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소통하는 데, 다시 말해 마음에서 마음으로, 장소에서 장소로, 시간에서 시간으로 정보나 감정을 전하는 데 쓸모가 있다.
창조적인 글쓰기에는 어떠한 제한이나 규칙도 부과해서는 안된다. 그러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금기나 인간 본유의 두려움에 굴복한다. 사실 텍스트는 그것이 어떤 식으로 씌었건 대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문장의 주인이 문장을 쓰는 내가 아니라 문장 안의 주어와 술어라는 사실이다.
접속 부사는 삿된 것이다. 그건 말이라기보다 말 밖에서 말과 말을 이어 붙이거나 말의 방향응 트는 데 쓰는 도구에 불과하다.
지시 대명사는 꼭 써야 할 때가 아니라면 쓰지 않는 게 좋다. ‘그, 이, 저’ 따위를 붙이는 순간 문장은 마치 화살표처럼 어딘가를 향해 몸을 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