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독립적으로 존재할 필요도 없다. 혼자 뛰는 단거리가 아니라 같이 뛰는 장거리가 비평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개인의 역사에 남겨진 점선들을 찾아 시대와의 접점들을 찾아내는 일은 자기 고백적 글쓰기를 관통할 때 훨씬 감동적이다.
사피엔스는 픽션을 창조하는 능력 덕분에 점점 더 복잡한 게임을 만들었고, 이 게임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더더욱 발전하고 정교해진다.
원시인류는 어떤 혁명도 시도하지 않았다. 우리가 아는 한, 사회 패턴의 변화, 새로운 기술의 발명, 새로운 주거지에의 정착은 문화가 개시한 일이라기보다는 유전자 돌연변이와 환경의 압력에 따른 결과였다.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