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다녀왔다.

전국에서 자원봉사를 나오는 마당에

충청권에 있는 우리학교가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각 단과대학당 교수 하나에 학생 마흔명 정도를 보내기로 했다.

가장 한가하다는 설 때문인지 아니면 거절을 잘 못하는 게 소문난 탓인지

우리 학교 120여명의 교수 중 선택된 사람은 나였다.

사건 직후 "나도 뭔가 해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먹었던 탓에

학장님의 부탁을 약간의 앙탈 끝에 수락했고

정말 열심히 일하다 왔다.


처음에 거기 가서 일하면 보람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보람을 느끼기엔 사태가 너무 심각했다.

내가 태안에 간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 중 이런 말을 한 이들이 있었다.

"벌써 일이 다 수습되어 지금은 가도 할 일 없대요."

"사람이 너무 많아 할 것도 없대요."

이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 반성해야 한다.

우리 학교 330명이 오늘 한 일은, 전체 작업량의 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기름을 바가지로 퍼서, 혹은 헌 옷가지로 빨아들여서 부대에 담고

그 부대를 청소차의 접근이 가능한 곳까지 나르는 일,

이게 우리가, 그리고 군인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기름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할 일은 널려 있었다.

난 한곳의 기름이라도 몽땅 없애겠다고 점심도 거른 채 일했지만

별반 티도 안났다.

각지에서 헌옷이 배달되지만 그 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지라

집에 가면 평소 안입던 속옷과 몸이 커서 찢어먹은 팬티를 몽땅 보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이 어찌나 고되던지 학교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깨어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학생들과 헤어진 뒤 기타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

문가에 앉아 옆자리의 미녀 둘을 보다가 졸았는데

그 둘이 수시로 문을 열고 드나드는 통에 그때마다 잠을 깼다.

알고 보니 그 중 한명이 술에 취해 오버이트를 하느라 그런 거였다.

위기일발의 순간도 있었다.

다섯 번째쯤의 오버이트를 하러 나가는 순간,

미녀1이 못참겠다는 듯 문앞에서 나를 향한 채 입을 벌렸다.

잽싸게 다리를 오므리고 다른 좌석으로 튀려는 찰나,

미녀2가 재빨리 문을 열고 친구를 밖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난 미녀고 뭐고 미련없이 뒤쪽으로 자리를 옮긴 채 잠이 들었는데

기름이 손은 물론이고 얼굴, 심지어 눈에 튀어도 그러려니 했던 내가

오버이트에 그리도 민감하단 걸 깨닫고 피식 웃었다.


기름이 묻은 몸을 씻고 다리에 물파스를 발랐더니 피로가 조금은 가신다.

사회로부터 과분하게 받기만 해 온 내가 그래도 뭔가 기여한 날이니

평소보다 편안히 잘 수 있어야겠지만

시커먼 기름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졸리지가 않다.

죽어버린 태안반도는 언제 다시 제 모습을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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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고하셨어요, 마태우스님
    from 하늘 받든 곳 2007-12-15 01:56 
    저도 지금은 매인 데가 없어서 다음 주 화요일쯤 한 번 갔다올까 하는데, 필요한 준비물 같은 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시커먼 원유 덮인 바다를 보고 있자니 참 가슴이 아프네요. ;;;;;;;;;;; 
 
 
비로그인 2007-12-1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늘빵 2007-12-15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하셨습니다.

깐따삐야 2007-12-15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히 주무세요. 고생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07-12-15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에 그곳을 다녀왔었는데...아름다운 그곳이 그렇게...ㅠ.ㅠ
암튼..수고하셨어요.뉴스를 볼적마다 참 애가 타더라구요.저도 헌 옷이라도 좀 챙겨봐야겠어요.

Mephistopheles 2007-12-15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움직이셨군요 전 이런저런 핑개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애쓰셨습니다.^^

Kitty 2007-12-15 0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그렇게 심각하군요. ㅠㅠ 멀리서나마 안타깝네요 ㅠㅠ
수고 많이 하셨어요.

hnine 2007-12-15 0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네요. 그 기름이 언제나 우리 인간들 몸 속으로 다 들어올텐데...어쩌면 좋으라요.

무스탕 2007-12-15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옆에 계시면 토닥토닥 다리 두드려 드리고 싶네요..

