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어요?

간만의 뉴스레터, 많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이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자신의 시를 왜곡했음에도 미소로 답해 준 예진양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뉴스레터 말미에 낸 이벤트 문제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서 그런지, 밤새 술마셔서 그런지 어제부터 몸이 너무 아파서 당첨자 발표가 늦었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이 책입니다.

 

 

 

 

 

 

수업 때문에 계속 전공 책만 읽다가, 머리를 식힐 겸 읽고 있는데요, 역시나 술술 잘 넘어가네요. 정답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多憂
한국 현대사 산책! 찍~ 후다닥~ - 2006-07-26 16:02 삭제

FTA반대새벽별
한국현대사산책 - 2006-07-26 16:12 삭제

 
야클
강준만 아저씨의 한국 현대사 산책 아닌감? ^^ - 2006-07-26 16:14 삭제

겨울나무
한국사 산책이군요.. 저도 80년대 1권 읽고 있어요. - 2006-07-26 16:20 삭제

흑백TV
..아마도 1990년대편,한국 현대사산책 시리즈일걸로 예측해봅니다.잘 읽었어요~ - 2006-07-26 17:49 삭제
 

처음 응모한 세분이 답을 다 맞추셔서 정답자가 아주 많을 줄 알았는데요

이 다섯분만 정답이십니다.

이분들 모두에게 책을 보내드릴테니

다우님, 새벽별님, 야클님, 겨울나무님, 흑백TV님,

주소 좀 서재 주인보기로 달아 주세요.

새벽별님 주소는 제가 압니다만 그래도 새로 가르쳐 주세요.

몸이 아프잖아요 제가^^(아픈 건 벼슬!)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여요.

이대로 죽으면 안되는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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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2006-07-2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옹, 축하드립니다~ 마태님 죽지 마세요.

2006-07-28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쟈 2006-07-2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풍기 때문인가요?..

또또유스또 2006-07-28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페파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에 광분한 나머지 정답은 못 맞추었다는...
강아지 5마리와 흙마당있는 집에서 사실려면 오래 사셔야 되잖아요...
건강 돌보시어요... 꿀물이라도....

물만두 2006-07-2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2006-07-28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7-2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모두 축하드려요

달콤한책 2006-07-28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풍기 때문인거 같아요...술 좀 그만 드시지...요즘 비오는거 그거이 다 마태님이 지금껏 술 드신거 내리는거 아닙니까!!!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2006-07-2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선풍기-죽음이 신빙성이 있다는 말씀? 참 곤란하게 되었네요. 이대로 죽으면 칼럼의 그 강직한 주장이 와르르~ 칼럼을 위해서라도 꼭 사셔야겠어요. 그것도 평소처럼 발랄하게~^^

해적오리 2006-07-28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축하드려요..

기인 2006-07-2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쾌차하시길 :)

2006-07-29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7-29 0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도 오고 더운데 술좀 자제하세요..에궁..--;
빨리 나으세요.

찌리릿 2006-07-29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금요일 출근길에 한겨레 신문 보면서, 마태우스님 안위가 선풍기 판매량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몸이 안 좋으시다니!!!
저도 선풍기 틀고 잘 때에는 항상 회전으로 해두고, 문을 확 열어둔답니다. 저체온증 예방과 밀폐를 막기위해서 말이죠. 마태우스님께서 컨디션 업되신게 확인되면 귀찮게 앞으로는 그럴 필요 없겠네요.
그런데, 만약 잘 때 에어콘 켜놓고 자면, 그건... 저체온증으로 갈 수 있겠죠? 얼마전에 술먹고 들어와서는 에어콘 틀어놓고 잠들었는데, 아침까지 쭈욱~ 틀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꽁꽁 얼었더라구요. 아.. 골로 갈뻔했구나... 하고 가슴을 쓸었습니다. 코풀어가면서... ㅋㅋㅋ

sayonara 2006-07-30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에서 마태님의 선풍기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 댓글들이 참 거시기하더군요. 역시 초딩들의 방학은 무섭습니다. -ㅗ-;

산사춘 2006-07-30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신 와중에도 대단하심다. 빨랑 나으셔서 이 한 여름 더 뜨겁게 달구셔야죠.

