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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글쓰기다 - 이제 번역가는 글쓰기로 말한다
이종인 지음 / 즐거운상상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글쓴이는 원문에 충실하기보다 그 뜻의 전달을 중요시하는 자유파(의역파)인 것처럼 보인다. 자유파의 입장을 피력하면서 굳이 난해한 제임스 조이스의 문장을 들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개인적으로, 원문이 난해하면 번역문도 난해한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 그걸 글쓴이가 풀어쓴 것처럼 하면 제임스 조이스의 의도가 잘 살아나는 것일까.
새겨들을 만한 경험도 있지만 어떤 때는 신변잡기적으로 흐르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현직 전문번역가의 직접 경험담을 듣고 싶은 사람은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