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 보좌관님이 연락을 안하셔서 메일을 보냈어요.

[고명하신 보좌관님 안녕하세요

메일 보낸지 시간이 무지 흘렀는데 아무 소식이 없으셔서 다시 메일 드립니다.

시간이 없어서 대충 쓴 메일이라 전혀 해명이 안되었을텐데

왜 아무 연락이 없으시나요?

휴대폰 번호도 적어가셔놓고...


보좌관님이야 법과 친숙하신지 몰라도

저희같은 의학계통 사람들은 법을 잘 모르니

법을 가지고 협박하면 무서워서 벌벌 떨거든요.

충분히 소송이 가능하다고 으름장을 놓으셨기에 무지하게 겁을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답변이 없으니 갑갑하네요

안그래도 불안해서 변호사 친구한테 "소송 들어오면 책임져 달라"고 해놨고

그 변호사, 가뜩이나 사건도 없는데 잘됐다면서 소송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저같은 소시민이야 뭐, 소송 안하시는 게 좋지만

굳이 하시겠다면 할 수 없죠 제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서슬 푸르게 협박하실 때의 기세로 보아 그냥 계시지는 않을테고

특히 명예를 훼손 당하신 고 의원님도 펄펄 뛰실 텐데

겁나게 바쁘신 줄은 알지만

혹시 소송 하실 건지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열심히 세금 내는 시민 중 하나니 이 정도는 물어봐도 되겠지요? ]

 

세상에, 답장이 왔어요. 읽기 전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고명하신 기생충학의 대가께서 답변을 원하고 계신 줄도 모르고 답변이 늦었습니다.

글의 느낌을 보니 싸움을 강력하게 원하시고 계시군요.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대응해 드리겠습니다.

적당한 때에 당신네 학교총장, 의과대학장부터 교수예절교육부터 제대로 시키라고 강력하게 컴플레인을 제기해 드리겠습니다.

변호사친구가 놀고 있어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은데,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겠습니다.

우리가 "국민과 우리의 주식을 이간질"했는지 안했는지, 교수님의 글이 명예를 훼손한 글인지 아닌지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윤** 보좌관드림.


추신: 급하게 쓰느라고 한가지를 빼먹었는데, 소송이 제기된다면 피고는 교수님과 **대학교가 공동으로 피고가 될 것입니다. **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님 신분으로 글을 쓰셨기에 **대학교도 공동피고가 될 것입니다. 친구변호사만 같이 상의하지 마시고 학교변호사와도 같이 상의하시라고 미리 알려드립니다. ]

 

예절교육을 기대하겠다고 답장 보냈어요. 소송이 기대됩니다.


댓글(46)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05-08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마태님 힘을 실어드립니다~

이리스 2006-05-08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나중에 학교 이름을 공개하신건 의도적인것? 근데 저 답장의 고명하신 어쩌구로부터 시작하는 유치한 어구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보좌관이 쓴 것 맞아요? 일단 창의력이 안보입니다. 후훗..

mannerist 2006-05-08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조직'동원을 좀 하셔야겠네요. 여기저기 퍼날라서 동네방네 소문내는게 먼저겠구요. "언론플레이"발동을 준비하시는것도 좋을듯 ㅎㅎㅎ

마태우스 2006-05-0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앗 다시 별로 고쳤습니다.
매너님/조직 동원은 괜찮을 것 같은데요. 소송이 들어오면 그때 부탁드릴께요. 사실 그쪽에서 먼저 소송과 사과 운운했지만, 제가 메일을 보내 도발한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나를 찾아서님/님만 믿습니다.

라주미힌 2006-05-08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반장과 부반장같군. ㅡ..ㅡ; 지들이 뭘 잘했다고 ...
짱돌 35개 준비됐습니다.

2006-05-08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쟈 2006-05-0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빵에 가시면, 책 몇 권 넣어드리겠습니다...

이리스 2006-05-08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질문하나, 보좌관 예절교육은 누가 시키는지 좀 물어봐주세요. ㅎㅎㅎ

sweetmagic 2006-05-0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꼴깝도 못 하시는 분이군요.

근데 전 왜 이렇게 이글이 맘에 드는 거죠 ?
추천은 왜 한번 밖에 못 하는거예요 ??????


하루(春) 2006-05-0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진짜 소송한대요?

월중가인 2006-05-08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보좌관분 말투가
인터넷 싸움판에서 좀 노시던 분 같으신걸요//
ㅎㅎㅎ 슬슬 아버지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싸운걸 이유로 어버이날 선물을 몰래 넘어가려고 하니
가능한 내일 이후로 미뤄주셨으면 합니다 ㅋㅋㅋ

기인 2006-05-08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보좌관님 화 나셨네요.
"적당한 때에 당신네 학교총장, 의과대학장부터 교수예절교육부터 제대로 시키라고 강력하게 컴플레인을 제기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 비문이지요. '~부터, ~부터'라니요.
또 컴플레인(complain)은 사전에 찾아보면
불평하다, 투덜거리다, 불만을 털어놓다, 푸념하다, 한탄하다 입니다.
**대학 총장에게 가서 불평하고, 투덜거리고, 불만을 털어놓고, 푸념하고, 한탄하는 보좌관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안쓰럽습니다..