마태우스 2006-07-3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몸관리 잘하겠습니다
사요나라님/그죠? 그 댓글들에 내재된 증오심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찌리릿님/오랜만에 뵙네요. 어케 지내시는지요? 에어콘에 대해선 제가 공부가 좀 모자라긴 합니다만... 연구 중입니다^^
실론티님/그럼요 다시 일어나야죠 여엉차.
기인님/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해적님/아앗 갑자기 웬 축하???<--사실은 이해했으면서^^
곰님/열심히 하겠습니다.!
달콤한책님/그러고보니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으음...제가 마신 술이 비가 되어 내린다니^^
하늘바람님/건강은 어떠신지요??
물만두님/님이 되셔야 하는데...안타깝습니다
유스또님/이제 몇번만 더 타이레놀 먹으면 나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로쟈님/선풍기는 제게 상수입니다. 늘 틀어놓고 자니 그것 때문이라고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아무래도 토요일날 밤새 술마신 게 문제 같아요...'
벼리꼬리님/아앗 이렇게 멋진 닉네임을 가진 분이 계시다니...반갑습니다앗.^^

2006-07-31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게으름이 만연된 탓에 오랜 기간 뉴스레터를 쉬었는데요, 흑백TV님 덕분에 뉴스레터를 하나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님이 만드신 뉴스레터를 보면서 “이러다 판권을 빼앗기겠다”는 위기감이 든 거죠.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해봅시다^^

 





 

 

 

경쟁 조옷지!

 

 

 

 

 

 

 

-스위트매직님이 7월 23일(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미녀로 소문난 스위트매직님인지라 결혼식장에서의 모습이 궁금했는데요, 제가 그만 강원도에 가서 술을 마시느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ㅈ님이 보내주신 휴대폰 사진을 보니 웬만한 연예인 저리 가라더군요. 결혼식을 마친 스위트매직님은 바로 미국으로 떠났는데요, 떠나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I'll be back(등이 쑤시는구나)”


 

"나는 은하수로 춤추러 갈 거예요. 그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놀 거예요."

 

 



 

 

자는 게 남는거야... 

 

 

 

 

 

 

 

사진제공: 실비님

 

-물만두님과 아프락사스님이 수해지역(사진 참조)에서 인터넷을 한 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비가 퍼붓던 지난 20일, 물만두님은 방에 물이 들어오는 와중에도 알라딘에 접속, 댓글을 달고 있었으며 아프락사스님은 같은 시각 인근 PC방에서 알라딘 페이퍼를 쓰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아프락사스님은 “이 모든 게 오해이며 음모”라고 주장했는데요, 물만두님은 이런 뒤숭숭함을 이기기 위해 스티븐 킹의 팝업북을 사서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문제의 그 팝업 북

 


-교봉 회원들이 알라딘에서도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FSA(free shopping agreement)에 대한 교봉 측의 반대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파란여우님은 “이게 실현되면 사람들이 더 많은 책을 읽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반대론자들은 결사항전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삭발까지 하며 농성 중인 가을산님은 “알라딘에선 책에 손도장도 찍어 주는 등 배송 서비스가 훨씬 뛰어나다”며 “FSA가 체결되면 누가 교봉에서 책을 사겠느냐?”고 개탄했습니다. balmas님은 “알라딘과 먼저 이 조약을 체결한 아침365가 파리만 날리고 있다.”면서 “왜 그래스물넷이 알라딘과의 계약을 회피하는지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주미힌님은 가을산님이 삭발할 때 머리를 감겨 줘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랬던 분이 삭발을 하면...^^

 

 

 

-알라딘의 터줏대감이던 깍두기님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한겨레신문 7월 26일자 기사입니다.

'깍두기 간데없고 음료수? 1년만에 찾은 ‘성인오락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32589.html



[ 1년 만인 7월25일 다시 성인오락실을 찾았다. 자리에 앉으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음료수 드릴까요?”라고 물어왔다. 1년전 노원·상계 지역의 성인오락실을 취재했을 때는 입구 쪽에 항상 ‘깍두기’라 불리는 덩치 큰 여자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종적이 묘연하다. ....후략...]

깍두기님! 성인오락실에도 안계시면 대체 어디 계신 거냐구요. 어여 돌아오세요. 모두 기다립니다.

 

 

 

-알라디너들 중 인터넷 중독이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세실님:

[집에서나 도서관에서나 오로지 알라딘만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컴퓨터 하지 못하게 하면 "엄마는 맨날 알라딘이나 하면서 왜 우리는 못하게 하는건데...." 하는 항변의 말. 후배들도 표현은 하지 않아도 "선배 좀 심한거 아냐? 오로지 알라딘 생각밖에 없어. 예전의 선배가 아냐.....저러다 안찍히려나 몰라?']

 

해리포터7님: 엄마가 알라딘을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내기를 걸 단계에 접어듬. "한다"에 걸면 대개 딴다고.

 

 

 

 

 

비자림님: 알라딘 폐인이 되어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자림님은 “알라딘은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휴가 가서 금단증상이 나타날까 걱정하는 중...

