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동서 미스터리 북스 99
로스 맥도날드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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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신간들 틈에서 점점 잊혀져버릴지도 모를 위험에 처해있던 찰나 간신히

천덕꾸러기 신세를 모면한 이번에 새롭게 등극한 나만의 숨겨진 걸작....

사실 처음 읽기 시작하구선 벌써 일년 훨씬 지난시점에서 워낙 많은 사건의 내용이 발생하여 어쩔수없이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하지만...

다시 펼쳐든 이 소름에 빠져서 이틀밤낮을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난 보통 길던 짧던 한권의 책을 읽는데 5일 이상이 소요된다...하지만...

소름은 이틀밤낮동안 완독을 했다...거의 처음이다....물론 생각보다 짧은 페이지

도 있지만 뒤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건의 추이가 어떻게 결말로 이어질지 몰라

도저히 손을 땔수가 없었다..

 정말 수많은 사건이 풀수없을정도의 실타래마냥 골머리를 아프게한다...행복한 고민이다...하나씩 풀어볼려고하면 더욱더 꼬여버린다....알렉산더처럼 아예 칼로 끊어버려????.....그러기에는 뭔가 있다..보일듯말듯...이렇게 고리를 풀면 저렇게 빠져나오겠는데..하면서 머리를 굴려보지만...쉽사리 매듭의 행방은 답을 보여주지 않는다.

끊임없이 던져주는 매듭의 연결고리가 풀어지면 또다른 매듭이 생겨버린다...

아예 처음부터 꼬여버린 고리마냥 쭉 펴서 하나하나 다시 풀어본다...재미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나씩 풀어보는 재미가 있다...

 추리소설 소름은 시대의 불완전한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무엇하나 부러울것 없어보이는 인물들...하지만 그들의 속내는 고통과 배신과 의심과 어긋난사랑과 추악한 과거등으로 일그러져있다...

옳지않다...바람직하지 않다..그래서 더욱 스산하고 음침하며 고통스러운 인생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런 지저분하고 비뚤어진 인간의 본성을 감춰버릴려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명탐정 루 아처가 꼬일대로 꼬인 실타래의 매듭을 풀어헤친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은 과히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도 남을것입니다..

마지막 반전에 도달한 뒤 아쉽게 정말 아쉽게 책을 덮고나면 당신의

온몸에 소름이 돋아있을것이다...장담한다....쉽게 사라지지않을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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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계약 1 뫼비우스 서재
할런 코벤 지음, 김민혜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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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런볼리타는 전도유망"했던" 농구선수 출신이다...하지만 부상이후 농구계의 거물에서 잊혀져 버린 이름이 되어버렸다...그는 스포츠에이전트로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다...또한 그는 서른살이 넘었는데도 부모님이랑 같이산다..- 보통 미국내에서 20세가 넘어 대학을 가고나면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저나이되도록 부모님 밑에서 생활하면 남들은 보통 게으르고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다만 부모님께 걱정을 주지않을 정도로 착하고 잘생기고 멋지다....말빨도 장난이 아니다...여러 여자가 목맨다~~(마이런은 그렇다고 확신한다.) 그런 그에게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멋진 여자 제시카가 있었다..하지만 차였다..뻥~~뻥............4년후 그녀가 돌아왔다.....동생과 아버지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그런 제시카의 동생 캐시는 역시 전도유망"한" 크리스챤이라는 미식축구 쿼터백이라는 출중한 스타와 2년전 약혼까지 하였지만 어느날 실종되었다..그런 크리스챤에게 어느날 야리스리빠꿈한 잡지가 배달되고 캐시의 사망 혹은 실종에 대한 의심이 마이런에게 전달된다..언제난 착하고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마이런은 자신의 돈줄과 여인과 사회의 바람직한 법질서를 위해 이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누구와?????   오호~~~~윈저 혼 락우드 3세와 "윈"이라고 불리우는 불사조??


꼬이고 얽히고 다시 꼬이며 여러갈래로 도저히 풀리지 않을 매듭이 하나로 이어지는 할런코벤의 특성이다....

역시 한순간도 놓칠부분이 없다..중간 중간 이어져가는 진실의 열쇠는 하나가 아니다..

주위사람들에게서 하나씩 밝혀져 나가는 진실의 조각들을 밤새도록 맞춰나간다...하지만 잃어버린 한조각을 찾아도 찾아도 나오질 않는다...도대체 어딜간거야?...이불밑,,소파밑..책장안..침대모서리 등등....다 찾아봐도 나타나질 않으면 그 조각이 스스로 나오게끔..나올만한 장소에다가 진공청소기를 갖다 대 보는수밖에~~~~~~

결국 빨려들어오는 진실의 한조각~~~~~~~~~역시 못찾았던 한조각은 생각지도 못한곳에 있었다...

 
재미있다...신난다.....하지만 마지막이 약하다~~~~~쩝....똑똑하지 목한 나이지만 대강 짐작은 했다...

내가 짐작할 정도면 다른사람들도 알수있다는 이야기다~~~생각보다는 쉽다...범인은 너지??...손가락으로 지목할때

흠칫하지 않은다~~~~에이~~~이럴줄 알았어~~~~~그렇게 마지막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진실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진행은 분명 신나고 재미있고 황홀하기까지 함을 잊지말자~~~~코벤 특유의 머찐 유머와 자연스러운 진행에 존경을 표한다..

