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총합이 책이 아니라는 것. 좋은 글이 많다고 좋은 책은 아니라는 것.
글이 내 안에서 도는 피라면, "책은 다른 이의 몸 안에서만 박동하는 심장이다". 책은 누군가에게 읽힐 때만 의미를 지닌다.
거대한 시스템에 하나의 부속으로 끼워져 파편화된 노동을 수행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기 ‘맡은 바‘ 책임을 다할수록 ‘총체적‘ 삶에는 무능해지고 만다. 그리고 무능과 무지는 필연적으로 무례와 불통을 낳는다.
뼈는 알아서 붙는다. 나이가 몇이든 살아 있는 한 부러지거나 금이 간 뼈는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증상에 병의 이름을 만들어 치료 대상에 포함시키면 새로운 시장이 탄생한다. 시장이 생기면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