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 알게 된 것들 - 글 쓰는 바리스타 정인한의 단단한 하루
정인한 지음 / 사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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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걸음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괜히 마음이 따스해진다. 슬며시 웃음 짓는다.



왠지 모를 동지의식에

홀로 친밀함을 느낀다.



흘렸던 눈물만큼

더 깊은 이해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이 있다. 



돌봄 없는 치열한 삶,

이제 천천히 걸어가야 할 이유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 



매일 커피 향을 맡으며, 한 잔에 온 정성을 담는 것.

책과 글이 크나큰 위로가 되는 것도 참 비슷하다.



더군다나 조그마한 동네, 멀지 않은 곳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채워가는 것까지도.



김해 장유의 조용한 거리에서 

<좋아서 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저자.



학업을 병행할 때, 

평일 아침 일찍 들르곤 했던 카페.



그곳에는 무언가 모를 고즈넉함이 있어 좋았다. 

물론 커피 맛을 잊지 못해 가기도 했지만.



몇 년 전 직장을 옮기면서 거의 못 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곳이 그립다.



삶에 잇대어 있는 따뜻한 글은 

사장님이 내려주신 커피와도 닮았다.



미묘한 커피 맛을 좌우하는 섬세한 배려.

저자의 글 또한 그러하다.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가며,

잔잔한 사랑을 독자에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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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노진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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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매번 샘솟는 것은 아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할 것 같기에

창작자의 고통은 가중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대중의 갈망은

크리에이터들을 조급하게 만든다.



창의적인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



저자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향해 당당하게 외친다.

이미 주어진 소재들을 훔치라고.



저자의 실제적 조언은 

실타래처럼 얽힌 혼란함을 말끔하게 풀어준다.



멋들어진 추상적 문장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다.



산뜻하고 번뜩이는 문장과 일러스트는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보면서 경험하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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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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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벼이 살고 싶어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덜어낸다.



잡다한 물건만이겠는가.

우리 삶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들까지도.



그저 자유롭게 사는 것이 답은 아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는 없으니 말이다.



몽실몽실 꿈꾸던 희미한 삶의 목표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를 통해 더욱 구체화된다.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자

구독자 87만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



그녀의 삶 곳곳에 스며든

존재의 아름다움과 고귀함.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야

타인을 향한 긍휼 또한 진실임을 느끼게 된다.



질서가 있지만 유연하고

절제하지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따뜻하고 관대하지만,

냉정하게 자신을 관리하며 지킬 수 있는.



우리가 본받고 싶거나 한 번쯤 꿈꾸었을 어른.

저자의 삶은 자신에게는 도전이었겠으나 독자들에게는 한없는 위로다.



기댈만한 곳 없어 외로운 시대.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따스한 품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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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 타인의 평가에 나를 내맡기지 말고,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달래주고 품어주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라고.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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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글 속에서 나를 만난다
이민지 외 지음 / 교육과학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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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날 때

빛은 아득하다.



견결하게 살고 싶다만,

삶은 천변만화하다.



고통의 순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바장이는 움직임뿐.



홀로라고 느낄 때면

삶의 무게는 더욱 감당하기 힘들다.



누군가의 글이 위로가 되는 것은

모진 삶을 견디며 건네는 따뜻한 손길 때문이리라.



여기 자신의 인생을 글로 풀어낸

여덟 명의 저자가 있다. 



각자의 글은 다른 색채와 향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길, 연, 밥, 벽, 꿈이라는 주제의

여덟 목소리는 저마다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무한한 고통 같은 소용돌이를 뚫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때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학생들을 향한 다함없는 사랑을 보며

우리의 소명에 진중한 책임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다양한 글을 흘려보내며,

주어진 삶에 온기를 더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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