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승주나무 > [기습이벤트]최高 추천과 최多 땡스투 작품은?


이벤투(II, 2)!!!!

최다[多] 추천, 최다[多] 땡스투 작품을 찾아라!!!



요기요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57391

예전에 땡스투와 관련된 페이퍼를 쓴 이후에 반응이 좋아, 제가 자랑하는 리뷰 '생존을 위한 혈투'가 추천 4회, 땡스투 8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4월 13일 당시
생존을 위한 혈투
 (평점:, 추천:15)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9382

쓰는 데 걸린 시간 : 한 보름
작성일 :
2005-10-07 02:46
땡스투 : 11회
땡스투 기간 : 2005년 12월 27일 ~ 2006년 4월 3일(석달 넘어, 아까 금방까지)


4월 25일 현재
생존을 위한 혈투
 (평점:, 추천:19)

땡스투 : 19회
땡스투 기간 : 2005년 12월 27일 ~ 2006년 4월 25일(4달)



공교롭게도 추천 19, 땡스투 19회로 섯다판 말로 하면 '19땡'을 기록했습니다.

또 신기하게도 12일이 지난 오늘까지 하루에 하나꼴로 추천과 땡스투가 늘었습니다.

이 무슨 조화인가요^^

그런데 이런 기록을 보고 있자니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알라딘 고수들의 리뷰나 페이퍼 중에 최고의 작품은 추천과 땡스투를 얼마나 받았을까?

추천 200에 땡스투 250 정도 받는 분이 보신다면 정말 코웃음을 칠 일이지만,

제가 알라딘의 리뷰와 페이퍼를 전부 볼 여유는 안 되고,

혹시 주위에서 가장 많은 땡스투와 추천수를 기록한 작품을 알고 계시거나,

보유하고 계신 고수께서는 제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습이벤트

가장 많은 땡스투를 받은 '리뷰' 또는 '페이퍼'의 자진 제보를 기다립니다.
아울러 최고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신고하신 분께는 그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치만 '화장품' 같은 것은 아니 되어요^^;;
오직 '책'입니다.

방법 1 : 땡스투는 개인의 '통장적'인 일이기 때문에 밝히기가 어려울 수 있고, 밝히더라도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최다 땡스투는 '찬조 이벤트'로 대신합니다. 대신 '최다 추천'을 제보하신 분께 그 책을 보내드립니다.

방법 2 : 최다 추천은 추천한 날까지의 추천수로 따지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마감에 임박할 때까지 기다린다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으로 당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보일로부터 하루씩 '-1점'씩 깎는 방식을 생각해 보았으나 썩 좋은 아이디어 같지는 않아 채택하지는 않습니다.

덧 : 바다 건너 저랑 시차가 비슷하신 Kitty 님의 의견을 듣고 바로 고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제 '리뷰'를 신고하고 그것이 최고 리뷰라면 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론 지금 가지고 있는 책은 밑줄이 많이 그어져 있어, 보기에 피곤하실 테니
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내 이벤트의 자랑

일단 최단기간 이벤트입니다.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이틀만에 이벤트를 하기가 쉽지 않죠.
왜 최단기간 이벤트냐구요?
그것은 지난 이벤트 당첨자이신 마태 님이 '지각'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 님, 이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저의 '홍보대사'가 되어주시죠^^
아마 마태님, 물만두님 등 알라딘에 잔뼈가 굵은 분들이 우승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책은 잘 도착했나 몰라요^^
그리고 마태 님^^ '코인'이라는 것은 '포장비'를 말한 것이었습니다.
책을 보내다 보니 '포장비'라는 것이 은근히 맘에 걸리더라구요.
포장비를 내야 한다면, 그 만큼을 덧붙여 더욱 질 좋은 책을 구매하는 데 쓰고 싶은 마음이지요.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가 보내드리는 책에 '포장'과 '메시지'는 없고, 대신 '방명록'에
찬사의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이것이 제 이벤트의 자랑이지요^^

2벤2* 방법 / 마감일

* (이(2)벤투(2) 알라디너들 우리 생각 이해 못해!! 알려줘!! 우리 너무 이상케 생각하지 마!!)

꼬옥 : 반드시 해당 작품의 링크 주소와 추천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해 봐야죠^^

마감일 : 제가 이번주 18개로 매우 바쁜 관계로, 18개가 마무리되는 주말 즈음 해서 당선자 발표를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4월 '마지막 밤'이 되겠군요.


2벤2, 신문광고

잔인한 4월의 끝자락을 최고의 알라딘 작품과 함께하세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최고의 땡스투 작품을
승주나무의 이벤트에서 확인하세요.
멋진 작품과 다양한 상품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텔라 님의 알라딘 뉘우스, 마태 님의 레터, 알라딘 가십 이곳저곳 게재 예정!!

알라딘 협찬광고

리뷰 하나 잘 쓰면 책 한 권을 공짜로!!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티끌모아 태산이랍니다.