보좌관님 참 많이 힘드시나 보네요.. 그래도 한국어 공부부터 하시길 조언해주세요
아니면 당신네 당대표, 최고의원부터 한국어교육부터 제대로 시키라고 강력하게 불평하고, 투덜거리고, 불만을 털어놓고, 푸념하고, 한탄할 거라고요~
**대학 국문과 석사과정생 -_-; 이것도 법적 대응을 하시려나..
그리고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고압적인지 몰랐네요.
역시 저는 M당의 국회의원들만 알아서 그런가 ^^; (은근히 간접? 광고)
5.31이 다가옵니다~

Joule 2006-05-08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급식도 요즘은 먹을 만 하다던데요. 그래도 님의 사기를 위해서 황소곱창을 특별 주문해 사식 넣어드리겠습니다. 모쪼록 분투하시기 바랍니다. 투쟁만이 살 길 아니겠습니까. :)

미완성 2006-05-08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수많은 예절교육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또 '교수예절교육'이라는 건 첨 들어봅니다. 지앞에 활주로가 펼쳐진 것마냥 앞뒤 못가리고 달리는 저 사람이 과연 정말 소송할 수 있는 배짱이 있는지나 궁금하네요. 마태님 홧팅.

바람돌이 2006-05-08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 보좌관인지 국회의원인지 철부터 들어야되겠군요. 쯧쯧....

월중가인 2006-05-08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저희 어머님은 정계에서 짱먹어주시는 분과
데모판,학교 동료였다고 합니다.
이 또한 필요하면 말해주셔요, 내일이후에 히히 ^_____^
-잘난 부모님이 새삼 존경스러운 바일라

2006-05-08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5-08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ㅇ님/아 네..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전 다짜고짜 전화해서 소송 운운하면서 사과하라고 하는 그 싸가지가 아주 거슬렸답니다. 그런 인간이 예절 운운하는 것도 아주 가관이구요. 보좌관이 뭐 대단한 것인 양 아는 사람과 노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넘 걱정 마세요. 최악의 경우 국회 모독죄로 벌금 내면 됩니다.
바일라님/님한테 평소에 잘할걸 그랬어요. 그럼 님만 믿고 좀 더 개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돌이님/봐주려니까 안되겠네, 뭐 이런 내용의 메일이지요? 안봐주면 어떻게 되나 너무 궁금하옵니다^^
니노밍님/교수들이 사실 예절이 부족하긴 하지만, 보좌관보다야 훨씬 낫더군요
새벽별님/전 그 뉴스를 못봐서 모르겠지만...비슷하지 않을까요?
줄님/안됩니다. 황소곱창은 바로 그자리에서 먹어야지 식으면 맛이 없어요 그러니 불이랑 판도 좀 부탁드려요
기인님/늑대 가죽을 뒤집어쓰면 자신이 늑대인 것처럼 착각을 한다는 옛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님이 국문과시군요. 저도 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바일라님/아아... 고마우신 바일라님.....낼 이후에 연락드릴꼐요^^
하루님/소송해주면 저야 고맙죠. 안그래도 무료한 일상에 파격이...^^
매직님/보좌관 글이 워낙 명문이니까 맘에 드시는 거죠^^
구두님/그렇게 높은 분이 예절을 지켜서 뭐하겠어요^^
로쟈님/비싼 걸로 골라야겠단 생각이...^^
속삭이신 분/어마! 그분이 관리하는 곳이네요?
라주미힌님/35개씩이나... 다섯개만으로도 충분할 듯 싶네요^^





가넷 2006-05-08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준이 뭐 저런가... 싶네요.




조선인 2006-05-08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한 게 있는데 높은 분이 보좌관인가 보죠? 난 또 국회의원인줄 알고. ㅋㅋㅋ

마늘빵 2006-05-08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보좌관 어느 국회의원 보좌관인지 참 궁금하네요. 어이 없는 협박성 멘트. 아 요즘 아주 제가 태어나던 시절 이전으로 돌아간거 같아 새롭습니다. 타임머신이 발명됐나봅니다.

하늘바람 2006-05-08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마태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군요. 하지만 전 이번 일로 마태님이 다치실까 걱정되어요. 무엇보다 마음이요. 말이 통해야 싸움도 되는데 말이 안통하는 이들같아서요. 보좌관이 참 말장난에도 능한 것같아요. 힘내셔요

다락방 2006-05-08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마태우스님. 괜찮으신거죠?

파란여우 2006-05-08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나나우유 사갖고 면회갈께요^^

비로그인 2006-05-08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가 뺨을 칩니다 뭐 저런 경우가 다 있답니까-_-

해적오리 2006-05-08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상황이 넘 재밌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아침부터 크게 웃었습니다.
오늘은 출근안했거든요....^^
황소곱창은 제가 모르니 전 참이슬을 준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미녀들을 모시고 찾아뵙지요..마태님 홧팅!

호랑녀 2006-05-08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말 지나가던 도둑고양이가 웃을 일이네요.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요, 이건 순전히 마태님 사진때문이여요. 너무 소심하게 나왔더랬어요.

