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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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 보셨남유? 웃다가 사망하거나 끼니를 걸러 아사할 가능성이 아주 큼”

내 휴대폰으로 날아온 문자메시지다. 처음에는 새로 나온 영화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책이었다. 그날 바로 이 책 신청을 하면서, 이렇게 책을 추천해 줄 친구가 내게 있다는 사실을 뿌듯해 했다. 물론 그분은, 여자다.


그 친구의 말처럼 ‘끼니를 걸러 아사’할 정도까진 아니었다. 난 꼬박꼬박 밥과 술을 먹었고,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체중 차이는 부끄럽게도 +1.2kg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이 최근 내가 보낸 시간들 중 가장 재미있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떠올린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박민규가 그 책에서 인생을 야구에 비유했다면, <아내가 결혼했다>의 저자 박현욱은 사랑을 축구에 비유한다. 근데 그 비유가 너무도 기발하고 절묘하면서 아름답기까지 해, 감탄과 미소가 절로 나온다. 예컨대 독일이 축구는 그다지 잘하는 것 같지도 않으면서 성적은 좋다는 걸 얘기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부부 싸움이란 해봤자 결국 아내가 이기는 그런 싸움이다. 어쩌다 내가 우세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해도 승리는 항상 아내의 몫이다.”

아내의 두 번째 결혼 청첩장을 받고는 이런다.

[훌리건. 축구장에서 행패를 일삼는 무리들을 일컫는 말. -네이버 백과사전-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훌리건. 그 빌어먹을 결혼식에 유일하게 함께 가고 싶은 사람들.]


책 곳곳에서 저자가 대단한 축구 매니아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고 보면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며, 때로는 대단한 소설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나도 야구를 지금보다 더 좋아했다면 기생충과 야구를 접목시킨 글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한가지 더. 저자의 이력을 보니까 박현욱은 <동정없는 세상>을 쓴 바로 그 작가다. 읽지도 않았으면서 평론가들, 그리고 독자들의 말을 빌어 마구 욕했던 그 책을 박현욱이 썼다니. 서모씨가 쓴,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일련의 책들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저자가 쓴 책들은 다 거기서 거기, 즉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쓴 작가가 쓴 책이라면 <동정없는 세상>에서도 뭔가 기발함과 발랄함이 담겨 있지 않을까. 저자의 이전 책과 더불어 저자의 다음 책도 기대해 본다. 좋은 책을 추천해주신 친구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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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6-04-08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력도장 4월 선정도서인 '제5 도살장'도 읽어주시길... ^^

타지마할 2006-04-08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아직도 내 책장에서 자리를 못잡고 대충 쳐박혀 있어요. 보아야 하는데.

nada 2006-04-0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구에 대해서라면 단연 <피버피치>입니다만... 아사할 가능성 운운하는 구절이 솔깃한데요. 저는 <동정 없는 세상> 나쁘지 않게 읽었어요. 제목의 말장난(同情, 童貞)도 맘에 들구요.^^

마태우스 2006-04-09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앗 차력당이 아직도 있나요? 거기 안가본 지 넘 오래 돼서요.. 제5 도살장이라. 접수했습니다.
타지마할님/첫페이지만 보시면 아마 금새 다 읽으실걸요^^
컬리플라워님/피버피치, 저 읽었어요. 저도 많이 동감했던 책이죠. 하지만 재미란 측면에서 보면 이 책을 따라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동정없는 세상, 꼭 읽어봐야겠어요.

플라시보 2006-04-2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너무 재밌게 봤어요.^^

마태우스 2006-04-29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어맛 그러셨군요! 반가워요!
 
수상한 식모들 -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박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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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근처에서 볼일이 있었다. 당시 읽고 있던 책은 지하철을 타고 왕복을 하기에 충분한 분량이 남아 있었지만, 만나기로 한 친구를 삼십분 이상 기다리고 나니 남은 페이지가 별로 없었다. 손에 책이 없으면 열여섯 정거장을 무슨 수로 버틸까 하는 생각에 초조해지기 마련, 난 볼일을 보고 나서 곧장 시티문고로 갔다. 이십분의 장고 끝에 <수상한 식모들>을 발견했는데,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아서가 아니라 내가 아는 지인이 “대단한 책이야!”라고 말한 게 귓가에 어른거려서였다. 하지만 그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탓에 지하철 안에서 내내 잠만 잤고, 심지어 한정거장을 지나쳐 내렸으니 책을 산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책이 정말 ‘대단한 책’인가 하는 점, 책을 다 읽은 지금 난 이렇게 말하련다.

“책 사기 잘했다.”


