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중독으로 몰아가는 중심에 깔린 생각은 자신이 열등하고 불안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 생각을 달래 보고자 일과 쇼핑 또는 도박을 통해 몰두하여 잠시 잊으면서 순간적인 만족을 구하려 든다.
기본적 욕구나 느낌이 수치심에 묶였다는 것은 이미 건강한 수치심이 해로운 수치심으로 변형되어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뜻과 같다. 이는 당신이 무엇을 원할 때마다 그 욕구를 수치스러워 한다는 말이다.
건강한 느낌으로써 수치심은 우리가 한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 말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어쩔 수없이 제한된 존재이다.
인간은 자신의 참 모습이 싫기 때문에 자신과는 다른 어떤 인간이상의 존재가 되든지 아니면 아예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타락한 존재가 되고 만다.
해로운 수치심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기능을 포기하게 하고 모든 정신적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수치심으로 발생되는 정신적 질환은 각자 나름대로의 유형을 가지고 있고 수치심은 신경증 성격장애, 정치적 폭력, 심지어는 전쟁과 범죄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