짱구아빠 2006-05-0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기고만장한 놈이구만요... 이번에 단단히 혼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클리오 2006-05-08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 국회의원은 이 사실을 알기나 할까요. 혹시 보좌관이 소송하자고 하면,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하는거 아닌가요.. 그 보좌관 좀 황당하네요..

水巖 2006-05-0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으로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이 많은 분들이 성원하시는것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남의 배경을 등에 엎고 설치는 자들이 자신의 초라한 꼬라지를 느낄때 무슨 짓을 처음 할런지 궁금하군요.

가을산 2006-05-0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메일이야 '소송 하실건가요?' 라는 '소박한' 질문일 뿐인데,
그 보좌관 참 혈기 왕성하군요.

답장으로 보아 법적 대응이 어렵다는 것은 그쪽에서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그냥 학교에 대고 투덜거릴 생각인가봅니다 .

chika 2006-05-0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댓글을 쓰려는데 호랑녀님 댓글땜에 못쓰겠어요!
사진을, 사진을 바꿔주세요~ ^^

ceylontea 2006-05-0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마태우스님.. 개구쟁이~~!! ^^

숨은아이 2006-05-0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웃음 나는 한편 조마조마하네요.

Mephistopheles 2006-05-0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근혜씨 전화 번호가 어디 있더라.....?? 뒤적뒤적..

마태우스 2006-05-0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조마조마할 게 뭐 있습니까. 최악의 경우라도 벌금내면 되는 거죠
실론티님/저처럼 얌전한 개구장이가 있나요^^
치카님/그 사진, 동정표 얻으려고 그냥 놔둡니다. 불쌍해 보이지 않나요?
가을산님/그러게요 전 소박하게 질문했을 뿐인데^^ 엄청 과민하네요. 술먹고 쓴 답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사람, 제정신이 아닌 게죠..보좌관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수암님/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별일 있겠어요^^
클리오님/아마 모르겠죠. 국회의원 나리들이 얼마나 바쁜데 글 끄적여놓은 거 가지고 소송을 합니까..
짱구아빠님/혼낼 능력은 안될 것 같지만... 뭐, 힘 닿는 한까지 해봐야죠^^
호랑녀님/사실 제가 소심하긴 합니다. 이참에 성격을 바꿀까요
해적님/.님은 참이슬을 준비하신단 말이죠..쥴님은 곱창이고...한 며칠 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
주드님/어쩜 표현도 그리 귀엽게 하시나요^^
여우님/우리의 친분을 생각하면 바나나 우유가 좀 약하지 않을까요.
다락방님/저야 뭐, 괜찮죠. 잠도 잘 잤는걸요^^ 근데 다락방님은 좀 괜찮으세요?
하늘바람님/제가 다칠 게 뭐가 있겠어요. 전 그저 논문만 열심히 쓰면 된답니다^^
아프님/시대를 초월해서 개기는 사람은 언제나 있어왔지요^^
조선인님/보좌관은 높지요. 나랏일 하시는데 얼마나 높겠어요. ^^
야로님/제말이요....^^

마태우스 2006-05-0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박근혜랑 좀 아시는군요! 제가 번호 가르쳐드릴테니 뒷일을 부탁합니다^^

승주나무 2006-05-0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좌관님 좀 어리신 거 같은데, 사탕 같은 걸로 달래 보시죠. 효과가 있을지도 몰라요. 아님 천 원짜리 쥐어주시면..^^;

Mephistopheles 2006-05-0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명이인입니다.~~~ 마태님..!!(꼬리 내리는 매피스토)

야클 2006-05-0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지켜줄게. 나 한테 기대. 겁내지마요. 음하하 ^^

울보 2006-05-0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화이팅,,

펠릭스 2006-05-0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일이...ㅋㅋ 제가 보기에는 그 보좌관이 "벌집'을 건드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ㅋㅋㅋ 자기가 '에밀 졸라'인지 아시나?ㅋㅋ
힘내세요!!!

2006-05-08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5-0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카이도 사건보다 이 사건이 더 3류소설 같아요.이런 된장...
왜 저런 애들한테 세금걷어서 월급주는지....
귀찮으시더라도 가끔 메일 보내서 언제 소송걸 거냐고 물어보세요..ㅎㅎ

모1 2006-05-0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재밌게 본 코미디군요. 3탄도 준비될지..슬슬 궁금해집니다. 그 보좌관이 제정신인지 싶네요. 소송하면 마태우스님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는 것인가요? 그러면 더 유명인이??

춤추는인생. 2006-05-09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이버 테러 할까요 ^^
 

 

연휴기간에 짬을 내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학회나 세미나처럼 공부하러 간 건 절대 아니구요, 순전히 놀러 갔답니다. 홋카이도 근처에서 온천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보낸 사흘이었습니다. 외국 가는 게 대세인지, 공항에 웬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지요. 비행기가 꽉 차서 자리가 없다보니 세상에, 입석으로 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앉아서 가는 저는 운이 좋구나 생각했다니까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홋카이도로 가는 길에 한장.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 여행이어요!"

