 두 개가 영 어색했다는... -┎

마태우스 2006-04-1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어 제가 샤론 스톤 수술했다고 썼나요? 두번 다시 읽어봐도 그런 구절이 없는데요??

sayonara 2006-04-1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냥.. 저도 이 영화를 봤는데.. 문득 그렇게 강조하던 인터뷰와, 그 인터뷰 내용과 안맞는 것 같은 영화 속 장면(!?)들이 생각나서요. -ㅗ-;;

마태우스 2006-04-13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아 네... ^^ 전 또....
 

 

 

 

할머니의 삶은 무서우리만큼 심심하다. 어머니가 아침을 차려준 뒤 나가시고 나면 덩그러니 큰 집에 할머니만 혼자 남는다. 사교계의 여왕이신 어머님이 저녁 6시 반쯤 오셔서 저녁을 차려 줄 때까지, 할머니는 그 긴 시간을 혼자서 버텨야 한다. 책을 보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내게는 할머니 구미에 맞는 책이 별로 없다. 일본판 주부생활을 사다드리면 그리도 반가워하고, 이틀을 꼬박 그 책을 보느라 심심할 새가 없지만, 아쉽게도 그 책은 월간이다. 내가라도 좀 놀아드리면 좋겠지만, 나 또한 사교계의 왕자인지라 늘 12시가 다 되어 집에 온다. 어쩌다 일찍 올 때면 할머니는 소파에 혼자 앉아 계시거나 주무시기 일쑤다.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라고 수없이 묻는 할머니, 하루하루가 똑같은 일상이라 그런지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알지 못하신다.


어제는 서울에서 소방교육을 받느라 할머니와 아침을 같이 먹었다. 할머니가 아침을 혼자 드시는 걸 안쓰러워하시는 어머니는 내가 같이 먹는다면 “안심이 된다.”고 하신다.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가 엊그제 발생한 사건 얘기를 했다. 학교 조교가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범인이 마이너스 통장에서 천만원을 인출해갔다는 슬픈 이야기. 할머니가 묻는다. “뭔 돈을 그렇게 많이 갖고 다닌다냐? 천만원이나?”

‘천’을 발음하는 순간, 할머니의 입에서 나온 침이 내 얼굴에 튀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사실은 좀 거시기했다. 서둘러 밥을 먹어버렸다.


교육을 갔다 오니 일하는 아주머니와 할머니가 김장을 하고 있다. 엄마가 날 조용히 부른다.

“너 할머니랑 좀 놀아 드려라. 김장 하는데 할머니가 방해만 되는데 계속 저러고 앉아 계시네.”

할머니한테 갔다. “김치가 아주 맛있게 담가졌네. 김치에다 밥 좀 먹어라.”

“할머니, 김치 그만 담그고 저랑 놀아요.”

엄마가 거든다. “그래요, 민이랑 좀 얘기도 하고 그러세요.”

하지만 할머니는 그게 자신을 김장터에서 몰아내려는 수작이란 걸 아셨고, 결국 엄마랑 싸웠다.

“허리 아프다면서 왜 계속 그러고 있는 거예요?”(엄마)

“내가 언제 허리 아프다고 했냐?”(할머니)

이치를 따져보니 어머니가 부당한 것 같아, 한마디 했다.

“엄마, 할머니 장난감도 안사드리면서, 할머니가 김치 가지고 노는데 왜 방해를 하세요?”

평소 내 말에 오버하게 웃으시는 어머니는 십분 동안 웃으셨다.


독서를 하려고 해도 눈이 쉬이 피곤하고, 진작 배우셨으면 잘 하셨을 인터넷도 글씨가 안보여 엄두가 안난단다. 그래서 늘 ‘실버타운’ 노래를 부르고, 신문에 가끔씩 실리는 양로원 기사를 스크랩하지만, 몇군데를 알아봐도 실버타운에 입주시키기엔 우리 능력이 많이 못미친다. 오늘 아침에는 난데없이 “미정네 집에 가겠다.”고 하신다. 미정 아줌마가 할머니를 모시고 놀러간 적이 몇 번 있는 건 맞지만, 그 아줌마는 사실 어머니 친구, 그래서 어머니는 이러신다.

