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직은 봄밤 - 교유서가 소설
황시운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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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저릿하다.

삶의 어두움을 마주한다.



고통의 향기는 어떠하며,

슬픔의 모습은 어떠한가.



아픔에 익숙해진 것인지,

절망에 무뎌진 것인지.



비로소 두려움에 이름이 불리어진다.

무심해진 통증에 관심을 기울인다.



죽음을 마주하고서야

살아있음을 깨닫는다.



모조리 미끄러져 내릴 것만 같은 현실에,

존재하고 있음조차 허망하다.



작가의 세심한 필치는

소외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10여 년의 작품을 모아놓았지만

한 호흡으로 담담히 써 내려간 것만 같다.



고단하고도 힘겨운 삶의 언저리에서

우리의 외침도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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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하나 살림지식총서 159
이정은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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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회에 속해 있다. 

개인으로 동떨어져 살아간다 해도 그러하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모두에게 있다. 

문제는 공동체 속에서 이러한 인정이 충돌할 때다.



이 책은 보편적인 인정 욕구의 갈등 가운데서,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한 방편을 제시한다.



보편적 자기의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적 이해관계나 특수성에 몰입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아집이며, 폭력이다.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 



개인적인 욕구를 실현하려고 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적인 원리와 보편적 정신의 소유다.



저자는 헤겔의 철학을 통하여 공동체적 삶의 보편성을 모색한다.

특수한 삶의 방식을 포괄하는 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보편성을 강조하다 보면 추상성에 머물 수 있다. 

각자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구체적인 구별과 내용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



상호 인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의 '구별'과 '독자성'이 살아있어야만 한다.



특수성을 내포하는 보편성을 지향한다는 것은

실제적인 삶을 설계함에 있어 쉬운 해법은 아니다.



문제의 해결은 자신이 인정을 원하듯, 

타인도 인정을 필요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사람을 존재로 인식하고,

소외된 타자로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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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의 모험 -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이동진 지음 / 블루랍스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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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드는 생각.

급여가 꼬박꼬박 나오면서 자유로운 직장은 없을까?



그러면서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에는 건물주가 되어보곤 한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최적화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이 책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방향 전환을 

아주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저자의 단순하고 명쾌한 설명을 들으니 마치 독자가 전문가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많은 사람들이 자본력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게임의 룰 자체가 바뀌었다.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유동인구와 임대료라는 변수에 좌우되었다.

많은 요소들이 개입되어 더욱 복잡하긴 하나, 유동인구와 임대료는 반비례했다.



문제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공식이 

다양한 변수로 인하여 변하기 시작했다는 데에 있다.



팬데믹 현상으로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한,

온라인 커머스와 음식 배달 시장 등의 급격한 성장 등이 큰 변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 쇼핑하지 않는다.

임대료는 떨어지지 않지만 유동인구는 변하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고정된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장 운영이나 매장 구성 등을 효율적이고 최적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민으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 책.

퇴사 준비생 이모 씨의 짜장면 가게 오픈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양한 자료와 데이터, 흥미진진한 전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여러 나라의 실례와 적재적소의 사진자료. 



주인공과 함께 즐겁게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어떻게 공간을 구성할지 유쾌한 상상을 하고 있을지도.



*이 리뷰는 '블루랍스터'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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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환 프로젝트 - 무엇이 당신을 당신답게 만드는가
대니얼 M. 케이블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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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이 있다. 
마치 꿈만 같던 순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고
매우 훌륭하고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해냈을 때.


혹은 오랜 시간 공들였던 프로젝트가
멋진 결과물로 나왔을 때.


주변의 인정과 칭찬에 부끄러워하면서도
그 순간이 참으로 뿌듯했던.


런던비즈니스스쿨 조직행동학 교수인 대니얼 케이블(Daniel M. Cable)
저자는 죽음과 마주한 뒤, 새롭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마지막은 소중함을 붙들게 한다.
생의 마지막이 가까울 때 인생의 핵심을 생각한다.


저자는 타인에게 맞추어진 인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초점 맞추어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촉구한다.


각자의 인생에서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려보자.
'하이라이트 릴'을 활용하면, 그것이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어떻게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긍정적 평가를 수집하고,
그 평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되뇌는 것은 자신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편이 된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와 최신 과학을 통하여 이 점을 객관적으로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개선시키면,
더 향상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유용하며,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길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성공과 변화를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더퀘스트'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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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Z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 Z세대, 그들이 바꿀 미래의 단서들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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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변한다. 

그 속도는 매우 빨라, 따라잡기 벅차다.



X세대를 지나 밀레니얼 세대에 끼어있어,

Z세대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건 어렵다.



직접 소통하여 알아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들의 언어와 정서를 체화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시대의 흐름을 읽고,

세대의 특성을 파악하는 책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객관적이면서도 조심스럽게 분석된 책을 접하는 것은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세대론으로 뭉뚱 거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시대의 흐름 가운데 특정 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시대의 트렌드를 읽고 분석하여 미래를 탁월하게 예측한 저자 김용섭.

『언컨택트』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통해 이미 자료를 분석하는 힘과 통찰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1997~2012년생들인 Z세대의 특성을 분석하고, 

미래에 이들의 영향력이 어떨지를 예측한다.



Z세대에 대한 이해는 10대와 20대를 공감력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세대와 다른 그들만의 특성을 알아야만,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가령 그들은 거대담론 자체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들의 공정은 정의가 아니라 생존이다.



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이미 마케팅 영역에서 진행되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더욱 활발하다. 



특정 정당이나 이념에 좌우되지 않는 Z세대는 오히려 더 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부당함에 반발하고 기후나 환경, 차별 등의 이슈에 더욱 적극적이다.



Z세대는 SNS와 스마트폰 등이 자신들의 평소 입는 옷만큼이나 자연스럽다.

그로 인한 영향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방대한 자료로부터 통찰력 있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저자의 혜안과

편견 없이 품 넓게 다른 세대를 바라보고 아우르는 따뜻한 시각.



그로 인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Z세대에 대한 신뢰와 든든함이 생겨난다.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좀 더 단단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대하게 된다.



*이 리뷰는 '퍼블리온'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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