 


홋카이도 지방에선 말을 숭배한답니다. 가이드한테 들으니까 말이 그 지역을 구한 적이 있답니다. 몸이 기름진 천리마가 있었는데요, 다른 지역의 영주가 그곳을 점령한 후 말을 탐냈답니다. 영주가 타자마자 그 말은 쏜살같이 달려서 강물로 뛰어들었고, 그 덕분에 그 지역 사람들이 외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네요. 타보고 싶었는데 너무 높아서 그냥 꼬리만 만졌다는...

 말의 기상이 느껴지더라구요



 

말 머리가 잘려서 다시 찍었어요.

 

 말과 마태우스의 만남^^




 

공원 입구에 두꺼비 동상이 있더라구요. “말만 숭배하는 게 아니라 두꺼비도 숭배하냐?”고 가이드한테 물었더니 그쪽 지방에 두꺼비를 믿는 종교가 있다네요. 일본엔 워낙 범신론자, 즉 범에 신이 깃들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뇌호흡이나 물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식의 이상한 과학도 유행하고요. 그래서 두꺼비 앞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저도 믿을래요 두꺼비님! 로또나 되게 해주시죠"

 

제가 좀 바보같이 나온 것 같아 한 장 더.

 

 

색동 전등이 돌아가기에 이발소인 줄 알았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안마시술소랍니다. “여기 안마소도 우리나라랑 비슷한가요?” 했더니 가이드가 비싸다고, 가지 말랍니다. 누가 간다고 했나...

 순수하게 안마만 해주는 곳이 그립습니다.



 

이건 일본 최고의 전위 예술가인 하라 다쓰노리의 작품으로, 홋카이도 유원지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이 작품이 세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반발했답니다. “뭘 뜻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모양이 불쾌감을 준다.”라고요. 저도 뭔지 잘 모르지만, 원래 현대예술이란 게 사람들에게 난해함과 충격, 그리고 불쾌감을 주는 거 아닌가요? 철거논란이 빚어지다 존속으로 결정이 났지만, 예술에 대한 이해심이 그렇게 없어서야 원....

 우주기지 같기도 하고

 





 저게 뭘 뜻하는지는 몰라도 직접 보면 그 웅장함에 숨이 막힌답니다.

 

다시 돌아온 서울은 무척이나 덥더군요. 여행의 피로를 씻고 내일부터, 아니 이젠 오늘이군요, 활기찬 한주를 시작해야겠어요. 아듀, 일본!




 


댓글(3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6-05-08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일본, 가셨었슴까? 우어~ 부럽습니다.
색다른 여행기 - 사진이 맘에 들어 추천요! ㅋㅋ

chika 2006-05-0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이 맘에 든다구요오~ 사진, 이 =3=3=3

하루(春) 2006-05-0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패키지였나 봐요. 참, 외국에 안 가겠다고 하시더니 ㅋㅋㅋ
전 강원도 정선 갔다 왔는데...

2006-05-08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6-05-0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헷~ ^^

하루(春) 2006-05-08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이거 3류소설인가 봐... 그쵸?

마태우스 2006-05-08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호홋....이발소 사진 자세히 봐바요^^
치카님/그 웃음의 의미는 뭐죠?^^
속삭이신 분/그러게요 얼마나 많은 분이....호호홋
하루님/오오 정선! 저보다 더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얼마나 따셨는지 물어봐도 되요?
치카님/경치보단 제 모습이 더 맘에 드시죠? 제가 좋아하는 얼룩말 티...^^ 앞으로 더 열심히 다니려구요

비로그인 2006-05-08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근데 여행이 잼있나요?
가이드랑 단시간내에 휙휙 구경하고 오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하루(春) 2006-05-08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완전히 속을 뻔 했는데 첫 문단에 트릭이 있는 걸 뒤늦게 알았지 뭐예요.

미미달 2006-05-08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쭈욱 열심히 보고 있다가 '안마'라는 한글을 보고 나서 엥 ;

sweetmagic 2006-05-0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세계를 무대로 기상을 드높히시는 군요 ~~

sweetmagic 2006-05-08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속았다 ~
홋카이도에 공항도 생기고 별게 다 생겼나보다 ,,,그러고 잇었어요 ㅜ.ㅜ
공항에서 택시를 타다니 ......아이고...

마태우스 2006-05-08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아니 어인 일이십니까. 님의 총기가 그리 흐려지시다니^^ 역시 사랑은 눈을 멀게한다는...^^
미미달님/호홋. 그 밑에 '주차'두요^^
하루님/후훗, 그죠? 비행기에 입석이 어딨어요!
나를 찾아서님/가이드가 미녀면 나름대로 재밌을 수도 있다는...전 왜 남을 속이면 즐거운지 모르겠어요. 제가 좀 못된 구석이 있나봐요^^

월중가인 2006-05-08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 저도 센트럴님을 자주 뵙는지라 센트럴 안마에서 알아챘답니다

조선인 2006-05-08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로선 격이 좀 떨어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쿨럭.

하늘바람 2006-05-08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너무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셔서 피로는 풀리셨나요?

다락방 2006-05-0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연휴동안 일본에 다녀오셨군요.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은 힘내서 한주를 멋지게 시작하세요!

비로그인 2006-05-08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알레르기는 사라지신 거예요~? ^^

잘 다녀오셨겠네요 부러워요~

해적오리 2006-05-08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알쏭달쏭...여행 예전에 다녀오신 사진을 엮으신건가요?
저도 일본 다녀오신 줄 알았는데 주자창도 보이고 알쏭 달쏭...갸웃갸웃..

