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들어야 비로소 그 사람의 영혼과 접촉하는 느낌이 든다. 영혼은 신이 사람에게 불어넣은 숨결이고 숨결은 목소리에 담기니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그의 영혼을 접촉하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이 소중하다면 타인의 취향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고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는 순간, 그는 그만큼 당신을 싫어할 수도 있다.
위로의 말 한마디를 위안을 삼을 수는 있어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자신이 고군분투해서 싸워 이기는 수밖에 없다.
서로가 받아들이는 감정의 깊이가 다르기에, 악의 없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칼날이 되는 것도 한순간이다.
글은 쓰고 고치면 그만이지만, 말은 한 번 내뱉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으니 그만큼 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