이제는 기다리는 일밖에 없나...하루빨리 마이런 볼리타 시리즈의 나머지가 나와주길 바란다...읽어가면서 마이런과 동일시 되어가는 내가 좋다...(난 머찐남자다..여자들이 날 가만히 놔주질 않을꺼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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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소년 1 링컨 라임 시리즈 9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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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라임시리즈의 세번째편이다....휴~~ 대단하다....

이번에는 뉴욕이 아닌 습한 북부캐롤라이나의 범죄사건에 대한 링컨과 색스의 활약이다.

링컨은 수술을 결심한다...아마 이전 코핀댄서편에서 언급이 되었던것같은데..

색스에 대한 애정과 육체의 거의 대부분이 죽어버린(?) 그는 조금이라도 다가갈수 있는 방법으로

힘든 수술을 결정하고 캐롤라이나에 도착하지만 사건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지역내에서 곤충소년으로 불리우는 한 소년 개릿 핸런이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두여자를 납치한것이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납치된 여자를 찾아내야하는 링컨과 색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물에 벗어난 물고기이다.. 미비한 감식장비와 현장검증의 불충분으로 처음부터 헤매기시작하는 링컨과 색스.. 하지만 곧 미약한 단서로부터 추격전이 시작된다...

서서히 다가가는 추격자들(?)과 벗어나고 도망치는 곤충소년과 납치된 여자...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진실은 ~~~~~~

이번편에서는 뒤로 갈수록 입에 침이 마른다. 책장 넘기느라 침을 엄청 발라제낀다...

과연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디버에게 축복을~~~~~

이책의 원제는 The Empty Chair 라고 되어있다...심리학에서 사용되는 환자 심리 치료목적

을 위한 상상요법 비스므리한 것 같다...상당히 중요하다...곤충소년이라고 불리우는 한 16세

의 영리한 살인 및 납치용의자의 진실을 밝혀낼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이책은 얼마나 인간이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무서움 또한 보여준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들..... 그리고 묻혀버리는 진실들...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군중의 심리~~~~~~ 나 또한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문득 생각나는 문장이 있다...."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곤충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것이다"..는 지고지순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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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티쓰
사카키 쓰카사 지음, 현정수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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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에게나 있는 치과 공포증......아마 치과 가는게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솔직히 딸아이를 데리고 치과를 가는 그순간에도 난 괜히 두려웠다...ㅋㅋㅋ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문을 두드리지 않는곳이 치과일것이다....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진 주인공 사키는 어릴적 무지막지한 공포(?)로 인해 치과를 두려워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이런 그녀가 치과 아르바이트를 나선다(?)..여름방학동안~~~~

누구나가 두려워하고 꺼리는 치과라는 병원(!!!)

시나가와덴탈클리닉은 단순 병원이 아닌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체(??)로 전환시켜

고객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런곳에서 접수안내를 맡은 사키는 여러인물과의 만남등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또한 소설속 소소한 의문의 추리를 해결하는 요쓰야는 알콩달콩 사키와 엮인다(??) 

이렇게 소설속 단편들에서 사키와 인물들과의 접촉(?)과 일상생활속 사소한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급박하며 긴장감 백배인 스릴러소설류를 읽어오던 나에게는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일상생활속의 누구나가 공감하는 내용등을 편안하고 기분좋게 해결해나가며 잔잔하게 엮어가는 작가의

내공이 생각보다는 뛰어난것 같다.. 

이책을 읽으실때는 꼭 편안한 꿀차 한잔과 함께 등뒤에 베게를 받치고 기분좋게 읽으면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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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귀울음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0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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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리쿠 처음 들어봤고 처음으로 펼쳐봤다..사실 난 일본미스테리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

참고로 내가 읽은 두번째 일본미스터리소설이란거다...그것도 단편은 처음이다...ㅋㅋㅋ

조금 수수께끼같은 부분이 많이 가미된 일상생활속 사건을 전제로 두고 있는것 같다..그래서 잔잔하다..편안하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많이 편안하게 읽었다..(긴장감은 거의 없었다는....)

 전체적 내용은 하나의 단서나 생각지도 못한 추억등을 전제로 추리를 하나씩 해나간다.

사실 이 단편집의 대부분에는 답이 없는것처럼 끝이난다..정확한 진실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다...나머지는 독자의 몫으로 돌리려나??.단편집에서 장광한 설명을 구차하게 하느니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비약하고 추리하고 짜맞추고 했으니 나머지는 니가 한번 생각해봐~~~

단편 전체를 아울러서 진행하는 주체는 아마 세키네 다카오로 보여진다..

그는 노년의 은퇴한 명재판관이다..또한 그의 가족들 역시 명망한 법조계의 엘리트들이다..

그의 아들 슈운이 등장하고 딸 나쓰가 등장하기도 한다..추리로 점철된 인생이다 보니

대화도 거의 추리로 이어진다..재미있는 가족이다...

온다리쿠의 다른소설속에서 그들은 각기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단다..(해설참조)

 세키오의 일상생활속에서 그가 느끼던 추억속 추리와 현재 진행형인 생활속 추리로 편안하게

독자들을 추리의 세계로 모셔(?)간다..아주 편안하게...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막 일본추리세계로 다이빙하고자 하는 나에게는 나름 지침서같은

편안한 책이었던것 같다..

또한 온다리쿠의 소설의 기본적 성향이 인간에 있어 가장 매혹적인 부분중 하나인 그리움과 

원초적 감성을 전제로 그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들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다른 소설을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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