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서 뭔가를 얻어 내려는 태도로 살 때(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산다), 결과는 항상 똑같다. 어쩔 수 없는 실망감, 일시적 성취, 쓰라린 외로움 등이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돌아서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나는 네가 필요해"라고 울부짖으면, 우리의 울음은 끝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현재 모습보다 나아지려고 애쓰기보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진정한 내 모습을 직시하게 해준다. 나에 대한 진실에 충격을 받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더 확실히 붙잡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핵심은 자신이다. 우리의 안녕이 1순위다.
고통에도 불구하고 아직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하기보다는,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것을 최신 용어로 그럴듯하게 설명하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신의 통찰력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동정심은 인간이라는 보다 큰 집단으로 우리를 묶어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와 동시적인 도덕적 성취 없이는 확장되기 어렵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우리의 중요한 목표와 목적 중의 하나로, 우리의 관심 범위 내에 있는 존재로 여기고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