세실 2007-12-1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음이 천사같은 마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장 옷가지 싸야 겠습니다.

chika 2007-12-1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할수 있는 '교수'님 추천 1위여서 마태님을 파견했을겁니다.
고생많으셨네요. ^^

비로그인 2007-12-1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심히 일하다 왔다."
애쓰셨습니다..
저도 헌 옷가지를 모았습니다. 월요일날 보낼 예정입니다.


다락방 2007-12-1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2007-12-15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7-12-15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하십니다.

가시장미 2007-12-16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 수고 많으셨어요.
휴.. 저도 시간내서 다녀오려구요.
크리스마스가 되어야 시간이 될 듯하네요.
태안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기억에 참 오래 남겠죠? 으흐

순오기 2007-12-16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어요. TV에서 깨끗해진 곳을 내보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군요.
찢어진 속옷도 괜찮은가요? 우리 남편이 찢어먹은 면속옷이 몇개 있는데 버리지도 못하고...독서회원들이 모은 것을 내일 같이 보냅니다.

비연 2007-12-1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어요....가봐야 하는데...

실비 2007-12-16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마태우스 2007-12-17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하루만 달랑 가는 게 미안해요...
비연님/헌옷가지만 보내셔도 됩니다 여우님 서재 가보니 옷가지 보내는 건 우체국에서 공짜라고 하더군요
순오기님/부군도 속옷을 찢으시는군요 갑자기 반갑습니다
가시장미님/나중에 다시 맑아진 태안을 갔을 때 저 자리가 내가 기름 퍼내던 곳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브리니님/부끄럽습니다....
속삭님/아유 아니어요 저는 학교에서 가라고 버스까지 대절해 주니까 간거지, 혼자서는 엄두를 못냈을 거예요. 장화랑 우의 같은 거 준비하는 게 개인으론 보통 일이 아니니까요. 옷가지만 보내셔도 충분히 훌륭한 겁니다
다락방님/어!^^
한사님/아 네... 저도 가보기 전까진 잘 몰랐어요...이렇게 심각한지..
치카님/역시 그렇겠지요?^^ 아직도 팔이 아프답니다
세실님/님과 호형호제하던 그날이 그리워요 <--다소 뜬금없는 답
무스탕님/토닥토닥이 컴을 통해 제게 전달되는군요
hnine님/인간에게도 해가 있겠지요 그보다 생명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더 슬퍼요 그쪽 바다는 완전히 죽은 바다가 되었더라구요...
키티님/이게 다 산업화의 그늘이겠지요... 봉사활동 덕에 님과 간만에 인사하네요
메피님/혼자서 어떻게 하기는 어렵겠지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책나무님/헌옷가지가 너무 많이 소모되더라구요 그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깐따삐야님/네 덕분에 잘 잤답니다 팔은 아직도 아프지만....
아프님/고생이라고 말하기도 뭐해요 그쪽 상황을 생각하면......
엘신님/안녕하세요 님과 그리 대화를 못했었는데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마노아 2007-12-17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훌륭하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태우스 2007-12-19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은 갈 수 있지만 두번은 어렵다지요. 두번째로 가려고 사람들을 모으고 있답니다...근데 그게 참 힘드네요.

미즈행복 2007-12-2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님은 모든 걸 다 갖추신 분이시라니까요!!!

마태우스 2007-12-2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미즈행복님/님 덕분에 빙그레 웃지요^^ 고마워요 미즈행복님!

세실 2008-01-05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누나였죠? ㅎ
 

병아리 밥 때문에 출근을 하긴 했지만

오늘 두시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심사를 해야 하는지라

12시 기차를 타야 한다.

그런데 난 오늘 기차역까지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운동삼아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은, 버버리를 입었기 때문이다.

 

저녁 6시부터 연대 기생충학교실 50주년이 있는데

그래도 정장을 해야겠다 싶어 버버리를 입었다.

이 버버리는 내가 가진 옷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아끼느라 8년 동안 딱 일곱번 입었고

오늘이 여덟번째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만

버버리는 특히나 입는 사람을 멋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비록 나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머리가 덥수룩하고 몸매도 별로지만

제법 근사하지 않는가요?





그러니까 내가 오늘 기차역까지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은 건

순전히 간만에 입은 버버리를 자랑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버버리를 입으니 묘한 생각이 든다.

가는 길에 복자여고를 지나야 하는데

거기서.. 확 이렇게



바바리맨으로 변신해보고픈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바바리맨도 사실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그냥 하는 말이지, 특별한 사람이다)

아침 일을 다 마치고 집에 갔을 바바리맨들을 생각하며 이렇게 외쳐 본다.

