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60-1999 환상문학전집 31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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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7월 20일 오후 4시 17분 아폴로 11호 달 착륙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딛은 닐 암스트롱의 말을 한번 옮겨본다.

Man must understand his universe in order to understand his destiny...

인간은 그 운명을 이해하기 위해선 반드시 그 세계를 이해해야한다.

Who knows what mysteries will be solved in our lifetime,

그 누가 우리 인생에서 풀리게 될 미스테리를 알고 있겠으며,

and what new riddles will become the challenge of the new generations?

그리고 다음 세대의 도전이 될 새로운 수수께끼는 무엇인지 알고 있겠는가?

라고 나와있고 다음으로 그 유명한 한마디를 적어보자!!~~~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나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한걸음이다"

그렇다...왜 이렇게 서두를 거창하게 시작하느냐?....아서.C.클라크라는 SF과학소설의 대가의 단편집을 보게되었다...총 4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의 마지막편인 60년대부터 99년까지를 아우르는 세기의 역작이다..이시기에 인류는 달에 첫발을 내딛었다...진정한 우주의 세계로 다가가기 시작한 시기인 것이다....하나하나의 단편들 모두가 걸작임에 틀림없다는 말로 시작해보자....  

사실 난 아서.C.클라크라는 작가의 면모를 모른다...단편집 하나 읽었다고 알 수 있는것도 아니다..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면서 지금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머리속에 상상할 수 있는 단편의 이미지가 그 시대를 살아간 또다른 독자들에게는 얼마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상상의 극대치를 보여주었는가 하는것이다.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없다...아마 현실이 되지 못한 상상은 지금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라는 말을 할테지만 이 단편집에 나온 내용의 대부분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는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느껴질것이다...현실이니까...그렇다...단순한 상상의 느낌으로만 나열된 서술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과학적 지식과 포괄적인 학문적 고찰이 작품속 행간에 알알이 박혀있다..

20세기의 후반부를 다룬 단편집이다 보니 보다 더 현실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특히 전체 단편선중에서 60%이상이 60년대를 다루고 있다..아직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기 전이다. 한편 한편의 단편집의 내용이 말 그대로 자연스럽다...또한 과학적인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SF의 모습이 더욱더 편안하게 다가온다...생경한 우주에 첫발을 내딛은 사람들의 영웅적인 모습...과학적으로 진보한 미래의 세상에서의 인간의 삶...또는 그들의 따뜻함..짧디 짧은 단편의 유머와 확인불가의 음모론과 잊혀진 위대한 발명가의 생도 다루고 있고 시대적 영향인지 냉전시대의 소련에 대한 이미지도 알게 모르게 많이 투영되어 있다.... 거의 마지막의 단편중 하나인 “신의 망치“는 .모든 사람의 인식이 박혀있는 ”딥임팩트“라는 영화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원작 단편이다...전반적으로 긴박감과 인간의 고뇌와 외로움과 영웅적 행동을 다루고 있는것이 영화 딥임팩트와 오버랩되면서 상당히 재미있었다..

뭐..말이 많았다....간단하게 정리하자!!~~~

생소한 SF과학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어렵지 않다..지루하지 않다..단편 단편 속에 묻어나는 인간미가 너무나 애잔하고 공감적이다...미래의 세상 , 상상속의 세상속에서도 인간은 늘 사랑스럽다..그리고 외롭다...하지만 그들 하나하나는 모두 영웅이다...그렇게 단편들의 내면은 따뜻했다...총 32편의 단편을 담은 아서.C.클라크의 마지막 단편집!!!...여러분~~ 혹시 어려울것 같아서...딱딱할것 같아서...심오할것 같아서...내 취향이 아니야!! 하시는 분들 걱정마세요....읽어보시면 이런말이 절로 나옵니다...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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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밀실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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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밀실...추리..엘러리 퀸...딕슨카....아리스가와 아리스(아야츠키 유키토..)...등등 도대체 밀실추리가 뭔가?....김전일 만화에 등장하는 밀실의 살인사건류?...그렇다...말 그대로 밀폐된 공간에서 살해된 사람은 있고 살인한 사람은 없다...단서도 없다(보이는 바로는 있어도 안보인다..)그리고 주위에는 몇명의 사람이 존재한다....그들중 누구 하나는 범인이다...하지만 모든사람이 알리바이가 있다...하지만 범인도 있다...골치 아플수밖에 없다...수많은 의심과 추궁과 추리가 혼돈하면서 모든사람이 범인일수도 아닐수도 있다...아님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죽었던 사람이 범인일수도 있다...뭐 그렇다는 이야기다...장황했다...

