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역동적이고 복잡한 것입니다. 죽어간다는 개념부터가 그렇죠. 죽어간다는 것은 삶의 한 부분입니다. 죽음은 사실 그다음 일이죠.

사실 죽음은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그건 언제나 다른 사람의 죽음일 뿐, 단 한번도 당신의 죽음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을 보지 않고 회피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죽어간다는 사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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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환경은 마치 완공됭 그대로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거짓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건축 환경은 끊임없이 보수와 재개발, 확장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건축하고, 살아가는 환경은 우리는 물론 자녀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생리적, 심리적 욕구에 부합하려면 도시와 건물이 수면이나 식사 같은 기본적인 필요를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확장시키고 공동체 소속감을 길러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알면 알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좋은 건축 디자인은 일반적인 건물에 예술을 덧붙인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 욕구와 권리를 보장하는 데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지리적으로 특색 있는 장소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체의 성격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인간의 사회적 상호관계의 특성이나 건물과 부지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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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써야 한다. 들으면 전해야 한다. 공부도, 학습도, 지성도 최종심급은 글쓰기다. 다른 무엇일 수 없다.

읽기가 타자의 언어와 접속하는 것이라면 쓰기는 그 접속에서 창조적 변용이 일어나는 과정이다. 접속과 변용은 연결이면서 또 도약이다. 남이 걷는 길이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워도 내가 걷는 단 한 걸음과는 비교할 수 없다.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질문이다. 삶에 대한 질문, 사람에 대한 궁금증, 사물에 대한 호기심, 무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 앎의 도약이 주는 환희 등등. 이것은 모든 이에게 가능하다.

그리고 그 질문과 호기심과 앎의 욕구는 결국 언어의 회로, 문자의 체계를 따라 움직인다. 문제는 질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마주친다는 게 거창한 문제의식이나 목표설정이 필요한 게 아니고, 정말 느닷없이, 우연히, 주어진 시공간적인 조건 안에서 자기의 의식, 무의식을 포함한 어떤 내적인 힘이 한 권의 책과 마주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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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특징을 놓고 보자면, 중세인은 몽상가도 방랑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조직가, 편찬가, 체계를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에 자리를 마련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이기를" 원했습니다.

영원eternity운 영속성이나 시간이 끝없이 이어지는 상황과 분명히 구분됩니다. 영속성perpetuity은 순간들이 연속적으로 끝없이 구현되고 곧장 상실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영원은 무한의 삶이 시간을 초월하여 실제로 실현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하면 시간은 설령 끝없이 이어진다 해도 영원히 간직한 풍요로움의 이미지이자 패러디 정도에 불과합니다.

근대 과학의 근본 개념은 지금도 또는 아주 최근까지만 해도 자연 ‘법칙‘개념이엇고, 모든 사건은 그에 ‘순종‘하여 벌어지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중세 과학의 근본 개념은 물질 그 자체에 내재하는 특정한 공감, 반감, 추구의 개념이었습니다. 모든 것에는 적절한 장소, 고향, 맞는 지역이 있고, 강제로 붙잡아두지 않는 한 모종의 귀소본능에 의해 그리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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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생각해서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말투 하나만으로 단번에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에 가벼운 대화여도 주위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타인에게 주는 자신의 이미지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반격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업신여김을 당할 뿐, 자신의 ‘이득’은 전혀 없다.

이야기의 포인트를 전부 상대방에게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해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말하여 듣는 사람을 순간 혼란스럽게 만든다면 결국 대다수가 내 부탁이나 주장에 따르게 된다.

대화의 비결은 어쨌거나 짧게, 그것도 될 수 있는 한 아주 짧게, 딱 부러지듯 단정을 짓는 것이다. 말을 조금 길게 하고 싶을 때도 앞에 먼저 결론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 뒤에 자기 발언의 근거나 보충의 말을 덧붙이면 된다.

상대방을 긴장시켜서 심리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에 서려면 "내 앞에서는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일부러 말을 건넨다.

상대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다 혹은 어떻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노력하는 데 그치지 말고 눈으로 보일 수 있을 만큼 과장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안하지만 의미 없는 일이다.

어느 정도 연령이 있다면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모르는 이야기가 나와도 알고 있지만 확인하는 차원에서 질문한다는 뉘앙스를 풍겨야 한다.

흥미가 없는 사람에게 딱딱한 이야기를 해봤자 당연히 무시당하게 된다. 그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는 내용에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나 체험담을 포함하는 편이 좋다.

사전에 준비만 하면 어떠한 말을 듣더라도 버드나무가 바람에 나부끼듯 순순히 받아넘길 수 있다. 면접 등을 순발력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가장 위험한 태도다.

"나는 말하는 게 서툴다"고 공언할 정도로 겸손한 태도를 취한다면 그런 사람은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려 한층 더 노력할 것이고, 그 결과 대화와 소통에서 훌륭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에 있고,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알고 있으면 그에 적응하며 말하고 행동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다.

비유를 사용하면 이해가 쏙쏙 되고 기억에도 잘 남는다. 더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려면 비유 중에서도 은유를 사용하면 좋다.

가치 있는 정보란, 아무도 모르는 정보를 가리키는 것이다. 관계의 우위에 서려면 상대방이 모르는 분야의 지식을 한두 개쯤 꼭 보유해두자.

한 분야에 ‘강한 한 방‘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이 있으면, 다른 분야에 관해서 전혀 무지하더라도 주위로부터 만만한 평가를 받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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