"우리는 다 바바리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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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2-13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바리맨이 되시기엔 안에 옷을 너무 많이 입으셨습니다.^^ ㅋㅋㅋ

미즈행복 2007-12-13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박장대소하게 만드시네요 ^^
근데 아무리 아끼시는 것도 좋지만 너무 아끼시는 것 아녜요? 많이 입고 다니시면서 님의 자태를 뽐내셔야죠!
-돈은 없지만 님께서 그리 평하시니 버버리 옷이 막 땡기는군요-
아, 글구 사진 너무 멋져요!
-이런 멋진 님을 그냥 두고 있는 님 주위의 미녀들은 뭐하시는 분이래요?
다들 성능 좋은 안경을 끼셔야할듯...-

물만두 2007-12-1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바리맨의 본분을 망각하시다니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3=3=3
ㅋㅋㅋ

2007-12-13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2-13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BM에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비로그인 2007-12-1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상하게도 남자의 버버리에 혹하곤 했는데, 마태우스 님의 바바리맨을 보며 오오, 이런 연출도 가능하군! 이라고, 남자로 태어나지 못한 걸 통탕하는 중이어요!

다락방 2007-12-13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하 :)
마태우스님, 너무 웃었어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말이죠,
버버리를 입으신 차림도 근사하지만, 버버리 안쪽의 수트 차림이 더 근사한데요!
전 정말 수트입은 남자 앞에서는 인질이나 다름없어요. 근사해요!

무스탕 2007-12-1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에선 오~! +_+ 했는데 두번째 사진에서 혹시... -_-;; 였다가 세번째 사진에퍼 푸하하~~ ^0^ 가 됐어요.
정장에 넥타이를 안 맨 마태님. 멋지세용~♡

비연 2007-12-1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태우스님. 버버리 잘 어울리시는데...바바리맨..넘 웃깁니다~

춤추는인생. 2007-12-13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멋져요 멋져. 전 마태님이 뭘하셔도 박수 짝짝짝!!!!전 두번째 사진 예쁘장한 표정이 맘에 들어요 무척이나요^^


새벽별을보며 2007-12-1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나온 중고등학교 인근에 바바리맨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학교 인근 주민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바바리맨에 대해서는 좀 잘 알지요. 그분은 심지어 수업 중에도 저기 담너머 출현을 해 주셨으니.
일단 말이죠, 마태님은 자태부터가 달라요. 눈빛이나 뭐 이런 세세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BBM 하시고 싶으시면 연습 좀 많이 하셔야겠어요.

전호인 2007-12-1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허걱!
엄청기대를 했는 데 보여야 할 것(?)이 보이질 않아 무척 당황(?)스럽고
빡씨게 실망하고 갑니다. 흥~~!
다음에는 정말 보여주세요.
바바리맨의 진실을 호도하거나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 바바리맨에게 수치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ㅎㅎ

깐따삐야 2007-12-1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태님이닷. 반가워요. 근데 난 왜 자꾸 은하철도 999의 철이가 떠오르지. 그러고보니 미녀(메텔) 좋아하는 것도 똑같네.ㅋㅋ

프레이야 2007-12-1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중 2때 하굣길 골목에서 진짜 BBM과 맞닥뜨린 적이 있어요.
악몽을 되살려주시다니요..ㅎㅎ
마태님 마지막 사진은 배트맨~~ 같아요~~, 이러면서..

순오기 2007-12-1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봄, 공원계단을 올라 초등학교를 가는 6학년 막내가 부슬부슬 비가 오늘 날
헉~~ 바바리맨과 딱 맞딱뜨렸답니다~~~~ 그 충격이 한참 갔어요.ㅠㅠ
하지만, 마태님의 바바리맨은 우하하하하하~~~~~일소일소...아, 너무 젊어졌당!

