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도전과 위기의 또 다른 순간은 이미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 P51

다만 그런 일들은 이제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아시아와 신흥 시장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날 것이다. - P51

과거를 돌아보는 건 현재를 부정하겠다는 뜻이 아니며 단지 과거를 인정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려는 필수적인 공동의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는 것뿐이다. - P51

2006년 4월, 오바마가 "국가 부채를 다른 국가의 손에 맡기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바로 중국과 공산당 정권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 P63

1990년대 중반에 이르자 미국은 인권 문제와 법치, 그리고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중국 공산당과의 대립을 포기한다. - P64

그 대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이른바 글로벌리스트들은 상업적 통합이라는 강력하고도 비정한 힘이 언젠가 때가 되면 중극을 세계 질서의 "이해 당사자"로 만들게 될 거라고 장담했다. - P64

자국의 화폐를 달러에 페그시키는 환율제도는 경제가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한데, 대부분 환율은 그저 희망사항을 반영한, 과대평가된 비율로 설정되었다. - P65

이런 속임수는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가져다주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으며 해당 국가의 일부 특권층은 해외 부동산을 값싸게 사들일 수도 있다. - P65

그렇지만 동시에 엄청난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했다. - P65

달러 페그 환율제도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폐지될 때는 종종 엄청난 충격파를 함께 몰고 오는 것이다. - P65

고정환율에 의한 안정성은 외국 자본의 대량 유입을 부추기고 그렇게 되면 국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데 도움을 주며 동시에 해외 자본에 의한 무역수지 불균형이 나타난다. - P65

해외 자본이 흘러 들어오는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하는 은행들은 크게 성장하는데 바로 여기서부터 위기가 시작된다. - P65

국제 투자가들의 확신이 사라지면 그 결과는 재앙에 가까운 자본 유입 중단으로 이어진다. - P65

그러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가 바닥날 것이고 그때는 결국 통화 고정(currency peg)을 포기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동안 누려온 안정성은 이제 자는 파산에 직면하는 것이다. - P65

2008년과 영원히 결부될 위기는 중국의 달러화 매도로 인해 발생한 미국의 국가 부채 위기가 아니라 전적으로 서구 자본주의로부터 비롯된 위기였다. - P79

우선은 서브프라임 대출로 인한 부실 저당 증권으로 월스트리트가 붕괴되었으며 다시 유럽이 그로 인한 위협과 타격을 받았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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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철학 - 깊은 공부, 진짜 공부를 위한 첫걸음
지바 마사야 지음, 박제이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공부와 독서에 대한 여러 책을 읽어왔다. 나름 꼭 읽어야 할 책들 위주로 읽었던 것 같다.하지만 이 책은 접근 방법부터가 다르다.


저자는 들뢰즈와 라캉, 비트겐슈타인 등의 주요철학개념을 토대로,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독창적인 공부법에 대하여 말한다.

공부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를 철학적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다.


기존의 환경에 동조하지 않고 자신이 중심이 되는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즉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이 공부다. 

하지만 여기서도 완벽하게 공부는 불가능하다. 결국 공부는 적절한 시간과 수준에서 제한을 두어야 한다. 


공부의 깊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리와 실제적 방법까지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키워드는 유한화‘다.
나는 제안한다. 한정된 것, 즉 유한한 범위에서 가만히 멈춰 서서 생각해보자고, 무한히, 정보의 바다에서 쉴 새 없이 밀어닥치는 파도에, 동조에, 그저 휩쓸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나는 이것을 공부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공부를 유한화하는 것이다.
- P12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인간은 살아갈 수 있다. 깊이 공부하지 않는 삶은 주변에 맞춰서 움직이는 삶이다.
나를 주변 상황에 잘 맞추는‘ 삶, 즉 동조에 능한 삶이다. 다시 말해 주변에 공감하는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반대로 ‘깊이‘ 공부하는 것은 흐름 속에서 우뚝 멈춰 서는 것이다. 즉 ‘동조에 서툰 삶‘이다.
깊이 공부한다는 것은 동조에 서툴러지는 것이다. - P13

언어는 나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한 ‘용법‘을 흉내 내는 형태로 설치된다. 마찬가지로 모든 타자는 또 다른 타자의 용법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 P35

우리를 얽어매면서 동시에 벗어나게 하는 것, 우리에게 명령하면서 동시에 우리를 명령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오직 인간적 세계(=가상현실)를 구축하는 언어뿐이다.
- P42

자유로워지려면, 즉 환경의 외부(=가능성의 공간)를 열어젖히려면 ‘도구적 언어 사용을 줄이고, 언어를 언어로서, 투명한 것으로서 의식하는 ‘완구적 언어 사용‘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 P60

래디컬 러닝이란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되어, 언어유희의 힘을 해방시키는 일이다." - P61

우리가 깊게 공부하는 이유는 환경의 동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근본적으로 깊은 공부, 즉 래디컬 러닝이란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되는 것이다.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행위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언어를 그 자체로서 조작하려는 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언어의 ‘도구적 사용‘에서 ‘완구적 사용‘으로 향하는 것이다.
‘굳이 말하려면 할 수 있지‘ 하는 감각으로, 마치 장난감을 다루듯 언어를 조작하며 환경의 요구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니게 될 다양한 가능성을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 P65

아이러니컬한 이야기의 전개란 무한히 멀리 있는 궁극의 근거를 향해 이야기를 깊게 만든 후에 파괴하고, 깊게 만든 후에 또 파괴하는 것을 반복하는 일이다. - P94

일부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공부다. 문제에서 시선을 돌린다면 공부란 불가능하다. 거듭 말하지만 공부란 동조에 서툰 사람이 되는 일이다. 때로 그것은 불쾌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굳이 그 일을 하는 것이다.
공부란 문제의식을 지니는 것‘이다. 뭔가 석연치 않고 불쾌한 이 상태를 일부러 즐겨야 한다. 바로 이것이 향락하려는 태도다.