 

 

 

달콤한  책님: 폐인의 증거를 사진으로 보여주심

 
[이렇게 엉망진창인 모습을 그대로 올린다. (알라딘 폐인이 된 첫번째 증거) 이 현황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반성하련다....웬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은지 하면서 혼자 궁시렁거렸는데 생각해 보니 내가 이 방에 요즘 너무 오래 있었던 탓이다(폐인의 증거 두 번째)]

 

또또유스또님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처절한..글:

[몇 시간을 들여 쓴 리뷰가 벌써 두번이나 날아 갔다  에라이.. 하고 때려 칠 래다 손을 부들 부들 떨며 세번 만에 올린다  내가 이겼다 알라딘... 아무리 날려 봐라 난 올리고 말것이다... 진정한 알라디너는 페파가 날아 가는것을 겪는것이 아니라  날아간 페파에 불불 떨면서도 또 올리는 불굴의 의지를 지닌사람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냐오님: 정말 폐인스러운 글을 올리셨다.^^

[요즘 알라딘 서재 폐인이 다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아니네요.
이제 웬만한 유명 서재들은 다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빠져 지냈다고 깝치지 마라는 듯, 링크를 타고 돌다 보면 전혀 모르는 서재에 도착합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페이퍼들도 줄기차게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나는 전혀 모르는 일들도 여기저기 널려있고요. 알라딘의 세계는 넓고도 오묘합니다. ]

 

모든 페이퍼를 읽으려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승주나무님은 폐인을 이렇게 분류하셨습니다.

[알라딘에 폐인이 많다. 업무시간에 창을 여러 개 띄어놓고 상사를 교란시키는 '상사 교란형'과, 이와 유사하지만 Alt tab'를 통해 피해간다는 'ALTT 형' 폐인. 인터넷을 접속하면 시작 페이지에 알라딘 걸어놓고 로그인부터 한다는 '시작페이지형'. 그 비싼 와이브로나 휴대폰 인터넷 접속으로 그 많은 경로를 건너며 항상 접속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모바일형' 폐인. 페이퍼, 리뷰, 다른 페이퍼를 각각 띄어놓고 삼중 사중의 게시글을 작성하는 '협주형' 폐인. 아! 알라딘은 이 무수히 많은 폐인들을 양산해 오고 있으면서 이들에 대한 산재보험이나 후생복지 같은 데는 신경을 놓고 있으니, 오호~ 통제라. ]
 

푸하님은 알라딘 폐인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알라딘에 중독된 상태라면, 그걸 긍정하자. 중독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그래요, 알라딘 폐인은 결코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우리 좀 떳떳해집시다. 야동 폐인도 아닌데요 뭐^^

 

 

 

-뉴스레터 문학코너: 박예진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정말 멋진 시라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해석을 붙였는데 너그러이 봐주세요 예진양^^

 

-삶의 연기-


먼 산 위 옅은 먹빛이 가득하니

산등성이에서 뿜어놓은 삶의 연기일 게다.(산불이 났다는 거죠)

수백 년을 가만히 서서

소리 없는 조용한 연기만을 뿜어 놓는 것일 게다.(수백년 그랬다면... 화산인가봅니다)


초록색 녹음의 사이사이마다

가득 찬 먹빛 연기.(화산이 활동을 개시했다는 거죠)

빗방울 만날 때마다

삶의 냄새를 조용히 피워놓는(누군가 방귀를 뀌었다는 거죠 하필 비올 때...)

바람 따라 흘려보내는 자신의 일부(다행히 바람이 불어서 냄새를 없애 줬네요)


이름은 있을까,(화산의 이름을 까먹었나봐요)

먼 산이 내뿜은 삶의 연기는

내 안을 가득 채우며(화산 가까이 가니 나도 방귀가 뀌고 싶다, 뭐 이런 말이어요)

하늘에 눈길을 한 번 더 던진다. (대개 방귀 뀔 땐 하늘을 보죠 쑥스러우니까)

 

종합하면; 화산에서 연기나는 걸 보면서 나도 방귀를 뀐다, 이게 주제인 듯해요

   

  

-플라시보님이란 분이 계십니다.  알라딘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가장 먼저 입성하실 그분은 7월 6일 환희를 출산하고 현재 쉬고 계십니다.

"환희의 예정일은 7월 1일 이었다. 벗뜨, 그러나 아직도 환희는 내 뱃속에 있다. 여기가 좋은가? (암만 좋아도 그렇지..쩝)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내일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클리오님도 7월 7일 개띠 남자를 출산하셨습니다.

[여러 분들의 염려와 격려로 무사히 순산했습니다. 7일에 유도분만을 하러 들어갔는데...]

