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는 법 - 매일 쓰는 사람으로 성찰하고 성장하기 위하여 땅콩문고
조경국 지음 / 유유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다름이지만

그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들 때가 많다.



특히 매일 쓰는 행위는 

처음에는 작게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을 변화시킨다.



쓴다는 것은 성찰한다는 것이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성숙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경국 작가는

2006년부터 일기를 써 온 책방지기다.



일기 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어렴풋하게 알지만

정작 성인들이 어떻게 일기를 써야 하는지 잘 정리된 책이 많지 않다. 



이 책은 얇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쓰는 유익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소개한다. 



무작정 일기 쓰기만을 예찬하지도 않으며,

매일 쓰면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 과장하지도 않는다.



매일이 아니라도 적는 행위가 주는 소소한 행복을 말한다. 

실제 겪은 사례를 통해 일기 쓰기를 통해 달라진 삶을 이야기한다. 



성찰이 필요한 사회, 공감과 배려가 절실한 시대다.

일기 쓰기는 그것을 위한 작은 시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큰 굴곡을 지날 때 일기를 쓰고 기록을 남긴다는 건 참으로 괴롭지만, 훗날 자신의 행동과 판단을 반추할 수 있는 훌륭한 근거가 됩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한정되어 있고 지금은 또렷해도 세월이 지나며 희미해지고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단 몇 줄의 일기가 그날 일을 선명히 떠오르게 하는 불쏘시개가 되기도 합니다. - P25

일기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 지킬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입니다. 일상과 사건을 관찰하며, 내일이면 잊힐 것을 기억하고, 만났던 이의 인상과 오르내렸던 감정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매일(또는 가끔) 기록하는 행위가 일기죠. - P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숫자는 

우리 삶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가령 선거의 여론조사는 

투표의 향방을 바꾸기도 한다. 



문제는 조사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마다

그 결과와 조사방법론은 제각각이다. 



숫자는 과연 진실을 말하는가?

다양한 지표는 어디까지를 이야기하는가?



많은 것을 내포하는 듯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이 빠져있는 숫자.



이 책은 인간의 편향에 따라

숫자를 오해하고 그릇되게 해석함에 대해 말한다.



아무리 지적 수준이 높은 집단이라 해도

준거집단의 이해관계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숫자를 잘못 해석한다.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GDP와 기후위기, 신용점수 등도 

숫자를 통해 해석하지 못하는 다양한 층위가 내포되어 있다. 



명확하고 분명하여 편리하게 사용하는 숫자는

그 안에 촘촘하게 박혀있는 진실들을 충분하게 전달하지 못하게 하는 벽으로도 작용한다.



숫자가 어떻게 진실을 곡해하는지에 대한 앎을 위하,

이러한 오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이 리뷰는 더퀘스트(@thequest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적 약자 - 잃어버린 소통 능력
정우향 지음 / 나무위의책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못 할 괴로움.

표현하지 못하는 힘겨움.



소통의 부재는 오해를 낳고

언어의 빈약함은 스스로를 소외시킨다.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들여다보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게 된다. 



읽기 교육과 의사소통 등의 주제를 

꾸준히 연구하고 발표한 정우향 교수.



저자는 우리의 삶에서 소통의 문제가 얼마나 빈번한지에 집중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러시아의 언어학자인 마히일 바흐찐(Mikhail Bakhtin)은

이 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저자가 말하는 '언어적 약자'는 신체적 고통을 의미하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 생각을 의사소통하는데 불충분과 소외감을 느끼는 자들이다.



우리의 언어가 우리의 모든 것을 규정하지 못하지만,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을 표현하고 자신의 존재방식을 나타내는 도구다.



우리의 사유는 언어가 없다면 불가능하며,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 또한 언어를 통해 드러난다. 



1부가 언어와 의사소통의 학문적 배경을 그린다면,

2부와 3부는 실제적인 삶에서 구체적인 적용점을 모색한다 할 수 있다. 



특히 3부의 '소외된 자들, 소외된 언어'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는 '언어적 약자'들과 대면하게 한다.



자신이나 주변의 사람들이 본인의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는 독일의 여성 신학자 도로테 죌레(Dorothee Soelle)의 사유를 통해 

고난을 분석하며,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언어 찾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언어와 소통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소가 우리의 언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다채롭게 만든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위로와 용기를 주며,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힘을 더하여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의롭지 못하다.

어둠과 같은 세상에 희망은 있는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끝없이 반복되는 패배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가.



작가들의 작가라 불리는 

보후밀 흐라발(Bohumil Hrabal).



자신의 조국 체코를 끝까지 지키며

힘겨운 삶을 마주하며 끌어올렸던 그의 작품들.



작가의 삶은 고스란히 그의 글에 녹아있으며,

그의 작품은 치열한 실존의 질문들이다.



짧은 분량의 이 소설은

폐지 압축공인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철저하게 고독하고 소외되었지만,

무한한 세상과 연결된 한 인간.



더럽고 끈적거리는 지하실에서 

버려지고 파괴될 책들과의 만남.



누군가에는 의미 없는 종이뭉치지만

주인공에는 아름답고도 신성한 만남의 매개체다.



평화로운 일상인듯하지만

전쟁과 폭력, 이데올로기의 싸움은 소설 곳곳의 배경이 된다.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어쩌면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