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 시간 속을 바장이며 늘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경배할 대상을 필요로 한다. 자기 마음을 붙들어 맬 닻줄과 같은 존재 말이다. 그들은 자신의 바람을 누군가에게 투영하여 그를 이상화한다. 우상이 된 사람들은 그것을 즐긴다. 우상이 되는 순간 권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나의 옳음에 대한 지나친 확신으로 인해 늘 타자를 시정해 주려는 이들도 있다.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이들은 위선의 가면을 바꾸는 법을 배움으로써 점점 더 악해진다.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 중요한지 아닌지 생각도 안 해본 것들에 대해 쓰세요. 질문 자체가 답이에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을 뿐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명함판으로 봐야 무슨 애틋함이 있겠어요. 스냅사진에는 한 개인의 내밀한 순간이 들어 있지만, 명함판 사진은 곧 버려질 사회적인 가면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