결국 밀실추리 또는 본격추리는 알지만 결코 알수 없었던 누군가가..무엇인가가 들추어지고 전체적 짜임새를 맞춰낸다...매번 중간에 뿌려주는 소스는 결과적으로 독자를 농락하기 위한 작가의 배려이다???...왠만하면 생각에서 제외되었던...아니 배제될 수 밖에 없었던 등장인물이 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독자만 바보다..그런데 기분은 나쁘지 않다...ㅋㅋㅋㅋ..아니 독자는 자신이 바보가 됨을 아주 기분좋게 즐기기까지 한다...기분 나쁘면 아마 본격추리는 덴장맞을 문학으로 사라져버렸을지 오래다..... 

추리소설작가 아리스가와는 히무라라는 대학 조교수의 직함을 가진 탐정 친구가 있다..이들은 마카베 세이치라는 존경받는 본격밀실추리작가의 초대로 성화장이라는 고즈넉한 별장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 여러명의 작가들과 편집자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이곳에서 마카베 세이치는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처럼 중요한 밀실추리를 버리고 천상의 추리소설을 만들고자 한다. 주위의 편집자들과 동료작가들은 놀라며 그동안 마카베가 쌓아온 명성과 밀실추리의 정통을 포기하지말라고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더이상의 밀실추리는 없다라며 단언하는 마카베...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새벽 서재에서 죽은체로 발견된 시신...하지만 그는 마카베가 아니다...며칠전부터 성화장 부근을 서성거리던 노숙자???의 사체로 추정된다...그럼 마카베는 어디에???...그 역시 지하의 서재에서 불에 탄채로 죽음을 맞이한다...이렇게 경찰에게 연락후 모든 사람이 용의자의 선상에 놓이고 제일 먼저 시신을 발견하고 살인자에게 머리를 얻어 맞은 재수없는 아리스가와와 탐정의 역할을 톡톡히 한 이력으로 경찰의 업무에 조언을 해주는 히무라 조교수의 활약이 펼쳐진다~~~이들의 단서를 추적해 나가는 모습과 밀실의 범죄에 대한 추리로 알수없었던 범인은 밝혀지게 되고...엄청난 반전이 다가오는데...``````????? 

사실 46번째 밀실은 편안하게 처음부터 중간중간 유머를 잃지않고 끝까지 편안하게 모셔다준다..나에게 있어서는 두번째 일본 본격추리이며 희한하게도 그 두명의 작가가 바로 아야츠키 유키토와 아리스가와 아리스이다...웬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일본추리에 입맛을 제대로 들인 십각관의 살인을 본 후 자꾸만 머리속에서 본격...본격...~~~하면서 되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는데...46번째 밀실을 보면서도 자꾸만 유키토의 느낌이 생각이 났더랬다..아니나 다를까?..마지막 해설편에서 아야츠지 유키토의 아리스가와에게 바치는 편지글????같은 내용이 들어 있었다(제대로 안읽어서 모르겠다..대강는 훓어봤다만..)

