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에게만, 그리고 (그것이 다수당이라 할지라도) 한 정당의 당원에게만 주어지는 자유는 결코 자유가 아니다. 오직 그리고 언제나 자유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는 ‘정의‘라는 강박적 개념 때문이 아니다. 정치적 자유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것일 때 이롭고 건전하며 순수한 것이 되는 반면, ‘자유‘가 하나의 특권으로 자리할 때는 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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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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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강이 있고, 높고 낮음이 있듯,

세상은 공평하지 않게 보인다.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고,

부족한 사람은 생각할 여유도 없다.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에

유일하게 공평해 보이는 '시간'.



시간이 모두에게 공평하듯,

'나이 듦'은 어김없이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이 책은 나이 듦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로 인식하기를 요청한다.



50세에 심근경색으로 대수술을 받았던 저자는,

그간의 철학에 자신의 삶을 더해 우리에게 도전한다.



저자는 노년의 삶이 퇴화가 아니라,

계절의 변화와 같은 '다름'이라 주장한다.



청년 시기와 비교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과 경쟁할 이유도 없다.



무엇이 부족한 지에 초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얼마나 변화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과 플라톤의 철학을 기반으로

지금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제목은 '마흔에게'이지만,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다. 


누구나 오래 살다 보면 ‘나이 듦‘이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합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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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자신보다 나아지기 위한 노력, 그것은 건전한 노력입니다. 단, 거기에 타자와의 경쟁이나 승부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타자와의 승부나 타자의 평가에 개의치 말고 "어제 하지 못한 일을 오늘은 할 수 있다"라고 실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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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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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하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맑은 공기가 절실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물을 흠뻑 적신 흙의 향내를 맡는다.



습한 공기가 뺨을 스친다.

물을 가득 머금어 몸이 무거운 듯하다.



이 책은 자극적 만족이 아닌,

일상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찬양한다.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Mary Oliver).

시인은 자연이 주는 기쁨을 노래한다.



산문의 형식이지만 시적 언어는 곳곳에 배어있다.

통찰력 넘치는 문장은 단순하지만 빛난다.



그녀의 글은 젠체하지 않는다.

소박하지만 역동적이고 생명력이 넘친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시는,

산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답답하고 건조한 나날들,

우리에게 신선한 글이 필요한 날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산문보다는 시를 쓰게 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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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쓰는 법 - 나의 일상을 짧지만 감각적으로
재클린 서스킨 지음, 지소강 옮김 / 인디고(글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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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과 글이 넘쳐난다.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과하면 탈이 난다.



생명과 삶에 물은 필수적이라도,

홍수는 일상적인 삶을 파괴한다.



그렇기에 가치 있는 글을 찾는다.

자신만의 언어가 있는 글은 매력 있다. 영롱하다.



이 책은 모두가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시적 언어로 재탄생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세심한 관찰과 섬세한 단어 선택은

시적으로 일상을 표현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는

진부하거나 추상적이어서는 안 된다. 


 

무심코 사용하는 자신의 언어를 내려놓고,

다채로운 언어에서 가장 적실한 단어를 선택해보라.



시는 경외감을 공유하며, 감각적인 경이로움으로 인도한다.

더불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의 고통을 드러내고 치유한다.



우리의 과거와 기억은 시의 또 다른 재료다.

자신의 형성 과정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의 나를 알 수 있게 한다.



일상에서 고통과 기쁨을 흘러 보내지 않고,

그것을 붙들고 나의 언어로 경의를 표해보라.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우리의 언어로 표현하게 한다.

매 챕터마다의 연습과 메모란은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꼭 자신의 시를 시집으로 출간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일상을 시적 언어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이미 시인이다.



나만 볼 수 있는 비밀스러운 일기장에 

나의 언어로 빼곡한 시가 가득 있다면, 그것만으로 참 행복할 것 같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경이로움을 찾아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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