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기자가 생각하는 사태 추이의 바람직한 방향과 실제로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 간의 괴리는 신앙의 위기를 가져온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 것, 확신한 것들이 아무 소용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편 73편에서 보듯, 그 각본이 성경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자녀 양육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각본대로 되지 않는다.
기독교 신앙은 추상적 힘이 아니라 인격적 존재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것을 이해하는 일은 신앙생활에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하다. 그러나 올바른 믿음을 소유하고 그 믿음을 금고에 넣어 두려 애쓰는 것은 믿음의 핵심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