비로그인 2007-12-1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하핫, 아니 마태님 이렇게 귀여우실수가! (웃음)
저하고는 반대이군요. 저는 좋아하는 것은 닳도록 그것만 입어대는 성격인데.^^;

비로그인 2007-12-1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남자치고는 애교어린 포즈가 바바리보다 빛나는군요...(켁)

그나저나, 어떤 바바리맨이 나타나자 여고생들이 비명을 지르고 잠복중인 체육선생님이 잡으러 뛰어갔데요. 그래서 바바리맨이 뛰다가 자빠졌는데 얼음 위에 바바리코트가 벌어진 채로 꽈당 엎어졌다네요 =.,-

마태우스 2007-12-1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구리님/직접 목격하신 건 아닌가봐요 희대의 명장면일텐데... 잘 계셨나요?
엘신님/아이 안생긴 사람은 귀여움에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꾸벅. 사실 저도 닳도록 입는데요 버버리는 부담스러워서요.
순오기님/아앗 올해도 여전히 활약하고 있군요 세대교체가 된 거겠죠?^^
혜경님/어 님도 그런 악몽을 겪으셨군요 바바리맨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자기네끼리 연락도 하고 모임도 갖는지 궁금합니다
깐따삐야님/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있었지요 근데 깐따삐야님 반가워요!!! 글구 철이는 저처럼 미녀를 밝히진 않는 듯했지만 크면 저보다 더할걸요^^
전호인님/아앗 님도 보고 싶으신가봐요! 흐흐흐흐. 글구 바바리맨을 이해하자는 뜻으로 쓴 거니 그네들도 이해할 겁니다^^
새벽별님/제 눈빛은...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연습 더 해볼께요 님 말 잘들어야지^^
춤인생님/어머 장안의 미녀 춤인생님이닷! 제맘 아시죠?^^
비연님/호호 왕년에 제가 잘나가던 바바리맨이었단 설도 있더군요^^
무스탕님/음 전 이제 넥타이 안매기로 했어요 답답한 걸 나이가 들수록 못참겠거든요...
다락방님/흐음 수트 차림으로 님 사시는 곳 근처에서 얼쩡거려야겠다^^
주드님/님은 남자였다면 꽃미남으로 주사마가 결성될 정도의 인기를 모으고 있을 듯...^^
승연님/호홋 심오하긴요 부끄러워요
속삭님/와 오랜만이다 내가 사정이 마이 어려웠어 나중에 다 말해줄께
만두님/아앗 님도 오랜만!!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바바리맨의 본분은 바바리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미즈행복님/전 님만 바라보고 살려고 합니다 제맘 아시잖아요^^
메피님/언제 우리 바바리 입고 만나요^^ 그나저나 오랜만!

가시장미 2007-12-1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실망... 안에 입은게 너무 많잖아요! ㅋㅋㅋㅋ =_=
형! 왜이리 멋져졌어요?

올 겨울에는 사랑이라도 하는 거에유~~ 오잉~~

세실 2007-12-14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센스쟁이 마태님! 님의 상상력은 최고예요~~

레와 2007-12-14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근사해지셨어요!! +_+ 멋쪄~!!

sweetmagic 2007-12-14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이요~~ '날개' 같아요 ~~~ ㅋㅋㅋ

마태우스 2007-12-15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님은 날개 안달아도 절세미녀잖아요^^
레와님/에이 설마 더 망가지면 망가졌지 멋있어지진 않았답니다 피부도 몇년전이 훨씬 좋았다는...
세실님/언제 바바리 입고 님 앞에 우뚝 서고 싶어요^^
가시장미님/오 다들 멋지다 그러니 진짜 같잖아 킥킥. 사랑해야 멋져진다면 장미님은 최강미녀가 되었겠군!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인기다. 지금 보니 알라딘 세일즈 포인트가 6만에 달하던데, 경제학에 관한 저작으로 이 정도 수치를 기록한 책이 또 있던가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거다.

"이 책이 좀 더 팔려야 할텐데!"

<사다리 걷어차기>로 우리에게 이름을 알린 이후 장하준은 이념적 좌표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경제가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리는 데 주력했는데, 그의 책들은 내가 갖고 있던 생각들을 송두리째 흔들만큼 설득력이 있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주장을 쉽게 풀어씀으로써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한 책이 <나쁜 사마리아인>이니, 이 책이 잘 팔리는 건 당연해 보인다. 전면적인 무역 자유화가 경제발전을 가져온다며 개발도상국에게 개방을 강요하는 신자유주의자들의 위선은 저자에 의해 낱낱이 폭로되는데, 그것도 모른 채 신자유주의에 매몰되어 있는 우리 정부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순덕은 10월 12일에 쓴 칼럼에서 해괴한 주장을 한다. 그는 시장만능주의를 반대하는 장하준이 경제학계에서 비주류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하필 우리나라 경제정책이 학계에서 인정받고 세계적으로 입증된 주류이론 아닌 비주류의 논리에 좌우됐다는 건 비극이다. 그 결과가 ‘잃어버린 5년’이고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닥칠 경상수지 적자다."

