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누적된 상태가 계속되면 자율 신경의 이상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져 우울증이 생기거나, 심박 조절에 장애가 생겨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대뇌의 경우는 지치면 주위의 신경세포가 대신 일을 함으로써 피로가 분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뇌간에서 자율 신경 중추를 담당하는 시상하부와 좌우 대뇌 반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전측 대상회 주위에는 대체할 것이 없습니다. 즉 뇌에서 가장 피로를 느끼기 쉬운 부분인것이지요.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는 것은 뇌가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쟁에 등을 돌리거나 파괴를 외면하지는 않는다. 바깥의 삶을 버리고 책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너무도 이상하게 닥쳐온 현실을 벼텨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들은 질문을 던질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폐허 한가운데서도, 가끔 독서만이 가능케 하는 그 놀랄 만한 인식력으로 그들은 다시 한 번 이해를 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독서가의 힘이라고 해서 모두가 계몽적인 것은 아니다. 하나의 텍스트를 창조할 수 있고, 그 텍스트의 의미를 다양화하고 그 텍스트로 과거와 현재를 비추고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해 낼 수 있는 똑같은 행위가 살아 숨쉬는 페이지를 파괴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