이제 곧 조선인님도 출산을 하십니다.

"8월 9일로 수술 날짜를 예정해놓은 뒤, 출근은 8월 1일까지 할 작정..."이었지만 다행히 휴가원을 제출하셨답니다.

조선인님도 무난히 순산하시길 빌겠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미래의 알라디너들이 태어났다고.^^

 

-휴가 시즌이지요. 많은 분들이 휴가를 가고 계십니다. 휴가는 사실 억압받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탈출구인지라, 저같은 사람은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휴가에 대한 전호인님의 견해를 들어 봅니다.

 

[휴가는 나를 찾아나서는 재충전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의
진지한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선배들이 그러더이다.
아이와 목욕탕에 자주가라고......
서로 등을 밀어주면서 아이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아이의 성장하는 몸도 감상하라고....
서로가 발가벗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대화!
내가 아이가 될 수도 있고,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닐 까 합니다.]

급질문: 전 누구랑 샤워하죠?^^

-빼먹었다 급히 넣습니다. 화가이신 검은비님이 전시회를 엽니다. 서울 계신 분들, 많이 관람해 주세요.

수암님이 올려주신 약도를 첨부합니다.


  약도


-'시비돌이'로 알려진 지승호님이 새로운 책을 내셨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영화감독들과의 인터뷰 모음집인데요, 책값이 약간 비싸지만 비싼 만큼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많이들 사 주시구요, '잠깐 이벤트'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을 맞추신 세분께 이 책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힌트: 제목에 '한국'이 들어간다! 너무 쉽나요 이러면? 선착순 세분입니다. 제목만 산뜻하게 써주시면 됩니다.

간만에 짬을 내서 만들어 봤는데요, 부족한 게 많네요. 흑백TV님과 경쟁이 안될 듯...ㅠㅠ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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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7-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답자 한분 나왔어요 벌써.

2006-07-26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7-2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마태님의 뉴스레터....^^
원조 답습니다...ㅎㅎ

기인 2006-07-2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논문 써야 되는데, 알라딘 폐인으로 사는 삶 때문에 ㅠㅜ

2006-07-26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비돌이 2006-07-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인 코드 아닌가요? 그건 읽으셨나? ^^

2006-07-26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07-2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FSA 멋집니다. 저 오늘만 중독이어요. 요즘 잠이 늘어서리....

stella.K 2006-07-2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시비돌이님이 지승호님?! 이런, 몰랐군요! 반가운 알라딘 레터예요!!^^

2006-07-26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7-2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해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빵에서 조용히 반성하고 있겠습니다.

진정한 반성의 의미로 사식없이 보내겠습니다.

정말 사과드립니다(_ _)

같이 사과 드려야 할 아프락사스님은 아직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찾으시면 제가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ioi


ceylontea 2006-07-2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랜만에 알라딘 뉴스레터였어요..

달콤한책 2006-07-26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청소했지요. 증거사진!

어떡해요...알라딘뉴스레터 가을호가 벌써 기다려져요^^


비로그인 2006-07-26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조 다우십니다.^^ 저는 항상,마태우스님이 뜸하실때마다 자극제가 되는 것만해도 제 역할은 다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헤헤.제가 아직은 후발주자이긴 하지만,대종상과 청룡영화상처럼 선의의경쟁을 약속 드립니다.ㅋ 언제 한번 합동 뉴스레터 기대합니다.^^ 아,그리고 읽고 계신 책..알겠습니다.강준만 교수 팬이시죠.저둔데..아마도 1990년대편,한국 현대사산책 시리즈일걸로 예측해봅니다.잘 읽었어요~

chika 2006-07-26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조용한 사무실에서 FSA땜에 침튀기며 웃었다가 혼자 민망해하고 있어요! ;;;

chika 2006-07-2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국'이 들어간 책,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 '한국' 과 상관없이 뻔뻔하게 책 사주세요! 하고 싶지만 그간 드린 것 없이 받은게 많아서...^^;;

paviana 2006-07-2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누구랑 샤워하세요? ㅎㅎ
아 왜 전 이런 글만 보일까요? 미녀랑 하실 그날을 ..=3=3=3

가을산 2006-07-26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의 불굴의 의지에 추천 한표! ^^
예진양..... 제2의 명란님, 제2의 평범한여대생^^님을 보는 듯 합니다.

해리포터7 2006-07-2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정말 알라딘뉴스레터 여름호 재미남니다..특히 박예진양의 시가 정말 훌륭하군여더불어 님의 해설또한 기막힙니다!ㅋㅋㅋ 저는 너무 부끄럽습니당.에고 창피 ㅋㅋㅋ 그래두 퍼갈랍니다.마태우스님!