이 책 이전에 쓴 일련의 저작들에서 장하준은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이후 단행한 전면적 개방이 외환위기의 원인이었다고 말하며, 그 이후에도 주류 경제학의 입장을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성장동력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기업에 부채비율 200%를 강요한다든지 8%에 달하는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규정은 새로운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거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투자는 외환위기 이전의 3분의 2에도 못미치는데, 이건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당연한 결과라는 게 그의 말이다. 그런데 김순덕은 왜 우리의 경제정책이 장하준의 논리에 좌우됐다고 말하는 걸까. 신자유주의가 충실하게 구현된 5년을 '잃어버린 5년'으로 규정하는 그의 머릿속은 대체 어찌된 걸까?


진짜 모르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김순덕같은 사람이 유력지에 칼럼을 쓰고 자빠졌다는 건 정말 비극이다. 쥐뿔도 모르면서 개발도상국에게 잘못된 처방을 강요하는 경제학자들을 장하준은 '나쁜 사마리아인'으로 불렀다. 그렇다면, 장하준의 책이라곤 하나도 읽어본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읽었다면 그런 글을 안썼을 것이다-말도 안되는 글을 칼럼이랍시고 써제낀 김순덕은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까? 악질 사마리아인은 너무 후한 표현 같고, 단세포적인 반정부 기질을 높이 사서 변태에 저질인 아메바라고 불러주는 게 딱인 듯하다. 김순덕 씨, 제발 인간이 되세요.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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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2-10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펴엉생~ 그렇게 산다에 100원 겁니다.^^

비로그인 2007-12-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로 할 말이 없네요.

미즈행복 2007-12-1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구매했으니 곧 볼거랍니다 ^^
근데 아메바가 화내겠어요. 그쵸?

마태우스 2007-12-1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즈행복님/전 언제나 님 편입니다 그쵸^
승연님/ㅈ제맘알죠
메피님/100원 건 걸로 보아 확신은 없으신거죠 그렇죠!!

외로운 발바닥 2007-12-2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순덕씨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게 믿고 그같은 글을 썼다면 아메바적인 사고를 하시는 것은 맞는 것 같네요. 모르고 그런 글을 썼다면 알지도 못하고 사람들 헷갈리게 한 죄가 크고 알고도 그렇게 썼다면 정말 더 나쁜 넘이겠지요...소위 주류 언론이라는 매체에서 대놓고 시장 만능주의를 외쳐대고 스스로 시장만능주의의 피해자인 사람들이 무비판적으로 그런 생각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마태우스 2008-01-01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로운발바닥님/안녕하세요 첨 뵙는 것 같네요. 김순덕은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마녀가 더 섹시하다인가 하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전 페미니즘 이런 내용을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라서 실망하기도 했는데요 직장이 동아일보라 그런지 사람이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그래도 그렇지 그 칼럼은 너무했어요. 읽지 않고 쓴 티가 팍팍 나는... 어찌되었건 나쁜넘이 맞습니다.
 
퀴즈쇼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김영하의 소설은 일단 재미있다. 맨 처음 읽었던 <나를 파괴할...>은 내가 몽환적인 걸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는데, 거기에 더해 클림트랑 유디트를 내게 가르쳐 준 유익한 소설이기도 했다. "아니 그걸 그때까지 몰랐단 말야?"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튼 책을 읽으면 유식해지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요즘 TV를 보면 무식이 무기가 될 수도 있는 듯하지만, 유식해지면 유머도 그만큼 고급이 된다. 예컨대 돈을 잘 쓰다가 결혼 후에 안쓰는 사람한테 "너 왜 그렇게 쫀쫀해졌냐?"고 하는 대신 "산타클로스가 스크루지가 됐네"라고 한다면 듣는 사람이 기분도 덜 나쁘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지 않는가. 근데 이것도 듣는 사람 나름이라 "스크루지가 누군데?"라고 하면 오히려 말하는 사람이 무안해지니, 사람을 가려가며 써야 한다.