내 어린 시절에는 ‘식모’라는 명칭의 입주 가정부가 있었다. 재벌2세인 관계로 나 역시 그런 분을 몇명 경험했는데, 책을 읽다가 그들을 떠올리니 괜스레 미안해진다. 그들 중에는 내 나이 또래의 여자애도 있었다. 내가 그들에게 못해준 것은 분명 아니었지만, 한창 나이에 남의 집에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이니까. 박진규가 쓴 이 책은 바로 그 식모들에 대한 이야기다. 고생하는 식모들을 그림으로써 동정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해 차원이 다른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질주하는, 전복적인, 쾌활한 상상!’이란 카피는 전혀 과장이 아니어서, 난 ‘도대체 이 책의 결론이 어떻게 날까?’가 궁금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내가 아둔해서 결말 부분의 ‘변신 곰인형’ 파트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소설은 충분히 유쾌했고, 또 흥미로웠다.


어두운 역사일 수도 있는 ‘식모’로부터 이런 전복적인 상상을 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의 말이다. “교수님들이 내 작품을 보고 난 뒤 너무 가볍다, 작품이 성기다, 황당하다, 이해가 안간다고 평하는 것이었다.” 그 교수들의 말처럼 이 작품은 가볍고, 성기고, 황당하며, 이해도 잘 안간다. 하지만 이렇게 가볍고, 황당하고 말이 안되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독자를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법, 그러니 교수 말이라고 무조건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리라. 작가는 “내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환각상태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환각에 빠져들었던 나는 이제 저자의 다음 책을 기다린다. 환각에는, 중독성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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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4-06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간결하고도 멋진 리뷰! 이렇게 훌륭한 리뷰에 왜 추천이 없는지 모르겠군요. 일단 제가 추천!

마태우스 2006-04-06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런. 추천이 안되네요. 또 버그일세.

마태우스 2006-04-0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예 추천 버튼이 없군그려...

twoshot 2006-04-06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아니라 댓글을 추천하고 싶은데 댓글 추천 버튼이 없네...안타깝도다...

승주나무 2006-04-0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스로 땡큐투를 누르면 마일리지가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땡큐투도 안 되고 마일리지도 올라가지 않아서 맘 상했던 적이 있어요^^ 마태님의 간결하고도 짧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야클 2006-04-06 0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세개는 <수상한 댓글들>일세.... -_-a

하늘바람 2006-04-0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리뷰네요. 읽고 싶게 만드는 , 저도 아직 이책 못 읽어 보았는데 수상한 식모들이라는 제목만 봐도 읽고 싶었지요.

다락방 2006-04-06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제 근무지가 강남인데요, 마태우스님. 다음부턴 시티문고에 들르시면 살짝 연락 주세요. 헐레벌떡 달려나갈게요 ㅋㅋ

kleinsusun 2006-04-06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재미있겠군요.보관함에 넣었어요.
몸은...단련하고 계시죠? ㅎㅎㅎ

라주미힌 2006-04-06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T 가신다더니.. (갔다오셨나.ㅎㅎ )

비로그인 2006-04-0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이에요~~^^

Mephistopheles 2006-04-0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다 읽고 기쁜 마음으로 땡스투를 누르려다가 연이어 터진 댓글 3개를 보면서 살포시 마우스 화살표를 뒤로가기로 향했다면 믿으실까 모르겠어요....푸하하^^
(깔끔한...리뷰....귀여운 댓글.....나도 모르게 향하는 땡스 투....ㅋㅋㅋ)

해적오리 2006-04-0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천합니다~~~

펠릭스 2006-04-0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했어요 후후후

ps: 브이 포 벤데타 안볼래요.윽... 혼자보긴 싫어요;;;
셤기간 이라구 ;;;

마태우스 2006-04-0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펠릭스님/원래 영화감상은 혼자 해야 하는 겁니다... 물론 저처럼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우엔 둘이 보는 게 좋죠. "저게 무슨 말이야?" "이게 왜 웃겨?"라고 물어봐야 하니까요
해적님/어머낫 감사합니다. 이벤트 이후 관계가 돈독해진 것 같아요 호홋
메피님/귀염성에서는 님이 한 수 위면서...^^
비숍님/리뷰의 귀재께서 추천을 해주시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라주미힌님/대부분의 엠티는 1박2일이랍니다^^
수선님/제가 몸 만들어봤자....님께 상대가 되겠습니까...ㅠㅠ
다락방님/앗 그렇다면 시티문고를 빙자해서 맨날 강남역에 가야겠단 생각이...^^
하늘바람님/앗...잼없으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야클님/우리 관계도 좀 수상하잖습니까^^
승주나무님/파란 이미지가 특징적인 나무님, 부끄럽습니다. 논술의 대가 앞에서 제가 리뷰를 쓴다는 게.......
마커스님/포이에르바흐가 이런 말을 했지요. "댓글도 크게 봐서는 그 글의 일부다." 그러니 댓글에 추천하는 것은 결국 이 리뷰에 추천하는 것과 같습니다^^

월중가인 2006-04-09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역시 댓글에 추천!!
 

 

지난주 한주의 술을 정리한다.


