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와 광장신학 - 광장에서도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
유태화 지음 / 아바서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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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전한 복음은 '하나님 나라'다.

예수는 친히 '하나님 나라'가 되셨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를 통해 실현되며 완성된다.

예수를 빼고는 하나님 나라를 논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그 중요성이 간과되거나

다른 개념과 혼용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가 많았다.



저자인 유태화 교수는 "아우토 바실레이아"(αὐτὸ βασιλεία)라는 개념을 통해

하나님 나라 개념의 핵심을 다루며 논의를 시작한다.



저자는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아우르며

하나님 나라를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통섭하려고 한다.



일반 계시와 특별계시에 대한 신학적 토대를 역사적으로 추적하며

각 신학자들의 관점을 비교하고 현시대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다종교 사회인 우리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부분은

이 책이 가진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로부터 파악할 수 있는 한국인의 종교적 특징과

다양한 종교가 유입되며 토착화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이러한 우리의 상황에 가장 적실한 하나님 나라 신학은 무엇이며,

우리 사회에 기독교가 공헌하고 섬기며 호흡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의 기본적인 개념을 성경적, 역사적으로 조망하여

이 사회에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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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 서툴면 서툰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지금 내 마음대로
서늘한여름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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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하며

참고 또 참는다.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는 비인격적 대우에도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견딘다.



몸이 망가지고 마음이 무너질 때에야

비로소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자신들의 이익과 결부되지 않는 순간

언제든 버려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내 존재를 보듬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양한 사람의 '마음'에 집중하여

여러 채널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서늘한여름밤'



작가의 그림과 글을 통해 얻는 토닥임은

삶이 담겨 있기에 묵직하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어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비록 삶의 색은 다채롭겠지만

삶을 지탱하는 원리는 사랑과 인정, 배려와 존중이 아닐까.



조건 없는 사랑을 요구할 때를 지나,

환대해야 하는 나이와 위치가 되어 가는 듯하다.



여전히 상처투성이지만,

그것 또한 고스란히 안고, 존재 자체를 보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상대방의 얼어붙어버린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스하게 변해간다면 그것으로 행복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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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음성, 땅의 고백 모두를 위한 신학 시리즈 3
홍성훈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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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 절실한 이 땅,

가슴 아픈 소식들이 가득하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유리한 듯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듯하다.



혼란하고 어지러운 이 세상에

마가복음은 예수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었노라 선포한다.



여전히 복음의 메시지는 지금 이 땅에 유효하며,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 참된 자유와 해방을 허락한다.



7년간 75회의 마가복음 강해를 묶은

홍성흔 목사의 복음 메시지.



세심하게 연구한 깊이 있는 메시지는

저자의 가슴을 통과하여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살아있는 복음이 뜨겁게 선포된다.

그 복음을 살아내기 위한 사람들에게 풍성한 양식이 된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이 선포되지만

제자들과 무리들은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한다.



오히려 변방의 사람들이

알기 원하고, 믿기 원하며, 따르기 원한다.



우리는 선택을 요구받는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니 그를 따를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순종을 요청받는다.

하늘의 음성이 들리니, 땅은 고백해야 한다.



좋은 소식은 선포되었다.

결정은 우리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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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 눈물 나고 실수 많은 날들에게
김주련 지음 / 선율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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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퍽퍽하여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다.



머리만 아파도 힘겹지만

가슴 아픈 일까지 더해지면 고통스럽다.



짙어지는 어둠에 익숙해질 때면

가느다란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



숨이 가빠 올 때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듯

메마른 인생에 새로운 언어가 절실하다.



일상과 신앙을 잇대길 원하며,

그에 맞는 적실한 언어를 고민하는 작가 김주련.



저자가 들려주는 위로의 메시지는

그가 했던 고민의 깊이만큼이나 울림이 크다.



그림책은 새로운 소통의 도구가 되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따뜻하게 우리를 토닥이며,

때로는 유쾌하게 우리를 일으켜 세운다.



작가는 그림책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며

이야기가 가진 근원적 힘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인생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기보다

삶과 함께 뒹굴며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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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 평전 - 광기에 맞선 이성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민영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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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대립, 분열이 가득하다.

자기주장만을 극단적으로 맹신한다.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자세보다

헐뜯고 곡해하고 깔아뭉개려고 벼른다.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의 이 땅은

20세기 초 독일, 16세기 유럽의 이야기와 똑 닮았다.



저자인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는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독일의 상황에서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맹렬하고 광신적인 분위기의 나치를 피해 망명을 했던 저자의 상황은

에라스무스의 모습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갈등과 혼돈의 시대 한복판에서

작가 츠바이크는 에라스무스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듯하다.



16세기 인문주의를 대표하는 에라스무스.

그는 고대 언어 문법학자이자 성서 번역가이며 작가로 활동했다.



종교전쟁으로 대변되는 극단의 대립 속에서도

끝까지 평화와 자유, 중립의 자세를 지키려 했던 에라스무스.



츠바이크는 에라스무스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인문주의의 명암이 자연스레 발견된다.



인간의 조화와 화합이라는 가치는 소중하고 훌륭하다.

하지만 그러한 인문주의의 가치는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신중함과 절제, 조화와 화합, 평화와 소통은 매우 소중하다.

그럼에도 민중이 고통받는 상황은 또 다른 선택을 요구한다.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동참하는 것과

그 어디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



어떠한 가치가 더 우선한다고 볼 수 없기에

선택은 독자들의 몫이다.



저자인 츠바이크는 객관적이고 섬세하게

에라스무스의 삶과 당시의 상황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16세기 유럽의 정황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에라스무스, 루터 등과 함께 여러 갈등에 직면하며 혼돈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다시 지금 이 땅으로 나온다.

갈등과 반목의 시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 리뷰는 원더박스 출판사(@wonderbox_pub)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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