알라딘 마을지기


알책 도배가 요즘 좀 뜨음한~

- 알라딘 편집팀 (mail)


마태우스 님 협찬광고


여러분들!! 마태우스 현상은 정말 있는 겁니다.

 


이상, 카피라이터 남친 승주나무였습니다.^^
참고 : 여러분들은 '여러분'에 이미 복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들'을 써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왜 썼냐구요. 마태 님의 격앙된 어조를 표현하기 위해 비표준어를 무릅쓰고(?) 씁니다.
요즘 카피에 누가 표준어 비표준어를 따져요.
저의 은사님 왈 : 우리나라 문법은 간판쟁이들이 좌지우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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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24일(월)

마신 양: 소주, 폭탄주, 소주


1) 여학생

전에도 얘기했지만 내 지도학생은 다섯명이다. 1인당 평균이 두명인데 내가 많은 이유는 남다른 지도능력을 인정 받아서,라는 것도 이미 얘기했다. 문제는 그들이 모두 남자라는 것. 난 사실 남학생이 더 편하지만, 학생들이 불만이었다.

“신입생 중 여학생을 뽑아 주세요. 우리도 여학생하고 지도모임 하고 싶어요.”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지도 담당에게 부탁을 했다. 일은 잘 풀렸다.

“당신처럼 지도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면 여섯명도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은 기대에 부풀었고, 미모가 기준이었겠지만, 영입할 후보 여학생의 이름까지 내게 가르쳐 줬다.


막상 분담지도 명단이 발표된 후 학생들은 심한 좌절에 빠졌다. 지도학생은 작년하고 변함이 없었다. 학생지도 담당에게 연락을 했다.

“아, 그거요? 학장님이 잘랐어요. 다 두명인데 다섯명도 많다면서....”

하지만 희망은 있다. 지도학생 중 두명이 본4, 즉 내년에 졸업을 한다. 그리고 남은 학생 중 한명을 내보낼 생각이다. 물론 모일 때는 그 학생도 참석하는 거니, 일종의 위장전입이 되겠다. 그럼 두명이 남는다. 남다른 지도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니 세명을 하겠다는데 설마 반대하랴. 음하하핫.


2) 폭탄주

난 폭탄주를 절대로 돌리지 않는 사람이다. 아까운 양주를 왜 맥주와 섞어 마시며, 왜 강제로 먹인단 말인가. 하지만 가끔은 폭탄주를 돌려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학생 하나가 내게 가정용 양주 한병을 선물한 것. 회와 양주는 전혀 어울리지 않기에 할 수 없이 맥주를 시켰고, 너무 독하지 않게 폭탄주를 만들어 ‘원하는 사람에 한해’ 마시라고 했다. 하지만 내 취지와는 달리 폭탄주는 순번에 따라 돌려졌는데, 원래 의도에 상관없이 왜곡된 문화가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는 마이크 무시나의 경구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3) 소주

소주 시장의 공룡은 뭐니뭐니 해도 참이슬이다. 두산에서 아무리 특별한 소주를 만들어내도 입맛에 길들여진 참이슬을 이길 수는 없었다. 최근 출시된 ‘처음처럼’ 역시 초창기의 점유율을 바꾸지 못했고, 내 주위 사람 중 처음처럼을 먹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나 또한 ‘처음처럼’이 쓰게 느껴져 쭉 참이슬만 시켜 왔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이 과연 소주맛을 아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잔 두 개에 처음처럼과 참이슬을 한잔씩 따른 후 어느 게 참이슬이냐고 물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세명 모두 답을 틀려버린 것. 그 중 한명은 “처음처럼은 도저히 못먹겠더라.”며 참이슬을 열렬히 옹호한 사람이었다. 이번 지도학생 모임에서 그걸 다시 시도했다. 네명이 도전했고, 모두 틀렸다.


우리가 술을 마시는 건 그러니까 브랜드를 마시는 것과 같다. 모르고 먹으면 괜찮을 텐데, 상표가 있으니 더 맛있게, 혹은 더 맛없게 느껴지는 거다. 그 사실은 옛날 펩시에서 눈을 가리고 맛있는 콜라를 고르도록 한 이벤트에서도 이미 증명된 것, 하지만 사실과 감정은 다르니만큼 앞으로도 난 쭉 참이슬을 마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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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4-26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서 소주를 마셨는데..정말 순하더라구요.
브랜드가 뭐더라..ㅠ.ㅠ 전 참이슬도 쓰다고 느껴지는데..대구소주는 안그래요.^^
언제 대구 한번 오시죠?

Koni 2006-04-2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술자리에서 '처음처럼'을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술맛에 둔한 저는 뭐 괜찮던걸요.(더 순한가요?)

