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21 | 222 | 223 | 224 | 22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밤의 기억들 Medusa Collection 4
토머스 H. 쿡 지음, 남명성 옮김 / 시작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작가인 폴 그레이브스는 어린시절 겪었던 공포스런 기억을 간직한체 평생을 과거의 기억에 갇혀 지내는 무척이나 외로운 존재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리버우드지역의 대저택의 여주인인 앨리슨 데이비스라는 여자의 과거 살인사건에 대한 작가적 상상과 이야기를 꾸며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이렇게 50년전의 16세의 어린소녀의 살인사건에 대한 과거로의 회귀가 이루어지는데.. 진실은 과연 무엇이며 왜 살해되었을까?....주위 인물들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면서 밝혀지는 엄청난 진실...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요...진실은 언제나 우리곁에 있다는것을.....ㅋㅋㅋㅋㅋ

 폴 그레이브스가 겪었던 과거의 엄청난 공포로 인한 고립감에 나 또한 감정이입이 되어버렸다.

읽는 내내 몸 전체에서 느껴지는 상상의 공포만으로도 상당히 힘들었다..그렇게 소설은 극중 리버우드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극중 작가의 과거 기억을 순간순간 되살려내며 독자로 하여금 그당시 폴 그레이브스가 겪었던 현장을 직접 상상할수있는 공포의 집(?)을 선사한다.......난 무서웠다..상상만으로도 무척이나 무서웠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작품은 호흡이 길다..여러가지가 맞물려 구성이 이어진다..폴 그레이브스의 극중 작품의 주인공들인 케슬러와 사이러스

그리고 슬로백을 등장시켜 과거사건에 대입해 작가의 상상력을 표출하고 현재의 주변인물의 도움(?) 그리고 과거의 살인사건을 기준으로 50년전 발생한 사건에 대한 일지와 주변인물들의 탐문과 사진만으로 모든것을 밝혀낸다..여느 탐정소설이나 스릴러 소설과는 다르게 주변인물의 살인사건 당시의 정황과 심문일지와 내용은 각기 내용을 달리하며 완벽한 알리바이를 제시한다...결국 오리무중이다....하지만 진실은...

 
읽는내내 작가의 상상력과 맞물려 나만의 추리로 상상한 부분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졌다.(누가 범인일까?...이사람이 아닐까?)..하지만 밝혀진 진실은 생각보다 당황스러우며 조금은 황당하기도 했다...하지만 또 역시 여기서 끝일까?

아니다...이책은 덮는 순간 당신은 분명히 이렇게 생각할것이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공포스러우며 암울했던 밤의 기억들이지만 꺼져가는 불씨에서도 새로운 불길은 일어난다..
누구에게나 공포의 기억은 당신을 가두지만 그 공포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언제나 희망은 있다...난...뭐 그렇다...

 
토마스쿡의 이전 작품들은 읽어본적은 없다..이 소설을 보면서 그의 또다른 작품인 심문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다시 나를 기분나쁘게(?) 만들 소설이 있음에 난 행복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의 유희 뫼비우스 서재
막심 샤탕 지음, 이세진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 우연, 우연이 계속 이어지면 필연인가?....수많은 우연은 계획된 필연일수밖에 없는가?
 
프랑스의 평범한 처녀 야엘은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다.있는 그대로의 스물일곱살의 여성이 어느날 문득 그림자를 발견하면서 그녀의 평범한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뀌어버린다..하지만 아무곳도 의지할곳없는 그녀에게 토마스가 나타나고...그렇게 그와 함께 그녀에게 닥친 현실에 맞서 하나하나 음모를 풀어나가면서 말 그대로 무시무시한 진실에 한발자국씩 다가선다....한순간에 그녀의 모든것을 앗아가버린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숨쉴틈도 주지않고 끝까지 밀어부치는 막심샤탕의 논스톱 액션 컨스피러스 스릴러소설되겠다....무지막지하다...음

 이렇게 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이소설 정말 지랄같다...한마디로 현실에 대한 기본적인 토대마저 무너뜨리게 만든다..

우리가 배웠던 역사는 무엇인가?..과연 우린 꼭두가시에 불과한가?....

순전한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끝을 내기엔 응아하고 뒤를 1년동안 닦지않은것처럼 기분이 찝찝하다. 그렇다 샤탕은 여러가지 근거설과 음모설을 뒤섞어 현실과 소설을 구분못하게 만들어 놓았다..사실일거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다...아니 진실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나는 절대적으로 믿는다..)

하지만 그진실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내가 너무 단순해서 체제에 순응하고 고개 끄덕이며 사는게 최선일꺼라 생각한다

 문득 5.16군사혁명이 생각이나고...12.12군사쿠데타가 생각나는건 나만 그런가?..

국민의 우민화~~~정말 무서운 말이다...지금 이순간에도 반복되고 있는 역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역사속 수많은 우연들은 정말 계획된 필연일수밖에 없는것일까?......

 하지만 분명한건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소설속의 음모를 단순한 허구의 사실이라고 인정하는것이다..

편집증으로 몰려가는 내자신이 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난 뭐 그렇다...
 
처음으로 읽어보는 샤탕의 소설이지만 참 재미있게 잘만든 책인것같다...분량에 비해 한순간도 지겹지 않았다...

하지만 제목은 좀 아니다라는데 한표!!!!

악의 3부작이 기대된다...늦었지만 읽어봐야게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로 힘들었던 일본추리소설의 첫경험(?)이었습니다....

