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 내면을 변화시킬 때, 바깥세상에 대한 우리의 경험 역시 변하기 시작한다.
신은 그 자신이 상황 전체이기 때문이다. 이 원근법의 내적인 모순은 신과는 달리 단지 한 장소, 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하나의 관찰자를 향해 현실의 모든 이미지가 정돈된다는 점에 있다.
신에게는 타인들과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원근법의 관습에 따르면 시각적 상호작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신비화는 어떤 어휘들을 사용했느냐 하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 조금만 달리 보면 너무나 명백한 것을 쓸데없는 엉뚱한 설명으로 핵심을 흐려 놓는 데서 신비화는 비롯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