비로그인 2006-05-0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괜히 3류 `소설' 폴더에 분류하신 게 아니었군요 호홋 속을 뻔 했습니다. 그런데 속는 게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은 처음인 듯 해요.

호랑녀 2006-05-08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런데요, 비행기 입석 정말로 있는 거 아세요? 친구가 러시아 배낭여행을 다녀올 때 에어로 뭐시긴가 하는 비행기를 탔는데요, 정말 입석을 받더라는데요?
이착륙할 때는 승무원들 앉는 자리에 앉고, 평소에는 그냥 서있거나 바닥에 앉거나... 정말이래요. 이건 3류소설 아니라니까요.

클리오 2006-05-0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정말 3류소설인거예요??(분위기파악 안되는 중...) 저도 설마, 자발적으로 일본에.. 하면서 놀라고 있었답니다.

BRINY 2006-05-0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점점 해외로 영역을 넓히시나봐요.

oldhand 2006-05-0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삼류 소설이야말로 가장 많은 분들을 속인것 같군요. ^^
일본어만 들려도 기겁을 하시는 분이 거기를 대체 왜 가셨답니까? 하핫.

paviana 2006-05-0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행기 입석에서 카테고리 확인하로 올라갔는데, 입석이 있군요.
마태님 죄송해요. ㅋㅋ
근데 정말 조선인님 말씀대로 격이 좀 떨어지시네요.ㅎㅎ

ceylontea 2006-05-0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속을뻔 했잖아요.. ^^

참참... 사진 잘 나왔군요.. ^^

마태우스 2006-05-0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최대한 작게 나오려고 노력했다지요 아마^^ 혹자는 저 사진 보고 절 9등신이라고 칭찬했다는...^^
파비님/사실은 제 목표가 유치의 극치가 되자,랍니다^^
올드핸드님/그러게 말입니다 호홋. 사실은 어제 테헤란로를 걷다가 너무도 이국적인 풍경에 감동해서 페이퍼로 올렸어요
브리니님/이런 걸 네이버에서는 '낚이셨네요'라고 한답니다^^ 속으셨죠?
클리오님/경비 다 대줘도 일본은 못갑니다...
호랑녀님/님 덕분에 비행기의 새로운 경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꾸벅. 입석이라, 으음.
주드님/제가 좀 그렇습니다 하하. 주드님도 속으셨다니 ^^
해적님/제가 아마 일본 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주 어릴 적 가서 고생 무지하게 했거든요 먹는 거 때문에... 지금은 그때보다 더 악화되었어요
고양이님/미모와 순진성을 모두 갖추신 고양이님...^^
다락방님/님 역시 미모와 순진성을 모두....^^
하늘바람님/님도 미모와 순진성을 모조리 갖추신.... 세번째 분이십니다
조선인님/어맛 너무 솔직하세요 몰라몰라
바일라님/센트랄 안마 가보셨군요!!! 호오....역시 아는 게 안속는 겁니다^^

세실 2006-05-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전 뻥인줄 알았습니다.
이유 첫째. 뱅기는 절대 입석은 없다.
둘째. 훗가이도를 가면서 그 흔한 온천욕 안하고 왔다.
셋째. 택시 타고 훗가이도를 가다니...규환이가 웃어요...

짱구아빠 2006-05-0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조만간 입석 비행기도 도입될 거 같다고 하니 마태님의 예지능력이 대단하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프레이야 2006-05-0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류소설에 등장하는 마사지.. ^^ 말과 마태우스님의 사진이 젤 잘 나왔네요. 즐거워졌어요.

모1 2006-05-08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든 저렇든..저 두꺼비를 보니..갑자기 그 옛날 소주가 생각나네요. 저 두꺼비 그려진 소주병있지 않았었나요?

stella.K 2006-05-0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헤란로에 저런 게 있었단 말입니까? 역쉬 마태님!! 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5-09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마시술소 사진과 포스코 빌딩 앞에서의 사진에서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 자체가 소설 카테고리인데 그것도 모르고 초반 20초동안
깜빡 속았습니다..ㅋㅋ
 

 

80년대 중반에 나온 스필버그 제작의 <백 투 더 퓨처>는 매우 획기적인 작품이다. 첫째, 그 이전까지의 타임머신은 한 자리에 놓인 채 작동하는 커다란 기계였지만, 그 영화에서는 자동차가 타임머신 역할을 하며, 시속 88마일에 도달해야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둘째, 이게 더 획기적인데, 그전까지의 타임머신은 과거로 갔다 오면 현실은 그대로였는데, 여기선 과거가 변하면 현재도 변한다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아무도 생각 못하는 당연함을 실천하는 건 늘 천재들의 몫이다.


