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나 성당, 절마다 신도들이 넘쳐났다. 공포가 밀려올 때마다 기도를 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서로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바라보는 것. 서로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것. 그리고 누군가 이름을 부른다면 힘껏 대답하는 것. 그 사소한 기적을 매일같이 누리는 것이라고, 원나는 생각했다.
책 한 권 한 권은 나름대로 하나의 세계였고 그것에서 나는 안식처를 찾았다.
읽기는 쓰기에 선행한다. 글을 쓰지 않고도 사회는 존립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사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읽지 않는 사회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또 어디쯤 서 있는지를 살피려고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읽는다. 우리는 뭔가를 읽지 않고는 베겨 내지 못한다. 독서는 숨쉬는 행위만큼이나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하겠다.
현재형 언어로 말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 현재형 언어로 부탁을 하면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나누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