해적오리 2006-07-2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ㅎ 넘 재밌게 잘읽었어요. 특히 저 시 해석이 뛰어나요.. 제가 동생한테 읽어줬는데요... 마무리는 제 방귀로 했어요. ^^;;;

balmas 2006-07-2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오랜만에 재미있네요. ^^;

이제 3류소설도 한편 쓰셔야죠? ^^

마늘빵 2006-07-27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울보 2006-07-2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읽고 이모저모많이 알고 갑니다,,

승주나무 2006-07-27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요즘엔 잘 들어오도 못하는데, 기사에 소개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요. 근데 누가 뉴스레터를 계간지로 바꿨나요? 원래 격주간지 아니었나요.^^
마태 님.. 8월1일자 경향2요. 신문사 접수했3=3=3
(3면에 보면 제가 하는 일과 지작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바--)

또또유스또 2006-07-2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뉴스에 제가 나오는 군요.^^ 감사합니다...
깍두기님의 근황이 궁금했는데 (몰래 눈팅했거든요 -,.- ) 소재파악이 안되신다니 더욱 궁금해 지네요.. 아뭏든.. 님의 탁월한 글솜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이상 비오는 월미도에서 또또유스또였습니다

moonnight 2006-07-2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역시나 재미있는 알라딘 뉴스레터. 잘 읽었습니다. ^^

박예진 2006-07-2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앗!!! 제 시가 ;;;
마태우스님이 쓰신 시가 더 멋있어요 ㅎㅎㅎ
이래서 제가 뉴스레터를 꼭꼭 챙겨 보죠! 하하하~

모1 2006-07-2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이 글을 보니 모든 페이퍼들이 한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자는게 남는거야...

푸하 2006-07-30 0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지의, 혼돈의 '그분'이 마태우스님을 낸 것에 경배를.....^^; '놀라워라....... 무지막지 신비로운 세상아!'

비자림 2006-08-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너무 늦게 보아 죄송하옵나이다.*^^*
저를 출연시켜 주셔서 영광이옵고 뉴스레터 또 기다릴게요. 호호호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다. 그래도 비몽사몽이다. 어제 못잔 탓이다. 어제까지 전달해 주기로 한 시험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바람에 좀 무리했다. 새벽 두시가 되어서야 시험문제를 담은 파일을 메일로 보낼 수 있었다.


너무 티를 내서 좀 그렇지만, 요즘 일이 밀려서 마음이 초조하다. 그래서 선언한 것이 “앞으로 술약속이 없는 날은 무조건 연구실에서 잔다”였다. 대단한 결심 같지만 그게 꼭 그렇지도 않다. 일단 이번 주를 보면 월요일과 화요일을 빼면 일요일까지 죄다 약속이 있다. 어제 밤을 샜으니 오늘은 집에 가야 할 터, 실제로 천안서 잔 날은 어제가 유일할 것 같다. 다음 주는 뭐 얼마나 다를까?


79번째: 의자에서 자다

일시: 7월 19일(수)

마신 양: 진짜 많이


테니스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컨디션이 좋아 술이 입에 쩍쩍 붙는 느낌, 그래서 남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부어라 마셔라 했더니 집에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없다.

나: 어제 혹시 별일 없었니?

친구: 중간에 잤잖아! 너 데려다 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랬구나. 요즘 술버릇이 좋아졌다 했더니 결국 옛날 버릇이 도졌다. 친구들이 안데려다 줬으면 어땠을까? 귀소본능 때문에 집에는 갔겠지만, 휴대폰 두개 중 최소한 하나, 그리고 지갑을 잃어버린 채 길바닥에 멍하니 앉아 있지 않았을까?


내가 아는 어떤 여자분은 술을 아무리 먹어도 정신을 잃지 않지만, 일단 집에 오면 그대로 쓰러져 잔단다. 험한 사회이니 그녀 정도의 미녀라면 긴장하는 건 당연하다. 바꿔 말하면 내가 쓰러져 자는 건 그런다 해도 별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내 귀소본능을 믿기 때문에, 아니면 친구들이 알아서 해주겠거니 생각하기 때문일 듯싶다.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많이 마시진 말자. 술 먹고 뻗는 건 젊을 때의 객기일 뿐, 지금 그러기엔 내가 너무 나이가 많으니 말이다.


