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사람은 적어도 독자가 글로 적힌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들여 자신의 글을 읽어 줄 거라고 희망할 수 있다. - P25
그러나 말을 하는사람은 그런 희망을 품을 수 없다. 그는 어떻게든 한 번에, 가능한 한 쉽게 이해되는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 P25
말하기와 듣기의 시간은 서로 일치한다. 함께 시작해서함께 끝난다. 쓰기와 읽기의 시간은 그렇게 겹치지 않는다. - P25
이렇듯 주로 혼자서 이루어지는 쓰기와 읽기와 반대로, 말하기와 듣기는 언제나 다른 사람과 함께 이루어진다. - P30
말하기와 듣기는 혼자 할 수 없다. 항상 사람과 사람의 대면이, 타인이라는 물리적 존재가 수반된다. - P30
화자는 자신과 같은 장소에 존재하는 청자에게 말을 걸고, 청자는 바로 그곳에 있는 화자의 말을 듣는다. - P30
이것이 말하기와 듣기를 쓰기와 읽기보다 복잡하게 만드는하나의 요인이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절하기가 더어려운 까닭이다. - P30
대화를 이야기할 때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커뮤니케이션의 한 측면은 그 안에 공동체 community의 개념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 P34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다. 사람은 커뮤니케이션 없이 공동체를 형성하거나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 P34
타인과 함께 즐기는 여가 활동은 친구끼리 함께하는 모든 활동,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포함한다. - P37
내가 판단하기로 좋은 대화에, 즉 유쾌하면서도 유익한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사람이 자유 시간을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 P37
대화는 다른 여가활동을 통해 얻은 많은 것의 결실을 맺게 한다. 대화야말로 여가의 진정한 실현이다. - P37
그렇기 때문에 좋은 대화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중요하다. - P37
또한 자유 시간의 많은 부분을 다른 여러 소일거리 대신 대화에 할애하고자 하는 의지와 동기를 지님으로써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역시 무척 중요하다. - P37
파토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청자에게서 우호적인 감정을 일으키고자 하는 이는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한다. - P76
첫째로 거의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며 그들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인 욕망을, 그러니까 자유, 정의, 평화, 쾌락, 재산, 명예, 좋은 평판, 지위, 혹은 선호에 대한 욕망을 인식해야 한다. - P76
욕망에 사람을 움직이는 크나큰 원동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P76
그러면 염두에 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욕망을 이용하고, 경쟁자가 제안하는 대안에 비해 자신이 권하는 행동이 더 만족스러운 이유에 집중할 수 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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