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라고 하지만 이건 말이 안 돼요. 욕심을 버리려는 것 또한 욕심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마음은 비울 수가 없다고 하지요. 단지 나쁜 마음을 좋은 마음으로 바꿀 수 있을 뿐이에요.
시적 감동이란 독자가 화자의 자리에 서서, 화자의 눈으로 보고 느낄 때의 놀라움, 서러움, 막막함 같은 것이 아닐까해요.
글쓰기에 앞서 우리가 내쉬는 긴 호흡은 어떤 도저한 각오이면서 비장한 결단일 거예요.
글을 쓴다는 것은 생이라는 깎아지른 절벽 앞에 마주 서는 거예요. 그 앞에서는 온갖 지식과 경험이 쓸데없는 일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