80번째: 중간에 도망치다

일시: 7월 22일(토)

마신 양: 내 한계 플러스 두잔 더


강원도로 진료를 가 있는 우리 써클에 선배들이 가는 날. 후배들이 마련해 준 버스를 타고 후배들이 만들어 준 안주로 후배들이 사놓은 술을 마시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다. 정말 진료를 하러 가는 훌륭한 선배도 있는 반면, 나처럼 하루 잘 놀아보자고 가는 선배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같은 선배들 십여명과 한창 때라 밤을 샌다 해도 다음날 일하는 데 지장이 없는 팔팔한 후배들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어느덧 시간을 보니 새벽 네시, 후배들은 계속 “마태우스 선배님!” 하면서 술을 권한다. 아무래도 정신을 잃겠다 싶어 화장실에 가는 척하고 숙소로 도망갔다. 물론 그 시간에도 여전히 돌부처처럼 앉아 있는 많은 선배가 있었다지만, 주량 약한 난 이쯤해서 퇴장해 줘야지.


다음날 11시 쯤 잠에서 깨어 생각을 했다. 도망 나오기 정말 잘했다고. 친구랑 마실 때와 달리 난 거기서 취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긴장이 나로 하여금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만든 것이리라.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 술대결을 할 때 졸면 그대로 굴러 떨어지는 낭떠러지에 있다고 생각하고 술을 마신다면 지금처럼 승률 17%의 초라한 성적표는 안받아도 되지 않을까. 이날의 여파 때문인지 오늘 아침 사우나에 가서 체중을 쟀더니 수치가 위험 수위에 달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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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7-25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조심하셔요. 우리 나이엔 조심하는게 최선입니당.

paviana 2006-07-25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시험문제라는 게 몰까요? 파에 대한 시험 문제인가요? =3=3=3

마태우스 2006-07-25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님 생각을 너무 하다가 그리 되었습니다 -.-
해적님/우리나이라뇨.... 님은 저보다 훨 젊으시지 않습니까..

Mephistopheles 2006-07-25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튼이 달린 상자하나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누르면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서 마태님을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그런 버튼...^^

기인 2006-07-2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훗.. 저는 주량이 일치월장하여 선배들이 괄목상대하고 있습니다. 후생가외입니다요. :)

해적오리 2006-07-2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태님도 ..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요.. 저 그리 젊지 않사옵니당...

moonnight 2006-07-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마태우스님의 술일기를 읽으니 또 한 잔 생각이 아침부터. 비도 오고. ;; 여전히 바쁘시군요. 식사 꼭 챙겨드시고 건강 지키셔요 ^^

마태우스 2006-07-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님이 넘 관심이 없어서 건강 안챙길래요...흑.
해적님/글에서 젊음이 넘치던데요 뭐.
기인님/하는 일마다 잘되는군요...부럽삼.
메피님/누르면 메피님이 나타나나요^^

OTL 2006-08-14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사는 잘 드시고 주량좀 낮추세요 술은 맛없던데(어린이니까)
 

 

 

 

 

날씬한 여자를 뻔뻔스럽게 쳐다보는 남자들이 난 싫다.

“나처럼 티 안내게 살짝 봐야지 저렇게 보면 성희롱이라구!”

하지만 이런 나도 ‘절세’ 자가 붙는 여인을 보면 어쩔 수 없다.


할머니를 모시고 월드컵 공원에 갔을 때, 열심히 줄넘기-두번넘기로-를 하다가 ‘절세’의 미녀 셋이 까르르 웃으며 뛰노는 걸 목격했다. ‘유유상종이라더니 어쩜 저렇게 다 예쁠까?’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다리를 보다보니 현기증이 느껴진다. 의자에 앉아 호수를 보시는 할머니를 불렀다.

“할머니, 잠깐 산책 좀 해요.”

난 할머니의 팔짱을 꼈다.

“아이고, 좀 천천히 가자. 허리가 아파 죽겄다.”


가까이서 본 그녀들은 더 눈이 부셨다. 태양은 진 지 오래지만 그녀들의 주위에선 광채가 나는 듯했다. 서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그녀들을 지나며 난 내가 할머니를 모시고 공원에 온 효자라는 걸 알아주길 바랐다. 내 바람이 통한 건지 가장 예쁜 여인이 날 부른다.

“저... 사진 좀 찍어 주실래요?”

그녀들은 내 앞에서 이쁘게 포즈를 취한다. 아, 이건 역광이다. 눈이 너무나도 부시다. 하지만 그녀들이 주문한대로 셔터를 누른다. 카메라를 건내준다.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제가 감사하죠.’

다시금 자리로 돌아온 후에도 내 눈은 여전히 그 여인들에게 가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짧기만 했다. 사진 몇 장을 더 찍은 후 여인들은 천천히 주차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난 책을 보는 척을 하면서 그네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본다.


“그만 가죠.”

그네들이 사라진 지 2분 쯤 지났을 무렵, 난 할머니에게 가자고 한다.

“그러자.”

