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박영호 지음 / 복있는사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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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시대,

다양한 층위의 욕망들이 혼재한다.



변화 또한 매우 빨라,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다.



안전한 곳에서 유유자적하고 싶다만,

우리 삶의 터전은 세상 속이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의 마지막 기도와 부탁은

'세상 속에서 거룩하라'라는 말씀이었다(요 17장).



하늘에 속했지만 땅에 거하는 존재로 부름받아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세상 가운데 살아야 하는 우리들.



그렇기에 우리는 땅의 일을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

세상을 읽어내고, 시대의 필요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튼실한 학자로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섬세한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시는 박영호 목사.



저자는 시대의 문제에 함께 아파하는 것과 동시에

성경으로 깊이 들어가 대안을 모색하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우리네 삶에서

균형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대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이다.

그 신음에 응답하며, 함께 그 고통 가운데 들어가야 한다.



예수가 그리 사셨고, 믿음의 선진들이 그 길을 걸었다.

이제 우리의 차례다. 시대를 분별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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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세상이 교회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본래 복음의 능력은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느냐 안 받느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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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규칙 - 성 베네딕도 성인과 함께하는 자존감 수업
어거스틴 웨타 지음, 민제영 옮김 / 분도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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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생각이 들 때도,

자신을 내려놓기는 참 힘들다.



'철저하게 낮아져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주신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정작 자신의 영향력을 끝끝내 행사하고 싶어 한다.



겸손은 인간의 본성에 역행한다.

인간은 높아지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낮아진 인간을 높이신다.



성 베네딕도는 수도 생활 중에 자연스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수도 규칙』이라는 규칙서를 작성했고, 이후에 대부분의 수도원이 사용하기에 이른다.



세인트루이스 베네딕도 수도회 사제인 어거스틴 웨타(Augustine Wetta)는

『수도 규칙』의 제7장, '겸손'을 주제로 자기 존중을 길을 모색한다.



성 베데닉도는 자기 존중은 거룩함의 형태를 띤다고 생각했고,

거룩함은 자기애가 아니라 자기 버림이라 주장했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하나님은 은혜를 위한 지속적인 자기 비움의 과정이다.



성 베데딕도는 자신의 『수도 규칙』 제7장, '겸손에 대하여'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필연적으로 필요한 '겸손'을 12단계로 보여 준다.



이 단계들이 꼭 시간의 순서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모든 단계는 겸손을 위해 필수적이며, 어느 정도 순차적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욕망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충실한 삶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자기 부정은 자신의 꿈을 좇지 않고 사명을 위해 살아가게 만들며,

이러한 삶에서 인내와 참회, 평정과 자기 겸허, 신중, 침묵, 품위는 매우 중요하다.



결국 겸손은 지혜로운 삶이며, 그러한 삶은 분별을 통해 가능하다.

이러한 단계를 통해 우리는 경건할 수 있으며, 경건은 우리의 머리를 숙이게 한다.



너무도 가벼운 자존감에 관한 논의는

오히려 자기애로 귀결되기 쉽고,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만을 사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이웃을 사랑한다.



그렇기에 좀 더 무게감 있고 책임감 있는 사랑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참된 사랑은 어쩌면 인내와 고통의 시련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수도 규칙』과 함께 구비해두고 읽기에 유익하다.

한 번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체화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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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 땅과의 접촉으로 만병을 치유하는 건강 프로젝트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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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불면증.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사람들.



툭하고 내뱉은 말 한마디에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힘겹게 붙들고 있는 줄 하나가 톡 끊어진 느낌이다.



이럴 땐 걷는다.

비워내고 덜어내고 생각을 멈춘다.



땅이 주는 포근함을 느낀다.

자연스레 마음이 따뜻해진다.



홀리스틱 영양 지도사이자

자연 건강법 보급에 힘쓰는 김영진 저자.



저자는 맨발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유익을

여러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많은 질병의 근원을 밝히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맨발걷기라 주장한다.



최고 혹은 단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검증된 국내 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시도해 봐도 좋을 듯하다.



어느새 마음은 평안해지고,

몸은 튼튼하게 변해있으리라.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sungandang)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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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지음 / 고유명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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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진실은 교묘하게 왜곡되고

우리의 눈이 닿지 않는 곳은 잊혀 간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곳, 모두가 피하는 곳이었지만

사랑은 여전히 살아있어 한 생명을 존재로 여겨준다.



전직 의사이자 현직 작가인 임야비.

이 책은 그의 이야기이자 실제 했던 현장의 참상이다.



치열했던 병원에서의 분투와

부모님의 상황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가운데

그럼에도 '한 사람'들을 위하고자 했던 '그 사람'들..



무너진 시스템과 마인드.

잘못된 관행은 계속되고 있다.



사람을 살려야 하는 곳에서

정작 사람은 빠져있는 아이러니한 곳.



코로나 상황의 그곳뿐이겠는가?

지금도 정작 사람이 빠져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을 위한다는 명분에

'그들'은 온데간데없다.



'사람'이 빠진 곳에 사람을 위한 그 어떤 것도 겉치레다.

'사랑'으로 채워야만 '사람'이 '사람'다워지지 않을까.



*이 리뷰는 고유명사(@proper.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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