긴박한 액션이 연속되고 유머까지 버무려진 그 영화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1편을 보고 난 직후 가슴이 압박되어 한참을 웅크리고 있던 생각이 난다. 스필버그는 1편 이후 속편을 만들 생각이 없었고, 그저 장난으로 ‘to be continued'란 자막을 엔딩 크레딧에 넣었다고 했지만, 3탄까지 계속된 이 영화만큼 속편 제작의 당위성을 느낀 시리즈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 영화에서는 커다란 개가 한 마리 나온다. 신기한 것은 거기 나오는 박사의 이름이 브라운이고 개 이름은 아인슈타인이라는 것. 눈을 부릅뜬 것 같은 박사의 표정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 문제 삼고 싶은 건 박사의 부도덕성이다. 화장실에 벽시계를 달다가 떨어져서 머리를 다친 이후 타임머신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박사는 결국 드로리안 차를 타임머신으로 만들어 냈다. 자, 그렇다면 시험 운전을 누가 먼저 해야 할까. 당연히 박사다. 뭔가 잘못되어 엉뚱한 곳으로 간 경우 기계를 조작해 다시금 현재로 돌아오려면 기계를 만든 사람 자신이어야 한다. 하지만 박사는 자신의 개를 운전석에 태우고, 리모컨을 이용해 개를 1분 뒤 미래로 보낸다. 다행히도 실험이 성공해 1분 뒤 아인슈타인이 나타났기에 망정이지, 실패했다면 그 개는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 아니었을까. 용케 살아난다 해봤자 주인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 했지 않는가.


영화를 본 다른 사람들이야 별 생각이 없었겠지만, 개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다시금 본 그 장면은 영 불편했다. 사람이라면 주의사항이나 일이 잘 안풀릴 때의 지시 사항에 대해 들을 수 있지만, 개는 아무것도 모른 체 불안에 떨며 차 안에 갇혀야 한다. 이거, 비인도적 행위다. 개는 인간의 친구이지 실험에 쓰라고 존재하는 건 아니니 말이다.


언젠가 강남에 사는 여자와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 40분을 늦게 나온 것도 그렇지만, 소개팅 도중 카페에서 다른 친구를 발견하고는 그 테이블에 가서 20분 이상 시간을 보내다 올 정도로 싸가지가 없었던 그녀는 핸드백에서 마취총을 꺼내더니 자랑을 한다. “이거 마취종이어요.”

“써보신 적 있어요?”

그녀의 대답은 엽기적이었다.

“네. 저희 집 강아지한테 쐈어요. 기절하던데요.”

순간 난 그 총을 빼앗아 그녀에게 쏘고픈 심정이었다. 세상에, 기르는 개한테 마취총을 쏴보는 얘가 있다니. 그것 때문이 아니라도 그녀와 난 잘 되었을 리가 없지만, 그 일 때문에 그 소개팅은 내게 무지하게 불쾌한 기분으로 남아 있다. 늘 말하지만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개는 그 위에 있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6-05-0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이코군요 그 여자.

파란여우 2006-05-0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근데 개만 위에 있는게 아니고요. 다른 생명체들 대개가 인간과 동등하거나
상위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인간중심주의를 벗어던진 변방의 여우-

마태우스 2006-05-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앗 저 님 방명록에서 글쓰다 왔는데 반갑습니다. 그래요, 사실은 인간이 제일 아래 있죠...^^
나를 찾아서님/강남 여자에 대한 안좋은 시각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마늘빵 2006-05-0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왜 그런 여자분이랑 소개팅을. 잡생각 하나. 저는 주변인들에게 소개팅해조 소개팅해조 그러긴합니다만 소개팅이라는 형식으로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 사실. "소개팅해조"라는 외침은 나 옆구리 시려 라는 외침의 동의어죠. 주변에서 공략해보세요. ^^

물만두 2006-05-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억~ 강아지도 주인을 잘만나야해요. 이것도 자격심사를 해야할 것 같네요.

세실 2006-05-0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쁜 여자 같으니라구....
어찌 그리 무식할수가 있나요? 그러길래 미녀만 만나셨어야죠...
생각만 해도 섬찟하네요...

마태우스 2006-05-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그래도 그여자가 님처럼 미녀였다면... ...........다 이해했을지도.......=3 =3
물만두님/제말이 그말입니다...
아프님/옛날에 그랬단 거죠 지금은 소개팅 한 지도 오래되었네요. 벌써 7개월... 어케 하는지도 까먹었네요^^

검둥개 2006-05-07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개는 그 위에 있다.
크아, 진짜 명언입니다. ^.^

비로그인 2006-05-07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그런 사람이 있데여 .. 덜되먹었다.....그리고 그 박사도 그렇네요. 대본 쓴 사람이 나쁜놈이죠.

2006-05-07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0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투더퓨처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상영금지 작품이였습니다...
이유는...과거로 날아간 주인공을 어머니가 사랑을 한다는 이유 때문이였죠..
근친의 냄새가 풍긴다나 어쩐다나....암튼 그런 구실을 달아준 사람들 뇌는 어떤지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1 2006-05-0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영화 봤는데...그 장면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그 여자분 미쳤다..싶네요. 아무리 실험을 해보고 싶어도 그렇지....왜 개에게 실험을? 죽지야 않겠지만..그래도 고통스러울텐데..이기적이네요.
참고로 전 tv프로그램에서 맹독성 물질 실험한다면서..굳이 설명안해도 알 수 있는 것들..(청산가리를 먹으면 죽는다..같은 명백한 것요.)을 왜 멀쩡히 실험실 쥐에게 실험해서 죽이는지 싶어요. 맹독성물질 연구하는 과정이나 의약품연구등에 쓰인 것은 상당히 이기적이게도 어쩔 수 없다 싶지만 단지 tv에서 자료화면용으로 쓰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은 좀 그렇더라구요. 뻔한 결과를 알면서 죽어가는 하얀쥐가 좀 그랬어요.