할머니에게 죄송해서 한마디를 덧붙인다.

“비가 올 것 같아서요.”

그날, 비는 한방울도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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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2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하삼~!!!

Mephistopheles 2006-07-25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는 레이저를 쏘셔서 미녀들이 좀더 공원에서 놀게 만들으셨어야죠..!!

paviana 2006-07-2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역시 님다운 정직한 페이퍼에요.

해적오리 2006-07-25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작가 김훈 선생님도 그런 말씀 하시더이다. 젊은 여자들에게서 나오는 생명력이란게 자꾸 쳐다보게 만든다고... 그나저나 뱃살이나 어찌좀 해보아요...

야클 2006-07-25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공존하는 페이퍼네요.

해리포터7 2006-07-25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태우스님과 같은 맘을 같고 사는 남편과 10년 넘게 살아오고 있어서인지 저두 이런 풍경이면 헤벌쭉하며 처다봅니다.와! 진짜 이뿌다..에고 이게 뭐야~ㅋㅋㅋ근데 같은 여자가 봐도 이뿌면 인정할 수 있어요 ㅎㅎㅎ

ceylontea 2006-07-2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나 예쁜그녀들이 있지요.

파란여우 2006-07-25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님도 한 미모하셨죠^^

기인 2006-07-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애인이 세상에서 가장 이뻐요. ㅋㅋ
헉. 너무 염장이라서 마태님이 미워하시겠다 ㅜㅠ

하늘바람 2006-07-25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안내고 살짝 너무 웃겨요^^

마늘빵 2006-07-2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흐 저도 티안내고 살짝 힐끔힐끔 봐요. 다리도 보고, 얼굴도 보고, 가슴도 보고. -_-

다락방 2006-07-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비오는 날 아침에 읽으니 정말 딱인 페이퍼로군요. ㅎㅎ

세실 2006-07-2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재밌는 페퍼 잘 읽었습니다. 아 마태님 곁에도 늘 함께 할 수 있는 미녀가 계셔야 하는뎅.....

마태우스 2006-07-26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아니어요 전 미녀와 불가근불가원의 원칙을 갖고 있답니다^^
다락방님/호호 그러게요. 비가 왕창 와버리는군요^^
아프님/가, 가슴까지....! 어맛 저질 안노라!!! 전 다리랑 얼굴만 봐요!
하늘바람님/부끄러워요
기인님/좋으시겠어요 님은 또 날씬하기까지 하구...흑.
파란여우님/글쎄요 옛날 사진 봤는데 제타입 아니던데...^^
실론티님/제말이 그말입니다.
해리포터님/여자가 보는 것과 남자가 보는 게 다르긴 하지만, 크게 다르진 않겠지요^^ 남편분이 보는 걸 이해해주시는 너그러운 포터님.
야클님/전 늘 님만 봅니다^^
해적님/흑 뱃살 많으면 미녀 못보나요...
파비님/솔직 빼면 제가 뭐 있나요^^
메피님/그 덕분에 그만큼이라도 공원에 있었던 거죠....
만두님/헉...죄송해요

 

 

 

 

 

 

 

 

내가 골프를 보기 시작한 건 타이거 우즈가 데뷔하고 나서부터였다. 그는 내게 골프가 얼마나 재미있는 운동인지를 가르쳐 줬지만, 내가 그에게서 받은 것보다 그가 내게서 받은 게 훨씬 더 많다. 그렇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제외하고, 그는 내가 손가락을 모아 빔을 쏴주는 유일한 외국인이다. 올해로 만 30세의 나이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1차례의 메이져대회 우승은 그의 천재성을 말해주는 징표이긴 하지만, 내 도움이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잘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초능력 협회 회원들의 견해다.


일례를 들어보자. 내가 강원도에서 돌아온 어제, 타이거 우즈는 2위 그룹과 1타 차이로 불안하게 첫 번째 홀을 시작했다. 그와 한조를 이룬 사람은 역시 천재로 추앙받아온 가르시아, 여느 모로 보나 그는 타이거의 우승에 가장 강력한 걸림돌이었다. 가르시아가 샷을 할 때마다 난 손가락을 모아 빔을 날렸다. 그의 짧은 거리 퍼팅은 번번이 홀컵을 빗나갔고, 전반 9홀이 끝날 때쯤에는 완전히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었다(내가 더 이상 가르시아를 신경쓰지 않자 그는 뒤늦게 제 실력을 발휘, 5위로 경기를 마친다). 역시 위협적이었던 어니 엘스 역시 내 빔의 희생양이었다. 다만 ‘사이코 그립’으로 유명한 크리스 디마르코는 내 빔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제 실력을 냈으며, 결국 두 타 차이로 2위를 차지한다 (이 선수에 대해서는 나도 연구를 더 해야겠다).


