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바람과 비, 여름과 겨울 등 자연의 형언할 수 없는 순수함과 자애로움은 우리에게 영원히 건강과 활기를 준다.
보슬비가 한창일 때 이런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나는 갑자기 대자연 속에, 후드득 떨어지는 빗소리 속에, 내 집 주위의 모든 소리와 풍경 속에 너무나 상냥하고 다정한 교제 상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나를 지탱해주는 대기처럼 무한하고 설명할 수 없는 친밀감이었다.
사색을 통해 우리는 건전한 의미에서 자신을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정신의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행동과 그 결과로부터 초연해질 수 있다. 그러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일이 급류처럼 우리 옆을 지나쳐간다.
책이란 이 세상의 귀중한 재산이며, 모든 세대와 모든 민족을 거쳐 물려받은 유산이다.
글로 기록된 말이야말로 역사적 유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유물이다. 그것은 다른 어떤 예술품보다 우리에게 친근하고 보편적이며 삶 자체와 가장 가까운 예술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