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발견하려는 자는 온 맘을 다해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타락한 구조를 지닌 채로는 그럴 수가 없다. 타락한 구조를 벗어버려야 한다.
문제 해결에만 전심전력하는 태도가 잘못인 이유는 또 있다. 그것은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책임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게 이끌기 전에 먼저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는지도 모른다.
온 맘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해 문제 해결에만 애쓸 뿐, 그 기가긴 시련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믿음을 키울 수 있음을 망각한다면 잘못이다. 하나님을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앗아 가는 치유책에만 의존하는 것은 잘못이다.
문제 해결에 에너지를 다 쏟는 바람에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라는 더 지고한 부르심을 놓친다면, 그건 잘못이다.
욕망이 최종목적이 될 때, 우리는 광란에 가까운 열망으로 그 목적을 좇게 되고, 결국 도덕성도 흐려지고 그 욕구 외에 다른 것을 추구할 에너지도 다 소진한다. 더 지고한 부르심을 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