41번째: 3월 28일(화)

과외를 같이한 친구들과 3개월에 한번씩 만나고 있는데, 이날이 그날이었다. 미식가가 하나 있어서 저녁을 늘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 이번에는 쭈꾸미였다.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쭈꾸미집은 맛도 대단했지만 물이 아주 좋아서 ‘한번 더 가고픈 집’으로 내 머리에 각인되었다. 젊은 여자들끼리 온 테이블이 몇 개 있던데, 쭈꾸미에는 여성들에게 어필할 뭔가가 있는 걸까? 감자탕이나 곱창을 먹고나면 불판에 비벼먹는 맛이 또 일품이지만, 그 어느것도 쭈꾸미를 먹고 난 뒤 비벼주는 밥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그 맛에 취해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2차를 가서는 남들 모르게 허리띠를 풀고 있어야 했다.


거기까진 좋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예정된 코스로 가려고 하기에 집에 간다고 했더니 친구가 막 화를 낸다. “너 임마, 간만에 만나서 재미있게 놀려는데 너 왜그래?”

끌려가서 보낸 시간은, 솔직히 내게는 과히 좋은 것은 아니었다. 끌고 간 친구가 돈을 냈으니 좀 낫지만. 아, 역시 거절은 어렵다.


42번째: 3월 30일(목)

‘곰님’과 함께 영화를 보고 술을 마셨다. 어림잡아 주량이 소주 다섯병쯤 되는 곰님과 대적한다는 건 불속에 뛰어드는 나방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라 쉬엄쉬엄 술을 마셨다. 내가 좋아하는, 대학로의 한 식당에 가서 소주를 마셨고, 2차로 ‘로제’라는 흑맥주 전문점에 갔다. ‘로제’는 내가 학교를 다닐 때도 있었는데, 그 시절의 술집이 다 간판을 바꾼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고교 동문회를 할 때 거길 갔었던 기억이 난다. 10명 중 8명이 그 집에서 오버이트를 할 때, 비교적 정신이 말짱했던 난 이 사람, 저 사람의 등을 두드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기지 못할 때까지 술을 먹이던 악습이 굳건히 남아있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지금도 그런 사람은 있다. 아무튼 로제는, 여전히 운치있고 싼 좋은 술집이었다. 쉬엄쉬엄 마셨지만 집에 갈 때는 정신이 혼미했다. 곰님은 참 좋은 사람이다.


43번째: 3월 31일(금)

모시기 힘든 미녀분, 그리고 또다른 미녀분을 모시고 술을 마셨다. 전날 곰님과 갔던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그건 순전히, 내가 자신있게 권할만한 집이 그집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국물이 맛있고 계란말이가 맛있고 추억의 도시락이 있는 그집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고, 우린 대략 십분 가량을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토요일밤보다 금요일이 훨씬 더 붐비게 된 건 벌써 오래 된 일인데, 그래서 2차는 내가 아는 가장 조용한 집으로 가고 싶었다. 사람도 없고 음악도 크지 않아서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는 곳에. 하지만 그날은 금요일이었고, 그곳은 대학로였다. 어두컴컴한 조명에 주인 혼자 턱을 괴고 앉아 있는 게 그집의 일상적인 풍경이었지만, 그날은, 우리가 일어날 때쯤엔, 테이블이 꽉 차서 빈자리가 없었다. 술자리가 파한 뒤 야구모자를 파는 리어커를 발견한 게 신기해 뉴욕 양키스 모자를 사가지고 집에 왔다. 소주 한병에 맥주 세병을 마셨지만 정신은 말짱했던,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었던 밤.


44번째: 4월 1일(토)

만우절이라 종일 거짓말만 일삼던 하루.

“나 쌍거플 하러 왔어요.”

“박찬호가 타자로 전향했데요.”

이런 거짓말을 지겹게도 해댔던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사촌들과의 술자리. 남동생과 매제를 제외하면 다들 말술이라 몸을 좀 만들었어야 하건만, 난 잠이 부족해 반쯤 감긴 눈을 하고 모임에 나갔다.


황소곱창은, 전에도 그랬지만 그날도 곱창이 별로 없다면서 “곱창 4인분”을 주문하는 우리한테 “곱창 둘에 양 둘을 먹어라.”고 협박했다. 곱창이 떨어지면 새로운 손님을 못받으니 이미 들어온 사람들에겐 곱창 대신 딴 걸 팔아먹겠다는 속셈. 물론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법, 맛있는 곱창을 먹기 위해선 비굴하지만 그쪽 비위를 맞춰야 했다. 그 곱창과 더불어 1차에선 한병 이상의 소주를 먹었고, 2차에서는 사촌형이 제조해준 폭탄주를 먹었다. 그리고 이어진 3차. 난 몹시 힘들고 지쳐 있었다. 맥주를 좀 마시다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그곳을 탈출했고, 그 덕분에 다음날 테니스를 무리없이 쳤다. 술이 나보다 약한 매제와 나랑 주량이 비슷한 남동생이 집에 잘 들어갔는지 궁금하다. 그 궁금증은 지금도 풀리지 않고 있지만, 뭐 무소식이 희소식이니까.