하여간 책을 많이 보면 유식해지며, 독서는 상식을 기르는 첩경이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 중엔 나한테 퀴즈 프로에 나가보라고 권하기도 하는데, 클림트를 늦게 안 데서 알 수 있듯이 난 아는 게 별로 없다. 희한한 지식을 아는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을 모른다. 이게 다 나이 서른부터 갑자기 독서에 탐닉한 때문인데, 모 퀴즈 프로그램에서 1라운드 탈락한 걸 끝으로 퀴즈 프로에 나간 적은 없지만, 가끔씩 퀴즈 프로를 보면서 내 실력의 한계를 절감하곤 한다. <퀴즈 대한민국>이란 프로에 나오는 퀴즈는 물론이고 <도전 골든벨>의 문제도 못 맞추곤 하니까. 김영하의 <퀴즈 쇼>는 퀴즈가 특기인 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퀴즈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의 다른 소설들처럼 재미가 보통이 아닌지라 순식간에 읽어버렸는데, 가끔씩 읽는 속도가 저하된 까닭은 거기 나오는 퀴즈를 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난 그 대부분을 풀지 못했다. 예컨대 영화 <피아노>와 <번지점프를 하다>와 <반지의 제왕>의 공통점에 대해 책을 덮고 십분이나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답을 맞히지 못했다. 무식보단 유식을 동경하는지라 퀴즈 문제를 척척 풀 수 있는 날을 그려 보지만, 이런 식으로 살다간 60이 되어도 퀴즈 프로에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 게다가 요즘은 아는 것도 생각이 잘 안나서 괴로워하는지라 60에 나간다 해도 "어, 이거 아는데?" 하다가 탈락할 것만 같다.


아무튼 <퀴즈쇼>는 꽤 재미있었고, 더 좋았던 점은 끝도 그런대로 괜찮았다는 거였다. 동인문학상을 탄 <검은 꽃>은 시작은 흥미진진했지만 끝이 좀 아쉬웠는데, 이건 결말도 비교적 마음에 든다. 단점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퀴즈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건데, 이걸 단점이라고 한 이유는 내 성격상 그런 곳에 가입해 버리면 중독이 되어 헤어나오지 못할까봐서다. 마지막으로 나만 느끼는 이 책의 장점 하나만 더 말해보겠다. 주인공의 거처가 홍대앞이고, 홍대 앞 놀이터도 등장해 거기 주민으로서 아주 뿌듯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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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행복 2007-12-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을 5개나 주신걸 보니 좀 땡기는군요.
김영하가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이긴 하지만 저는 별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너무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 -발언들-)이 좀 불편해서요. 하지만 님께서 또 이렇게 별 5개를 주심으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는군요. 하지만 마태님의 평가라면 당근! 저도 봐야겠어요!!!

다락방 2007-12-0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책 샀어요. 그런데 아직 읽지를 못하고 있어요. 세상엔 읽어야 할 책이 아주아주 많군요. 기쁜일입니다 :)

2007-12-09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12-09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박하게 줘버렸어요. 그런저런 즐거움을 안겨준 소설임에는 틀림없는데...
막판 도서평에서 조금씩 비윗장을 긁어놓은지라..^^

2007-12-09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7-12-0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아앗 맞아요! 와와 대단하십니다 변명을 하자면 전 사실 피아노를 안봤거든요...
메피님/아유 뭐 취향이 다를 수도 있지요...매번 반갑네요 안녕하셨어요?
속삭님/안녕하세요? 홍대 쪽에 사신다니 길가다 몇번은 마주쳤을 것 같네요 홍대앞 세력이 좀 더 커져야 할텐데^^
다락방님/그죠그죠. 세상엔 읽어야 할 책이 겁나 많습니다
미즈행복님/그의 발언들엔 좀 불만스러운 게 있긴 하죠. 그래도 재미있게 글을 쓰는 건 맞는 듯합니다. 언제 우리 퀴즈 대결이라도 해보믄 어떨까요^^
 

 

근 한달간 학교에서 먹고 자면서, 한가지 기대를 했다.

학교서 먹고자면 살이 좀 빠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그래요 저 아직 포기 안했어요!)

주로 이용하는 학교 식당의 식사가 부실한데다 술도 예전보다 덜먹게 되니

당연히 살이 빠지지 않겠는가.




실제로 그랬다.

살이 약간 빠졌는지 남들로부터 “날씬해졌다”는 말을 듣기 시작한 것.