모1 2006-05-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러고보니 그 분은 마태우스님이 만나는 유일한 미녀제외인물인것 같네요. 이번만은 미녀가 아닌것 보면..후후..

다락방 2006-05-09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렇다면 제 꼬릿말을 수정해야겠군요.^^;;

2006-05-07 2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5-07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죄송합니다. 쓰다보니 그 여자분에게 격한 마음이 들어서요. 방금 지웠습니다.
다락방님/윽...그 멘트 경고받고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모1님/아, 그런 실험이 있었군요. 쥐에게 청산가리를...으아...넘하네요. 글구 전 마음을 높이 사거든요. 그 여자분은 사실 귀여운 얼굴이었는데, 하는 짓이 영 아니어서 미녀로 분류할 수가 없었답니다.
메피님/그 한 장면 때문에 금지라니, 말도 안되네요. 영화에서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속삭이신 s님/부끄럽습니다...맞습니다. 스필버그는 제작이고 제메키스가 감독이죠. 옛날에 사람들한테 문제로 내고 그랬었는데........
캐서린님/개들이 자기 인성에 걸맞는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검둥개님/맞아요, 님도 개 좋아하시죠! 반갑습니다

moonnight 2006-05-2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투더퓨처의 그 개. 생각나요. (장면은 아삼삼하지만 ^^;) 근데 그 여자 정말 나쁘네요. 너무 화나요. 키우는 강아지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한대요. 얼마나 아팠을까. 제정신 아니군요. -_-;;;
 

BBCCA
비이성적 순종 타입

▷ 성격
어둡고 겁 많은 성격 탓에 무슨 일에든 자신을 갖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치만 살피느라 전전긍긍하는 타입입니다. 일을 논리 정연하게 파악하여 처리하는 것이 서투른 타입이라 일단은 잡다한 정보가 머릿속을 휘젓고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현실감각도 둔하여 무엇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처리하면 좋을지 머릿속이 마구 얽혀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의존적인 성격까지 더해져 주위의 잘난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 틀림없을 거라고 믿어버리게 됩니다. 또 자신을 즐기는 방법도 전혀 모르고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방법도 알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공사 모두에 있어 생기가 없어 이대로라면 매우 지루한 일생이 되기 쉽습니다.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적당한 반항정신과 이성, 지성을 보강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상대를 찾느라 신에게라도 매달리고 싶은 상황이라면 꼭 맞는 상대입니다. 오랫동안 지속될 커플이 될 것입니다. 단, 당신 자신이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붙여 주십시오.

거래처고객 - 언제 넘어질지 모르게 비틀대는 상대이니 무언가 확실한 방법으로 단단히 묶어 주십시오.

상사 - 무슨 일이든 너무 믿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이 자주성을 가져야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깔보거나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됩니다. 그랬다가는 주위로부터 당신의 인격을 의심받게 됩니다.

동료, 부하직원 - 지시는 간단명료하고 정확하게 내리십시오. 그리고 생각할 여유와 자기재량으로 일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 주십시오.

 

의존적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뭐 다른 것도 대충 맞네요 뭐. 근데 오랫동안 지속될 커플이라...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이드 2006-05-05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헐헐

Kitty 2006-05-05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를 찾느라 신에게라도 매달리고 싶은 상황이라면 꼭 맞는 상대입니다. <-- 이건 무슨 뜻인가요? 칭찬인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욕인것 같기도 한 -_-;;;;

물만두 2006-05-05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이성적 순종 ???

미미달 2006-05-0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둡고 겁 많은 성격 탓에 -> 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

싸이런스 2006-05-05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제가 아는 마태우스님과는 매우 다르군요

클리오 2006-05-0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마태님이랑도 약간 다르지만... 이걸 보면서 님은 맞다고 생각하실 듯한... ^^

2006-05-05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0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마태님을 밀착 취재(?)해서 위의 성격테스트와 맞나 틀리나 확인해보겠습니다.

월중가인 2006-05-0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과 다른 이유는
마태님은 적당한 반항정신과 이성, 지성으로 다시 태어나셨기 때문이에요!!

마늘빵 2006-05-0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chika 2006-05-05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이성적순종.....? 아니, 우리에게 가면을 쓰고 있었단말임까? =3=3=3
으음~ 나도 함 해봐야겠군요.;;;;

비로그인 2006-05-05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사 모두에 있어 생기가 없어 이대로라면 매우 지루한 일생이 되기 쉽습니다.
->지루한 일생이라 ㅡ,.ㅡ;

해적오리 2006-05-0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냥 느끼기엔 재밌게 잘 지내시는 것 같은데...
게다가 적당한 반항정신과 이성, 지성을 발달시키셨으니 문제 없잖아요...
의외의 결과란 생각이 들어요.