하늘바람 2006-04-26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히려 참이슬 먹음 머리아프던데요

승주나무 2006-04-2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라산'을 적극 추천합니다. 자매품 '한라산 맑은소주'도 있어요^^

sooninara 2006-04-26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 소주는 '참소주'네요. 금복주거래요^^

미래소년 2006-04-26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학교 선생님 친구 한 분이 두산에 다니시는데 지난 주 금요일(놀토 전^^) 학교로 홍보용 "처음처럼"을 100병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한 분이 "오리고기"를 안주로 책임지시고..... ^^
(저는 골수 OB 팬이어서 그런지 무조건 "두산"이어야 좋던데요~)

야클 2006-04-26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브로크백산에서 텐트치고 두가지 섞어서 '처음내린 참이슬처럼'을 만들어 마시면 어떨까요? 김혜수도 부르고. 이영애도 온다면 내치지는 말고. 난 자신있어.음하하^^

짱구아빠 2006-04-26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라는 정말 못 맞히더군요...그래도 칠성사이다와 킨사이다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슴다. 소주는 맛은 잘 모르겠고 도수가 1도라도 낮은 처음처럼을 주로 마시려 합니다.

비로그인 2006-04-26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은 C1을 많이 마셔요^^ 물론 저는 콜라랑 섞어 마시거나 아예 안마시지만.

하이드 2006-04-2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은 C1 마산은 하이트소주~ 제주도는 한라산, 대구가면 대구에서 나는 그거그거 뭐더라 -_-a
저도 참이슬이 좋아요. 지금은 술 끊었지만 =3=3

Mephistopheles 2006-04-26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옛날 강원도 경월(현 두산소주)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두개골에 금이 가는 듯한 어마어마한 숙취.....!!

다락방 2006-04-2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이슬이 좋다고 부르짖지만 눈을 가린 상태로 따라 놓으면 구분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브랜드를 마시는건가봐요.

oldhand 2006-04-26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해 소주 맛있습니다. 요새는 대표 브렌드가 "잎새주"더구만요. 얘는 근데 양이 작아요. 한병에 300ml 에요.

비로그인 2006-04-2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초콜렛은 눈감고 먹어도 어느 브랜드의 어떤 초콜렛인지 알아맞출 자신이 있습니다!

마태우스 2006-04-2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정말요? 와 대단한 미각이군요. 담에 뵙게되면 쵸코렛 잔뜩 준비해 가겠습니다!
올드핸드님/보해소주 저도 많이 먹어봤어요. 그거 호남 지방 술이죠? 전 사실 소주면 다 좋습니다. 그 지방에 가면 그곳 술을 마시죠
다락방님/에이...사실은 구별할 수 있으시죠??? 근데 겸손하신 거죠?^^
메피님/두개골에 금이가는,이란 표현 아주 멋지네요. 전 숙취 같은 건 잘 못느끼지만, 그게 좋은 소주를 먹은 덕분인가봐요
하이드님/술 끊은 거 맞습니까????? 하이트(혹시 화이트 아니어요?)도 저 많이 마셔봤어요. 한라산두요.
주드님/C1도 마셔본 기억이 나네요. ^^
짱구아빠님/사이다는 확실히 맛 차이가 나죠? 칠성이 진짜 맛있어요. 전 노상 그걸 마시죠
야클님/온다온다 해놓고 막상 기다리니 오지도 않고...혼자 텐트치고 노세요. 참이슬을 마시던지 말던지! 흥!
미래소년님/저도 두산 팬인데... 소주는 두산을 못먹겠더라구요. 맥주는 늘 라거를 먹었었죠.... 골수팬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100병이라...으음...
수니님/벌써 대구분이 다 된 것 같아요^^ 맞아요 대구는 참소주였죠!! 저도 마셔본 경험이 있지요.
승주나무님/그거...서울서 파나요??? 일단 접수! 오늘 한번 물어봐야겠다...
하늘바람님/참이슬은 한번도 제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았습다. 제 타입인가봐요^^
냐오님/아니 뭐 굳이 따지자면 쓰다는 거죠, 그것도 사실은 착각이구요^^
수니님/대구 한번 가야죠. 플라시보님과 수니나라님의 고장인 대구...^^


sayonara 2006-04-2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산에서 마셨던 "C1'소주가 좋았습니다
대전에서는 많은 분들이 한채영의 '맑을 린'을 마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걸핏하면 국민기업 운운했던 진로를 싫어한다는... -ㅗ-;;; )

기인 2006-04-3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우스님 술일기를 읽다가 참을 수 없어서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술 마시러 갑니다. -_-; 술마시러 가는것이 무슨 대수겠냐고 하시겠지만. 지금 저 자취방 열쇠를 잃어버린 관계로 문 열어 놓고 술 마시러 갑니다 ^^;;; 저는 녹두거리(아시려나;)에서 자취하는데 요즘 흉흉하다고 해서 노트북만 가방 메고 달리러 가보려고요;; 노트북 빼면 방에 책과 옷가지 뿐이라서 설마 무슨 일 있겠습니까;;;; 마태우스님 술 일기 화이팅!(아 화이팅 하면 안되는건가요?;;)

maverick 2006-05-02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크 무시나라는 사람이 진짜 있는겁니까? mlb 팬으로서 조크십니까?
헷갈립니다 ㅎㅎ ^^;

마태우스 2006-05-03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버릭님/진짜 있긴 하지요. 님이 아시는 양키스 투수요^^
기인님/제가 님을 술로 인도한 죄, 크고도 넓습니다...반성하겠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마셔야겠죠^^
사요나라님/C1 저도 마셔봤어요. 정말 시원했던 기억이 나요. 글구 요즘 국민..어쩌고 하는 게 유행이라서요^^
 

 

 

 

 

어제 꿈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테니스를 치려는데 예약이 안되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일이 안되는지 짜증이 나던 판에

김혜수를 만났다. 쿠쿵.