하지만 이책은 초반부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실질적인 재미는 책의 3부능선이 지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그렇다고 초반부가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조금 루즈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지...(그말이 그말인가?..)..딱히 긴장감을 안겨다주는 느낌도 그렇게 크지 않았고 독자들에게 너무 작가의 배려가 깊어서 중간중간 따로 고민할만한 소재를 안겨다 주지도 않고 알아서 간지러운곳을 잘 긁어주면서 마무리까지 선사해준다....역시 편안하게 누워서 읽어나가기에는 무리가 없는 본격류인듯 싶다...사실 난 영미스릴러 식단에 입맛이 들어서 중간에 싱거운 음식을 먹으면 소금을 좀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몇번 먹어본 싱거운 음식(편안한 본격추리물)도 자꾸 먹어보니 몸에도 좋고 의외로 담백한 맛이 오랫동안 남는다...

앞으로도 꾸준히 읽어볼 것이며...특히나 신본격의 주류인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은 필독서로서 일종의 동반자인 아야츠지 유키토와 함께 나에게는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인물임에 틀림없다..그럼 또다른 아리스가와의 소설로 요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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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트리트
트리베니안 / 진음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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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냉소적이다...을씨년스럽다...거칠다....무엇보다도 외롭다....

메인스트리트를 읽은 느낌을 정리하면 그렇다...무척이나 차가운 느낌이다..

색다른 배경이다...흔히 보아온 암울한 뉴욕이나 퇴폐한 L.A, 축축한 런던등의 풍경에서 벗어난 캐나다 몬트리올의 70년대의 암울한 지역 거리의 현실을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보여준다..그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인종들의 집합..이민자들의 지옥같은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거리의 부랑자, 매춘부, 도망자, 범죄자, 포주들 밑바닥의 인생들이 모두 모여 있는 그곳은 메인스트리트...말 그대로 쓰레기 집단의 거주지이다...

이곳에서 오랜세월동안 순찰경관으로 거리의 권력자이자 집행관이자 아버지로서 자리를 지켜온 레포완트가 있다...그는 거칠다..이곳 메인스트리트에서의 레포완트는 경찰이기 이전에 그 자체가 신이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거리의 모든 인종들마저 그를 받든다...레포완트는 메인스트리트의 멘토이다..그로 인해 거리는 정화되고 집행되고 순화되어진다....누구보다도 범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잘 알고 있고 밑바닥 인생의 삶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그렇기에 메인가의 주민들은 레포완트의 한마디에 순종하고 반항하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외롭다...차갑고 냉정함이 자신의 정체성인냥 겉으로 표현하고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지만 그는 외롭다...그런 그에게 연민이 들 수 밖에 없다...

 

메인스트리트에서 한 사건이 발생한다...이탈리아인 범죄자가 칼로 인해 살해당했다..아무런 단서가 없다..그의 신상조차 알 수없다..불법 이민자이며 도피자이기 때문이다..하나씩 단서를 찾아 나서는 그의 행동에 신입경찰관인 거트만은 모범경찰의 모습과 동떨어진 레포완트의 완력과 권력에 대한 반감을 가진다...하지만 악순환의 고리를 이해하기 시작한 거트만은 고민하게 되고 진정한 선과 악의 구분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한다..그러는 사이 단서는 점차 줄어들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버린체 ~~~~~

 