“아니 엄마가 왜 미정이네 집에 가요?”

“왜, 오래 안봐서 보고 싶구만 누가 너한테 가자고 하냐?”

늘 자신을 ‘방치’하는 어머니가 할머니는 서운하신가보다. 그래서이리라. 아침에 내가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술 먹지 말고 일찍 오너라,”고 말씀하시는 건. 하지만 거대 조직을 이끌고 있고 그걸 관리하느라 여념이 없는 나란 놈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매일같이 술을 마셔야 한다.


“어서 죽어야 하는데 안죽고 살아있다.”는 말이 입에 밴 할머니의 연세는 올해 아흔이다.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고 돈은 별로 없으신 분의 노년은 이렇듯 힘든가보다. 엄마는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될까?”라고 걱정을 비치시는데, 지금은 사교계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나도 친구들이 하나둘 내 곁을 떠난다면 로빈손 크루소처럼 혼자 사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그때 심심하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취미를 만들려 하지만, 힘이 없어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지 못하고, 눈이 침침해져 책마저 읽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오래 사는 것은 꼭 좋은 게 아니며, 난 그냥, 육십오세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술을 계속 마신다면 그것도 힘들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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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3-3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흔에 일본 잡지를 보신다고요? 우와, 마태님은 백살까지 사셔도 귀여우실 거예요

울보 2006-03-3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도 힘드시고 할머니가 많이 적적하시겠네요,,다른 방법은 없을거고 그 마음씀씀이고 고우시네요,,,

ceylontea 2006-03-3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게.. 눈이 침침해서 책을 읽지 못하는 노년이 내게도 오면 꽤나 우울할듯 합니다...

세실 2006-03-3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육십오세는 청춘이죠....저두 책을 못 읽는 날이 올까봐 무서워요..............

Mephistopheles 2006-03-3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자라고 말씀하셔서 자꾸 `궁'이 생각납니다...........

merryticket 2006-03-31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할머닌 96세신가? 97세신가? , 암튼 저희 할머닌 동네 마실도 잘가시고,
동네 약국가서 점심도 얻어 드시고 오고 그러시는데, 그래도 일단 눈도 침침하시고, 귀도 잘 안들리시니 본인은 답답하시겠죠..
마태님 할머님이랑 친구하면 좋겠는데, 그죠?
그리고 마태님, 할머님 이 땅에 계실 때 잘하세요, 나중에 후회 마시고요^^
(저한테도 해당되는 말임!)

플라시보 2006-03-3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할머니가 한분도 살아계시지 않는 저로써는 무척 부러워요. 그렇게나마 그냥 할머니가 있기만 해도 좋겠는데 (물론 함께 있으면서 잘할 자신은 없어요. 더구나 마태님처럼은 하려면 다시 태어나야 할꺼에요.) 이렇게 생각을 하면 시할머니를 잘 모셔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닥치면 그게 내 식구가 아니라 그런지 영 정도 안가고 그래요. 나쁘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하면서도 벌써부터 시할머니가 싫어지니 정말 큰일입니다.

moonnight 2006-03-3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할머니 생각나요. 얼마전엔 꿈도 꿨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제가 초등학교때였으니 잘 한 번 해 드리지도 못하고 돌아가셔서 안타까와요. 지금 계신다면 고운 옷도 사드리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하고 싶은데.. 막상 함께 산다면 마태님처럼 잘 대해 드리진 못하겠지만 말예요. ^^; 나이가 들수록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 참 공감이 가요. 그치만 마태우스님의 어머님과 할머님은 마태우스님 땜에 무지 행복하실 거에요. ^^

다락방 2006-03-3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보고싶어지네요..
 