평소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왜 꿈에 나왔을까.

직접 보니 김혜수는 아주 늘씬한 미녀 그 자체였다.

“정말 미인이시네요”라고 말하니까

김혜수는 웃으면서,

내 뺨에다 뽀뽀를 해줬다.

꿈인데도 의식이 몽롱해질 정도로 달콤한 뽀뽀였다.


더 놀라운 것은 그걸 이영애가 보고 있었다는 것.

질투가 났던 걸까, 이영애는.

성큼성큼 내 앞에 오더니

입술에다 키스를 해주는 거다.

물론 입술만 대었다 뗐지만

난 이게 웬 꿈인가 싶었다.

그 이후 행적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흐지부지 되었던 것 같다.


이번 꿈을 통해서 한가지 깨달은 게 있다.

난 이영애보단 김혜수를 더 좋아한다는 거.

이영애가 입을 댈 때보다 김혜수가 뺨에 키스할 때가 훨씬 더 기분이 좋았으니까.

혹시 내 성감대가 뺨에 있는 걸까?

아무튼

우리나라의 대표적 미녀 둘이 내 꿈에 나와서 키스를 한 걸 보면

오늘 하루는 무척 잘 풀릴 것 같다.

로또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잘 풀리지 않는다해도 꿈이 워낙 좋았으니 상관없다.

나보다 더 좋은 꿈을 꾼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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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2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전 직접적으로 저번주에 꿨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서 그 당첨 종이 들고 거리를 누비는 꿈이요...
뒤에서 사람들이 폭죽 터트리고 플랭카드 들고 뒤따라 행진을 하더라는....
그래서 저번주에 로또 샀는데..아직 확인 안해 봤어요..

마늘빵 2006-04-2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어서 하나 사세요.

마태우스 2006-04-25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로또에 당첨된 꿈은 깨고나면 허무하지만, 미인과의 키스는 기억에 아름답게 남습니다. 메롱^^
아프락사스님/퇴근할 때 살께요. 키스가 어떤 효과를 낼지 ...호홋.

물만두 2006-04-2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꿈으로 염장이네 ㅠ.ㅠ 즐찾에서 삭제하자 ㅠ.ㅠ

Mephistopheles 2006-04-2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그러다 저 정말 당첨되면 어쩌실려구요...^^

라주미힌 2006-04-2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정하실 나이는 지나신 것 같은데 ㅎㅎㅎ =3=3=3

stella.K 2006-04-25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난 겨울 장동건이 저한테 키스하는 꿈 꿨어요. 그날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내가 젤 좋아하는 배우와 키스했으니 그것으로 족한거지 뭘 더 바라겠슴까? 흐흐.

마태우스 2006-04-25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모, 몽정.....ㅠㅠ
메피님/지난주 결과는 지난 토요일에 나왔는데요^^
만두님/아앗 만두님, *00고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 그러심 안되죠

마태우스 2006-04-2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그럼요, 그걸로 족한 거죠^^

세실 2006-04-2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영애. 전 이영애가 더 좋아요~~~~
왜 내 꿈엔 연예인이 안 나타나는 걸까요?
정준호, 주지훈 나와라 제발....

비로그인 2006-04-2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꿈에서 주드 로와 콜린 퍼스가 나와 서로 저를 사이에 두고 질투하는데, 콜린 퍼스가 제 옆에서 찻길에 선 저를 보호해주는 순간 콜린 퍼스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옆에 서있으니 키도 정말 크더군요. 물론 꿈에서요. 호홋. 꿈에서 깬 다음에도 아련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좋으시죠? 흐흣

야클 2006-04-2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혜수가 좋아, 내가 더 좋아?

paviana 2006-04-2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그런 직접적인 질문은 님에게 심한 좌절을 줄텐데......어쩌시려고....

stella.K 2006-04-2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야클님 참아 주시죠. 나중에 뒷감당을 우찌하실려고...

Mephistopheles 2006-04-2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앞에 (팔짱을 끼고 도도하게 ㅁ님을 내려다보며..) 가 뻐졌습니다..

