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자신을 계시하실 것이며, 그럴 때 다른 갈망은 희미한 그림자가 되어 버린다.
삶에서 그리스도를 경험하기 원한다면 그분께 순종해야 한다. 하지만 이 순종은 결단코 지겨운 일이 아니다. 순종은 희열이요 특권이며, 마음속 깊은 데서 우러나는 열망에 대한 반응이다.
거룩이 죄보다 좋아 보일 때, 자아 발견보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때, 그리스도와의 친밀감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가 아깝지 않을 때, 우리는 죄에 대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저항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할 것이다. 그럴 때 순종은 조작적이지 않고 진실할 것이다. 올바르게 사는 것은 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악한 욕망에 굴복하기보다 저항하고 싶어하는 내면의 갈망을 분출해야 한다. 선한 갈망을 강화하는 좀 더 폭넓고 설득력 있는 목적에 사로잡혀야 한다.
악한 열망이 강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선한 열망이 약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열망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너무 적어서 문제인지도 모른다. 섹스중독, 일중독, 어린 시절의 학대 등 문제의 핵심은 악한 갈망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선한 갈망이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