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정지우 지음 / 웨일북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행복에 관한 다양한 정의.

어쩌면 우리의 언어로 담을 수 없을 수도.



자신을 '쓰는 사람'으로 명명하는 이 책의 저자는,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찾아간다.



행복 자체를 설명하려고 애쓰기보다,

우리네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하며 그 가운데서 행복을 발굴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진실하게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

그것이 행복을 선택하기 위한 기초이며 시작임을 강조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편견이 깨지고,

타인을 조금 더 진솔하게 보게 된 계기들을 말한다.



타인에 대한 평가보다, 

타인의 세계를 인정하고 기다려주는 것은 어떨까?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는 관계를 더욱 윤택하게 한다.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도구는 글쓰기다.



물론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쓰는 사람인 저자는 곳곳에 글쓰기에 관한 깊은 통찰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글쓰기에서 최고의 지름길이란, 다른 것보다는 자신의 진실에 몰두하는 일이다. 자기 진실에 깊이 가닿은 사람은 타인의 마음 깊은 곳과 연결된다(144).



#행복이거기있다한점의심도없이

#정지우

#웨일북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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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타자를 준다. 나를 넘어 타자를 알게 하고, 그로써 나를 강하게 한다. - P108

강하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것이다. 나는 자기방어에만 함몰된 왜소한 인간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더 기꺼이 공감할 수 있고, 더 온전히 이해하며, 더 넓은 것에 관해 말할 수 있다. - P108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나약함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잇다. 그 자유의 땅이 바로 타자이다. 타자가 내가 딛고 설 수 있는 세계이다. - P108

결국 삶의 기술이든, 관계의 기술이든 그것은 무게 조절의 기술과 비슷할 것이다. 삶이나 관계 자체가 무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되, 그 무게를 잘 견디는 방법을 꾸준히 찾는 것 그리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 P111

비난의 순간에 우리는 삶에서 이탈된다. 실제로는 나의 삶과 무관한 ‘그의 존재‘가 단지 참을 수 없게 된다. - P129

그런데 보통 시기, 질투의 대상은 내 삶에 속해 있지 않다. 내 삶에 속해 있지 않은 누군가가 내 삶을 흔들어놓는다는 것은 사실, 그를 통해 내가 내 안의 어떤 부분을 마주한다는 뜻이다. - P129

그것이 나를 뒤흔드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나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상기된 내 안의 오랜 병이 나 자신을 찔러대고 확인시키며 괴롭히는 것이다. - P129

글씨기에서 최고의 지름길이란, 다른 것보다는 자신의 진실에 몰두하는 일이다. - P142

자기 진실에 깊이 가닿은 사람은 타인의 마음 깊은 곳과 연결된다. - P142

자신을 깊이 이해한 사람은 타인도 깊이 이해하게 된다. - P142

자기 마음을 파내려 가서 만나는 광맥은 자기 폐쇄적인 우물이 아니라 타인의 마음에 연결되는 지하수와 같다. - P142

타인은 우리 바깥에 돌아다니는 것 같지만, 우리 마음 가장 깊은 곳들에 연결되어 있다. - P142

그 광맥에 이르고자 하는 일이 곧 글쓰기이고, 진실과 마음에 대한 탐구이자, 진정한 타자를 만나러 가는 길인 것이다. - P142

세상에는 이유 없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나아가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 P165

우리는 자신에 대한 타인의 호불호에서 자신의 옳고 그름을 찾으려 하지만, 사실 호불호에는 그만한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 P165

특히 내가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관해선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그 고민의 끝에서 멋진 진실, 정당한 기준, 투신할 만한 진리가 발견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 P165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의 일, 나의 말, 나의 이야기를 쌓아가고자 한다. - P176

나에게로 환원되고, 다시 내가 되게끔 하는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 P176

삶이란 넓어지고 다채로워지는 과정이면서도 그것들을 나 자신의 가장 깊은 곳으로 수렴해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믿게 된다. - P176

굳건한 마음이란, 타인들과의 조화를 잊지 않으면서도 결국 나의 깊이에 더욱 몰두하면서 단단해져가는 일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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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거나 발명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행복을 누리는 모든 사람이 그렇다. - P26

심지어 타고난 천성으로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오래전부터 자기만의 행복을 발굴한 결과 그런 삶을 얻었다는 걸 알았다. 그에게는 오랜 싸움의 과정이 있었다. - P26

그리고 삶의 어딘가에 숨어 있던 행복을 끄집어내어 드러나게 하고, 삶 속에 안착시키는 법을 알게 되었다. - P26

존재의 충실함은 오직 깨어 있는 자에게만 허락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자인지를 늘 인식하는 사람만이 깨어 있는 것이다. - P43

나는 많은 사람이 스스로에게 보다 관대해졌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 P51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를 보다 더 허용할 필요가 있다. 더 자유롭게 시간을 매만지고, 시간을 부드럽게 하고, 저 시간 속으로 조심히 손을 뻗어 봐도 되지 않을까. - P52

많은 경우 감정은 너무 신뢰해선 안 되었다. 오히려 적절히 무시할 필요가 있었다. - P62

감정에 따라 판단하고 생각하고 나아가 행동까지 해서는 후회할 일이 잦았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았을 때 그 감정 자체가 잘못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그냥 내 안에서 일어난 감정을 버티고 그 순간을 지나 보낼 필요가 있었다. - P63

행복한 사람을 좋아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그들이 행복한 것은 불행할 이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불행할 이유를 이겨내서라는 점이다. - P88

불행할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불행할 이유에 집중하는 대신, 오랜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어느 정도 차단하고 방어하여, 행복으로 들어가는 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P88

행복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저마다의 행복의 방법이 있다. - P88

행복은 말이 없는 반면, 고통은 말이 많다. 언어가 가장 절실한 순간은 우리에게 도래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이다. - P92

행복은 내부로부터 나오는 힘이고, 그렇기에 외부의 비교로부터 오는 불행과는 정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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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 신앙고백과 성례에 대한 묵상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를 위한 신학 2
헤르만 바빙크 지음, 박재은 옮김 / 다함(도서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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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우리를 혼란케 한다.