사실 이 소설에서 살인은 하나의 연결고리에 불과하다..메인스트리트라는 시궁창의 밑바닥 인생들이 모여사는 불법(혹은 합법) 이민자들의 어려움과 불안한 삶과 생계를 유지하고자 몸을 파는 여자들과 범죄자들의 인생을 여과없이 차가운 시선으로 훓어나가는게 목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냉소적이고 차가운 시선을 유지한 체 주위의 인물들의 애환과 고통과 범죄와 비관적 현실에 공감해주고 처벌해주는 레포완트를 내세워 있는 그대로의 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상당히 독특한 소설이고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다. 긴장감 백배의 스릴러 소설은 아닐지언정 읽고난 후 마음 한켠에 불어오는 차디찬 바람소리에 따뜻한 이불속으로 몸을 파묻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상당히 오래된 소설이고 번역 자체도 나열식으로 표현된 감정선이 쉽게 눈에 들어오질 않았지만 그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오래간만에 감정적 동요를 얻게된 소설을 만나게되서 기쁜 마음이다...혹여나 재출간이 되어줬어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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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밀리언셀러 클럽 9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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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은 과연 존재하는가?...미래를 예견하는 사람들이 과연 실제 존재하는가?...아니면 기억하지 못하지만 누구나에게 자신만의 미래예언이 꿈속에서나 무의식속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것은 아니었을까?....기시감...데자뷰....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닌듯한 느낌...누구나가 한번씩을 겪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하여튼 이책은 다카노 가즈아키의 타인의 미래를 보는 한 주인공과 연계된 인물들의 사건들을 나열한 단편집니다..총 5편의 단편집이 있고 여기에 미래를 보는 주인공 야마하 케이시라는 인물이 모든 단편에 연관되어 나온다...실질적으로 첫장의 "6시간후에 너는 죽는다"와 마지막장의 "3시간후에 나는 죽는다"는 하나의 묶음으로 보는것이 옳을것 같다..중간의 3편은 케이시가 한발 물러선 배후에 존재하고 현실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의 삶에서 벌어지는 비이성적인 일들의 존재성과 함께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딱히 줄거리라고 내세울것은 없고 단지 각각의 내용상 인생의 긴 시간속에서 누구나가 한번씩은 겪어봤을듯한 느낌의 소재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하던 불가능한 일이던지간에) 펼쳐 나가는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고 지루하지가 않다.. 

특히 첫장의 6시간~~과 마지막장의 3시간~~의 시간상의 급박한 전개와 긴장감은 책을 펴면서부터 몰아쳐오다가 마지막 덮는 순간까지 숨쉬기 힘들게 만들어준다..중간의 편안함은 까맣게 잊어버렸다...순서배열이 원래 그렇게 되어 있었는지 아님 의도적으로 출판사에서 나열을 한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좋은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의 느낌은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일반적인 우리들을 위한 간단한 어드바이스같은 느낌이다....누구나가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간단한 내용이 책을 덮는 순간 나의 삶에 찌들은 딱딱한 얼굴에 약간의 미소와 편안함을 안겨다 줄정도의 충고는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고 지금 간단한 독후감을 적는 이순간에도 난 느낀다.... 

"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아"~~~~~~~라고......

P.S : 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조건 독심술이 필요하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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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으로 향하다 - 리암 니슨 주연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밀리언셀러 클럽 97
로렌스 블록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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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가지의 죽는 방법이 존재하는 도시 "빅애플" 뉴욕.......이곳에서 그중의 하나인 죽음이 발생한다..납치와 토막살인....그리고 고통받는 사람....수많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고 죽음을 맞이하는 도시의 한편에서는 변함없이 어이없는 죽음이 발생하고 누군가가 고통에 빠져든다...선과 악이란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을까?..누가 알 수 있을까??.내가 살고 있는 집의 옆집은 선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뒷집은 악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거리를 걸어가며 수없이 지나친 집들과 거리의 사람들중 연쇄살인자나 범죄자들은 없을까??..어떻게 알 수 있을까?..누군가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지나친 한순간의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중 누가 선한 사람이고 악한 사람인줄 알 수 있을까?알 수 없다!!!!...하지만 난 괜찮을것이다...아마도???...아직까지는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러한 일이 발생한적이 없으니 너무 피해망상일 수도 있다...문제없을 것이다!!!...앞으로의 삶도 큰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을것이다!!!..범죄나 살인등의 잔인한 악은 나와는 별개의 세상이며 절대로 나에게 근접할 수 없을것이다!!!...그렇다...그렇게 자위의식을 토대로 우린 위험을 머리속에서 배제시켜버린다..한 순간에 바꿔버릴 운명의 고통이 닥칠지라도 지금 이순간 우린 문제없을 것이라고 인식하며 살아간다...현재를....바로 이순간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주위에 수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심지어 연쇄살인범이 수년간 활개치고 다니던 모습을 지켜보던 순간에도 우린 아니 난 아닐것이다!!!..나에게만은 내 주위에서만은 벌어지지 않을 일이다!!!....머리속..마음속..자신만의 세뇌를 시킨다...그렇지않음 수많은 정신질환(대인공포..광장공포..피해망상...기타등등)으로 올바른 삶을 살 수 조차 없을테니....결국 나와는 동떨어진 영화상의 아니 소설상의 내용임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밖에.........그럴 수 밖에~~~~

