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관 - 한 생존자가 기록한 대서양전투
헤르베르트 A. 베르너 지음, 김정배 옮김 / 일조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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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졌던 `대서양 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독일 유보트 함장이 쓴 꽤 유명한 회고록입니다. 잠수함 전사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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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투 - 제2차 세계 대전 최대의 공중전
마이클 코다 지음, 이동훈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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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영국 항공전에 대해 나온 거의 유일한 책인 것 같다. 영국 항공전이 시작되기 전 영국의 정치적 상황과 전쟁에 대한 생각, 폭격기와 전투기에 대한 논쟁, 영국과 독일의 전투기 개발(개발자인 미첼과 메서슈미트 등)에 대한 설명들이 매우 유익했다. 


이후 항공전의 진행 상황에 대한 부분도,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전쟁사!), 그 양상에 대해서는 잘 요약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양군의 지휘부에 대한 여러 판단이 나오는데, 영국의 전투기사령부 사령관 다우딩은 극찬을 받고 있다(정당한 평가처럼 보인다). 어디에나 있는 지휘부 내의 반목이 영국 공군에도 있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특히 영국 항공전의 공식전사에 다우딩의 이름이 거명되지 않았고, 처칠이 "이런 무례를 범하게 한 원인인 질투와 파벌주의는 항공성의 망신이오"(324페이지)라고 했다는 점은 뭔가 위로가 되기도 한다. 


전쟁사 책으로서 지도와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그 이유로 별 하나를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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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onder 2014-12-19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ever in the field of human conflict was so much owed by so many to so few. (처칠 수상이 영국 항공전을 요약한 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1~5 세트 - 전5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래리 고닉 글.그림, 이희재 옮김 / 궁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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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해학이 역자의 노력으로 잘 살아난 것 같다. 정말 왠만한 역사책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되며, 제대로 세계사의 지식으로 소화하려면 몇 번은 읽어야 할 듯 싶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인류의 역사란 전쟁과 싸움의 역사란 점이다. 수많은 목숨이 지배욕에 의해, 물질욕에 의해, 어떨 때는 순전히 살육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지금도 지구에서 인류의 싸움은 멈추지 않고 있고 날마다 무고한 피가 땅에 흐르고 있다. 


인류만큼 싸움 좋아하는 동물이 있을까 싶지만, 그 인류에 의해 꽃피워진 문화란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처럼 아름답다. 그러한 모순 속에 세상은 돌아가고, 그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흘려진 피로 인해 세상은 조금씩 진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래리 고닉의 세계사는 나와 우리 가족, 우리 나라만을 벗어난 전 지구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촉구한다. 잠시라도 우리 주변만의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러한 반성 위에 조금만 더 남을 생각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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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이름으로 KODEF 안보총서 71
이강화 지음, 이윤식 정리 / 플래닛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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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창군의 산 증인 중 한 분인 이강화 장군의 회고록이다. 구술을 정리한 책인데, 내용이 시간순으로 나오지 않고 부분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점이 아쉽다. 쉽지 않았겠지만 편집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시간의 흐름이 일관되도록 일화의 순서를 조정하고 반복되는 부분은 정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이강화 장군이 직접 찍어 소장했던 사진을 수록한 가치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역사의 순간을 함께 했던 분들의 회고록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바람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공군과 유엔 공군이 한국전쟁에서 수행한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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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ingrad (Paperback) - The Fateful Siege, 1942-1943
Beevor, Antony / Penguin Group USA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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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st astonishing apsect of this day‘s events was the lack of reaction from General Paulus. Having failed to organize a mechanized strike force before the enemy offensive, he continued to do nothing. The 16th and 24th Panzer Divisions were left with many of their key units bogged down in street-fighting in Stalingrad. Nothing was done to bring up fuel and ammunition ready to resupply their vehicles.-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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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onder 2013-01-05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응 안 한 것이 Paulus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렇게 참모들이 수동적이 되도록 방치한 책임, 위에서 오는 압력을 잘 방어하지 못한 책임은 어쩔 수 없다. 내가 그러한 참모가 된 느낌? 왠지 내 처지가 생각나서 우울...

blueyonder 2013-01-19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적은 필패라지만, 여기에는 경적의 요소가 다분히 있는 모양이다. '너네가 설마...'가 정말 사람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