하늘바람 2006-04-25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멍이 꿈 아닐가요

드팀전 2006-04-2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건 분명히 "억눌린 욕망"...이네요.이크... 저거 안 풀면 성격 삐뚤어지고 안좋은데.
연애를 하셔야겠습니다.미녀들과 술 잔치만 하지마시고...찐한 연애를 하세요.ㅋㅋ 원래 술먹다 보면 다 작업도 잘 되고 그러는건데...고건 늘 비밀로 하산단 말이야..
혜수가 전화했던데....마태님 만난 건 사실이라데요..뽀뽀는 안했다는데 자기말로..
믿어주기로 했삼.

비로그인 2006-04-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무지 외로우신가봐요. ㅡ,.ㅡ

싸이런스 2006-04-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야클님..ㅋㅋ
저도 얹그제 누구랑 키스하는 꿈 꿨어요... 혜수언니나 영애언니 같은 미녀는 아녔지만서두..

마태우스 2006-04-25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이런스님/그럼 아니어야죠. 님이 왜 미녀와 키스를 합니까 ^^
나를 찾아서님/설마 제가 외로울까요? 요즘은 외로울 새도 없답니다6^
드팀전님/전 술을 작업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답니다^^ 비밀로 하는 거 별로 없는데...억울... 글구 혜수 말 거짓이어요. 다짜고짜 와서 뽀뽀했다니깐요. 그 기억은 생생하답니다.
하늘바람님/니에??? 혜수언니와 영애언니, 당대의 미녀 둘이 나왔는데요??
스텔라님/제가 잠자는 야클의코털을 건드린 거네요^^
파비님/좌절은 아니구, 이크 큰일났구나, 정도는되는 듯...^^
야클님/당근 야클님이 더 좋죠. 꿈에선 혜수,현실에선 야클!
주드님/꿈이 깼는데도 기분이 좋은 거, 님도 그러셨군요. 님은 닉네임처럼 콜린 퍼스와 주드 로가...^^
세실님/착하게 살면 나올 수도 있지요. 저처럼요^^

비로그인 2006-04-2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마태님.
그러나 그 의식을 걷어내면
저만치 외로이 앉아있는 마태님의 뒷모습이 보인다.
쓸쓸+처량...
나는 마태님 앞으로 가 봤다. 뭐하시고 계시는가...
침흘리며 미녀들의 사진을 내려다보던 마태님의 충혈된 눈과 마주친 나.
밀려오는 무서움.

마태우스 2006-04-2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찾아서님/앗 또 와주셨군요! 음, 그럴까요? 전 평소 미녀들 사진 안봐요. 집이 홍대앞이구 근무지가 근무지니만큼 미녀들을 실물로 많이 보거든요. 제가 다른 사람과 컨셉이 틀린 것이요, 미녀를 봐도 어떻게 하고싶다는 것보단 그냥 보는 걸로 만족을 해버려요. 주위 아는 미녀들과도 수다 떠는 게 작업하는 것보다 더 재밌어요. 글구 혼자 하는 취미가 워낙 많다보니 외롭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하여간 짧은 치마의 미녀들을 보느라 눈이 충혈되긴 했습니다....ㅇ ㅜ ㄹ

다락방 2006-04-2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태우스님! 꿈 진짜 좋은데요.
오늘 하루 아주 재밌나게 보내셔요. 꿈만큼 ^^

진주 2006-04-2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댓글에서 한번 놀라고^^;
세실님의 댓글보며 귀엽다는 생각이 들고요, 야클님 댓글보며 두 분이 갈 데까지 갔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페이퍼만큼 댓글들도 재밌습니다^^

Joule 2006-04-25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에는 소원성취의 기능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 저 말고 프로이드가 그랬어요.

moonnight 2006-04-2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정말 기분좋은 꿈이었겠네요. ^^; 로또는 사셨어요? 왠지 마태우스님과 더욱 친하게 지내보고 싶습니다. 헤헤 ^^

마태우스 2006-04-26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호호, 님의 그런 솔직함을 제가 좋아하잖습니까^^
줄님/글쎼요 전 김헤수의 키스를 받고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진주님/댓글은요 촌철살인 유머의 경연장이랍니다^^
다락방님/어제 하루도 뭐, 재밌게 보냈답니다. 근데 그전하고 별 차인 없는데요?^^
 

 

 

 

 

* 저도 제가 옳다고 여기는 건 아닙니다.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난 개 우월주의자다. 테레사 수녀처럼 사람 중에도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한 영혼을 가진 분이 있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개는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난 ‘개만도 못한’이란 욕을 싫어하고, 희대의 성폭력범에게 ‘발바리’란 별명을 붙이는 것에 반대한다. 거기에 더해서 사람을 입양할 때 자격 심사를 하는 것처럼, 개를 기르겠다는 사람도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해 5만마리 이상의 개가 버려지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내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버려진 개를 볼 때마다 난 마음이 짠하다. 녀석이 뭘 먹을까, 잠은 어디서 잘까 하는 생각에 눈시울이 벌써 화끈거리고, 비라도 오는 날이면 그 짠함은 한결 증폭된다. 이런 나한테 “왜 넌 사람이 굶주리는 건 생각 안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내가 한낱 견권 옹호자일 뿐, 인권 옹호자는 될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으리라.