 알코올 중독자인 매튜스커더는 전직경찰이었다..술로 인해 퇴직을 하게되고 가족들도 모두 자신을 떠나버린다..그는 현재 무면허 사립탐정이다..그는 중독자 모임에 매일 혹은 시간이 허락하는한 참석하여 중독을 치유하길 원한다...그에게는 일레인이라는 애인도 있다...지금까지는 잘 견뎌나오고 있다..하지만 뭔가가 빠진듯한 일상..의뢰를 해오는 사건도 없고 그의 범죄자 친구의 요구로 매튜는 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날려고 한다...그때 중독자 모임에서 알게된 피터라는 사람의 사건 의뢰가 들어온다..피터의 동생인 캐넌커리의 부인인 프랜신커리가 납치되어 토막살인을 당한체 돌아온것이다..하지만 캐넌커리는 경찰에 연락할 수가 없다..그는 마약판매상이며 직접 이에 대한 복수를 하고싶어한다..매튜는 전직경찰의 입장이지만 사립탐정으로서 중립을 유지하며 의뢰인의 사건을 수락한다..단서라고는 어느하나 없는 상황에서 사건의 단서는 오리무중이고 이에 하나씩 차근차근 밝혀나가는 내막에서 매튜는 사건의 공통성을 가진 이전 살해사건을 발견한다..쾌락살인..오락살인...으로 일컬어지는 싸이코패스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부분에서 공통점을 발견한 매튜는 조금씩 진실에 근접해 가는데~~~~~

 

이로서 로렌스 블록의 번역된 매튜스커더시리즈는 다 읽은것 같다.(내 생각에..)처음으로 읽은 "백정들의 미사"는 사실 순서배열상 제일 마지막 작품이다..그리고 "800만가지의 죽는방법"은 처음으로 등장하는 매튜스커드의 시리즈이며 "무덤으로 향하다"는 그사이에 집필된 책이다...전체적으로 연관성은 거의 없다..별개의 사건을 다루며 단지 알코올 중독의 매튜스커더의 현실이 "800만가지~~"에서는 거의 최악의 경우로 기억의 상실까지 겪게되는 상황이며 "무덤~~"에서는 조금씩 참고 견디며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마지막"백정들의 미사"에서는 거의 치유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매튜 스커더의 알코올중독 극복기를(???) 보여준다..블록은 불완전한 한 인간으로서의 매튜 스커더라는 고독하고 외롭고 자신의 지친 삶에 찌던 열악한 인간상을 보여주면서 하나씩 변화되어 나가는 모습을 중심으로 현대 뉴옥이라는 도시의 암울하고 어두운면을 잘 부각시키고 있다...조직적이고 밝고 활기찬 도시의 이면에 존재하는 사각지대의 잔인성과 공포성을 하드보일드한 시각으로 잘 펼쳐내고 있다...

 재미있다..그리고 깔끔하다...하드보일드적인 을씨년스러움도 잘 표현되어 있으며 디즈니 만화의 해피엔딩은 존재하지도 않는다..하지만 잘 마무리된 결말이며 읽은 후 후회되지 않는 독서임에 분명하다..뒷맛이 개운치 못한 밍기적거림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독자들을 안내해준다...읽은 후 후회하지 않을 한권의 스릴러소설로는 최고이지 싶다.. 늘 하는 말이지만 뭐 말이 필요한가?...누구나 느낌은 다를 수 있으니 일단 읽어보시라!!~~~난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아마 나중에 뺨 맞을 일은 없지 싶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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