45번째: 4월 3일(월)

간암으로 투병 중이신 전 학장님이 재임 시절 당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불렀다. 말이 ‘도와준 사람’이지, 모이고 보니까 그분이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다. 하기야, 일이란 원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거 아닌가. 비싼 항암제 때문에 많이 어려우실텐데-한달에 800만원 이상 든다고 들었다-우리에게 소고기를 사주셨다.

“돼지를 많이 먹지만 가끔씩은 소도 먹어줘야 해요.”

안티가 없고 누구나 다 좋아하는 멋진 분, 내가 여자였다면 당장 프로포즈 하고픈 그 선생님이 왜 간담도암으로 고생하셔야 할까.


그냥 저녁만 먹고 온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가볍게 하고 갔는데, 의외로 많은 술을 마셔야 했다. 소주잔이 연거푸 날아왔다. 음주운전에 반대하는 나는 차를 가지고 온 맞은편 사람의 술을 다 책임져 줬다. 물론 거기엔 얄팍한 속셈도 있었다. 그 차를 타고 수원까지 같이 가려는. 하지만 그가 세 잔의 술을 어쩔 수 없이 마셨을 때, 난 내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았다. 2차를 갔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술자리가 끝났다. 난 KTX를 타고 집에 왔고, 당연한 귀결이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이 들었다.


그래도 지난주엔 두 번의 휴식일이 있었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되서 그런지 그 전주보다 훨씬 더 힘들었던 한주. 이번주는 다행히 스케줄의 여유가 있지만, 강의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다. 이러다간 날밤도 새야 할 판. 오늘은 예과 MT를 따라가야 하니 술을 무지 마실 테고 돈도 원없이 쓸 거다. 그리고 내일은 서울에서 무슨 워크숍이 있고, 강의준비를 해야 할 목요일엔 내가 존경하는 지식인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 “안나오면 할복할 거예요^^”라는 문자를 보고 어찌 안갈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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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4-0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저 MT 가요. 잘 다녀 올께요! 알라딘을 잘 지켜 주시길!

물만두 2006-04-0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월중가인 2006-04-0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히 다녀오세요 >므< //

2006-04-04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4-04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1: 신사동이면 강남구 신사동인가요..?? 거긴 여전히 물(?)이 좋군요..^^
#42: 로체요..? 혹시 서울대병원 후문쪽에서 주욱 올라가서 술집 골목으로 틀어서 다시 올라가면 있는 허름한 맥주집...말씀하시는건가요..^^
#43: 가끔 나만의 공간이 사람들로 붐빌 때 묘한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두 미녀분이 누군지는 이곳저곳을 다니니 파악이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44:정말..협박인가요 너무하네요 나름대로 단골이실 텐데.....
#45:좋은 분들과 오래오래 같이 있지 못하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을 꺼에요...

ceylontea 2006-04-0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우 3개월 지났는데.. 45번째라구요?? 혹시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술일기 쓰시는 건 아니시죠?

플라시보 2006-04-04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아빠집에 갔는데요. 아빠가 좋아하시는 술을 사들고 갔는데 아빠의 그분이 수퍼에 가서 다른걸로 바꿔오라 하더라구요. 아빠 이제 술 끊는다고.. 술로 치자면 울 아빠도 마태우스님 부럽잖은 분이신데 건강 때문에 어쩔 수 없나보더라구요. 술 못마시는 아빠. 안타까웠어요. 아빠가 오래 건강해서 오래 술을 마시면 좋겠어요. 님처럼 몸관리를 열심히 하며 술을 마셨더라면 몇년쯤은 더 즐기실수 있었을텐데...

paviana 2006-04-0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그 두분이 누구세요? 저도 궁금해요? ㅋㅋ

sweetmagic 2006-04-0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오래 건강해서 오래 술을 마시면 좋겠어요. 님처럼 몸관리를 열심히 하며 술을 마셨더라면 몇년쯤은 더 즐기실수 있었을텐데...
여기에 밑줄 긋고 싶어요.. ^---^

마태우스 2006-04-06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님 서재에 가서 답 드렸습니다.
매직님/결혼하시기 전에 부산 가야 할텐데... 4월 중순까지는 바빠서 못가고 4월 말쯤에 가볼까 싶어요... 괜찮으시죠?
파비님/저도 궁금...
플라시보님/술을 목적으로 삼으면 안되요. 저처럼 수단으로 이용해야지..^^ 언제 술이라도 한잔... 가능할까요??
실론티님/그러게요. 생각보다 많네요... 100번은 이미 물건너갔고...
메피스토님/어어 로제...아시나봐요? 전 혜화역 쪽에서만 가봤는데 설대병원에서 가면 그렇게 가겠지요. 거기 괜찮죠? 글구 황소곱창에선 단골도 소용없답니다.
바일라님/잘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물만두님/감사합니다. 안주고 살아왔어요!



 

 

 

 

 

1. 교수님 서울 가셨는데요?