 
탐정사와자키는 어느날 정체모를 낯선사내로 부터 르포라이터인 사에키 나오키라는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후 의뢰받은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사와자키는 르포라이터의 실종과 연계된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이전 도쿄지사의 저격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내고 진실을 파악해 나가는데............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보는내내 썰렁한 기분을 어떻게할수가 없었다...누구는 하드보일드소설의 스탈의 중심이라는 말까지 하던데 ....상당히 간결하면서도 비정함과 차가운 느낌을 가득 담은 문체와 탐정의 말투가 극 전반에 걸친 리얼리티와 잘 어우러져 말그대로 일본 하드보일드소설의 정점이 될만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하드보일드탐정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작품은 하라료의 첫장편소설인것같다...하지만 첫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과 탁월한 리얼리티로 인해 경륜이 지긋한 작가의 모습을 보는듯하다..(여기까지 일반적 서평임다....ㅋㅋㅋㅋ)

 
"나~안 일본미스테리를 처음 읽었을뿐이고...생소한 이름과 지명으로 헷갈렸을뿐이고..뒷장보다가 다시 앞장으로 넘겨 보다가 독서진행이 더뎌졌을뿐이고~~~ "

그렇다..한권의 책을 읽는데 엄청난 시간이 들었다..그냥 단순히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첫만남이 쉽지만은 않았다..하지만 더딘 진행이 결말로 치달을수록 속도는 RPM수치를 퐉퐉 올려준다.....달려!!!!!!

일반 추리소설의 결말처럼 뒷통수 오함마(?)로 후려치는 반전은 아니었지만 정신없이 얽히고 섥힌 실타래의 여러갈래를 깔끔하게 하나로 묶어주는 결말은 내용의 치밀함과 탄탄한 구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첫경험(?)은 누구나가 느끼는것처럼 서툴다..나도 그렇다..아직은 일본소설의 묘미를 잘모르겠다..더읽어봐야게따..

 
참고로 소설속 사와자키 탐정은 엄청나게 담배를 꿉어댄다..책을 구입하기 위해 담배를 끊어야될 입장인데...

사와자키가 끽연의 욕망에 부채질을 하더라...그래서 아직 못끊었다....~~~~~우짜지?....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비지 가든
마크 밀스 지음, 강수정 옮김 / 비채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휴~~~ 마크밀스는 욕심쟁이 우후훗!!!

 

새비지가든(잔인한 정원?..) - 제목이 모든것을 알려준다...(이래서 영어를 배워야돼!!!)

 

애덤은 흔히 볼수있는 영국대학생으로서 대학교수님의 부름에 따라 이탈리아의 한 저택의 정원에 대한 비밀을 풀고자 방문한다..

도치저택의 400년이 지난 비밀을 풀어나가던 애덤은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하나하나씩 진실의 껍질을 벗겨나간다. 과연 400년동안 잠들어있던 도치저택의 비밀은 무엇이며 이곳에서는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까?...(줄거리 이야기는 패스~~ 많이 적으면 재미없다...)

 

이책에서는 작가의 탁월한 묘사능력을 느낄수 있다..마치 사진을 찍어놓은듯한 하나하나의 정원에 대한 묘사가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독자가 바로 그자리에 서서 정원의 비밀을 파헤치는것처럼 만들어준다.. 또한 실타래처럼 얽힌 400년의 흐름속에 가려진 과거와 현재의 비밀을 하나씩 애덤과 함께 풀어나갈수있게 에스코드를 알아서 해준다...(중간에 끊을수가 없더라는....)

단테를 끌려들이고..그리이스신화를 끌어들려 애덤과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던져주고 애덤에게는 책에서 독자에게는 인터넷으로 언능 찾아보라고 권한다...ㅋㅋㅋ

또한 중간중간 우리의 귀염둥이 애덤은 여인네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므흣하게..ㅋㅋ)

이렇게 소설은 약간의 유머와 함께 전체적 내용을 이끌어가며 독자들(특히 나!!)에게 끝을 보라고 채근해댄다...결국은 재미있다는 말이다....

 

단테의 지옥편 제 5곡에 나오는 내용이다

"칠흑같은 어두운곳......그칠 줄 모르고 무섭게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서 빙빙 도는 죄인들의 외침과 욕설........욕망의 죄인들"

 

그렇다 ..이책은 탐욕과 욕망에 사로잡혀 죄를 지는 자들에 대한 내용이다...(이건 스포일러 아니져?)

아직 단테의 신곡은 읽어본적이 없다..책 내용중에 이탈리아어가 공용어가 된 이유가 바로 단테 때문이란다..(그전에는 라틴어를 썼다네요) 시간이 나면 꼭 읽어볼 생각이다...

 

새비지가든을 보는내내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지방을 떠올렸다...

읽는내내 햇볕 가득한 토스카나지방의 따스함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신혼여행때 피렌체를 지나친적이 있다..단테와 베아트리체. 우피치..베끼오..미켈란젤로광장 등..

읽는내내 10년전 그곳에서 느꼈던 감흥이 새삼 떠오르며 끝까지 즐거웠다...행복했다...

다시한번 새비지가든을 들고 그곳을 방문하고 싶다. 토스카나의 산카시아노의 도치저택이 실제로 있는지 꼭~~~꼭 한번 확인해보고싶다.....열심히 돈벌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21 | 222 | 223 | 224 | 22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