사정이 이와 같은지라 언론 보도를 보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타이거는 메이져대회에서 단 한번도 역전을 당하지 않는다느니, 타이거의 카리스마에 같이 경기를 펼친 선수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제풀에 나가떨어진다느니.... 왜 그들은 초자연적인 빔의 가능성을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타이거를 돕는 강력한 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라고 쓰면 안되는 건지.


아무튼 난 타이거에게 서운하다.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하면 우리나라의 골프 팬들이 즐거워하지만, 타이거가 우승하면 내가 도대체 무슨 득이 있는가. 그래서 그에게 이렇게 요구하는 바다.

타이거, 당신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백34만8천4백80달러를 받았다. 그 중 134만달러는 당신이 갖고, 우수리만 날 줘라. 당신에게 있어서 8천4백달러가 뭐 그리 의미 있는가. 이번 뿐 아니라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해달라. 물론 타이거 당신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사람은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내가 우수리만을 요구하다는 청렴성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달라는 데 반해 난 내가 애쓴 것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달라는 것이다. 설사 내 초능력이 별 도움이 안되었다 해도 이역만리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 빔을 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감동적이지 않는가?”

이걸 우즈에게 보내려고 영어 번역을 하고 있는데, 우즈가 메일을 받고 8천달러를 보낼 것 같지 않아 마지막에 이 말을 추가하련다.

Live with your conscience!(양심껏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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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7-2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거 우즈가 벌써 30이에요? 어린나이에 우승같은 것을 휩쓸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Mephistopheles 2006-07-2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나쁜 타이거 같으니라구....!!
제가 어니에게 잘 말해 놓겠습니다..이제 타이거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기인 2006-07-24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아저씨들 쫌 불쌍해요 ^^;

oldhand 2006-07-2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종종 제자들이나 이런저런 자리에서 크게 쏘시고 파산했다고 하시더니 사실이었군요. 절절한 아픔이 드러나는 페이퍼입니다. ^-^

또또유스또 2006-07-2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거 우즈 아버님이 지난 5월에 돌아가셨답니다...
조의금으로 걍 우수리를 타이거에게 주는 건 어떠신지요...
부모를 잃은 마음... 많이 슬플거 같아요...우즈....

프레이야 2006-07-24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오늘 티비에서 타이거우즈 우승컵 받는 장면을 보았어요. 그게 다 마태님의 빔 덕인지 알려나 몰겠네요.. 타이거우즈, 오늘 울먹이며 눈물이 글썽해서는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눈이 참 순해보였어요. 모자 벗은 모습이 모자 쓴 모습보다 더 순박해보이더군요.. 영어 번역을 잘해서 보내보셔요 *^^*

건우와 연우 2006-07-24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부서류에 들어갈 지지서명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비로그인 2006-07-25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사랑스러운! (이라는 말을 제가 쓰는 유일한 남성은 저의 신랑뿐이었습니다^^;;;대 놓고 한 분은 마태님이 유일한 분입니다. 저에게도 우수리 빔을!!!)

비로그인 2006-07-25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초능력 제게도 좀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매우 부럽습니다. 저도 빔을 쏘고 싶었던 경기들을 보았거든요.

sooninara 2006-07-2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태님이 힘을 쓰셨군요.
재벌이세가 우수리를 받으시다니..그냥 참으세요

마태우스 2006-07-2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참을까요?^^
주드님/초능력은 배우는 게 아닙니다. 타고난 걸 깨닫는 수는 있어도...신이 님에겐 미모를, 제겐 초능력을 주신 모양입니다
고양이딥님/어머나 반갑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글구요 님 서재에 암것도 없어서 님이 적어놓으신 블로그에 가서 글들 보고 왔답니다^^ 흔적은 못남겼지만...
건우님/저랑 부리랑 알아서 할께요 말씀만으로도 고마워요
배혜경님/제 영어는 쉽다고 하더이다. 그러니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겠지요. 어쨌든 이건 확실하게 전달할께요. Give me oo-sori!
또또님/저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우즈가 그간 우승한 거, 그리고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우승한 게 제 공인지라 우수리 정도는......^^
올드핸드님/정말 예리하십니다. 신은 님에게 날카로운 눈을 주셨군요 으음.
기인님/어쩔 수 없죠 뭐. 원래 이 세계가 그런 곳입니다
메피님/아닙니다. 돈 안준다고 금방 타이거를 버리면 제가 속좁은 놈이 되니 시간을 두고 타일러 보겠습니다^^
모1님/우승 속도로 보아 잭 니콜라우스라는 명인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