가을산 2006-05-0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문항에 대답한 사람이 편파적으로 기입을 한 것 아닌가요?
제가 아는 선생 하나도 제가 보는 성격과 너무 다르게 '박하게' 표시 하더라구요.
쫌다 후하게 매기셔도 괜찮아요....

박예진 2006-05-06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반항적 야생마 타입이라고...;; ㅋㅋ

마태우스 2006-05-0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예진양/야생마가 좋은 겁니다. 대개 그런 말이 나중에 잘되죠
가을산님/사실 아리까리한 문항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편파적일 것까지.... 다시 해볼까요^^
해적님/사실 재밌게 잘 지내긴 해요. 아마도 제 성격이 그대로 갔다면, 그러니까 제가 뒤늦게 유머에 뜻을 두지 않았다면 저렇게 되었겠지요
나를 찾아서님/지루한 일상이 되지 않기 위해 오리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거지요^^
치카님/어맛 저 순종적인 거 모르셨단 말이어요?
아프님/그 웃음의 의미는 좋은 거죠^^
바일라님/오오, 적당한 반항과 이성을 발달시킨 거군요 제가!
메피님/뭐 밀착취재까지야... 근데 저를 좀 오래 안 사람들은 제가 내성적인 거 다 알아요...
속삭이신 분/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전 원래 태어나긴 겁나게 재미없는 사람이었답니다
클리오님/그럼요...저란 놈은 제가 젤 잘 아니깐요. 아닌가...
사이런스님/으음 다들 놀라시는군요
미미달님/어둡고 겁 많은 건 맞아요. 저 비관적이구, 매사에 안되는 쪽으로 생각한답니다
만두님/님한테 제가 순종적이잖아요^^
키티님/좋은 말 같은데요 여자 사귀면 책임을 진다는...하지만 그랬다면 제가 지금 이러고 있진 않겠죠^^
하이드님/뭔가 느낌이 오나봐요^^
 
글쓰기의 전략 - Reading & Writing
정희모.이재성 지음 / 들녘 / 200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략적 이유, 즉 글쓰기 강의 자료로 쓰려는 목적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의 내용은 매우 충실했고, 매우 유용한 강의 자료가 되어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진작에 좀 읽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했다. 어릴 적 세계명작을 안 읽어서 ‘세계 명작 콤플렉스’-<죄와 벌> 같은 얘기가 나오면 침묵하는 증상-이 있는 것에 더해, 난 ‘백일장 콤플렉스’까지 가지고 있다. 글쓰기는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한다고 믿고 있기에, 어릴 적부터 백일장을 휩쓸던 사람을 만나면 고개를 떨구곤 한다. 귀염성 있는 글쓰기로 근근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난 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 적은 거의 없다. ‘내가 쓰는 글은 정통은 아니야.’ ‘내 글은 깊이가 없어.’ ‘난 논리가 약해.’ 등등이 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재능도 없고, 체계적인 교육도 받지 못했으니 어찌 글을 잘 쓸 수 있겠는가. 많이 읽고 많이 쓰면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하지만, 정작 난 서른 이전에 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다.


초등학교 때 백일장을 휩쓸던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뒤, 그가 평소 쓰던 글을 모은, <살아는 있는 것이오>란 유고집이 나왔다. 25세에 죽었으니 거기 실린 글들은 다 십대 아니면 20대 초반에 쓰여진 것일 터, 많은 독서와 사색에서 비롯된 티가 역력한 그의 글을 읽으면서 난 거의 전율했다. 현재 마흔인 내가 십년을 더 수양한다 해도 그런 글을 쓸 자신은 없었다. 당시엔 실감이 나지 않았던 그의 죽음이 더더욱 안타깝게 다가온 건 그 때였다.


‘글쓰기 책을 읽는다고 글을 잘 쓰게 되는 건 아니다.’라고 어느 책에서 말했다. 나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그러니 그 책을 정리해 두시간 동안 강의를 해준다고 해서 학생들이 글을 잘 쓰게 되는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일찍 이 책을 접한다면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가 시라소니처럼 혼자 좌충우돌해가며 말도 안되는 글을 쓸 때, 아무도 내게 ‘책을 읽어라’거나 ‘글쓰기 책을 봐라’-당시엔 그런 책도 없었겠지만-등의 말을 해주지 않았다. 내가 늘 아쉬운 게 그 점이다. 내가 <글쓰기의 전략>을 강의하는 동안 학생들은 자기들의 얘기를 하며 어서 수업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것 같았지만, 그 중 일부, 정말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한명이라도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었다면 이 책을 산 보람은 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인 2006-05-05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문과에 들어와서 놀란 것은, 모두 어릴적에 세계명작들을 다 읽고 백일장에서 날렸던 친구들만 있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들은 어렸을 적에 친구가 없었다는 거~~ (개콘의 세일즈맨? 버젼 ^^;)

비로그인 2006-05-05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그랬는데 ㅡ,.ㅡa

승주나무 2006-05-06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도 너무 늦어서 동네 서점에서 지르고 말았어요 ㅠㅠ
소소한 이야기를 쓰면서도 매우 환각성이 있네요. 마태 님의 글은^^;;

2006-05-07 0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월중가인 2006-05-0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는 그 유고집이 읽고싶어졌어요~

2007-10-14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