개를 그렇게 좋아하기에 TV나 영화에 개가 나오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가 유치하다고 안보는 사람도 있지만, 난 웬만하면 극장에 가서 관람하는 편이다. 하지만 다음 영화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에이트 빌로우>라는 영화는 개가 주인공이지만, 마음이 아파서 도저히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다. 내용을 말하자면 이렇다 (이하 시네 21 참조). 남극 탐사대원이 썰매개 8마리를 데리고 남극에 가는데, 동상에 걸려 개를 버려두고 떠나버린 것. 그 뒤 “개들은 사슬을 끊고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갈매기를 사냥해 배를 채우고 폭풍 속에 웅크리고 잠”이 든다는 대목에 이르면 벌써 눈시울이 화끈거린다. “죽어가는 동료의 몸을 핥는 개들의 애잔한 눈빛과 원초적 생의 의지에 기대고 있는 작품”이란 설명을 읽을 때, 난 이 영화를 도저히 볼 수가 없으리라는 걸 깨닫게 된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1958년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것. 실화에서는 “2마리의 개만이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극한에 팽개치고 간 탐험대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한다.”

남극 탐험은, 1983년 개 홍역이 바다표범에게 전염될까봐 썰매개의 출입을 중지시키기 전까지는 개들의 희생을 딛고 이룬 것이었단다. 우리가 아는 아문센도 개를 데리고 가는 이득이란 게 식량으로 쓸 수 있다는 거라고 공언했었고, 실제로 52마리의 개를 데리고 간 아문센이 남극점에 도달했을 때 단 18마리의 개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이것 역시 시네 21 참조). 자신의 동료들을 하나둘씩 잡아먹는 걸 보면서도 그의 썰매를 묵묵히 끌었던 개들의 미련함에 짜증이 난다. 확 물어 버리지 왜 계속 그의 식량이 되기를 자초한 걸까. 하지만 거기서 아문센을 물어 죽인다면 그건 이미 개가 아니다. 악덕 주인에게도 무한한 충성을 베푸는 것, 그게 바로 개다. 벤지를 매처럼 어깨에 얹고 다니던 내가 실수로 벤지를 떨어뜨렸을 때, 벤지는 내가 화난 줄 알고 눈치를 살폈다. 내게 짖기라도 했다면 덜 미안했을 텐데, 벤지 역시 한 마리의 ‘개’였고, 다른 개들처럼 사람의 경지를 뛰어넘는 단계에 있었다.


여섯 살 어린이가 개에게 물려 중태라고 한다. 이 사건 말고도 개에게 물리는 사고는 가끔씩 발생한다. 사람을 무는 개는 이미 자신의 견성을 잃어버린,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다. 그 어린이의 일은 정말이지 안타깝지만, 그것 때문에 개 전체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천안 연쇄살인, 마포구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파렴치한 사건들을 수도 없이 일으키는 존재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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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2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인에게 들은 자신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집에서 키우던 덩치가 꽤 큰 누렁이가 있었답니다.
주인을 잘 따르고 충성스럽기 그지 없었답니다.
복날은 다가오고 그날 그 주인은 개를 잡기 위해 누렁이를 야산에 끌고
갔었데요. 나무에 목줄로 묶어놓고 쇠망치로 머리를 한대 내리쳤다더군요.
미련이 남았었는지 주인은 전력을 다해 치지 못했고 결국 누렁이는 비들거리면서
쓰러지기는 했지만 숨이 끊어지진 않았더랍니다.
두번째의 타격을 가할려는 순간, 그 누렁이는 비들비틀 걸어서 주인 발을 혀로
핥으면서 꼬리를 흔들더랍니다. 주인은 쇠망치 버리고 누렁이 들쳐업고 동네
가축병원으로 뛰었데요...미안하다 미안해 눈물 펑펑 흘리면서요...

마태우스 2006-04-25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아...님의 댓글에 또 가슴이 미어지네요...... 발을혀로 핥는 개의 모습이란....

야클 2006-04-2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ㅠ.ㅠ 우리 뽀삐할배 생각이.....

하늘바람 2006-04-25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개에게 물린 아이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정말 끔찍합니다. 무섭고요. 개를 좋아하는 저도 그렇게 무서운데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은 어떨지

비로그인 2006-04-2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눈물나올 뻔 했어요 ㅠ.ㅜ
티비에서
보신탕집에서 개 잡는 걸 보여줬는데(전기충격으로 죽이질 않고 무식하게 목 매달아서 죽이는 ㅠ.ㅜ)
자기를 죽이는 줄도 모르고 꼬리를 막 흔들면서 백구가 나오더라구요.
목에 줄을 걸고 위로 쭉 들어올리는데,
그 순간에도 장난치는 줄 알고 꼬리를 막 흔들더라구요...
ㅠ.ㅜ 흙흙
죽기 직전까지 인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것인지...
메피님 이야기 보니깐 그때 봤던게 생각나네요.

