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음의 감기들을 평소에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다는 낌새가 보이거든 잠시 쉬어 가야 한다.
오랫동안 지독한 사랑을 하다 그 사랑을 잃은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의 고독한 고귀함에 싫증을 낸다. 그들은 겸허하게 삶에 다가가 초라한 사랑을 자신들의 행복으로 삼는다.
오로지 물질적인 부만을 위해 일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감옥을 짓는 셈이다. 우리는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재와 같은 돈을 움켜쥐고 고독하게 스스로를 가둔다.
처음에는 기계가 인간을 자연의 커다란 문제들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더욱더 혹독하게 그 문제들에 종속시키고 만다. 폭풍우 치는 하늘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재판정에서 조종사는 자신의 비행기를 놓고 산, 바다, 폭우라는 세 자연의 신과 싸우는 것이다.
몸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겪어낼 뿐. 내 마음과 육체는 싸워서 이겨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보듬어서 함께 가는 친구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