- P135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절대 ‘최후의 공부‘를 하려 해서는 안 된다. 절대적인 근거‘를 추구하지 말라는 소리다. 이것을 ‘궁극의 자아를 찾기 위한 공부는 그만두라는 말로 바꿔도 좋다. 자신을 진정한 모습으로 만들어줄 최고의 공부 따위는, 없다.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기 → 한눈팔기 →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기 → 한눈팔기....... 이 프로세스를 멈추고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하는 것이 공부의 유한화다.
- P150

공부에 깊이를 더하려면 다독이나 통독은 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책을 알 필요가 있다. 머릿속에 책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가령 A라는 책은 B라는 책의 영향을 받았다. B의 결론은 C라는 책과 대립한다. 이러한 위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분야의 숲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 P201

자신의 체감으로 끌어당기지 않고 읽는다는 말은 곧 어떤 텍스트를 텍스트 내재적‘으로 읽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텍스트의 구조(=설정) 안에서 각 개념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파악하는 작업이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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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공부다. 문제에서 시선을 돌린다면 공부란 불가능하다. - P135

거듭 말하지만 공부란 동조에 서툰 사람이 되는 일이다. 때로 그것은 불쾌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굳이 그 일을 하는 것이다. - P135

공부란 문제의식을 지니는 것‘이다. 뭔가 석연치 않고 불쾌한 이 상태를 일부러 즐겨야 한다. 바로 이것이 향락하려는 태도다. - P135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절대 ‘최후의 공부‘를 하려 해서는 안 된다. 절대적인 근거‘를 추구하지 말라는 소리다. - P150

이것을 ‘궁극의 자아를 찾기 위한 공부는 그만두라는 말로 바꿔도 좋다. - P150

자신을 진정한 모습으로 만들어줄 최고의 공부 따위는, 없다. - P150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기 → 한눈팔기 →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기 → 한눈팔기....... 이 프로세스를 멈추고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하는 것이 공부의 유한화다. - P150

공부에 깊이를 더하려면 다독이나 통독은 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책을 알 필요가 있다. - P201

머릿속에 책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가령 A라는 책은 B라는 책의 영향을 받았다. B의 결론은 C라는 책과 대립한다. 이러한 위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분야의 숲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 P201

자신의 체감으로 끌어당기지 않고 읽는다는 말은 곧 어떤 텍스트를 텍스트 내재적‘으로 읽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텍스트의 구조(=설정) 안에서 각 개념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파악하는 작업이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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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진 현재 상황에서 금융위기의 시작을 분석하려면 기존의 일반적인 거시경제학적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P31

국가 사이의 교역에 대한 논의라면 이제 더는 여러 국가들의 경제 상황만을 중요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P31

세계 교역의 흐름을 이끄는 것은 각 국가경제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여러 다국적기업이 협력해서 만들어내는 훨씬 더 광범위한 개념인 이른바 "가치사슬(value chain)"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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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유한화‘다.
나는 제안한다. 한정된 것, 즉 유한한 범위에서 가만히 멈춰 서서 생각해보자고, 무한히, 정보의 바다에서 쉴 새 없이 밀어닥치는 파도에, 동조에, 그저 휩쓸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 P12

우선 나는 이것을 공부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공부를 유한화하는 것이다. - P12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인간은 살아갈 수 있다. 깊이 공부하지 않는 삶은 주변에 맞춰서 움직이는 삶이다. - P13

나를 주변 상황에 잘 맞추는‘ 삶, 즉 동조에 능한 삶이다. 다시 말해 주변에 공감하는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 P13

반대로 ‘깊이‘ 공부하는 것은 흐름 속에서 우뚝 멈춰 서는 것이다. 즉 ‘동조에 서툰 삶‘이다. - P13

깊이 공부한다는 것은 동조에 서툴러지는 것이다. - P13

언어는 나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한 ‘용법‘을 흉내 내는 형태로 설치된다. - P35

마찬가지로 모든 타자는 또 다른 타자의 용법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P35

우리를 얽어매면서 동시에 벗어나게 하는 것, 우리에게 명령하면서 동시에 우리를 명령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오직 인간적 세계(=가상현실)를 구축하는 언어뿐이다. - P42

자유로워지려면, 즉 환경의 외부(=가능성의 공간)를 열어젖히려면 ‘도구적 언어 사용을 줄이고, 언어를 언어로서, 투명한 것으로서 의식하는 ‘완구적 언어 사용‘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 P60

래디컬 러닝이란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되어, 언어유희의 힘을 해방시키는 일이다. - P61

우리가 깊게 공부하는 이유는 환경의 동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 P65

근본적으로 깊은 공부, 즉 래디컬 러닝이란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되는 것이다. - P65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행위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언어를 그 자체로서 조작하려는 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 P65

언어의 ‘도구적 사용‘에서 ‘완구적 사용‘으로 향하는 것이다. - P65

‘굳이 말하려면 할 수 있지‘ 하는 감각으로, 마치 장난감을 다루듯 언어를 조작하며 환경의 요구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니게 될 다양한 가능성을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 P65

아이러니컬한 이야기의 전개란 무한히 멀리 있는 궁극의 근거를 향해 이야기를 깊게 만든 후에 파괴하고, 깊게 만든 후에 또 파괴하는 것을 반복하는 일이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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