내 스스로도 광대뼈가 점점 튀어나오는 느낌을 가졌으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하지만 종강을 앞둔 시점에서 내 현주소를 평가해 보면 이번 전략도 역시 실패다.

굳이 실패의 이유를 따지자면, 우리 학교 복사집 아주머니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학생의 이름을 다 외우는 유일한 분이자 학생들의 대모이신 그 아주머니는

필기노트, 과거 시험문제 등을 복사하는 외에도 각종 문구류를 판매하는 종합상인이신데,

내 휴대폰에는 그분이 ‘복사여왕님’으로 입력되어 있다




2주쯤 전에 일이 있어 복사집에 갔더니 문이 잠겨 있다.

조교 선생한테 물어봤더니 “남편 되시는 분이 돌아가셨어요”란다.

이미 발인은 끝났기에 갈 수가 없었는데

나랑도 친한 사이니 그냥 보낼 수도 없기에 일주쯤 전 찾아 뵙고

안받겠다는 걸 뿌리치며 봉투를 놓고 왔다.

그 다음날, 조교 선생한테 전화가 왔다.

여왕님이 내게 선물을 했다는 거다.

아이 참 이러시면 안되는데, 하고 가보니 선물은 이거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천하장사 소시지.

어릴 적 어머니가 못먹게 해서 나중에 돈벌면 소시지만 잔뜩 먹어야지,라고 다짐했던,

그리고 한때 그 다짐을 열심히 실천했던 그 천하장사 소시지.

지금도 소시지가 든 빵만 먹고, 안주도 소시지야채볶음만 시키는 건

소시지를 먹을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자리잡고 있었다.

고맙다고 전화를 드리면서 여쭤봤다.

“아니 제가 소시지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셨어요?”

“다른 선생님은 몰라도 선생님은 이걸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요.”

혹시 정보를 줬냐고 조교 선생한테 물어봤더니 절대 아니란다.

아무튼 난 감사한 마음으로 그걸 받았고

그날부터 강의준비를 하는 새벽마다 소시지를 먹었다.

통 안에 가득 차있던 소시지는 눈에 띄게 줄어 갔고,

이제 남은 소시지는 겨우 여섯 개.




그 댓가는 컸다.

내게 살 빠졌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더 이상 없었고

어제 사우나를 마치고 신발을 신던 중

툭 하고 바지 호크가 떨어져버린 사건은

단기간의 다이어트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입증해 준다.

지금 난 호크가 없는 바지를 가리느라 티셔츠를 빼 입었는데,

그러면서도 남아있는 소시지 여섯 개를 다 먹어버리고 싶어지는 걸 보면

소시지는 역시 중독성 있는 음식으로, 다이어트의 적인 것 같다.




다이어트는 실패했지만, 난 여왕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게 아니었으면 야식을 시켜먹었다든지 다른 길을 찾았을 확률이 90%인데다

소시지를 볼 때마다 날 생각하는 여왕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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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7-11-2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사진 안보여요!

다락방 2007-11-2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사진 안보여요!

비로그인 2007-11-2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사진 안보여요!

Mephistopheles 2007-11-2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치즈도 박혀있고 오징어도 박혀있고 막 그러거든요~~

전호인 2007-11-2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사진 보여요! ㅋㅋ
저도 마켓에 가면 꼭 한상자씩 사옵니다. 오면서 차안에서 거의 다 끝을 보게되는 천하장사 쏘시지. 가끔 아이들과 다투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옆지기가 하는 말.
"아유~ 어쩜 아이들과 똑같냐 애비가 되 가지구서....."ㅋㅋ 먹는 데 애비,아이들을 왜 구분을 하는 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렇다. 어른도 그런 것 먹고 싶을 때가 있따우, 안그래요 마태님!

비로그인 2007-11-29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사진 잘 보여요.
연세가 꽤 되신걸로 알고 있는데 애들이 거품물고 좋아하는 저걸 즐기시다니요.

비로그인 2007-11-2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좋아요 보여요, 보입니다!
저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오리지널 천하장사 소시지가 좋아요! 그런데 늘 제가 뜯으면 붉은색 끈만 뚝 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길에 있는 고양이 주려고 계속 들고 다니다가 고양이 님들은 못만나고 제가 다 먹어버린 적이 많았죠. 여왕님께서 하사하신 선물, 부럽습니다. 호크가 떨어지면 어때요, 저것 다 먹고 다시 호크 달아서 채우면 그만. 후훗

다락방 2007-11-2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좋아요 보여요, 보입니다!