저두 개를 이용한(또는 짐승을 이용한) 욕을 많이 했더랬는데
다른 걸로 바꿔야겠어요(욕은 꼭 해야하니 ㅡ,.ㅡ)

마태우스 2006-04-2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찾아서님/꼬리를 흔드는 개 생각이 나서 또다시 마음이 미어집니다. 그래요, 인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것인가봐요...
하늘바람님/아마 더 무섭겠지요. 사실 제 글은 개 싫어하는 분이 보시면 많이 불쾌할 그런 글이지요. 이런 건 사실 애견 연합회 같은 데 써야 하는데...
야클님/님과 저의 공통점: 개를 좋아한다. 그리고 남자를 좋아한다^^

moonrise 2006-04-2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이트 빌로우>라는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ㅜ.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절 가장 많이 울게 했던 책과 영화는 초등학교 때 읽은 <플란다스의 개>와 작년에 본 <하치이야기>네요. 개를 주제로 슬픈 작품들은 정말이지 슬픕니다....그들의 무표정에서 어떤 (순수한)맹목같은 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음...아무튼요...

스파피필름 2006-04-25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개를 무지 좋아합니다. 제 이미지 그림이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를 찍은 거였는데 지금은 그 녀석 잘 살고 있으려나 문득...
동물 좋아하는 사람치고 선량하지 않은 사람 없는 거 같아요 ^^

클리오 2006-04-25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를 무서워하는 편이지만... 개를 키우는 사람들도 엄격한 자격심사를 해야 된다는 말에는 찬성합니다.

하루(春) 2006-04-26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나한테 “왜 넌 사람이 굶주리는 건 생각 안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 왜 할 말이 없으세요? 사람이 우리 좋자고 퍼뜨린 개니까 사람이 거둬야죠. 사실, 환경이 이리 황폐화된 현실에서 개들이 야생으로 살 가능성이 매우 낮잖아요. 그러니 그런 개들한테 연민이나 동정심을 갖는 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굶는 것에 대해서는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면 잘못된 걸 수도 있겠지만요.

플라시보 2006-04-26 0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이상 버려지는 동물들이 없으면 좋겠는데... 처음 키울때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애초부터 시작을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물을 못 키워요. 또 하나. 죽으면 너무 맘이 미어질까봐도..)

마태우스 2006-04-2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제말이 그말입니다.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시작을 말아야죠... 죽으면 맘이 미어지긴 해도, 같이 한 기간만큼은 충분히 아름답지요.
하루님/저도 가끔 그런 취지로 말을 하곤 해요. 사람이 개를 길들였고, 개는 더이상 야생으론 살 수가 없게 되었으니 책임져야 한다구요. 하지만 그 말이 개를 이뻐하는 사람들한텐 통하는데, 안그런 사람한텐 거부감만 일으키더라구요....
클리오님/그죠? 너무 쉽게 사서 그런지 너무 쉽게 버리더이다...
스파피필름님/안녕하시어요? 과연 그럴까요. 전 동물 사랑하는데 별로 선량하진 않거든요... ^^
귀엽다고해줘님/참, 님 귀엽습니다! 글구...개의 눈이 언제는 슬퍼 보이고 언제는 또 즐거워 보이지요. 그 표정만 봐도 지루한 걸 모르겠더라구요...지금은 개를 안기르겠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또 모르죠. 세마리쯤 키울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리즈로 나온 책은 리뷰를 하나만 써야 옳은 것일까? 같이 출간된 걸 따로따로 리뷰 쓴다는 게 좀 쑥스럽긴 하다. 하지만 오랜 간격을 두고 나온 책이라면 좀 달리 봐야지 않을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리뷰를 이런 취지에서 쓴다. 첫째, 리뷰를 쓰면서 내가 읽은 책을 다시한번 정리하려고. 둘째, 책 한권 읽었다고 자랑하려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권의 리뷰를 쓰는 걸 보면 내게 있어서 후자의 목적이 훨씬 더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 하나. 황금양털을 가져온 영웅은 누구인가? 1) 페르세우스 2) 이아손 3) 테세우스

문제 둘. 아리아드네가 도와준 영웅은 누구일까? 보기는 위와 동일함.

정답을 말하자면 아래와 같다.


페르세우스 - 방패를 이용, 메두사를 베었다 - 안드로메다 구함

테세우스 -미로에서 미노타우로스 죽임 -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이아손 -황금양털 -메데이아


신화를 읽을 당시에는 이런 것들을 다 아는 것 같다. 하지만 책을 덮고 일상에 침잠해 있다보면 모조리 기억에서 사라져, “침대 사이즈에 안 맞는다고 다리를 늘리거나 잘라 버리는 포악한 괴물의 이름이 뭐더라?” 같은 질문에 고통을 받고, 가끔씩 나오는 신화 속 인물의 이름을 보고는 “이 사람이 뭘 한 사람이지?” 하며 발을 동동 구른다. 이윤기의 신화 책은 분명 수험생을 위한 건 아니다. 즉, 신 하나가 나오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기존의 신화책과는 달리, 한 테마를 주제로 여러 개의 신화가 버무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은 여타 신화집보다 훨씬 더 재미나다. 예컨대 3권의 ‘은총, 그 자루 없는 칼’이란 장에는 영웅에게 도움을 주고도 버림을 받은 여인네들 이야기가, ‘약속’을 다룬 장에서는 신의를 저버림으로써 벌을 받은 인간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신화를 더 재미있게 하는 건 각종 신들간의 얽히고설킨 연결고리다.