잡상인스러운 사람이 들어올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다. 그러면 대부분, 한마디 말도 없이 돌아서서 나가 버린다. ‘뭐야, 조교는 사람도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 방법이 편하긴 하다. 한번은 잡상인 한분이 내 얼굴을 기억했는지, 문을 열자마자 “아직도 안계시네요?” 하면서 나가 버린다. 내 얼굴이 받쳐주는 한 계속 이 컨셉을 유지할 예정.


하지만 어제 온 사람은 좀 달랐다. 서울 가셨다는 말에 “서울엔 왜 갔느냐” “언제 오느냐” “다음에 오면 만날 수 있냐” 하면서 꼬치꼬치 캐묻는다. 난 “실험하러 가셨다.” “언제 오실지 모른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나도 잘 못본다”라며 꼬치꼬치 대답했다. 그 사람은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기생충학 책이 새로 나와서 홍보 차원으로 교수님들께 하나씩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난 그의 손에 들린 책을 흘끔 쳐다봤다. 괜찮아 보였다.

“제가 받아 놓으면 안될까요?”

“아닙니다. 제가 직접 드리고 싸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사실은 제가 바로 저예요.”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난 입맛을 다시며 그가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 휴대폰 소리

얼마 전 ‘곰님’과 원초적 본능2를 볼 때 이야기다.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 난 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진동이 오는지 곰님이 몸을 움찔하며 전화를 받으려고 한다.

“아, 받지 마세요. 제가 건 거예요. 전화가 진동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느라구요.”

이건 영화보기 전 내가 늘 하는 관행 같은 거다. 내 옆사람의 벨이 울리면 나까지 민망하잖는가.


영화가 시작된 지 한시간 쯤 흘렀을까. 난데없는 타잔 소리에 난 기절할 뻔했다.

“아아아---아아아---”

그건 내 전화였다. 서둘러 휴대폰 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사람들의 눈이 다 나에게 쏠린 듯했다. 잽싸게 진동으로 바꾸긴 했지만, 정말 무안했다. 남의 휴대폰이 진동 모드인지 신경을 쓰면서 정작 난 그대로 놔둔 것도 그렇고, 요즘은 휴대폰 예절이 그럭저럭 정착해 공연장에서 벨소리를 듣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곰님은 아마 마음속으로 이랬을거다.

“너나 잘해라 임마!”


3. 꽃

어제 모임에 온 분들 중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한분 있었다. 그 자리에 없는 다른 선생님 얘기를 하신다.

“말이야, 같은 층에 있으면서 얼굴을 볼 수가 없어! 학교를 나오긴 나오는 건지. 난 그 사람, 머리 속에서 지워버렸어.”

손예진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 선생님의 머릿속에도 지우개가 있나보다. 생각해보니 그 선생님도 나와 같은 4층, 놀래서 물어봤다.

“선생님, 저는 자주 보시죠?”

“너는 임마, 아주 가끔 봐. 그리고 너 말야, 만날 때마다 날 놀리는 거 같아. 띄워주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슬쩍 끌어내리고.”

난 놀랐다. 그걸 어떻게 아셨지?

“아네요, 선생님. 제가 선생님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말로만 그러지 말고 뭔가를 보여 봐.”

“제가 내일부터 매일 꽃 한다발씩 선물할께요.”


오늘 아침, 출근하다가 그 생각이 나서 장미꽃 한다발...은 너무 비싸니 한송이만 달라고 했다. 선생님이 방에 없으시기에 꽃을 문 손잡이에 끼워 놓았다. “선생님, 제 맘 아시죠?”라고 쓰려다 그냥 꽃만 드린 건, 남자끼리 그러는 게 남우세스러워서다. 매일은 그렇고, 한달에 한번 정도 꽃을 드리자. 선생님이 지우개를 쓰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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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04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 벨소리가 타잔이라니 푸하하하하하

Mephistopheles 2006-04-0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앞발로 강타는 안당하셨나 모르겠어요....ㅋㅋㅋ

sooninara 2006-04-0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님과 원초적 본능을 보셨군요^^
타잔 벨소리 들어보고 싶어요.

하늘바람 2006-04-0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생축학 책 너무 안타까우시겠어요

물만두 2006-04-04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초족 본능 아니었을까요=3=3=3

비로그인 2006-04-0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초적 본능의 타잔이라니, 너무나도 명징한 대비효과입니다. 후훗

플라시보 2006-04-0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을주는 남자. 좋은데요? 흐흐^^

산사춘 2006-04-04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꽃만 드리면 마태님이신줄 모르고 핑크빛 마음 키워가시지 않을까요?

moonnight 2006-04-04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대폰 벨소리가 타잔이시군요. ^^; 오늘, 수요일은 아니지만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데, 그 교수님 문앞에 꽂혀있는 장미꽃땜에 두근두근하시는 거 아닌가? ^^