수잔 서랜던 - 여배우 혹은 투사
마크 샤피로 지음, 손주희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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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를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할리우드 최고의 느끼남이라는 별명이 좋은거야? 왜 늘 그렇게 느끼하게 웃는 거야? 하지만 메피스토펠레스님의 페이퍼에서 그가 저예산 영화에 많이 출연하고, 작가주의 감독의 영화를 주로 선택한 것도 감독에 뜻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읽고 나서, 그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건 연기만 잘하는 배우보다는 의식까지 있는 배우를 선호하는 내 속성 때문이리라. 안젤리나 졸리야 원래 좋아했지만 해외 입양을 했다는 걸 듣고 더 좋아하게 되었다든지, 어느 배우가 촬영장에서 틈나는대로 책을 읽는다든지 하는 것도 다 그런 소치다.


수잔 서랜던. 내가 그에게 관심이 없었던 건 그가 나온 영화를 하나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니 내가 본 영화와 겹치는 것은 목소리만 나온 <캐츠 앤 도그스>가 유일하다 (델마와 루이스를 보지 않은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본 적이 없다해도, <여배우 혹은 투사 수잔 서랜던>이란 책은 나로 하여금 그녀의 팬이 되게 하기에 충분했다. 연기파 배우로 자기가 원하는 배역이 아니면 출연을 거부하고, 소수자의 인권옹호에 온몸을 바쳐 보수적인 할리우드의 미움을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폐지를 부르짖는 <데드 맨 워킹>으로 아카데미상을 탄 일 등 그녀의 행적은 보통 사람들은 범접하지 못할 위대함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녀의 솔직함은 번번이 할리우드의 부도덕한 면을 일깨워 준 대신, 알게 모르게 그녀의 직업적 성공을 늦추었다(29쪽)”

“..미심쩍인 영화의 모험적인 배역을 맡을 생각에 성공이 보장된 주류의 프로젝트들마저 거절하는 바람에..에이전트들과 번번이 충돌했다(97쪽)”

“..최고의 에이전트 번스타인은...그녀가 계속 정치적으로 거침없이 말하면..할리우드의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주의를 주었다. 서랜던은 그의 솔직함에 고마움을 표하고 다른 에이전트 사무실을 찾아갔다(113쪽).”


그의 위대함을 폄훼할 마음은 없지만, 이 모든 행동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연기를 빼어나게 잘 했다는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미움을 사도 배역은 계속 들어왔고, 아카데미상 후보로 매번 올랐고, 매니아들을 거느리는 등 대중적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거다. 한가지 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이후 “결혼은 더 이상 믿지 않아요.”라고 말했던 서랜던은 지금껏 결혼하지 않은 채 열두살 연하의 팀 로빈스와 더불어 세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그는 그런 활동을 하면서도 아이들 교육에 전혀 소홀하지 않아 경탄마저 자아내는데, 그가 만일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방치했다면 대중들이 여전히 그를 위대한 배우로 볼까 하는 것이 궁금해진다. 일단, <델마와 루이스>를 빌려다 봐야겠다.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미녀분께 감사드린다.


* 퀴즈: 우리나라에서 서랜던과 필적할 만한 배우가 있는지, 있다면 혹시 누구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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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28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 윤석화씨가 떠오르네요..
입양을 했고 이제 배우생활을 접고 사회복지쪽 공부를 다시 시작하신다고 하던데..
30년동안 빛났지만.. 앞으로 더 빛이 날 배우라고 생각되는군요..^^

반딧불,, 2006-03-28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윤석화씨라. 흐음~~.

moonnight 2006-03-2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팀 로빈스와 결혼한 게 아니었군요. +_+; 저도 수잔 서랜든 좋아해요. 첨에는 눈만 띵그러니-_- 이상하게 생겼다. 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연기를 잘 하는 배우더군요. 퀴즈는 음.. 좀 생각해봐야겠는데요. ^^a;;;;

Mephistopheles 2006-03-2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출시 될 엘리자베스 타운에도 그녀가 나온답니다.
저도 아직 못봤는데...그녀의 탭댄스가 보고 싶네요..^^

반딧불,, 2006-03-2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녀가 엄마역을 할 적에 그저 존경하게 됩니다.
허기는 어떤 역에도 정말 잘 어울리고 멋지게 적응했었죠.
예전에 순수의 시대에서 그 미묘한 감정표현을 보면서 얼마나 감탄했던지...

