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하고 올바른 것에 다가가려면 무엇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믿음에 의지해야 해요.
공부는 스승의 말씀이나 가르침에 있지 않고, 스승을 닮으려는 그 정성에 있는 것이지요.
어떻든 바람이 지나가려면 벌어진 틈이 있어야 하듯이, 내 안의 글이 누군가에게로 흘러 나가려면 글스기의 대상이 글을 통과시키는 구멍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우리 속에 있는 근원적 그리움의 호출이다.
부재하는 것을 사모하면서도 이미 자기 손에 있는 것은 귀히 여기지 않는 게 인간의 버릇이다. 이미 손에 든 것은 당연의 범주에 속한다. 당연의 세계에는 감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