여러 소음으로 우리는 지친다.



물론 우리를 웃음 짓게 하는 일들도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바람에 흩날리는 싱그러운 나뭇잎...



하지만 공허한 마음 채울 길 없다.

업무에 치이고, 사람들은 자신을 앞세운다.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묘하게 자신의 의로 행동할 때가 많다.



우리 입에서 찬송은 떠나가고,

감사는 어느샌가 아득하다.



이럴 때는 에둘러 가기보다,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빙크(Herman Bavinck, 1854~1921)의 글은 명료하다.

그의 글은 진리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 '선포'에 가깝다.



따라서 이 책은 이미 예수님을 믿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읽고 묵상하며, 되뇌어야 할 글이다.



바빙크는 하나님의 은혜 언약으로부터 이 책을 시작한다.

하나님의 다함없는 선물에 마땅한 반응은 우리의 고백이 될 것이다.



비록 세상은 병들고, 모든 사람이 죄인이지만,

모든 만물이 새롭게 회복될 마지막을 우리는 바라본다.



현재는 고통스럽고, 힘겹지만,

우리의 눈은 주님의 재림을 향한다.  



현실의 혼잡스러움, 욕망을 부치기는 끊임없는 소음.

그 한가운데 끝까지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준다. 



#찬송의제사

#헤르만바빙크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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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름에 대한 신실한 신앙고백으로 하늘에서 위대한 상급을 받습니다.

상급은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고난을 당하며, 인자와 사랑의 선행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신자들에게 이런 약속의 보상을 바라보며 자신이 신앙고백한 것들을 신실하게 지켜내라고 힘있게 격려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은혜의 선물과 함께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왕관을 씌울 수 있는 자기 자신만의 자유 의지를 가진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번째 언약 가운데서 자신의 계명에 순종할 때 영생과 거룩한 구원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언약 가운데에서도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은혜의 선물을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거의 죽어가는 난파선의 선원이 구명밧줄을 붙잡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즉 공로가 없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서 우리에게 믿음, 죄 용서, 영생을 주시는 아주 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이 고대하는 영광을 통해 싸움 가운데 있는 신자들을 격려하십니다.

한 편으로는 언약의 모든 유익을 얻는 것이 모든 행위 앞에 있고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마치 이 모든 유익이 오직 행위를 통해 얻어지는 것처럼 신자들은 최선을 다해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는 두 가지 측면은 모두 다 진리입니다.

신자들은 영원부터 선택된 자들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부르심과 선택이 확실하도록 굳건히 해야 합니다[벧후 1:10]

신자들은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지만, 이 영생은 자기를 부인한 것에 대한 상급으로 어느 날 하늘의 아버지에게서 받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수동적인 기독교보다 능동적인 기독교를 장려합니다. 성경은 신자들이 끊임없이 더욱더 신자가 되기를, 그들이 상속받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기를,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을 점점 더 소유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거룩함 없이는 그 누구도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히 12:14].12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드러나게 될 때, 사람 사이의 분리는 그리스도가 정한 미래의 날에 완전해질 것입니다. 성부께서 모든 심판의 권세를 인자이신 아들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의 운명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소유로 그를 인정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그 사실을 말씀하시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의 무죄 선고와 구원은 그리스도의 공적 선언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미래에 자신이 오시는 날에도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날에 그리스도는 종이 아니라 주님으로, 고난이 아니라 영광을 받기 위해, 십자가가 아니라 면류관을 쓰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의 심판자는 곧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에게 속한 자들을 결코 잊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피조물이 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온 세상을 한눈에 바라보시면서 자신을 신실하게 고백하는 자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일어서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은 모든 창조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선포 또한 모든 피조물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성부께서는 성자를 통해 자신의 자녀가 된 구원 받은 모든 사람을 자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셔서, 자신과의 교제에 참여하고 함께 자신의 존재를 즐겁게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신자들의 공적 신앙고백은 그들의 영원한 구원과 영광의 보증이 될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언젠가는 진리가 비진리를 이길 것이며 선이 악을 이길 것이라는 소망을 품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없는 자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소망도 갖지 못합니다[엡 2:12]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연속선상에서 단번에 세워진 것이 아니며, 미래에도 이런 방식으로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의 복음에 불순종한 모든 자에게 격렬히 타는 불로 원수를 갚기 위해, 또한 그의 모든 성도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모든 믿는 자 가운데 경외를 받고 유일하고 참되신 주님으로 경배를 받기 위해, 성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다시 오십니다.

이 세상의 역사는 신앙고백의 통일성 안에서 끝을 맺습니다.

하늘 한가운데의 보좌로부터, 피조세계의 모든 영역을 통해, 큰 무저갱의 가장 깊은 골짜기까지, 오직 한 목소리가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십자가에서 무참히 낮아지시고 죽으셨으나 다시 높이 올림을 받아 성부의 보좌 우편, 온 우주의 권자 위에 좌정하신 그리스도 앞에 다 함께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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