Mephistopheles 2006-03-2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소리일까요..?? 민노당 당원등록했다고 하던데...^^

반딧불,, 2006-03-2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소리는 아직 약하죠..ㅋㅋㅋ

Kitty 2006-03-2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요새 이 책 유행인가봐요.
간첩되지 말고 빨랑 읽어야짓!

stella.K 2006-03-2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델마와 루이스 정말 괜찮죠. 꼭 보세요. 그리고 필적할만한 우리나라 배우라...강부자? 좀 그렇죠? 박정자 씨는 어떨까요? 손숙? 전원주? 황정순? 생각나면 다시 올게요.

코마개 2006-03-2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김혜자. 인류애 라는 가장 큰 정치적 구호를 외치고 있으니까.

stella.K 2006-03-2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김혜자! 맞아요. 강쥐님.^^ 또 없나...?

파란여우 2006-03-28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는 연기를 너무 잘해요. 그래서 실여요.(별 걸 다 트집)
-시오노 나나미의 말을 인용한 파란여우-

로드무비 2006-03-28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잔 서랜던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기 바랍니다.
영화들 챙겨 보시며......^^

하루(春) 2006-03-2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윤여정 아닌가요? 전 그 배우 좋아하는데...

다락방 2006-03-28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수잔 서랜던과 약간 다르지만 전 고두심이요.

라주미힌 2006-03-29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정애리씨가 좋아요...
뭐랄까.. 숭고미가 있어요.

코마개 2006-03-2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숭고미...이건 크기가 매우 크거나 위대한 경우에 거기에서 뿜어 나오는 아름다움을 일컬어 쓰는 수사. 그냥, 오랫만에 숭고미라는 단어를 보니 생각이 났어요. 94년도 수능 언어영역 문제였답니다.

마태우스 2006-03-31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쥐님/숭고미가 그런 뜻이군요. 94년에 수능을 보셨다면 연배가 대충 짐작이 가네요 호홋.
라주미힌님/정애리 씨...저희 때 미녀배우였었지요. 요즘은 통 소식이 없던데...
다락방님/고두심 씨... "잘났어 정말"이란 유행어를 퍼뜨린 그분....
하루님/윤여정 씨... 연기 잘하시는 분이죠. 이 연배까지 연기하신 분들 보면 다들 광채가 나는 것 같아요
로드무비님/비디오로 봐야 하는데 비디오숍이 다들 망하는 분위기라....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속삭이신 분/아니 왜 우울하십니까???? 하여간 책 감사드립니다
여우님/님의 유머는 갈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네요^^
스텔라님/정말 김혜자님이 비슷한 것 같아요!!! 꽃으로도 떄리지 말랬지요 아마
강쥐님/빙고이십니다. 그러고보니 김혜자님이신 듯...
스텔라님/정말로 다시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티님/저도 얼마 전까지 간첩이었다는..^^
반딧불님/문소리도 앞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배우가 아닐까요...아직은 약하지만요
메피님/문소리도 연기력과 사회성을 모두 갖춘 배우죠.... 문소리 나오는 영화라면 일단 보고싶어요. 전도연만큼..
메피님/언제 저랑 탭 댄스나...하핫.
달밤님/님도 눈이 크신 게 서랜던 꽈... 호호 달밤님 많이 귀여우세요^^
메피님/윤석화씨도 나름 멋진 배우죠. 커피는 부드러워야 한다는 걸 그분에게 배웠어요


2006-04-02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