오리지널 천하장사도 참 좋아라 하구요, 요즘엔 맥스봉에 심취해있어요. 특히 치즈가 들어간건 아, 정말 질리지도 않아요. 최근엔 옥수수콘이 들어간 맥스봉도 새로 나왔어요. 맛 최고예요!

마무리는 Jude 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아무려면 어때요. :)

비로그인 2007-11-29 15:03   좋아요 0 | URL
저는 늘 오리지널 천하장사를 먹어왔는데, 맥스봉이 그렇게 맛있단 말이지요! 치즈라니, 그리고 `맥스'에서 오는 양이 넉넉할 듯한 예감에 벌써부터 먹어 보고 싶어집니다. 중요한 정보 고마워요, 다락방 님!

다락방 2007-11-29 23:33   좋아요 0 | URL
Jude님.
맥스봉에는 치즈,오징어,옥수수 가 있는데요
그중에 최고는 치즈라지요!!

천하장사야 이제 우린 헤어져야겠구나, 하실지도 몰라요. :)

깐따삐야 2007-11-2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이야기 하시니 소시지 음식이 마구 떠오르넹. 계란옷 입힌 소시지부침, 제가 젤 좋아라 하는 반찬 중의 하나에요. 맥주 안주로는 수제 소시지를 가장 좋아하구요. 천하장사 소시지는 등산갈 때 오이, 쵸코바와 함께 챙기는 품목.^^

라주미힌 2007-11-2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하장사 소시지 드셨으니 이제 소 잡으러 가셔야죠.. ㅎㅎㅎ

이네파벨 2007-11-2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의 교훈>
어릴때 몸에 안좋은거 먹이지 않고 키워 내놔도 말짱 헛거란거...ㅡ,.ㅡ

저희 아이들도 천하장사 무지 좋아하는데 언제 인심 한번 써야겠네요^^

마늘빵 2007-11-2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시지 사진 안보여요!

다락방 2007-11-2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소시지 사진 안보여요!

다락방 2007-11-30 12:00   좋아요 0 | URL
지금은 또 잘보여요. :)

미즈행복 2007-11-3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스틱'은 별로예요? ^^
저는 애들 자면 몰래 '쿠크다스' '빅파이' '초코하임' 같은거 막 꺼내먹어요. 그리고 늦은밤에 쥐포도 잘 구워먹어요. 어렸을 때 아무도 못먹게 하지도 않았는데도 아직도 질리지 않고 잘 먹어요. 그리고 때늦은 후회를 하죠. 아, 또 살찌겠다!
-실제로 밥은 예전같이 다 먹는데 걷는 양이 훨씬 줄어서 살이 갈수록 찌고 있어요. 일찌감치 다이어트에 실패한 신랑은 옆에서 저를 꼬시고요. 아~ 유혹에 약한 이 본성이여~~~ 우리 같이 다이어트 계라도 할까요? ^^-

마태우스 2007-12-0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즈행복님/어떤 미녀분이 키스틱 한박스를 사주셔서 요즘 그거먹고 있습니다 소시지를 다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던데요? 글구 다이어트계에 대해서는 무척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락방님/저도 보였다안보였다 하는데요 정체를 모르겠군요 흐음.
이네파벨님/제말이 그말입니다 콜라 사이다도 어찌나 잘먹는지^^
아프락사스님/너무 사진에 집착하지 마시고 내용을 봐주삼^^
라주미힌님/이미지도 바꾸셨는데 같이 가심 안될까요^^
깐따삐야님/님 미모의 비결이 혹시 소시지...?? 전 어릴 적 못먹어서 이렇게 됐구요^^
다락방님/오옷 맥스봉이라... 이름부터 심상치 않군요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격려도 감사하구요
주드님/호크 떨어진 바지는 수선 맡겼어요 음, 지금은 그 악몽에서 벗어나 열심히 운동해 보려 합니다 님처럼 날씬한 분은 평소 뭘 드시는지요?? 오리지널천하장사 먹음 그렇게 될 수 있나요
승연님/나이 많아졌다고 밥 안먹습니까 -.-
전호인님/나이 들었다고 소시지 못먹으면 너무 서럽잖습니까 나이든 것만해도 서러운데^^
메피님/잉 오징어도 박혀있나요? 못찾겠던데.....
부리님, 주드님, 다락방님/사진이란 마음 속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