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의 전채 요리보다 더 훌륭한 뭔가에 굻주려 있음을 감지하지만, 애써 그 사실을 외면한다. 그리고 그 가장 절실한 허기를 각종 활동과 지루한 일상과 쾌락으로 채우려 하거나, 아니면 인생의 어두운 면에만 집착함오로써 인생이 우리 손안에 있는 줄로 착각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인식하는 동안, 성령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흐릿한 초점을 또렷하게 맞추어 주신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자각은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어 영적 경계심을 품게 하고, 그때에야 하나님의 음성을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
성령이 보여주시는 어려운 현실을 우리가 기꺼이 직면하면, 성령은 더욱 충만하게 하나님을 드러내시면서 이 과정을 계속 진행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 현실을 외면하고, 하나님이 어떤 고통에서든 우리를 온전히 보호해 주신다는 믿음을 저버릴 때는, 성령이 소멸된다.
주님을 향한 참된 갈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성령의 역사다. 성령만이 우리를 사로잡아 그리스도께로 이끄신다. 성령은 성경을 꿰뚫어 그리스도라는 뜨거운 현실의 베일을 벗기신다.
이 세상에서 행복해지려는 그 깊고 뜨거운 갈망은 마치 숨 쉬는 일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 자체로는 잘못이 아니다. 그보다 더 깊은 갈망을 느끼기만 한다면 말이다! 하나님은 모든 갈망을 능가하는 갈망으로, 그분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