[카스토르와 폴뤼데우케스는 레다와 백조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데, 이 백조는...바로 제우스였다. 트로이아 전쟁의 싸앗이 되었던 헬레네는 이 형제이 누이동생...(120쪽)]

[케이론과 펠레우스가 친구가 된 건 바로 이 펠리온 산에서였다...펠레우스가 아들 아켈레우스의 교육을 케이론에게 맡기기까지...(184쪽)]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레토의 자식이며, <매트릭스2>에 나온 니오베는 다름아닌 레토의 저주를 받아 자식 열넷을 모두 잃은 비운의 여인이다. 이런 것들을 모두 알고 있다면 신화 읽는 게 훨씬 더 재미있을 텐데, 난 그저 “아 그렇구나!” 하며 책장을 넘길 뿐이다.


가끔은 신들의 보복이 지나치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예컨대 여신에게 보답을 안했다고 죽인다든지, 자식 자랑을 했다고 자식들을 다 죽인다든지, 시인에게 시를 지은 대가를 안 치렀다고 왕궁을 무너뜨려 압사시킨다든지 하는 건 분명 지나쳐 보인다.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알 수 있다. 고대 사람들이 어떤 걸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는지를. 겸손과 신의가 사라진 요즘 시대에 신화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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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4-24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신화에 나오는 그 어려운 이름들과 사건들을 다 연관지어서 척척 외우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요. 어찌나 알쏭달쏭한지. ;; 영화나 그림을 볼 때(이럴 때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참 맞다 싶어요. 이윤기님의 그리스 로마신화 2권까지만 읽었는데, 읽어야 할 책 한 권 또 추가. ^^;

바람돌이 2006-04-24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그 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이름 외우기는 벌써 포기했어요. 저기 위에 님처럼 헷갈리는 것들도 얼마나 많은지... ^^;;

비로그인 2006-04-2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지나쳐 보이지만, 형벌을 내리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만큼으 감정의 교란이었다, 라는 말로도 들립니다. 형벌을 받는 사람보다는 내리는 사람이 더 나약한지도 몰라요. 이 때에는 신이라고 해야겠지요? 좋은 리뷰에 추천 하나.^^

Mephistopheles 2006-04-24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구유렵의 신화에 관련된 리뷰도 부탁드립니다....^^

푸하 2006-04-2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겸손과 신의가 사라진 이 시대를 생각하는 방식으로 신화를 읽으셨다니....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연결고리를 더 많이 알고싶어져요... 오만함과 자만감 신의 없음에 대한 질책이 너무나 지나치다는 느낌이..... 혹시 다른 의미가 조금 있지 않을까요?

마태우스 2006-04-2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 푸하님/그, 그렇게 진지하게 물어보시니 당황하게 되는군요.. 저기... 그러니까 신의 처벌들이 너무 가혹하게 생각될 때가 많았어요. 시인에게 제값을 안줬다고 왕궁을 무너뜨린다든지... 그런 것들은 사실 좀 말이 안되잖아요. 다만 그리스인들이 그렇게 약속을 소중히 생각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죠. 지금 시대는 신의가 훨씬 더 없지 않습니까? 겸손의 미덕도 없어졌구요. 그런 것의 의미를 이 책을 읽으며 한번 생각해 보자, 이런 뜻이었어요.
메피님/언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드님/추천 감사합니다. 13계단을 읽다보니 형벌을 담당하는 사람도 나름대로 맘고생이 많더라구요...
바람돌이님/다 외워버리고 싶은데...가끔씩 생각이 안날 때면 겁나게 안타깝잖아요. 하지만 제 머리를 보니 흰머리가 많이 늘었더군요. 작년까진 새치로 생각했는데 이젠 아니어요. 흑...
달밤님/언제나 고맙습니다, 달밤님. 님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 조금 뜬금없는 댓글이죠?

푸하 2006-04-27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현대의 독법이시네요....^^; 그런데 겸손의 미덕은 처벌로는 갖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마도 도덕을 빙자한 지배층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형벌의 속성이 있는 것 아닐까요?

마태우스 2006-04-2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처벌로는 겸손의 미덕을 갖기 힘들겠지요. 신화는 처벌을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교훈을 주고자는 교육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지배층의 이익이라....으음... 이해는 잘 안가는데요 설명해 주시어요.

비로그인 2006-04-2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푸하님 넘 진지하십니다 ㅎㅎ

마태우스 2006-04-29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찾아서님/제가 좀...한 진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