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보잘것없고 초라하게 느껴져도 자기 능력에서 출발하기. 일단 써봐야 어디까지 표현이 가능한지, 어디가 약한지, 어디가 좋은지 볼 수 있다. 글쓰기 초기 과정은 ‘질’보다 ‘양’이다.
삶이란 ‘타자에게 빚진 삶’의 줄임말이고, 나의 경험이란 ‘나를 아는 모든 나와 나를 모르는 모든 나의 합작품’인 것이다.
글쓰기에서 공과 사라는 영역은 그렇게 서로 유동하고 서로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남의 경험이 네 경험에 들어 있듯, 내 경험도 남의 경험에 연루되어 있다.
한 개인의 사생활도 어떤 사람, 어떤 사물, 어떤 장소에 대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