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7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가 되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에 미치는 시간을 쏟아 부을 필요도 없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오랫동안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여전히 서툴고, 앞으로도 서툴 테지만 계속해서 그려나갈 것이다. 인생이라는 그림도 함께 그리기에 외롭지 않다.

파란만장하지 않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을 공유하고 느끼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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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은 나쁘지 않아요. 다만 인간처럼 높은 생각을 못할 뿐이죠. 오히려 사람이 나빠요. 사람은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의 질서를 어지럽히잖아요.

헛된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몸이 축난다는 사실을 아는 거죠. 그걸 보면 사람들은 참 어리석어요.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것도 모르고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니까요.

흙수저, 금수저, 무한 경쟁, 정규직, 비정규직, 알바, 계약직.
살아가는 길을 보여 주기보다는 살아남는 법만 강조하는 사회의 목소리가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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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크로키 같다. 내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다. 연필을 움직이다보면 없는 게 생기기도 하고 있던 게 없어지기도 한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다반사다. 하지만 어느 것도 함부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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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함께 읽게 된 책.
한 권은 소설, 다른 한 권은 에세이.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다.

내가 책을 고르는 것 같지만,
책이 나에게 말을 걸고,
책이 나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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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아 방학 ••• 잘 보내고 ••• 기다릴게."
선화가 얼마나 고심하며 고른 말일지. 낱말과 낱말 사이에 얼마나 많은 말을 숨겨 놓았을지 잘 알고 있다.

"하늘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대상이지. 그래서인지 사람이 막 겸손해진다니까."

삶의 모든 문제가 이렇게 간단하게 ‘그냥’이라는 단어로 해결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위로는 거창한 말이 필요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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