야클 2006-04-04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꽃줘요. *-_-*

해적오리 2006-04-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꽃 받아본 게 언제였는지...아 나도 받고 싶다.
마태님 페이퍼는 회사에서 보기 좀 힘들어요.
제가 웃음보 터지면 주체하기가 힘든데 회사에서 길길거리면서 웃을 수도 없고..
근데 넘 좋아요.^^

ceylontea 2006-04-0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꽃을 받아본 적이 너무 오래 되었는데.. 교수님 장미 한송이라도 받으심 좋으시겠어요.. ^^

실비 2006-04-05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대폰 때문에 진땀 빼셨겠네요..ㅎㅎㅎ 요즘 꽃값이 많이 내린것 같던데
그분 좋겠어요. 이렇게 마태우스님 생각해주시니^^

마태우스 2006-04-0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하하, 아주 좋은 분이랍니다. 잊어버릴 만하면 또 꽃 한송이 갖다놔야겠어요^^
실론티님/어머나 실론티님이 그러시군요... 음, 주변에 낭만적인 분들이 넘 없네요
해적님/그렇게 찬사를 보내주시니 기분 좋아서 잠이 안오려고 합니다^^ 저도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야클님/피...연락도 잘 안하면서...야클님은 절 잊은게야...
달밤님/설마요.... 저라는 거 아마 아실 겁니다^^
산사춘님/황소곱창집에 꽃 한송이 놔둘까요?^^
플라시보님/님은 인간 자체가 꽃이잖아요...^^
주드님/타잔 벨소리, 울릴 때마다 시선을 집중시키지요. 숨죽여 웃는 사람도 있구요^^
만두님/원초족본능... 멋진 표현이어요!
하늘바람님/제말이 그말입니다..ㅠㅠ
수니님/어맛 수니님 제 벨소리 한번도 안들어보셨어요??? 저하고 몇번이나 만나셨음서....?
메피님/곰님의 앞발은 꽤 부드럽답니다^^
조선인님/담번에 만나면 들려드리겠습니다아.

 

 

무슨 글이든 올리기만 수많은 추천을 받는 걸 ‘로드무비 현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을 가장 먼저 명명한 야클님의 말을 들어보자.

“로드무비님의 글이 추천을 수십개 받을만한 글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할 거예요. 하지만 사진 하나만 달랑 올려도 추천이 열댓개씩 들어오는 걸 보고 뭔가 있다 싶어서 조사를 했죠. 조사결과 저는 그런 상황을 로드무비 현상으로 명명하게 된 겁니다.”


야클님의 난해한 설명을 듣고나서 로드무비님 서재를 이잡듯이 뒤졌다. 과연 글들은 훌륭했고, 얼짱 주하를 찍어놓은 사진을 비롯해 올라온 사진들도 추천을 받을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가래떡 맛 같은 일상’은 로드무비님이 가래떡을 너무 많이 먹어서 2킬로가 불었다는 ‘평범한’ 내용인데 추천이 9개나 붙었다. 반면 가래떡 대신 닭갈비를 먹고 체했다는 kleinsusun 님에게 들어온 추천은 1개, 가래떡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것일까?


이번에는 ‘우리가 라면을 먹는 동안에...’라는 글을 보자. 제목에는 말줄임표를 써서 안된다는 규칙을 어긴 이 글은 로드무비님이 라면을 먹는 동안에 마모씨는 쭈꾸미를 먹었다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특정인에 대한 음해스러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놀라지 마시라. 이 글의 추천 수는 13개다. ‘달래라면과 사과카레’는 그냥 라면과 카레를 사진으로 찍어 간단한 글과 함께 올린 거다. 24개의 댓글도 부럽지만, 9개의 추천은 더더욱 부럽다. 과연 로드무비 현상이라 할만하다.





문제의 라면과 카레입니다


 

욕심이 생겼다. 로드무비 현상이 있다면 마태우스 현상은 왜 없단 말인가? 슬며시 궁금증이 일어 확인 차원에서 이 페이퍼를 쓴다. 일단 음식사진을 올렸다.

엊그제 먹은 오징어와 치즈, 그리고 과자다. 오징어 안주가 이렇게 푸짐하다니 좋은 술집 아닌가.

 

 

늦은 밤인데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우리동네 떡볶이집 사진도 올려본다.

 

 

 

커피 마시는 사진도 한장 추가해야겠죠?

 

 

 

이거 가지고 한번 추천몰이를 해보려고 하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머리를 깎은 모습을 한장 공개.

 

 

 

추천 하려다 말 것 같아서 좀 더 애절한 사진을 한 장...

추천을 받으면 숟가락으로 떠서....

 

 

 

마태우스 현상은 과연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 페이퍼가 1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마태우스 현상도 있는 거겠지요^^ 자, 그러면 문제 나갑니다. 이 페이퍼는 과연 몇개의 추천을 받을까요? 4월 3일 오후 다섯시 정각까지 획득한 추천 숫자를 맞춰주신 분께 알라딘 상품권 1만5천원을 드립니다. 정답은 오후 2시까지 댓글로 달아 주시구요, 공정을 기하기 위해 한분이 하나씩만 골라 주세요. 단 오후 두시까지는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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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4-0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7까지 여러분 부탁드립니다.(__) ㅎㅎ

라주미힌 2006-04-03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역선거 같넹 ㅎㅎㅎ.
동민 여러분...
제가 되면은 추천 꼬박꼬박 날리겠심더~

하나만 더어~~~ ㅎㅎㅎ

하이드 2006-04-0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왠지 더 올라갈것 같다. -_-;;;; 더 쓸껄.

하이드 2006-04-0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이벤트 재밌네요. 흐흐흐

paviana 2006-04-03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스릴있어요..근데 내 추천은 무르고 싶어요. 인제 1분밖에 안 남았어요. 괜히 추천 했나봐 ㅠ.ㅠ.

파란여우 2006-04-0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제가 님께 힘을 실어 드렸어요. 저 잘했죠?^^

라주미힌 2006-04-0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썩~~~~~~~~~~~~~~~~~~~~~~~~~~~~~~``

반딧불,, 2006-04-0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비님 글이랑 사진은 살아있거덩요.
그래서 추천이 많은겁니다. 별거아닌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늘상 있는 것들을 실감나게 쓰는 것이 더욱 좋은 글 아닌지;;

반딧불,, 2006-04-03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얼렁 또 추천하셔요.
님은 이제 됐으니 제게!!

부리 2006-04-03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라주미힌님! 여우님이 파비님께는 힘을, 미힌님께는 좌절을 심어 주셨군요!
여우님/감사합니다. 우리는 늘 서로 추천을 주고받는 돈독한 사이잖습니까.
파비님/추천을 취소하는 제도가 있었다면....ㅋㅋ 무척 혼란스러울 듯...^^
하이드님/그죠? 추천도 많이 받고 재미도 있고. 다 로드무비님의 인기 덕분이라는..
몽님/아이 우리 사인데 뭐, 31 인정해 드릴께요.
수니님/그때라도 그냥 쓰시지 그러셨어요.
해적님/23 안하시기 잘하셨어요^^ 역시 팍팍 쓰는 게 좋습니다

moonnight 2006-04-03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늦어버렸네욧! -_-;;; 흑흑. 어쨌든 마태우스현상, 대단하군요. ^^;

라주미힌 2006-04-03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파란 여우님이...
대략 열흘 동안 추천이 없던 저의 페이지에 추천을 무려 두방이나 때려주셨습니다. 냐하하하..
이것도 마태우스 효과인가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너무 궁하다... 이것도 양극화가... 털썩
마태우스님은 저의 두 세달치를 한 방에 거둬들이셨던 것이었습니다. 털썩... ㅎㅎㅎ )

paviana 2006-04-03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제 다 끝났습니다.더이상 추천 누르지 말아주세요.(__) ㅋㅋ
이제 하이드님께로 이 스릴이 넘어가겠군요.

부리 2006-04-03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파비님, 현재까지 당첨이 유력하군요!
라주미힌님/저도 앞으로 님한테 잘할께요. 추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달밤님/알라디너 분들 넘 착하십니다. 제가 숟가락 들고 동냥 비슷하게 하니까 다들 추천을 눌러주시더라구요
여우님/어머낫 전 님 말씀에 동의하지 않아요. 부리가 생각하는 나쁜 순위, 여우님>마태>부리

부리 2006-04-0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28이 되버렸습니다. 하이드님이 갑자기 유력해졌다는... 동시에 가을산님도 당선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이제 남은 시간은 한시간...

부리 2006-04-0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 부리편이 아닌, 마태편이라는 걸 확인했다는..
라일라님, 안녕하시어요?
인기스타 메피님/안녕하세요 전 부리랍니다.
로드무비님/제가 좋아하는 거 아시죠? 마태랑 놀지 말고 저랑 친해보아요
반딧불님/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비님은 평범한 소재를 특별하게 치장하는 뭔가를 갖고 있어요^^
바람돌이님/알라딘 분들은 너무 동정표에 약해요...^^
승주나무님이 바꾸라니까 금방 바꾸시네요 라주미힌님...
키티님/님의 추천 한방이 마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고양이님/마태가 40된 지 얼마 안됐거든요...-.- 서러운 40대..
스텔라님/어쩝니까. 지나 버려서.......마음이 아프네요

2006-04-03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6-04-0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더 쓸껄 -_-+

sooninara 2006-04-0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치매라서..두시 넘겼다.ㅋㅋㅋ
응모도 못했다..
현재 추천이 29개네요

로드무비 2006-04-0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고마워유.^0^
반딧불님이 되시면 좋겠는디.=3=3=3

마태우스 2006-04-0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 현상 (댓글:71, 추천:31)

 

5시가 되었기 때문에 발표를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수치가 올라가서 31개가 되었네요.

제게 추천해 주신, 혹은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앵벌이가 최고라는...^^

근데 정답을 맞춘 분이 안계셔서

가장 가까운 분 두분을 당첨자로 합니다.


마태우스 2006-04-03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난쟁이 해적님과 반딧불님을 당첨자로 정하겠습니다. 두분은 이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호만 제게 알려 주세요. 15,000원 상품권을 각각 보내드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마태우스 2006-04-03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음모가 전혀 없지는 않았겠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수치에 저도 놀랄 뿐입니다. 제 맘 아시죠?^^

반딧불,, 2006-04-03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 감사합니다!!!
생각도 안했는데 아무래도 두 번의 추천을 때린 저의 공로가 아닌가 사료되옵니다;;^^..

반딧불,, 2006-04-03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현재 추천 회수가 32군요.
호호호호.어쨌든 너무너무 좋습니다.

마태우스 2006-04-03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님은 제 이벤트랑 인연이 조금 있으시죠? 전에도 님께 선물을 드린 기억이....^^

2006-04-03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4-03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언젠가 이런 이벤트 꼭 한 번 해볼랍니다.
추천수 32개 갱신을 향하여...아자.=3
반딧불님,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축하드립니다.^^

반딧불,, 2006-04-03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부리님 이벤트였다구요!!
쓰고 보니 마태님 이벤트도 함 되었군요. 그때 받은 달의 제단 참 좋았습니다.

반딧불,, 2006-04-0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감사드려요. 로드무비님이 추천을 해주신 덕입니다^^

mong 2006-04-0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시간만 지켰어도 정답인데 ㅜ.ㅡ
흑흑 슬퍼요~
반딧불님 날난적님, 축하드립니다~

Mephistopheles 2006-04-03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두분~~

반딧불,, 2006-04-0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그러게요. 아쉬우시겠습니다.
덕분에 저는 횡재했답니다. 고맙습니다. 마태님!

물만두 2006-04-0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ㅠ.ㅠ 어흑~ 축하드려요^^

2006-04-03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04-0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군요,
저는 너무 작게 찍었네요,,
반딧불님과 날나리 난장이 해적님은 축하드려요,,
마태우스님도 마태우스 현상이있다는것을 이제 아셨지요,

2006-04-03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6-04-0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추천을 받기 위해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건 것은 아니신가..하는 생각이...제가 추천을 참 징하게 안 누르는 편인데 마태우스님의 사진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추천 처음으로 누르고 갑니다.

모1 2006-04-0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마디로 로드무비님처럼 추천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이것이죠? 마태우스님..마태우스님 페이퍼만큼 댓글많은 곳도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댓글없는 서재인들이 보기엔 마태우스님도 충분히 분석대상...후후..

라주미힌 2006-04-03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역시 난 찍기가 안돼 ㅋㅋ)

해적오리 2006-04-0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이벤트 당첨을 계기로 마태우스님과 조금 더 친해지기로 했습니다. ^^

stella.K 2006-04-03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시까지 아니었나요? 근데 5시라굽쇼? 헷갈리네...안될 줄 알았지만 33까지 썼다가 설마했다는...제가 마태님을 우습게 봤군요. 앞으로 더 겸손해지도록 노력하겠슴다. 근데 마태님, 제가 못된 거 마음 아프시면 더 이상 마음 아프지 않게 책선물 해 주셔도 상관없는데...=3=3=3

날개 2006-04-0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이렇게 재미난 일이 있었다니!!!! ㅠ.ㅠ
무효예욧~ 다시해요! 흑흑~
여하튼 반딧불님과 날난적님.. 축하드려요.....!

마늘빵 2006-04-0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엄청난 호응들. 나두 한번 써먹어야겠다. ㅋ

월중가인 2006-04-04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것 포함 댓글 96개 추천 36개// 이건 마태우스 신화라고 해도 될것같아요 >므< //

다락방 2006-04-04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댓글 읽다가 지쳐요. ㅎㅎ
'마태우스 신화'라는 BaiLa 님 말에 동감 ㅋ

balmas 2006-04-0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뒷북이지만,
역시 마태우스님은 대단!
"마태우스 신화"에 동감 하나 더!!

마태우스 2006-04-06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부끄럽습니다.
다락방님/아이 왜이러세요 졸리님!
바일라님/자꾸 그러심 부끄러워서 삭발해버릴거야요^^
아프락사스님/님은 게다가 미남이시잖아요^^
날개님/배드민턴 날짜 잡아야 할텐데...연락 드릴꼐요
스텔라님/저도 그럴줄 몰랐다니깐요. 추천 38이 웬말이야요...
해적님/저도 그런 것 같아 기뻐요
라주미힌님/사실은 저도 그래요
모1님/호홋, 제가 그냥 투정해 본 거죠. 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님한테도요
울보님/앞으로는 투정 안할께요!

인터라겐 2006-04-0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태님 모자가 너무 각이 안잡혔어요.. 다음엔 꼭 각잡아서 쓰세용... 잘 지내고 계시지요?

마태우스 2006-04-08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뭐예요 잘 들어오지두 않고....어쨌든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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